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톨로지의 묘미

[(연등)김영주]

'에디톨로지'란 책을 안내받고 2주가 지나 4월 독서토론회가 다가온다. 저자 김정운은 책표지에 '창조는 편집이다' 라고 밝힌다. 그는 문화심리학자다. 지금까지 나는 심리학이란 아동심리, 청년심리 뭐이런 조용하고 이론적이며 사람의 내면세계를 연구하는 학문 정도로 인식해 왔다. 심리는 심리인데 문화심리는 또 뭐란 말인가? 그의 이론에 따르면 편집과 자막 그리고 관점에 따라 창조가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창조는 모방한 지식과 문화가 편집으로 완성된다' 란 말인가. 에디톨로지 란 어휘가 생소하면서도 아주 신선하게 다가 온다면 그동안 내가 너무 무지했다는 말이 되겠다. 일본에서 그림을 공부한 저자는 우리나라와 일본 두나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풀어내면서 편집의 의미를 재확인 시킨다. 이책은 저자 자신의 생각도 있지만 그동안 내가 몰랐던 객관적인 사실을 알게됨으로써 평생교육이라는 말을 재공감케 해준다. 또한 천재 음악가의 생애를 언급하며 '천재는 태어나지않고 편집될뿐이다' 라고 말한다. 끝까지 정독을 해도 '편집'이란 어휘가 어려울 뿐이다. 아울러 문화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그림 음악 영화 이런 예술에도 많은 지식이 있어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들어 무척 존경스러워 감히 카페에 몇자 올려본다.
회원 여러분, 이런걸 올린다고 너무 혼내지 마세요~~^~^

[앤지]

저도 그 묘미를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읽기만 하고 이런 글 안 올린다고 회원님들 너무 혼내지 마세요~~^~^

[(연등)김영주]

지난 첫만남때 장호병대표님께서 독후감도 올려보시고, 하신 말씀에 올려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들어 어디에 올릴까를 고민 했습니다. 독후감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한줄 수다에 올리기도, 광범위한 우리들의 이야기에 몇줄 올려 보았습니다.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