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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율도서관 25도의 바다
익명 추천 0 조회 3,593 25.09.04 18:00 댓글 3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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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9.17 08:10

    첫댓글 뮤비 티저에 피차일반이 많이 묻어 있던데 갈매기와 소년이 서로 목표는 다르지만 다를 것 없는 피차일반이라고 말하는 듯 하네요. 늘 응원합니다!

  • 25.09.17 22:07

    으아아아어떡해....지금저오열함결국갈매기도소년도따뜻한온기를바랐던것뿐이야.... 뮤비에서 봤던 장면과 소설 속의 장면이 교차되어서 자꾸 떠오르게 만드는 것까지 저를 최종 함락시켜요… 날지 못하는 새와 소년의 일화가 너무 따스하고 아름다워서… 그냥 눈물이 남… 둘이 아무도 없던 무인도에 고립되었던 건 진짜로 그런 곳에 표류된 게 아니라, 각자가 속한 집단 내에서의 거리감을 표현한 것만 같아서 그냥 너무 안타까워요,….. 아 또 눈물나. 유튜브 댓글에 25도는 가장 안정적인 온도라고 하는데… 그래서 갈매기는 자신의 집인 하늘이 아닌, 인간은 땅이 아닌 바다 속으로 몸을 맡긴 걸까요… 뮤비에서 본 둘의 모습은 조금 더 희망차고 밝아보였는데, 이 소설에서는 둘이 무척 고립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것처럼 보여요. 그래서 더 인상깊고 감동적이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아 오늘도 음율을 성공적으로 사랑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발자국 기대할게요!!!

  • 25.09.04 19:03

    소설만 읽었을 때는 어둡고 습한 느낌이었는데 소설을 읽고나서 티저를 보니까 사람들 사이에 섞이지 못하는 소년과 날지못하는 새, 그들만의 청춘을 응원하며 파도가 토닥이는 듯한 느낌이였어요 ! 빨리 음원이 나와서 늦여름을 25도의 바다와 함께 보내고 싶네요☺️

  • 25.09.04 19:16

    읽으면서 진짜 제가 바닷가에서 이 상황을 보고 있는 듯 넘 생생하고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졌어요 🥹 소년이 외로워도 시를 쓰면서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뭉클했어요! 특히 갈매기와 마주 보는 장면이 인상 깊네요.. 마지막에 나온 시까지 읽고 나니까 이야기 전체가 하나로 이어지는 느낌이라 여운이 진짜 크게 남았어요. 앞으로 두고두고 계속 읽으러 올게요!! 응원합니다 🌊💙

  • 25.09.04 19:18

    소년은 그저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었던 것 같아요.
    발 끝을 찰랑이던 파도와 끝내 떠나지 못한 갈매기, 모두 소년이 홀로 남아 지키고 있던 바다의 아름다움을 공감해 주었던 것이 아닐까요? 마치 그 품을 떠나면 더 커다란 꿈은 이루어 질 수 없다고 말하는 것 처럼요.
    끝내 소녀에게 도착한 편지에는 이들의 소망도 가득 담겨있겠죠!
    이번 곡도 마음에 울림이 가득하길 기다리고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 25.09.06 18:41

    와우 역시 음율인 것 같아요. 읽으면서 제 머릿속에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이런 테마를 담은 곡이 공개되다니.. 너무 행복하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약간 피차일반 느낌도 나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입덕을 확실하게 결정지은 곡과 비슷한 테마의 곡이 나오다니.
    너무 기대되네요
    6일까지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노래 열심히 스밍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곡 감사해요

  • 25.09.04 19:46

    남들과 생각이 다르단 이유로 모두가 등을 돌린채 외면해버린 소년, 푸르고 광활한 하늘을 날기 위해 날개를 퍼덕여 보지만 땅이 놓아 주지 않는 갈매기. 갈매기가 흘려 보낸 종이 조각 하나에 쓰여진 소년의 시와 그것을 통해 노래하는 열여덟 살 소녀. 이 모든 요소가 서로에게 귀감과 용기가 되어주는 것 같아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어요...!!!!! 부디 갈매기는 하늘을, 소년은 둘도 없는 친구를, 소녀는 자신이 바라는 무언가를 꼭 이루길!! 마음 속 어딘가의 빈 공간을 가득 채워준 좋은 글, 잘 읽다갑니다😊🩵

  • 25.09.04 20:30

    ”너는 바다가 되고 난 배가 되었네“

    ”아이는 그렇게 오랜 시간 겨우 내가 되려고 아팠던 걸까“

  • 25.09.13 16:54

    바닷물에 몸을 실은 갈매기는 이제 하늘 대신 바다를 품었다니 표현이 너무 아름답네요 노래도 엄청 좋을거같아요! 파도혁명같은 바다 노래는 너무 기대되네요!

  • 25.09.04 22:48

    소년과 갈매기의 이야기말고도, 몇 년만에 피차일반 세계관을 다시 볼 수 있다니 인상 깊네요. 피차일반에서 말하는 공통과는 사뭇 다른, 차이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두 세계관이, 아니면 나중에는 더 많은 이야기들이 어떻게 연결될지 궁금해지네요.

  • 25.09.04 23:51

    한 소년이 외로움을 느끼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잘 드러난 것 같아요 특히 갈매기와의 만남을 통해 소년이 자신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인상 깊었어요 !! 그리고 이 글을 읽을 때 내가 진짜 그 소년이 된 것 처럼 정말 생생하고 좋았어요 9/6일 정말 기대돼요ㅜㅜㅜ 정말 잘 읽고 갑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화이팅💙

  • 25.09.05 01:02

    글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되는것은 진짜 음율,소원 님의 소설밖에 없는것 같아요. 편지를 띄우듯 시가 적힌 종이를 보내주어 바다에게 닿기를 바라는 것... 저는 '바다'라는 것이 사람들을 떠올리게 만든 것 같아요. 항상 소년의 곁을 쉽게 떠나는 사람들... 소년은 이때 느낀 서글픈 마음과 생각을 시로 적어서 보내어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바다)에게 닿기를 바랬던 것이라고 생각해요. 소년이 기다리던 것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던 거죠. 그때 자신과 닮은 날지 못하는 새도 함께 바다(소년처럼 함께해주는 무언가를 표현한 것이 아닐까요?)를 품었습니다. 저는 소녀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소녀도 감정의 위로가 필요했고, 그때 소년의 시를 발견한게 아닌가 싶어서... 다음에는 소녀에 대한 노래도 나올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티저만 보았는데도 신곡이 너무 기대됩니다.9/6일까지 숨참을게요.Umyull 항상 화이팅!

  • 25.09.06 18:45

    날지 못하는 갈매기가 있을까
    알지 못하는 것들이 있을까

    가지 못하는 곳들이 있을까
    두려워 하는 것은 있을까

    이룰 수 없는 것이 있을까
    파도를 넘어갈 수 있을까

    수영을 못하는 물고기가 있을까
    달리지 못하는 고양이가 있을까

    숨을 쉬지 못하는 생명들이
    펀안할 자리는 여기에 없을까

    (그냥 떠올라서 의식의 흐름대로 써봤습니다.)

  • 25.09.05 22:00

    사람들이 다 떠나간 해변에서 외로웠던 바다도 항상 찾아와주는 소년이 고마웠나봐요.
    항상 소년의 글과 말을 귀기울여 듣던 바다가 비슷한 갈매기 친구를 보내준 것 같아요.

    늦여름에 어울리는 글이었습니다!

  • 25.09.06 00:46

    노래만 듣는것과는 다르게 노래 하나에 스토리를 녹여내는게 좋아서 더 빠져드는거 같네요
    한곡 발표할때마다 정성을 들여 제작하는게 느껴집니다.
    다음 노래 기대됩니다.

  • 25.09.06 02:12

    처음 공개된 날부터 오늘까지 여러번 읽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코 끝이 찡해지는 소설이었습니다.

    내 몸의 온도는 36.5도인데 내 마음의 온도는 25도, 혹은 그 어딘가여서 그런 걸까요
    사람들 속에 있어도 홀로 서 있는 것 같은, 어딘가에 있지만 어디에도 있지 않았던 것 같은, 요즘의 나날들 떄문인 걸까요
    하늘 대신 바다를 품은 갈매기처럼 일기 대신 시를 품은 소년처럼 나는 무엇을 품은 사람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쩌면 저도 바다에 마음 조각을 보내는 소년일수도 있지만, 알고 보니 마음의 조각으로 세상과 연결되는 소녀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음율 노래와 세계관을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 내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독을 자유라고 부를 수 있음을 알게 된 지난 5월 말처럼요

    신기하게도 음율 노래는 제가 외롭거나 지치거나 힘들 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도 운명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가운 바다, 미지근한 바다, 청량한 바다, 살갗에 달라붙는 바다, 모든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노래와 MV, 정말 기대가 됩니다!

  • 25.09.06 16:32

    (순수한)물은 25°C에서 pH와 pOH가 정확히 7, 즉 중성이 된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온도가 바뀌면 순수한 물의 pH가 7이 아니게 되죠.
    그 미세한 차이가 물의 세상을 다르게 보이도록 합니다.
    소년은 그 경계에서 헤매고 꿈을 찾습니다. 그 꿈의 도착이 어디인지는 누구도 모르겠지요.
    부귀영화일 수도 있고, 물아일체일 수도 있고,.... (범죄자가 되진 않겠지?!)
    하지만 pH가 변해도 물의 성질이 변하진 않습니다. 즉, 소년이 무엇을 선택하든 소년은 소년일 뿐이죠. 어떤 '소원'을 가졌든 그는 그저 '소원'이 있고 '꿈'이 있는 소년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인 걸 겁니다.

  • 25.09.06 18:49

    아이같지 않은 아이와 날고 싶지만 날지 못하는 갈매기라니 너무 좋아요!! 필력도 진짜 좋네요. 어떤 결핍은 사람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에, 사람들 속에서 떠다니지 못하는 아이의 편지가 누군가를 바꿀 노래가 되어가는 이야기가 정말 기대됩니다. 앞으로 좋은 노래 많이 내주시고 건강하게 오래 활동해주세요!! 음율의 모든 노래를 사랑하겠습니다.

  • 25.09.06 19:01

    ‘그날의 바다는 아무 말 없이도 이해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는 구절이 오래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누구에게도 온전히 이해받지 못해 혼자가 된 듯 느끼던 소년이, 결국 바다와 갈매기를 통해 자기 모습을 비추어 보는 장면은 묘하게 먹먹하면서도 따뜻했어요

    특별히 큰 갈등이나 사건이 없는데도 계속 몰입이 되었던 건, 아마도 그 공기와 감정이 너무 자연스럽게 전해졌기 때문일 겁니다
    마지막에 덧붙여진 시 <늦여름>은,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한 줄의 노래처럼 담고 있어 읽는 이의 마음까지 잔잔히 흔들어 주었네요 덕분에 잠시 제 마음도 파도처럼 흔들리며 위로받았습니다.

    ‘25도의 바다는 무슨 느낌이고 어떤 뜻을 내포했을까’ 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노래가 공개되자마자 들어보니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 수 있었어요
    항상 노래로 위로와 깨달음을 주는 음율이라는 그룹이 모든 이에게 알려졌으면 합니다❤️

  • 25.09.06 20:26

    25도의 바다라는게 여름이 끝나가지만 열기가 남아있다는 것이 뜨거웠던 콘서트 이야기를 하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다시 콘서트 생각이 났고 새는 날지 못하고 소년은 사람들 속에서 떠다닐 줄 모르지만 소년과 갈매기의 외로움이 여름을 지나 가을, 힘들지도 모르는 겨울을 지나 마침네 소년의 시를 갈매기가 읽고 서로에게 봄이 되어 주어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 이해해는주는 좋은 친구사이가 될것 같아서 감동적이었습니다 항상 좋은노래 만들어주시는 음율님과 좋은 소설, 시를 만들어 주신 작가 소원님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행복한 삶이 되면 좋겠습니다

  • 25.09.06 23:34

    날지 못하는 갈매기가 결국 바다에서 헤엄을 치는 것이 꼭 정해진 길을 가야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 소년이 시를 쓰고, 갈매기가 그 시를 통해 새로운 길을 찾는 이야기는 우리도 각자 방식으로 살아가면 된다는 메시지처럼 느껴졌어요. 또 '25도'라는 숫자는 여름과 가을 사이의 따뜻하지만 조금은 애매한 지점, 즉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바다가 25도일 때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아서 편안하듯이, 우리도 완벽하게 날지 못하더라도 그 자체로 충분히 괜찮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저한테는 이 소설은 “지금 모습 그대로도 괜찮고, 조금 더디더라도 나만의 길을 찾으면 된다”는 용기를 주는 것 같아요.

  • 25.09.07 10:08

    소년은 무언가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글을 썼고, 그 글에 갈매기 가 시 한 장을 물고 다가와 소년과 갈매기가 교감을 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어요. 바다를 품었던 갈매기는 어쩌면 소년과 같은 처지였기에 더욱 진심 어린 위로의 답장을 건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 소년과 갈매기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인 것처럼 느껴졌어요. 또 마지막에 소년이 띄운 종이 조각 하나가 파도를 타고 “소녀의 창가에 닿아 언젠가 노래가 될지도 몰랐다.”라는 끝맺음이 앞으로 이어질 노래와 소설을 암시하는 것 같았어요. 결국 누군가의 글이 노래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 위로로 다가갈 수 있다는 걸 이 소설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어제 ‘25도의 바다’를 들어봤는데 가사와 멜로디가 여름 바다처럼 시원하게 느껴졌고, 그 속에서 저도 소년처럼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었어요! 이번 노래도 제 일상 속에서 오래도록 큰 힘이 되어줄 것 같아요:)
    앞으로의 곡도 응원하겠습니다🩷

  • 25.09.07 21:40

    ‘25도의 바다’는 어느 계절, 어느 시간대의 바다일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여름이나 초가을의 낮시간대 바다라는 정보를 얻었어요! ‘여름은 다 타버렸고, 바다는 아직 식지 않았다. 사람들이 떠난 해변은 생각보다 덜 쓸쓸했다‘ 소설의 포문을 여는 첫문장을 읽으며 자연스레 휴가철이 끝난 여름 끝자락을 상상하며 읽었는데, 계절적 배경이 저의 상상과 비슷해서 실제 장면을 들여다 본 듯한 느낌이 들어요.☀️ 이 소설을 읽고 있는 현시점도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진입하는 시기라 열 살짜리 소년의 마음에 더 공감하게 되는 거 같아요. 돌이켜보면 저도 소년처럼 항상 기다리는 입장이었거든요. 관광지 근처에 사는 저는 여름 휴가를 왔다가 떠나는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하기도하고, 내년에도 올까? 궁금했어요. 소년도 비슷한 마음이었을 거 같아요. 물론 저는 저와 마음 맞는 갈매기 친구는 못 만들었지만, 소년은 친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저보다는 나은 거 같네요ㅎㅎ 조각배로 띄어보낸 편지 또한 소녀에게 잘 전달되면 좋겠어요~!

  • 25.09.10 02:34

    25도의 바다라는 시에서 뭔가 여름의 온기같은걸 느꼈습니다.
    초반엔 따뜻하고 잔잔한 바다의 물결같은 느낌이 낫습니다.
    특히 후반부엔 소년과 갈메기가 같은 느낌을 주며 겹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어른과 아이들 둘다 소년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소년은 "자신만의 길을 간다"라는 이야기는 피차일반과도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어른들과 아이들이 이상한 시선으로 쳐다봤지만 소년은 자신만의 꿈을 이루어 나간다는 점에서
    피차일반의 가사인.
    "수많은 반론을 해쳐나가"
    라는 가사와 또깥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갈메기가 날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수많은 시련을 이겨나가며" 계속 도전하여 다른 방향이였지만 "자신만의 꿈을 이뤘다"
    라는것도 피차일만과 동일시하게 느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소년이 쓴 편지가 파도를 타고 흘러가 어딘가 먼곳"열 여덟살의 소녀"의 창가에 닿아 "언젠가 노래가 될지도 몰랐다"라는 부분에서 열 여덟살 소녀가 피차일반의 주인공인 소녀라고 생각하기도 하였습니다.
    등장인물의. 전체적인 행동도 피차일반의 소녀와 비슷하다고 생각ㅣ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피차일반이 아니더라도 다음 신곡의 떡밥일수도 생각하였습니다.

  • 25.09.11 10:39

    사람이든 동물이든, 누구나 세상에서 요구되는 평범함조차 충족하지 못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남들의 시선으로 평가받고, 그에 따라 스스로를 실망시키며 자책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25도의 바다는 그런 세계 속에서 살아남는 또 다른 길을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꼭 남들과 똑같이 살아가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 모두가 같을 필요는 없으며 각자 다른 방식으로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이런 세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그런 다름 속에서 힘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어떤 시련도 함께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요?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삶은 훨씬 단단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시를 남겨두던 소년처럼 자신을 ‘갈매기’라 여기는 이들에게 작은 에너지라도 전해주고 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25.09.17 22:20

    늦여름이라는 시를 써내려간 소년의 감정이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노래 가사에서도 애매한 날개를 가졌기 때문에 날 수 없었다는 말을 하는데, 그게 시에서도 드러나는 것 같아 정말 착잡했습니다. 한 편의 시를 완성한 소년은 그 나잇대의 아이처럼 웃었다는 말과 가사 속의 따뜻한 한 편의 시를, 이라는 게 겹쳐보여서 결국 소년은 온기를 전해주려는 것 뿐이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구절은 ‘끝나버린 줄 알았던 여름의 잔열이 조용히 두 존재를 앞으로 밀어주었다. 바다는 여전히 식지 않았고, 그들은 이제 비로소 함께였다.’는 문장인데, 그냥 너무 문장 자체에서 전해주는 다정함이 눈에 보여서 필사하고 싶었습니다. 계속 곱씹어볼수록 고소하고 단맛이 나는 게, 진짜 이 글을 읽게되어 영광이고, 또 제가 음율을 사랑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25.09.18 10:31

    비록 하늘을 날지 못하는 새라도 바다를 향해 가는 그 모습은 소년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해 주었고, 그 모습을 보고 시를 쓴 소년은 자신의 시를 누군가에게 띄워 보냈죠. 자신도 누군가에게 무언가, 희망을, 소망을, 의지를 전할 수 있길 바라며....

    비록 서로 이름도 모르지만, 새, 소년, 소녀, 이들은 서로 영향을 받고 나아갈 힘을 얻었겠죠...

    저 또한 '익명'이라는 계정이 올린, 이소설을 읽고 삶의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었고요....
    감사합니다....
    그럼, 이젠 제 차례인가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저도 누군가에게 다시 일어날 힘을, 원하는 것을 찾아갈 수 있는 의지를, 그러면서도 다른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낼 수 있는 따듯한 마음을 전해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 25.09.18 23:24

    소년과 닳은 갈매기, 그 갈매기는 ‘하늘 대신 바다를 품었다’고 하였습니다. 날수는 없지만 푸르른 하늘을 가득히 담은 바다를 품은 갈매기, 다른 이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이지만 그는 그의 나름대로 하늘을 날아가고 있는것 아닐까요? 소년도 남들과는 다른 방식이지만 시를 통해 더욱 특별한 방법으로 소통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거라 생각했던 소년이 쓴 시가 누군가에게 닿아 꿈이 되어 완성된 노래에서 말하듯 서로는 다른 꿈을 향하고 있고, 수많은 반론을 해쳐 나간다는 가사에서 왠지 모르게 소년에게 답장하고 있는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꿈을 가졌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등돌리는 사람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더디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해쳐나가서 이루어내라-라고요. 어쩌면 이건 바다가 소년에게, 갈매기에게, 또 소녀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세지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 25.09.18 23:56

    갈매기가 날려고 날갯짓을 열심히 하지만 날지 못하는 모습이 열심히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저와 비슷하게 느껴져서
    뭔가 안쓰럽지만 공감되면서 위로가 되었습니다

    시를 썼던 소년에게 갈매기는 어떤 존재였을까 생각을 해보자면 소년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조숙한 행동으로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았고, 갈매기는 날고싶지만 날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죠.. 갈매기가 날지 못하고 있을때 소년이 갈매기의 깃털을 만져주었다고 묘사된 부분을 보면 보통의 새는 포유류에 비해 체온이 낮다고 하죠. 아마 25도의 바다에서 온기를 나눠줌으로써 서로 처음으로 교감을 한 장면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날지 못해도 계속 날려고 했던 갈매기처럼 힘찬 도전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소설 감사합니다

  • 25.09.23 17:39

    소년이 갈매기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점을 찾고 친구가 되고 결국 소년은 혼자가 아니게 된 것에서 좀 뭉클했고 결국 하늘을 나는 다른 방법을 찾은 갈매기와 친구를 찾은 소년을 보고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항상 좋은 노래를 만들어 율무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고 소설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화이팅!!
    음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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