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가 정식 오픈했다. SF 배경의 MMORPG로, 게이머는 지구와 달, 해왕성 등 여러 별을 넘나들며 활동한다. 물론, 맨몸으로 우주를 누비는 건 아니다. 첨단 과학으로 무장한 슈트를 입고 모험에 나선다. 슈트는 ‘헌터 – 워로드 – 엔지니어 – 워락’의 4종 구성이다. RPG의 직업과 비슷한 셈인데, 전투 중 자유롭게 갈아입을 수 있다.
이번 시간은 다양한 슈트 중 여러분의 취향에 꼭 맞는 한 벌을 찾는 미니 게임을 준비했다. 바로 ‘슈트 적성 검사’다. 총 20문항이고, 문제마다 ‘○ – □ – △ – ×’ 중 하나의 토큰을 배정했다. 정답을 고르면 배정된 토큰을 메모지에 기록하자. 검사 종료 후 획득한 토큰 수에 따라 결과를 확인하면 된다. 자, 그럼 바로 슈트 적성 검사 시작이다!
※ 시험 문제는 정식 오픈 전 공개한 정보를 기반으로 제작했습니다
※ 실제 플레이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슈트 적성 검사, 시작!
시험 종료, 내가 입을 슈트를 확인해 볼까?
잠깐! 마음에 드는 슈트 순위를 매겨보세요
슈트 적성 검사 시험이 모두 끝났다. 이제 토큰을 결산할 차례다. 토큰에 따른 슈트는 위 이미지를 확인하자. 공식 카페와 사이트, 유튜브 채널에 방문하면 슈트 설명과 플레이 시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혹시 문제를 풀던 중 ‘이것도 고르고 싶었는데 아쉽다’라고 생각한 선택지가 있는가? 그런 유저라면 결산 방법을 조금 바꿔보자. ‘가장 마음에 드는 슈트 1벌’ 대신 ‘슈트 선호도 순위 매기기’로 말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레스는 전투 중 여러 벌의 슈트를 갈아입으며 싸운다. 공식 영상의 말을 빌리면 엔지니어의 스킬로 몬스터를 몰이하고, 워락의 광역기로 정리하는 식이다. 설명하는 사이 결산이 끝났다고? 그럼 다음 문단에서 각 슈트 해설을 만나보자.
이 슈트에 대해 자세히 들려주세요!
▲ 멋있는 액션을 즐기고 싶다면 ‘헌터’ 슈트가 제격 (영상 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슈트 해설과 함께 적성 검사를 마무리하자. 먼저 만나볼 건 × 토큰의 ‘헌터’다. 비교적 가벼운 전신 슈트를 입었고, 쌍검과 리볼버로 무장했다. 미디어 장르로 비유하자면 ‘액션’이 잘 어울린다. 역동적인 움직임에 검의 궤적과 화약이 터지는 연출이 멋진 시너지를 일으킨다. 이 부문은 글로만 표현하기 정말 힘드니 백문이 불여일견! 위 영상을 직접 감상하길 바란다. FPS나 액션 게임에서 등장할 법한 화려한 액션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픈 전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헌터는 근·중거리 전투에 특화한 순수 딜러다. 군중 제어보다 딜로 적을 제거하는 데 특화한 스킬이 많다. 주목할 건 무기 사용 방법이다. ‘아, 헌터는 검과 권총을 바꿔가며 싸우는 슈트구나’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두 종류의 무기를 동시에 다룬다. 무협지의 어검술처럼 검을 던져두고 권총을 난사한다. 섣불리 다가간 적은 말 그대로 갈려나간다.
공식 사이트에서 따로 기재하지 않은 무기도 다루는 듯싶다. ‘그레네이드 샷’ 스킬을 사용하면 수류탄을 꺼내기 때문이다. 물론, 헌터가 평범하게 수류탄을 던질 리 없다. 폭탄 여러 개를 던진 후 권총 난사로 공중 유폭시킨다. 어디 그뿐이랴, 본인도 번갯불이 돼 섬광만 남기며 전장을 종횡무진 휘젓는다. 다른 슈트와 비교해 움직임이 굉장히 민첩한데, 폼생폼사 액션에 빠지고 싶다면 헌터 슈트를 고르자.
혹시 ‘패링’이라는 단어를 아는가? 상대의 공격을 쳐내는 행위를 뜻하며, 소울라이크 시리즈로 유명해졌다. 다른 게임에서 ‘내가 패링 좀 했다’라고 자부한다면 ‘워로드(□ 토큰)’을 추천한다. 슈트에 추가로 갑옷을 덧대 육중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거대한 망치나 도끼, 방패를 착용해 중세 기사가 떠오른다.
워로드의 특징은 독보적인 괴력이다. 움직임이 둔한 대신 묵직한 공격으로 적을 날려버린다. ‘날려버린다’라는 표현은 비유가 아니다. 몸집이 몇 배나 큰 적을 공중에 띄워 드리블할 수 있다. 그리고 영상에는 몬스터를 힘으로 밀고 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무기를 전력으로 휘두르면 땅이 무너지고 충격파가 일어나는 건 덤이다.
포지션은 아레스 속 유일한 탱커로 예상된다. 방어 자세를 취해 공격을 막아낼 수 있어서다. 그리고 공식 영상 39초 부근을 보면 타이밍에 맞춰 방어 시 반격기를 발동한다. 그러면 공격하던 적이 무방비 상태가 된다. 아군을 보호하며 강적과 치밀한 수 싸움을 하고 싶은 당신, 워로드가 베스트 슈트다.
‘워락(△)’은 간단히 말해 마법사다. SF 세계관에 마법사라니 조금 의아한데, 설정에 따르면 슈트가 우주의 힘을 빌려준 덕분이라고 한다. 스킬 구성은 마법사답게 초현실적인 연출이 주를 이룬다. 시연 영상에서는 손짓 한 번 할 때마다 몬스터 무리가 파편이 돼 허공을 춤춘다.
위 이미지에서 보조 무기 부문이 신경 쓰인다. 바로 마검이다. 간달프처럼 지팡이와 검으로 쌍수 액션을 펼칠까? 허허, 원래 마법사는 육체 노동을 하지 않는 법이다. 여기서 마검은 화살 같은 개념이다. 스킬 시연 영상을 보면 무언가 오브젝트를 생성해 폭격하거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데, 자세히 보면 오브젝트가 검처럼 생겼다.
게임에서는 화끈한 폭딜로 맵을 청소하는 고정 포대나 군중 제어 담당이 예상된다. 특히 기대되는 건 군중 제어다. 시연 영상에서는 두 가지 스킬이 나왔다. 중력장을 생성해 몬스터를 한 곳에 끌어모아 무력화한다. 전기 구체를 쏴 경로에 있는 적을 마비시키는 기술도 있었다. 그 밖에 하늘에서 검의 비나 운석을 떨구는 스킬도 많았는데, 파티 플레이 시 딜 미터기 최상위권은 때 놓은 당상일 것 같다.
▲ 한 가지 단어로 정의하기에는 기믹이 무척 많은 ‘엔지니어’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마지막 슈트는 ‘엔지니어(○)’다. 비교적 캐주얼한 슈트를 입었는데, 무기인 헤비 건틀렛이 무척 개성적인 요소다. 부스터가 달린 거대한 건틀렛이 주변을 떠다니며 팔을 움직일 때 행동을 따라 한다. 싸울 때에는 이걸로 다양한 펀치 공격을 구사한다.
혹시 어릴 적 대전 격투 게임을 해본 적이 있는가? 엔지니어는 대전 격투 게임의 단골 ‘파동권’이나 ‘승룡권’ 같은 기술을 쓴다. 펀치 시 주먹 모양 장풍이 나간다. 적을 공중에 띄우고 추가 공격을 퍼붓는 콤보는 기본이다. 영상 37초 부근을 보면 정말로 에너지파를 쏘는 모션이 있는데, 정황상 보조 무기인 런처일 듯싶다.
시연 영상 속 엔지니어는 정말 개성적인 슈트로 연출됐다. 얼핏 보면 SF풍 격투가 같지만, 숨겨진 스킬이 정말 많다. 드론을 불러 지원 공격을 하거나 목표 지역에 미사일을 꽂는다. 게다가 역장을 만들어 적을 묶어두는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기술이 끊이질 않는다. 괜히 슈트 이름을 엔지니어라고 지은 게 아닌 것 같다. 혹시 이것 말고도 다양한 무기가 숨겨져 있는 건 아닐까? 더는 참을 수 없다. 바로 접속해서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