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장으로 떠나는 날
가는 길 아침 일찍 몽파르나스 묘지엘 들렀다.
시내 한복판 이리 넓은 묘지가 자리한다는게 놀랍다.
각각의 묘가 작품이다. 예술의 도시라는 걸 자랑이라도 하는 것처럼
지름길인가 보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노심초사하며 도착한 몽파르나스역
다행이다
바욘에 이어 생장까지 무사히 기차가 간다
에구 감사합니다 소리가 절로 난다.
생장으로 향하는 두 량의 기차엔 통로까지 사람들로 가득하다.
역방향으로 앉아 어지러워 힘들었지만..
바깥에 유채와 아카시아꽃이 한창이다
대규모의 경작이 평야임을 실감케 한다.
순례자 여권을 만들고 동키 서비스 신청을 하고 숙소로 간다.
마킬라 알베르게 숙소 앞의 풍경이 시원하다 예약하길 참 잘했다.
저녁식사 해결을 위해 마을을 둘러봤다.
젤 북적이는 곳 남편이 미리 알아둔 곳
고마운 구글번역기를 활용해 파스타랑 대구살 요리를 선택했다.
분명 맛집이지만 우리 입맛엔 썩 달갑지 않다.
앞으로 먹거리에 적응하는 게 큰 숙제겠구나.
결국 순례자 메뉴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걸까
힘내자 화이팅!!
내일부턴 순례길 시작이다
첫댓글 생쌀도 씹어서 소화시키던 먹성이 어디갔남
음식이 잘 맞아야 할텐디 ㅠ
선생님 여기에 기록한 모든 글과 사진, 컬러풀하게 책으로 만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글도 갈끔하고, 사진은 모델이 좋으니 ㅎ
보는 눈이 뛰어난 hj샘
모델이 좋으니
요런 말 아주 좋아요 ㅍ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