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도봉산, 북한산과 함께 서울을 지키는 수호산으로 여겨진 수락산은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의정부, 남양주군에 이르는 해발 637m의 나지막한 산이다. 서쪽으로 도봉산과 북한산을 마주하고, 태릉까지 뻗어가는 남쪽의 불암산과는 덕릉고개를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잇닿아 있다.
특히 불암산과 맞닿는 쪽의 능선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철쭉의 향연으로 봄 산행이 일품이다.
나무가 적고 산 대부분이 온통 화강암과 모래로 이루어진 바위산이라 비가 와도 물이 고이지 않고 그대로 툭툭 흘러버리기 때문에 수락산은 물이 귀한 산이다.
그러나 도처에서 볼 수 있는 기암괴석과 금류, 은류, 옥류로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폭포, 수락 8경의 다양한 볼거리는 나름의 매력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밑에서 보는 것과 달리 주봉으로 이어진 능선과 지릉에는 크고 작은 암릉 구간이 많아 정상까지 길이 생각만큼 쉽지 않지만,
곳곳에 설치해 놓은 로프와 철난간을 붙잡고 비탈진 암벽을 올라가는 스릴과 재미는 수락산이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이다.
문의 노원구청 공원녹지과 (02-950-3395~7)
[추천코스 1] 수락산 절경의 백미를 느낀다
수락산역~청학리 수락산유원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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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난이도 총 거리 표고차 등산 최적기 올라갈 때 걸리는 시간 내려올 때 걸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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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30분~5시간 ★★☆ 7.1km 602.7m 10~11월 3시간 2시간 |
수락산역→영원암 갈림길→영원암→깔딱고개→갯골 갈림길→암릉지대→철모바위→정상 장바위→수락산장→내원암→금류폭포→이정표(콘크리트 도로 시작)→등산안내도→청학리
교통편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1번 출구, 미주아파트 방면으로 올라가면 등산로 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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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생활관을 지나는 이 코스는 교통이 편할 뿐 아니라 넓은 공터와 계곡이 있어 인기가 높다. 등산로 입구부터 노원구청이 수락산 계곡물을 이용해 만든 1km 길이의 인공 수로가 있고,
가로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등산로로도 안성맞춤. 정상에서 청학동 수락산유원지로 내려오는 길은 수락산의 절경 중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정조가 아들을 낳기 위해 빌었다는 내원암, 매월당 김시습이 머물렀다는 금류, 이어지는 은류·옥류폭포와 같은 수락8경(금류·은류·옥류폭포,미륵봉,
향로봉, 칠성대, 내원암, 선인봉, 영락대)의 대부분이 청학동 별내면 쪽에 치우쳐 있어 수락산의 진면목을 보려는 사람에게 장관을 선사한다.
[추천코스 2] 한적하지만 가파른 산길
장암역~당고개역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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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난이도 총 거리 표고차 등산 최적기 올라갈 때 걸리는 시간 내려올 때 걸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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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30분~4시간 ★★★ 6.8km 602.7m 10~11월 1시간 40분 2시간 |
장암역→녹가원가든→석림사→우측 계곡길→사거리→주능선 안부→우측 정상→도솔봉→탱크바위→동막산장→당고개
교통편 지하철 7호선 장암역으로 나와 도보로 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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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정상에 오르는 가장 빠른 코스. 장암역에서 노강서원, 석림사를 거쳐 능선을 타는 코스와
계곡 따라 오른쪽으로 올라 암릉 능선을 타는 코스가 있다. 다른 코스보다 산이 가파르고 험해 등산객이 많지 않다.
:: 추천 맛집
맛깔스러운 한정식이 일품인 [산 넘어 꽃향기]
청학리 수락산 유원지 입구에 위치한 이곳은 20가지가 넘는 반찬을 내는 퓨전 한정식 레스토랑. 죽을 포함해 후식까지 코스 요리처럼 즐길 수 있다. 정갈한 음식은 깔끔하고 담백해서 어른이나 아이 입맛에도 잘 맞는다.
● 031-848-8420 | 점심특선 산정식 1만5000원, 꽃정식 2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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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평소에 산이 좋아 자주 갔던 산인데 오늘은 새로운 느낌이 드는군요 많은 도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