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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성
1-8절, 천국과 지옥
[1절]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새 하늘과 새 땅은 그리스도인의 복된 소망이다. 베드로후서 3: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현재의 하늘과 땅은 죄로 인해 저주 아래 있기 때문에 아름다움 속에도 갖가지 불행한 요소들이 있다. 아름다운 하늘은 때때로 폭우와 폭설을 내린다. 각가지 먹을 것을 주는 땅은 때때로 화산과 지진으로 도시를 폐허로 만들고 무서운 전염병들이 돌기도 한다. 바다는 때때로 사람들을 삼킨다. 이것들은 다 사람이 범죄한 후 하나님께서 주신 저주의 결과들이다(창 3:17). 그러나 현재의 하늘과 땅은 영원하지 않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올 것이다. 저주받은 죄악된 세계가 지나가고 의와 평안과 기쁨이 충만한 새 세계가 올 것이다.
[2절]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새 성이 세워질 것이다. 그것은 새 예루살렘이라고 불린다. 그 성은 죄악과 불결이 없는 거룩한 성이다. 그것은 현재의 세상 도시들과 전혀 다를 것이다. 요한계시록 21: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
새 예루살렘 성은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은 아름다운 성이다. 11절,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 18, 19, 21절,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고] . . . .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문마다 한 진주요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죄는 사람과 세상을 추하게 만들지만, 의는 아름답게 한다. 하나님께서는 아름다움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 예루살렘은 아름다운 성, 아름다운 도시일 것이다.
[3-4절] 내가 들으니 보좌[하늘](전통사본)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새 세계 곧 천국은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이다. 성도들은 하나님과 함께 천국에 거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천국의 주관자이시며 관리자이시다. 하나님께서 계신 곳에는 모든 좋은 것들이 다 있을 것이다. 그곳에는 기쁨과 평안이 넘칠 것이다.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것 자체가 복이다. 하나님께서는 만복의 근원이시다.
천국은 어떤 불행한 일도 없는 곳이다. 거기에는 모든 눈물이 없고 사망이 없고 애통이 없고 아픈 것이 없을 것이다. 천국은 이 세상과 너무나 다를 것이다. 이 세상에는 병자들이 많고 가난한 자들, 외로운 자들, 갖가지로 고통 당하는 자들이 많다. 굶주리고 헐벗는 사람들도 많다. 이혼으로 파탄한 가정들도 많고 독거노인들도 많고 소년 소녀 가장들도 많다. 죽는 사람들이 끊임없고 공동묘지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새 세계에서는 이런 불행한 일들이 다 없을 것이다.
[5-7절]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만물을 회복시키실 자는 하나님이시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으나 세상은 사람의 범죄로 인해 부패하였고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죄악되고 저주받은 세상을 완전히 회복시키시며 만물을 새롭게 하실 것이다.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는 말씀은 이 만물의 회복이 중요한 진리라는 것을 강조한다. 만물의 회복은 하나님의 섭리의 목적이며 그의 구원 역사의 목표이다. 만유의 회복을 이루시는 자는 하나님이시다. 그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 되신다. 하나님께서 인류의 구원을 계획하시고 구원 사역을 시작하시고 진행해오셨고 마침내 완성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창조자, 섭리자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들에게 값없이 주신다. 그것이 구원이다. 또 그는 이기는 자들로 천국을 유업으로 얻게 하시며 그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은 그의 아들들이 되게 하실 것이다. ‘이기는 자’는 죄의 유혹과 마귀의 시험과 세상의 핍박을 이기는 자를 말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이기는 자가 될 것이다. 요한일서 5:4,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성경말씀에 순종할 것이다. 세상은 악하고 마귀의 시험은 크고 우리는 약할지라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자신의 죄성을 이기고 세상을 이기고 마귀의 시험을 이길 것이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이기는 길이며 천국에 들어가는 길이다.
[8절]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천국에는 악한 자들이 없을 것이다. 죄인은 다 지옥에 던져질 것이다. 핍박과 죽음을 겁내는 자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 악한 자들, 살인자들, 행음자들, 마술사들, 우상숭배자들,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다 불과 유황으로 타는 지옥 불못에 던져질 것이다. 모든 악인들은 지옥 불못에 던져질 것이다. 영원한 지옥 불못은 사탄과 악인들의 형벌의 장소이다. 그러나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역의 의(義)로 구원을 받았다. 그렇지만 죄와 의는 정반대이며 죄 가운데 머무는 자는 지옥에 합당한 자이므로, 구원받고 천국 백성된 우리는 범죄치 말아야 한다. 죄는 지옥 백성의 행위이며 천국 백성의 행위가 아니므로, 우리는 결코 범죄치 말아야 한다.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우리는 만물의 회복의 때를 사모해야 한다. 만물의 회복은 하나님의 섭리의 목표이다.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성이 이루어질 때를 사모하고 거룩하고 아름답고 영광스런 천국을 사모해야 한다. 거기는 더 이상 눈물도 고통도 죽음도 없을 것이다. 거기서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소망을 오직 하나님과 그가 약속하신 천국에 두어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우리의 몸의 죄성을 이기고 세상과 마귀의 유혹과 핍박을 이겨야 한다. 주께서는 요한계시록 2-3장의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내신 편지에서 ‘이기는 자들에게’ 천국과 영생의 확실한 복과 특권을 약속하셨다. 하나님의 택하시고 그리스도께서 구속(救贖)하시고 성령께서 인치신 자들은 이길 것이다. 그들은 영광스러운 천국을 얻을 것이다.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결코 죄 가운데 사는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한다. 본문 8절은 지옥에 던지울 죄인들을 열거하였다. 우리는 미움과 살인, 음란과 간음, 우상숭배, 거짓말 등 지옥에 던지울 죄인들의 모든 악을 버려야 한다.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들어갈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오직 거룩과 의와 선함과 진실함으로 살아야 한다. 그렇게 사는 자들은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에 넉넉히 들어가는 자들이 될 것이다(벧후 1:11).
9-27절, 새 예루살렘 성
[9-11절]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는 구원 얻은 성도들 곧 교회를 가리킨다고 본다. 그들은 부활의 영광을 입은 상태에 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교인들을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을 처녀에 비유하였고(고후 11:2), 에베소서에서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비교하면서 한 몸 됨을 강조하였다(엡 5:32).
사도 요한은 성령의 감동 중에 새 예루살렘 성의 환상을 보았다. 이것은 어린양의 아내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이었다. 새 예루살렘 성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은 그 성이 사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성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친히 만드신 성임을 나타낸다. 히브리서 11:10은 그 성을,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하나님께서 건축자이시요 만드신 이인], 터가 있는 성”이라고 말하였다. 새 예루살렘 성은 무엇을 가리켰는가? 어떤 이들은 그것을 새 하늘과 새 땅의 수도인 실제의 어떤 도시로 보지만, 아마 단순히 영화롭게 된 성도들의 연합체인 교회를 상징하는 것일 것이다(헨드릭슨, 렌스키).
그 성은 한마디로 거룩한 성이라고 표현된다. 구원받은 성도들의 영화롭게 된 상태는 죄 없는 상태이며 물론 그들이 들어갈 천국도 죄가 없는 곳이다. 새 예루살렘 성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다. 그 성의 빛은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을 것이다. 그것은 성도들의 최종 상태가 심히 거룩하고 영광스러움을 나타낼 것이다.
[12-14절]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동편에 세 문, 북편에 세 문, 남편에 세 문, 서편에 세 문이니 그 성에 성곽은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 어린양의 십이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
열두 문에 있는 열두 천사는 그 문을 지키는 문지기들이다. 그 성은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성이다. 또 열두 문에는 각각 열두 지파의 이름이 쓰여 있었다. 열두 지파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의 전체의 수를 상징할 것이다(계 7:4-8). 그들은 영적 이스라엘 백성이다. 열두 문에 열두 지파 이름이 있는 것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만 구원받음을 나타낼 것이다. 동서남북에 세 개씩의 문이 있는 것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온 세계로부터 들어옴을 상징할 것이다. 세상의 모든 민족들 중에서 만세 전에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자들은 구원받을 것이며 그들만 구원받을 것이다. 세계 복음화는 하나님의 뜻이다.
새 예루살렘 성의 성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 열두 사도들의 이름이 있다. 교회의 유일한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뿐이시지만(고전 3:11), 그는 그의 사도들을 통해 증거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고 말했다(엡 2:20). 교회는 사도들이 전파하고 증거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속죄의 복음 위에 세워졌다.
[15-17절] 내게 말하는 자가 그 성과 그 문들과 성곽을 척량하려고 금 갈대를 가졌더라.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장광(長廣)이 같은지라. 그 갈대로 그 성을 척량하니 12,000스다디온이요 장과 광과 고가 같더라. 그 성곽을 척량하매 144규빗이니 사람의 척량 곧 천사의 척량이라.
금 갈대로 척량된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고 너비와 길이가 같고 높이도 같다. 그 길이는 12,000스다디온(12x1000스다디온)이다. 1스다디온은 약 184미터이며 12,000스다디온은 약 2,210킬로미터이고, 그것은 우리나라의 함경북도 북쪽 끝에서 경상남도 남쪽 끝까지 거리의 약 2배가 조금 넘는다. 그러나 12는 ‘완전’을 나타내는 수이며 1000은 ‘충만’을 나타내는 수라고 보고, 12,000스다디온은 14만 4천처럼(계 7:4-9) 이 세상에서 구원받은 완전충만한 수의 영혼들을 상징할 것이다. 그 성곽의 높이는 144규빗(약 65미터)이지만, 그것도 12x12규빗, 즉 사람이 드나들 수 없는 완전한 높이라는 뜻일 것이다.
[18-21절]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정(紫晶)이라.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문마다 한 진주요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그 성은 아름답고 깨끗하고 귀하고 영광스럽다. 그것은 성도들이 장차 가질 영광을 보인다. 그것은 성도들의 부활체의 영광이며 천국의 영광이다. 특히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며졌다. 성곽의 기초석 위에는 열두 사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14절). 그것은 교회의 기초가 된 사도들이 각각 받은 은혜가 달랐지만, 귀한 하나님의 보배들이었음을 증거한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모든 성도들을 보석과 같이 귀히 여기신다. 그들은 대제사장의 의복의 어깨 견대의 두 호마노 보석과 같고(출 28:9-12) 가슴의 판결흉패에 네 줄로 물린 열두 보석과 같다(출 28:17-21). 그것들에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 이름들이 새겨졌었다. 또 그들은 주께서 마태복음 13장의 천국 비유에서 말씀하신 밭에 감추인 값진 보화나, 극히 값진 진주와 같다(44-46절).
[22-27절] 성 안에 성전을 내가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 성문들을 낮에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는 밤이 없음이라.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겠고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
새 예루살렘 성 안에는 없는 것들이 있었다. 첫째로, 성전이 없다. 왜냐하면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어린양이 그 성전이시기 때문이다. 구약시대의 성전은 그림자와 모형이었고 그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천국에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계시기 때문에 성전이 필요치 않다. 둘째로, 해와 달의 비침이 없다. 그것들은 필요치 않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직접 비취고 어린양이 그 등이 되시기 때문이다. 그들의 영광은 해와 달의 비침보다 더 클 것이다.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세상의 왕들이 자기의 영광을 가지고 들어올 것이다. 셋째로, 밤이 없다. 하나님의 영광은 그 성을 항상 대낮같이 밝게 만들 것이며 따라서 성문들을 닫는 일도 없을 것이다. 넷째로, 죄인들이 없다. 모든 더러운 것과 가증한 일이나 거짓말을 하는 자들은 거기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회개치 않은 자들은 아무도 그곳에 들어올 수 없으며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즉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로 씻음받고 중생한 자들만 그곳에 들어올 수 있다. 속죄신앙은 그 성에 들어가는 출입증과 같다.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우리는 사도적 교훈을 굳게 지켜야 한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었다고 말하였고(엡 2:20), 또 “형제들아, 굳게 서서 말로나 우리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유전[전해들은 바]을 지키라”고 말하였다(살후 2:15).
둘째로, 우리는 천국의 영광을 사모해야 한다. 새 예루살렘 성의 아름다움과 영광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이 장차 입을 부활체의 영광이요 우리가 누릴 천국의 영광이다(롬 8:30; 빌 3:21).
셋째로, 우리는 모든 악을 버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을 믿고 성경의 교훈만 순종해야 한다. 우리는 성경을 주야로 읽고 묵상하며 믿고 소망하며 그 교훈대로 경건하고 의롭고 선하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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