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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 [신33:1]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모세의 축도 서언(序言)]
하나님의 사람 모세 - 이 표현은 모세의 위대성을 말해 줄 뿐 아니라, 이하(以下) 모세에 의해서 선포되는 축복이 전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받아 선포되는 것임을 시사해 준다. 한편 이 '하나님의 사람'(man of God)이란 칭호는 구약 시대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특별히 하나님의 사자(使者)로 고용된 자를 가리킬 때 사용되었다. 따라서 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들에게도 이러한 수식어가 붙여졌을 뿐만 아니라(삼상 2:27; 9:6; 왕상 12:22; 왕하 1:9), 다윗(대하 8:14), 사무엘(삼상 9:6)등 특별한 하나님의 종들에서도 역시 붙여졌다. 그러나 신약 시대에 이르러서는 이 칭호가 어느 특정인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의 소유된 모든 성도들을 가리키게 되었다(딤전 6:11).
죽기 전에...축복함이 이러하니라 - '죽기 전에'라는 말은 선포되는 축복의 장중함과 엄숙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이하 언급되는 모세의 유언적 축복은 일종의 기도로서 예언적 성격을 띤다. 한편 이 모세의 축복은 노아의 축복(창 9:26), 이삭의 축복(창 27:27-29), 야곱의 축복(창 48:15, 16; 49:2-27)과 비슷하니 그것들과 비교해 보라.
성 경: [신33:2]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모세의 축도 서언(序言)]
시내에서...세일 산에서...바란 산에서 비취시고 - 여기서 '시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고 그들에게 율법을 주시기 위해 친히 영광 중에 강림하신 곳인 '시내 산'(Mt.Sinai)을 가리킨다(출 19:18). 그리고 '세일 산'(Mt.Seir)은 이스라엘이 모압 땅으로 들어오기 전에 통과 했던 에돔 인의 산지를 가리킨다(1:2). 마지막으로'바란 산'(Mt. Paran)은 바란광야의 고지대를 가리킨다(1:1; 민 10:12; 13:3). 따라서본절의 이 표현은 시내 산에 강림하신 하나님의 영광스런 현현(顯現)이 어찌나 장엄하고 장중한지 그 영광의 빛이 시내 산에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세일 산과 바란 산까지도 퍼져 나갔다는 시적(詩的)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표현이 드보라의 노래(삿 5:4)와 하박국의 기도(합 3:3) 등에서도 나타난다(Keil, Wycliffe).
일만 성도 가운데서 강림하셨고 - 직역하면 '거룩한 자'란 천군 천사들을 가리킨다(Calvin, Keil, Matthew Henry). '율법은 천사들로 말미암아 중보의 손을 빌어 베푸신 것'이라는 스데반과 바울의 말(행 7:53; 갈 3:19)은 바로 본절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그런데도 혹자는 이를 앞에서 언급된 지형들(시내, 세일 산, 바란 산)과 관련, '가데스의 고지에서'로 번역하였다(Knobel). 그리고 공동 번역도 이와 유사하게 '가데스 므리바에서'라고 번역하고 있다. 그러나 이 두 견해는 모두 본문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해석들이다.
그 오른손에는 - 여기서 '오른 손'은 하나님의 권능이나 통치권을 상징하는 말이다(출 15:6; 시 17:7; 애 2:3).
불 같은 율법 - 여기서 '불 같은 율법'(에쉬다트)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만일 '다트'가 아람어의 '다트'(*)와 동일개념이라면 '법령'이나 '왕의 칙령'을 의미하는 것일 것이다(에 4:11; 단 2:9; 7:25). 이는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뿐 아니라 온 열방의 통치자이시라는 점에 상당히 부합된다. 아뭏든 이 말은 그러한 하나님께서 '불 가운데 주신 율법'(4:33; 출 19:16)이란 뜻이거나 혹은 '불 같은 역할을 하는 율법'(롬 3:19)이란 뜻인 듯하다(Matthew Henry).
성 경: [신33:3]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모세의 축도 서언(序言)]
여호와께서 백성을 사랑하시나니 - 여기서 '백성'이란 시내 산에서 주의 율법의 말씀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킨다. 그런데 원문에는 문장 초두에 '또한', '뿐만 아니라'는 뜻의 불변사 '아프'가 나온다. 이 단어는 여기서 '그렇다'(yes), '참으로'(surely)라는 의미로 쓰이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확실한 것임을보여 준다.
모든 성도 - 여기서 성도는 '일만 성도'(2절)와는 달리 천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본절 초두에 언급된 '백성'과 동의어로서, 곧 하나님께서 택한 거룩한 무리 '이스라엘'을 가리킨다.
그 수중에 있으며 -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의미하는 말이다(32:9). 즉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과 언약 관계를 맺으사 이스라엘은 자신의 소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셨던 것이다(출 19:5, 6).
주의 발 아래에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는도다 - 여기서 '주의 발 아래에 앉아서'란 '주의 발자취를 좇아'(RSV, Living Bible, They followed in your steps)로도 번역될수 있는 말이다(Kimchi). 그러나 KJV나 NIV 그리고 몇몇 학자들(Gesenius, Keil)은 개역 성경의 번역과 같은 견해를 지지한다. 하지만 어느쪽 해석을 취하여도 본문이 의도하는 바에는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본절은 이스라엘이 시내 산에서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있던 장면(출 19:8;20:19)을 시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 경: [신33:4]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모세의 축도 서언(序言)]
모세가 우리에게 율법을 명하였으니 - 이처럼 모세 자신이 스스로를 '모세가'라고 제삼자로 칭하여 이스라엘 백성과 동일시하고 있음은 모세가 율법의 제정자가 아님을 분명히 보여준다(Keil, Pulpit Commentary). 즉 그는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율법을 전달하는 자였을 뿐이다.
곧 야곱의 총회의 기업이로다 - 여기서 '야곱의 총회'란 여호와의 회증인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가리킨다(31:30). 따라서 율법이 곧 이스라엘의 기업(KJV, inheritance;NIV, possession)이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자녀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물려받을 수 있는 가장 귀하고 보배로운 것(시 11:72)이 곧 율법이라는 사실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었다.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후손들에게 그 귀한 율법을 제 1의 유산(遺産)으로 계속 물려주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한편 '총회'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민 16:2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신33:5]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모세의 축도 서언(序言)]
여수룬에 왕이 있었으니 - '여수룬'은 이스라엘의 별칭(別稱)으로서 도덕적, 영적으로 의로운 특성을 지닌 이상적인 민족을 의미하는 말이다. 32:15 주석 참조. 따라서 여기 '여수룬의 왕'은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수여함으로 말미암아 공식적으로 신정(神政) 국가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되신 여호와 하나님을 가리킨다(사 33:2;시 47:6). 한편, 그런데 여기서 '왕이 있었으니'라는 과거적 표현을 사용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계심에도 불구하고 훗날 이스라엘이 인간을 왕으로 세움으로써 여호와를 배역(背逆)할 것을 내다본 때문인 것 같다(삼상 8:4-9).
백성의 두령이 모이고...함께 한 때에로다 - 하나님께로부터 율법을 수여받기 위해 이스라엘 온 백성들이 3일간의 정결(淨潔) 의식을 거친 후 시내 산 기슭에 모였던(출19:14-16) '이스라엘의 총회 날'을 가리킨다(9:10).
성 경: [신33:6]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르우벤, 유다, 레위 지파에 대한 축복]
르우벤...은 그 인수가 적지 않기를 - 이처럼 르우벤(Reuben) 지파에게 내려진 축복은 기껏 '종족 보존'에 불과했다. 그 이유는 비록 르우벤이 야곱의 장자로 태어나긴 했지만, 그 아비의 침상을 더럽힌 죄(창 35:22)로 인해 장자권(長子權)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야곱도 그의 축복에서 르우벤은 결코 탁월치 못할 것이라고 예언했었다(창 49:4). 그렇지만 모세의 이 축복은 (1) 르우벤 지파가 요단 강 동편 제 일선에 위치한 지파로서 항상 대적들의 위협 속에 살 운명을 지녔다는 점과 (2) 곧 치를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선봉을 담당해야 할 지파(민 32:16-32)라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적절한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일부 고대 역복들(Onkelos Targum, Jonathan Targum, Jerusalem Targum)은 본절을 영적 의미로 이해한다. 즉, "르우벤 지파로 하여금 다가올 세상에서는 악인의 죽음을 당하게 하지 마시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Matthew Henry's Commentary. Vol. I. p.875)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신빙성을 부여할 만한 근거가 없다. 한편, 모세의 축도 중 특이하게도 시므온(Simeon) 지파에 대한 축복이 언급되지 않았다. 따라서 70인역(LXX)은 본절은 "르우벤은 살고 죽지 않기를, 그리고 시므온은 수가 많기를"이라고 번역하여 본절 후반부를 시므온 지파에 대한 축복으로 돌리고 있으나 어떠한 근거에서인지는 밝혀지지않고 있다. 아뭏든 모세가 여기서 시므온 지파에 대한 축복을 생략한 이유는 분명치않지만, 다음 두 가지로 추측해 볼 수 있다. (1) 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의 영토 내에 함께 거주할 것이므로(수 19:1,9) 유다 지파의 축복에 동참된 것으로 여겨서이다(Schultz). (2) 시므온 지파는 야곱의 저주(창 49:5-7)를 받은 후, 그 죄악을 회개하기는 커녕 오히려 거듭 죄악을 더하였기 때문에(민 25:14) 그 책벌로써이다(EphraemSyrus). Keil & Delitzsch Vol. I-iii p. 500;Matthew Henry's Commentary. Vol. I.p. 875 참조.
성 경: [신33:7]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르우벤, 유다, 레위 지파에 대한 축복]
유다(Judah) 지파에 대한 모세의 축복은 여호와께 대한 기도의 형식으로 선포되고 있는데, 그 축복 내용의 핵심은 이스라엘의 왕권(王權)에 관한 것이다. 야곱도 일찍이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창 49:10)라고 유다 지파를 축복하였는 바, 여기 모세의 축복은 야곱의 축복을 재확인하는 축복이었다. 훗날 이 예언적 축복은 유다 지파가 이스라엘의 왕족(王族) 지파가 됨으로써 역사 속에서 그대로 성취되었다.(삼하 5:1, 2). 그러나 이 예언의 최종적 성취는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졌다. 즉 유다 지파를 통해 태어나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사건으로 말미암아 모든 원수를 물리치시고 만왕의 왕이 된 사실에서 마침내 이 예언은 온전히 실현된 것이다.
그 백성에게로 인도하시오며 - 유다 지파가 다른 지파들의 지도자적인 위치에 서게 해달라는 간구이다.
그 손으로 자기를 위하여 싸우게 하시고 - 여기서 '자기'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킨다(Lange). 따라서 이 역시 유다가 이스라엘의 지도자적 위치에서 대적들과 싸우게 될 것을 의미한다.
그 대적을 치게 하시기를 - 원수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게 해달라는 간구이다.
성 경: [신33:8]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르우벤, 유다, 레위 지파에 대한 축복]
둠밈과 우림 - '둠밈'(Thummim)의 뜻은 '온전함'이다. 그리고 '우림'(Urim)의 뜻은 '빛'이다. 이것들의 재료나 모양이 어떠한지는 분명치 않으나, 하나님의 뜻을 묻고자 할 때 대제사장이 사용하던 일종의 제비(lot) 도구였음에는 틀림 없다. 출28:30 주석 참조.
경건한 자 - '경건한'에 해당하는 원어 '하시드'는 원래 '자비한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여기서는 종교적인 의미로 사용되어 '구별된 것' 또는 '거룩한것'(시 16:10)을 의미한다. 따라서 여기 '경건한 자'란 넓은 의미로는 '레위 지파'를, 좁은 의미로는 그 중에서도 특히 '대제사장'을 가리킨다(Matthew Henry). 실제로 둠밈과 우림은 레위 지파의 대제사장이 맡아 보관하였었다(출 28:29, 30).
맛사에서...므리바 물가에서...다투셨도다 - 모세와 아론으로 대표되는 레위 지파 역사 중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맛사 생수 사건(출 17:1-7)과 므리바 반석 사건(민20:2-13)을 담담히 회고하고 있는 구절이다. 당시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 맛사(Massah)에서의 어려움은 잘견뎌냈었다. 그러나 므리바(Maribah) 물가에서는 그만 격정을 이기지 못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못하고 말았었다(민 20:12). 한편 본절에서 이 두 사건을 동시에 언급하고 있는 이유는 인간의 행적에 상관없이 거룩한 직분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즉 모세와 아론 뿐 아니라 전체 레위 지파는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되어 거룩한 직무를 받았던 것이다.
성 경: [신33:9]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르우벤, 유다, 레위 지파에 대한 축복]
그 부모...그 형제들...그자녀를 알지 아니한 것 - 이 말은 금송아지 숭배 사건시 레위 지파가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기 위하여 그 형제에게 칼을 빼든 의로운 열정 및 전적 헌신을 언급하고 있는 말이다(출 32:25-29). 결국 이 어려운 결단으로 인해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중 나뉘고 흩어지리라"(창 49:7)던 야곱의 저주를 축복으로 승화시켰던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민 1:47-54 강해. '저주에서 풀린 레위 지파'와 민 35:1-8 주석. '레위인들의 전국 분산이 지니는 제 의미'를 참조하라.
주의 말씀을...지킴을 인함이로다 -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구별된 레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는 일이 부모와 형제와 자녀에 대한 동정이나 연민보다도 더중요했다. 이런 맥락에서 훗날 예수께서도 부모나 자녀를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하늘나라에 합당치 않다고 가르치셨다(마 10:37;19:29;눅 14:26).
성 경: [신33:10]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르우벤, 유다, 레위 지파에 대한 축복]
주의 법도를...가르치며 주 앞에 분향하고 - 레위 지파의 영광스러운 중보(仲保)직임 두 가지이다. 즉 하나는 하나님의 율법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말씀 교육의 직임이고, 다른 하나는 백성들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리는 예배봉사의 직임이다. 일찍이 레위 지파는 레위의 세겜 사건(창 34:25-29)으로 인하여 야곱의 저주를 받았었는데(창 49:7), 오히려 이처럼 저주가 축복으로 전환되었던 것이다. 그 이유는 금송아지 사건시(출 32:25-29)의 의로운 열정 때문이었을 것이다. 아뭏든 이후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온 백성을 위한 이 두 직임(職任)을 감당하기 위해 이스라엘 각 지파 중에 흩어지게 되었다(민 35:1-8).
성 경: [신33:11]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르우벤, 유다, 레위 지파에 대한 축복]
그 재산을 풍족케 하시고 - 하나님의 성막 봉사를 의해 구별된 레위 지파는 가나안 정복 후 다른 지파들과는 달리 기업을 받지 못했다(10:9;18:1). 따라서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치는 십일조(十一條)에만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그 재산을 풍족케 하시고'란 말은 결국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재산을 풍족케 하시고'라는 의미도 되는 셈이다.
그 손의 일 - 레위 지파의 손을 통해 행해지는 모든 일, 즉 말씀 교육과 예배 봉사의 일을 가리킨다.
받으소서(라차) - '기뻐하다', '기쁘게 여기다', '애정을 품다'는 뜻으로, 곧 아주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NIV는 이를 '기뻐하소서(be pleased with)로 번역하였다.
그를 대적하여...미워하는 자 - 레위 지파가 수행하는 말씀 교육과 예배 행위를 반대하는 모든 자들을 가리킨다(Keil, Matthew Henry, Lange). 이는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이니 결단코 용서받지 못한다.
성 경: [신33:12]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베냐민, 요셉 지파에 대한 축복]
본절은 베냐민(Benjamin) 지파를 향한 축복으로서, 그 내용은 '안전한 보호'이다. 막내 지파에 대한 하나님의 각별한 사랑을 감지할 수 있다.
그 곁에 안전히 거하리로다 - 여기서 '그 곁'은 '여호와의 곁'을 의미한다. 이 예언은 역사적으로 (1) 베냐민 지파의 영토가 하나님께서 거하실 예루살렘 성전 곁에 위치하므로서(수 18:28), (2) 남북 왕국 분열시 베냐민 지파가 유다 지파와 결속하여 다윗 가문 및 하나님의 성전을 파수하므로서(왕상 12:21) 성취되었다.
자기 어깨 사이에 처하게 하시리로다 - 이 말은 아버지가 자기 자식을 등에 업은 모습을 가리키는 말로서(Keil, Pulpit Commentary), 곧 '품에 안아 주신다', '사랑하신다'는 뜻이다. 또한 두 어깨 사이에 머리가 위치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명예롭게 하신다', '머리가 되게 하신다'는 의미로도 이해할 수 있다.
성 경: [신33:13]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베냐민, 요셉 지파에 대한 축복]
요셉에 대하여는 - 여기서 말하는 '요셉' 이란 요셉의 두 후손인 에브라임(Ephraim)지파와 므낫세(Manasseh) 지파(창 41:51,52)를 가리킨다(17절).
그 땅이 여호와께 복을 받아 - 가나안 정복 후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차지한 땅은 요단 서편의 아주 기름진 땅들이었다(수 16:1-17:18). 특히 그들이 기업으로 할당받은 땅은 가나안 전 영토의 1/4에 해당할 정도로 광활하였다.
하늘의 보물인 이슬과...물 - 야곱도 이미 축복하였듯이(창 49:25). 농경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물에 대한 축복이다(32:2). 한편 본절 이하에 계속 나오는 '보물'이란 단어의 히브리어 '메게드'는 매우 '가치 있는 것'(KJV, theprecious things)을 의미한다.
성 경: [신33:14]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베냐민, 요셉 지파에 대한 축복]
태양이...태음이 자라게 하는 보물 - 태양열과 달빛에 의하여 풍성한 결실을 맺는 각종 땅의 소산물(所産物)을 가리킨다.
성 경: [신33:15]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베냐민, 요셉 지파에 대한 축복]
옛 산의 상품물 - 여기서 '옛산'이란 에브라임 산지로 대표되는 요셉 지파의 영토를 가리킨다. 그리고 '상품물'이란 그곳의 특산물을 가리킨다. 에브라임 산지에서 옛날부터 밀과 포도가 많이 생산되었다. 모세의 노래(32:1-43) 가운데 나오는 '지극히 아름다운 밀', '포도즙의 붉은 술'(32:14)이란 바로 이러한 것들을 가리키는 듯하다.
영원한 작은 산의 보물 - '영원한 작은 산'이란 야곱의 축복 중에서 인용한 말로서(창 49:26), 곧 요셉 지파가 거주할 낮은 지대의 영토(언덕)을 가리킨다(MatthewHenry). 그리고 그 산의 '보물'역시 바로 그 땅의 특산물을 의미한다.
성 경: [신33:16]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베냐민, 요셉 지파에 대한 축복]
가시떨기 나무 가운데 거하시던 자 - 40년 전 호렙 산 가시떨기 나무의 불꽃 가운데서 모세에게 나타나셨던 '여호와 하나님'을 가리킨다(출 3:2-4). 모세는 여기서 요셉 지파에게 임할 모든 축복은 바로 그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은혜(라촌) - 원뜻은 '즐거움', '기쁨'이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의미한다.
머리에...정수리에 임할지로다 - 당시 아버지가 아들을 축복할 때 아들의 머리에 손을 얹던 관습(창 48:14-16)을 회상시켜 준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요셉 지파의 아버지로서 그들을 풍성히 축복하실 것을 의미한다.
그 형제 중 구별한 자 - 야곱의 축복에 나오는 '그 형제중 뛰어난 자'와 같은 말이다(창 49:26). 이는 (1) 과거 요셉이 형제들과 떨어져(구별되어) 애굽으로 끌려간 탓에 오히려 그 가족들을 구할 수 있었던 점과(창 45:4, 5) (2) 장차 요셉 지파가 받을 축복이 다른 지파들보다 특별히 구별되게 뛰어날 것임을 의미한다.
성 경: [신33:17]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베냐민, 요셉 지파에 대한 축복]
첫 수송아지 - 힘과 위엄을 지닌 장자(長子)를 상징한다(Keil, Lange). 요셉은 근친상간죄로 인해 박탈된 르우벤의 장자권을 실제적으로 이어받았었다. 즉 그는 자신의 꿈(창 37:5-11)대로 훗날 애굽의 총리가 됨으로서, 명실공히 야곱 가문의 장자가 되었었다(창 48:22;대상 5:1, 2).
그 뿔이 들소의 뿔 같도다 - 여기서 '뿔'은 '힘'을 상징한다(삼상 2:10;시18:2;75:10;112:9). 따라서 요셉 지파는 겁과 두려움을 모르는 강하고 용맹스런 지파가 되리라는 뜻이다. 실제 이스라엘 역사상 여호수아를 비롯하여 여사사 드보라, 기드온 등 그 기세를 이방에 떨친 뿔 달린 들소 같은 용사들이 요셉 지파에서 많이 나왔다.
에브라임의 만만...므낫세의 천천 - 요셉 지파의 번영과 영예에 대한 축복이다. 그런데 장자인 므낫세보다 차자 에브라임을 더 앞세워 축복하고 있는 것은 야곱의 축복과 같다. 창 48:12-20 주석 참조.
성 경: [신33:18]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스불론, 잇사갈 지파에 대한 축복]
스불론이여...잇사갈이여 - 모세가 이처럼 스불론(Zebulun) 지파와 잇사갈(Issachar) 지파를 함께 축복하고 있는 까닭은 아마 다음과 같을 것이다. 즉 (1) 두 지파가 한 어머니 레아에게서 비롯되었고(창 30:17-20). (2) 또한 앞으로 들어갈 가나안 땅에서도 서로 인접한 지역에 거할 것이기 때문인 것 같다(수 19:10-23).
너는 나감을 기뻐하라...너는 장막에 있음을 즐거워하라 - 혹자는 이를 '노동'과 '휴식'을 의미하는 두 개념으로 이해하기도 한다(Graf, Keil). 그러나 이 예언은 어디까지나 야곱의 예언과 관련하여 생각하여야 한다(창 49:13-15). 그리할 때 여기서'나감'(going out)은 바다로 나가는 것 즉 무역 활동을 의미하고, '장막에 있음'은 평온한 생활을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Lange). 이 예언은 후일 스불론 지파가 해변까지 그들의 영역을 넓혀(사 9:1) 해로를 개척함으로서, 그리고 잇사갈 지파는 조용한 농경(農耕) 생활을 영위하는 지파가 됨으로서 온전히 성취되었다.
성 경: [신33:19]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스불론, 잇사갈 지파에 대한 축복]
산에 이르게 하고...의로운 제사를 드릴 것이며 - 혹자는 여기서의 '산'을 스불론과 잇사갈의 경계에 위치한 '다볼 산'(Mt. Tabor)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Herder). 그러나 '의로운 제사'와 관련해 볼 때 여기서의 '산'은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주의 기업의 산'(출 15:17), 즉 '가나안 땅'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본절은 이 두 지파가 자신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불러모아 성소(聖所)에서 신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것이라는 종교적 열심에 관한 예언으로 볼수 있다.
모래에 감추인 보배 - 해변가 모래속에서 얻을 수 있는 각종 귀한 물산(物産)이나(Matthew Henry), 혹은 해상 무역으로 인한 번영(Keil)들을 의미하는 듯하다.
성 경: [신33:20]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갓, 단 납달리, 아셀 지파에 대한 축복]
갓을 광대케 하시는 - 갓(Gad) 지파가 광활한 영토를 획득할 것을 가리킨다.
암사같이...팔과 정수리를 찢는도다 - 여기서 '팔'은 '힘'을, '정수리'는 '지혜'를 상징한다(Matthew HEnry). 따라서 이 말은 갓 지파가 매우 용맹스러워서 대적들의 힘과 모략을 능히 격파하리라는 예언이다.(창 49:19).
성 경: [신33:21]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갓, 단 납달리, 아셀 지파에 대한 축복]
먼저 기업을 택하였으니 - 이스라엘이 요단 동편(Trans-Jordan)땅을 정복하자, 갓지파가 므낫세 반(半) 지파 및 르우벤 지파와 더불어 그곳의 땅 분배받기를 적극적으로 원하여 마침내 할당받은 사실을 가리킨다(3:12-17;민 32:2-5).
법 세운 자의 분깃으로 예비된 것이로다 - 여기서 '법 세운 자'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세운 모세를 가리킨다. 따라서 이는 여호수아에 의해 땅을 분배받았던 다른 지파와는 달리(수 14:1) 갓 지파는 모세에 의해서 직접 땅을 분배받은 사실을 의미한다.
두령들과 함께와서...행하도다 - 갓 지파가 다른 지파보다 먼저 요단 동편 땅을 분배받는 조건으로 모세와 맺은 약속, 곧 요단 서편의 가나안 본토 땅을 점령하는 가나안 정복 전쟁시 선봉(先鋒)이 되어 싸우겠다는 약속(3:18-22;민 32:16-27)을 그들이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예언이다.
성 경: [신33:22]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갓, 단 납달리, 아셀 지파에 대한 축복]
바산에서 뛰어나오는 사자의 새끼 - 야곱은 그의 축복에서 단(Dan)의 교활함을 들어 뱀에 비유했었다(창 49:17). 그러나 모세는 단의 용맹성을 들어 사자 새끼에 비유하고 있다. 결국 이 비유들은 단 지파가 전쟁에서 뛰어난 계략과 용맹을 떨칠 것이라는 예언이다. 후일 사자같이 힘세고 용감햇던 삼손이 바로 이 단지파 출신이었다. 한편, '바산'은 레바논과 헤르몬 산지 지역의 고지대로서, 사자를 비롯하여 각종 맹수들이 들끓던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아 4:8). 그런데 여기서 바산이 언급되고 있는 까닭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이다. 단 지파는 본래 가나안 땅의 남부 해안 지방을 기업으로 받았었다(수 19:40-46). 그런데 아모리인들에 의하여 산지로 쫓겨나 유리(流離)하게 되자(삿 1:34;18:1), 바산 지역에 속한 갈릴리 호수 북부의 라이스에 침입해 들어가 그곳에 정착하였던 것이다(삿 18:7-31).
성 경: [신33:23]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갓, 단 납달리, 아셀 지파에 대한 축복]
빌하의 막내 아들인 납달리(Naphtali) 지파가 받을 축복을 '풍요로움'이었다. 이 예언대로 이 지파는 가나안 땅의 젖줄인 갈릴리 호수 일대의 비옥한 지역을 차지했다. 한편 야곱의 축복(창 49:21) 때에는 이들이 놓인 암사슴으로, 그리고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 자로 묘사되었다.
서방과 남방을 얻을지로다 - '서방과 남방'에 해당하는 '얌 웨다룸'(*)은 '바다와 남방'으로도 번역될 수 있는 말이다. 그러므로 영역본 RSV는 이를'호수와 남방'(the lake and the south)으로, NIV는 '호수쪽의 남방'(southward tothe lake)으로 각기 번역하였다. 훗날 납달리 지파가 기업으로 차지한 땅이 갈릴리바다(호수)를 끼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볼 때(수 19:32-39) 이는 상당히 적절한 번역이다.
성 경: [신33:24]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갓, 단 납달리, 아셀 지파에 대한 축복]
아셀은 다자한 복을 받으며 - 아셀 지파는 1차 인구 조사 때에는 41,500명이었으나(민 1:41), 2차 인구 조사에서는 53,400명으로 늘어났다(민 26:47). 모세는 이같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들을 축복하였을 것이다.
그 발이 기름에 잠길지로다 - 일찍이 야곱도 아셀 지파에 대하여 축복하기를 "아셀에게서 나는 식물은 기름진 것이라 그가 왕의 진수를 공궤하리로다"(창 49:20)라고 하였었다. 이는 아셀 지파의 땅이 비옥한 옥토(沃土)일 것임을 강조한 표현인데, 실제로 훗날 솔로몬 왕은 아셀 지파의 기업인 갈멜 평원에서 나는 곡식을 두로(Tyre)왕 히람에게 공급한 적이 있다(왕상 5:11).
성 경: [신33:25]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갓, 단, 납달리, 아셀 지파에 대한 축복]
문 빗장은 철과 놋이 될 것이니 - 여기서 '문 빗장'에 해당하는 '미느알'은 '매다', '꼭 잠그다', '둘러싸다'란 뜻의 '나알'에서 온 단어로'요새'나 '성채'(城砦)를 가리키는 시적 표현이다(Pulpit Commentary). 그런데 칼빈(Calvin)이나 KJV는 이를 '신발'(shoes)로 해석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왕상 4:13에도 '놋 빗장 문을 구비한 성읍'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개역 성경의 번역이 정당함을 알 수 있다. 또 혹자(Matthew Henry)는 이를 아셀 지파의 거주지에 놋과 철광산이 많을 것이라는 뜻으로 보기도 하나 그 역시 타당성이 희박하다. 따라서 본절이 의미하는 바는 아셀 지파의 거주지가 마치 철과 놋으로 지은 요새처럼 튼튼하고 안전할 것이라는 의미이다(Keil).
네 사는 날을 따라서 능력이 있으리로다 - '능력'에 해당하는 '도베'는 '평온'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공동 번역은 이를 '길이 길이 태평 성대를 누리어라'로 번역하고 있다.
성 경: [신33:26]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모세 축도 결언(結言)]
여수룬 - '의로운 백성'이란 뜻의 이스라엘의 별칭이다. 32:15 주석 참조.
너를 도우시려고...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 - 여기서 '하늘을 타고 오다', '구름을 타고 오다' 등의 표현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할 때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시 18:10;68:33;사 19:1). 이처럼 천지의 대주재(大主宰)이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신다면 감히 그들을 대적할 수 있는 자란 아무도 없기 마련이다(27절).
성 경: [신33:27]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모세 축도 결언(結言)]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 있도다 - 결코 그 힘이 다하지 않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팔이 항상 이스라엘의 안전한 처소가 되어 그들을 돌보고 붙드실 것이라는 뜻이다(Keil).
그가...멸하라 하시도다 - 이스라엘이 모든 대적들을 담대히 물리칠 수 있는 근거는 곧 이스라엘 군대의 대장 되시는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친히 그들을 지휘하시고 명령하시기 때문이다.
성 경: [신33:28]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모세 축도 결언(結言)]
야곱의 샘 - 이는 앞 구절의 '이스라엘'과 대구가 되는 말로서, 곧 이스라엘을 가리킨다. 즉 샘에서 물이 흘러나오듯 족장 야곱으로부터 근원한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시 68:26;사 48:1)를 가리키는 말이다(keil).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 - 곡식과 포도주가 풍성한 땅, 그리고 젖과 꿀이 흐르며 이른비와 늦은비가 때를 따라 내리는 땅 '가나안'을 가리킨다(6:11; 8:7,8; 11:9-12,14,15). 특히 여기서 '하늘이 이슬을 내린다' 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함축하고 있는 수사적 표현이다(창 27:28).
성 경: [신33:29]
주제1: [모세의 축복]
주제2: [모세 축도 결언(結言)]
너는 행복자로다 - '행복한'에 해당하는 '아쉬레'는 '충만한 행복','완전한 행복'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본절은 '너는 지극히 행복하다'로도 번역될 수있다.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 여기서 '높은 곳을 밟는다'는 말은 '싸움에서 승리한다'는 뜻이다. 32:13 주석 참조. 이 말은 싸움에서 고지(高地)를 점령하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 된데서 연유된 말이다. 그런 맥락에서 70인역(LXX)은 본절을 '네가 그들의 목을 밟을 것이다'라고 의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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