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는 무한하고 외부는 유한하다. 수렴은 무한하고 확산은 유한하다. 그러므로 우주는 질서가 있다. 안과 밖의 논리로 모두 설명할 수 있다. 에너지의 수렴과 확산이다. 이 길이 뚫려서 갈 수 있는 길인지 막혀서 갈 수 없는 길인지는 에너지의 방향성으로 1초 안에 직관하게 된다.
내부는 어떤 둘의 사이다. 안에서 보호되므로 에너지 전달에 막힘이 없다. 외부는 노출되어 환경에 간섭되므로 물리적인 연결을 확보하여 에너지를 조달한다. 내부의 위장은 무한히 많은 음식을 처리하지만 외부에 노출된 사과는 작은 가지 하나로 나무와 연결되어 있어 유한하다.
생물의 진화는 외부를 내부로 바꾼다. 밖에서 하던 꽃가루받이를 안에서 하고 밖에서 키우던 새끼를 자궁 안에서 키운다. 외부의 것을 내부로 들여오면서 차원이 상승한다. 점을 안에 가두면 선이 되고, 선을 가두면 면이 되고, 면을 가두면 입체가 되고, 입체를 가두면 유체가 된다.
에너지는 내부무한을 외부유한으로 바꾼다. 내부무한은 공, 외부유한은 색이다. 내부유체를 외부강체로 바꾸는 것이 의사결정이다. 변화는 내부에서 격발되고 외부로 전달된다. 총은 내부에 파이프가 있다. 총알은 내부가 없다. 총이 총알을 쏜다. 내부의 결정을 외부에 전달한다.
모든 변화는 안에서 밖이다. 공과 방망이가 밖에서 충돌해도 에너지는 닫힌계를 만들고 닫힌계 안에서 의사결정을 한다. 모든 의사결정은 2에서 1이다. 변화는 4차원에서 격발되고 0차원에서 멈춘다. 변화는 환경의 간섭을 피해 언제나 내부를 만들므로 우주는 법칙과 질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