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요일! 무조건 신나게 노는날 ^^ ㅎㅎ
책상을 다 치우고 놀준비 완료!
두번째 경칩활동으로 개구리 접기를 해봤어요^^
일반 개구리 접기가 아닌, 점프 개구리를 접어서 친구들과 멀리뛰기 시합도 했어요 ㅎㅎ
4명씩 대결을 시작해보았어요 ㅎ
미리 연습도 해봤지만 마음처럼 멀리 잘 안가도 ㅎ 내가 접은 개구리가 점프 하니 신기하고 재미있답니다. ㅎ
드디어 결승전이 시작되었어요 ^^
다같이~ 하나~둘~ 셋! 외쳐주니 우리 친구들이 멋지게 내 개구리를 점프해보았어요 ㅎㅎ
서윤이 개구리가 제일 멀리간 기억이 나구만요 ㅎㅎ
점프를 잘 못한 친구들이 아쉬워해서 이번에는 골인 지점까지 개구리를 보낸 친구가 이기는 게임을 해보았어요 ^^
이렇게 한줄로 모여있는 한누리 친구들 보이니 너무 귀여운거 있죠? ^^
아이들이 시합한 모습을 살짝 올려봅니다. ^^
그리고 제가 일년동안 우리 친구들하고 아침마다 '42가지 마음의 색깔' 이라는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들과 하나하나의 감정 단어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친구들의 다른생각들도 들어보는 시간들을
가져보기 위해 시작해보려고 해요!
첫째로는 포근함이였어요!
제일먼저 제생각을 들려줬어요~
"선생님은 일끝나고 씻고나서 침대에 딱! 누웠을때 포근함을 느껴~" ㅎㅎ
"너희들은? 언제 포근함을 느껴?" 하고 물어보니,
- 애착이불 덮을때요, 엄마가 안아줄때요, 아빠가 레이싱카를 사줬을때요, 목욕할때요 등등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
매일매일 하나씩 읽고 하루를 시작하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다음으로는 한가람반 대 한누리 피구대결이 시작됐어요 ^^
피구가 너무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씩씩하게 피구를 시작했지요 ㅎㅎ
얼마나 열심히 하던지~ 땀이 송글송글^^
열심히 했지만 한가람반의 승리로 끝났답니다. ㅎㅎ 그래서 우리가 다음에 이기려면 작전을 짜서 준비를 해보자
다짐했답니다. ㅎㅎ
한참 피구를 열심히 하고, 새학기때 꾸몄던 풍선들을 신나게 터뜨려보았어요 ㅎ
스트레스도 날리고 ㅋ 빵빵! 터뜨렸어요 ㅎ
다음날 두번째 감정단어 '미움'
"선생님은 맛있는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해놓고~ 일끝나면 가서 먹어야지! 했는데!!
누가 먹어버렸을때 미움의 감정이 생겨 " 라고 했더니 ㅎㅎ 애들이 빵터지더라구요 ㅎㅎ
아이들은 - 친구가 내마음 몰라줄때, 아빠가 레이싱카 안사줄때, 엄마가 혼낼때, 형아가 내말 안들어줄때 등등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친구들이 이럴때 미움이라는 감정이 생기는구나~~ 하고 공감해주고 ^^
바깥놀이 나갔어요!
오랜만에 숲놀이터에 가고 싶다고 해서 출발~ 했어요 ^^
역시 숲놀이터는 아이들의 사랑이지요 ^^
숲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놀이터로 내려와~~ 모래놀이중에!
애벌래를 만났어요! 다음에 장수풍뎅이가 될지, 사슴벌레가 될지 궁금하니깐 우리가 안전한곳에서
지낼 수 있도록 이사를 해주었어요 ^^
그러면서 "잘자라서~ 우리 꼭 만나! " 라고 인사도 해주었답니다. ㅎㅎ
다음으로 우리 아이들과 YMCA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
내가 다니고 있는 곳에 이름은?
우리 반 이름은?
내 짝꿍은 누구인가요?등 첫 만남, 첫 교실에서 지내기 위해 한 생각키우기였어요ㅎ
아직은 글씨가 삐뚤빼뚤이지만~~
한누리반 선생님 이름 '추현숙'도 써보고 ^^
옆반 7살 선생님 이름 ^^ 그리고, 우리가 다니는 곳 이름도 써보았어요! ㅎ
매일 아기스, 또는 YMCA 또는 와이라고만 불렀었는데~~
우리의 정식 이름인! " 여수YMCA 아기스포츠단'이라고 하니깐 ㅎ
아~~ 그렇구나 ㅎㅎ 하더라구요 ^^ 귀여운 동이들이랍니다. ㅎㅎ
다음으로
우리 친구들과 YMCA 및 한누리반에서 지켜야할 약속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봤어요 ^-^
처음에는 이쁘게 쓰려다가~ 우리 친구들이 말하는 이야기들을 빨리 빨리 적기 위해 글씨가 엉망이네요 ㅋㅋ
처음에는 우리반에서 지켜야할 약속들중에 '않기!'가 너무 많아~~~
" 그럼 우리는 교실에서 안되는게 너무 많은데 , 슬프다 ㅠㅠ 선생님은~~~ 좀더 즐겁게 지내기 위해 필요한것들이 있지 않을까? " 했더니~~
- 행복하게 지내기, 아침에 안으면서 인사하기
- 금요일은 무조건 놀기!! (이부분에서 환호성을 외치던 우리 아이들이 생각나네요 ㅎㅎ )
그리고 안되는것은 제가 아이들한테 많이 했던 말들이기도 하고요 ^-^;;
이것보다 더 많은 의견들이 나왔지만~ 우리 친구들이 67명이라서 숫자에 맞게 167개만 정했어요!
16개를 다 지킬수 있을지 고민이지만 ~~ 지켜봐야겠지요? ㅎ
그 다음 나왔던 의견들을 제가 컴퓨터로 작성해서 뽑은 종이를 보물찾기로 찾아서 써보기로 했어요 ㅎ
친구들과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쪽지를 찾았을때 행복해 보이는 우리 한누리 친구들 이랍니다. ^^
자신들이 찾은 약속을 카드에 적어보았어요!
" 어?? 내가 말했던 약속을 뽑았어! " 하고 좋아하던 친구~, " 선생님~ 이건 무슨 글씨에요? " 하고 물어보는 친구~
약속카드를 꾸미면서 다시한번 약속들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
다음으로 약속판을 꾸며주기위해~ 우리 아이들과 직접 봄을 표현하기 위해 개나리와 꽃들을 그려서 오려보았어요!
노란종이를 반으로 접어서 한쪽면에 연필로 그린 후 오리면 반대편도 똑같은 모양이 나오니 ㅎ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잘 안되도 ㅎ 내가 만든 꽃이라서 흐믓해 했답니다 ㅎ
짜쨘~~ 멋지죠? ^-^
어떻게 꾸미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우리 아이들이 자주볼 수있게 칠판 옆에 ㅎㅎ 꾸며줬어요 ^^
좋아하는 캐릭터도 붙여주고, 다음에는 초록초록 잎을 접어서 붙여줄꺼에요 ^^
다음으로 몸놀이 시간이에요 ^^
스트레칭으로 고양이 쥐잡기 게임으로 몸풀기를 하고,
키즈요가로 산만들기를 했어요!
먼저 둘씩 짝꿍을 해서 손잡고 발을 맞대고 힘을 합쳐서 일어나보기!
가뿐히 성공하고 ^^
다음으로는 4명이서 함께 ^^
처음에는 양옆에 손잡고 일어서는게 힘들었는데 서로 손을 교차해서 일어나니!
쉽게 일어나지더라구요 ^^
함께하니~ 더즐거운 우리 한누리들이랍니다. ^^
다음으로는 서로 친해지기 위한 짝짓기도 하고 의자뺏기 놀이도 했어요!
친구들이 의자 원을 돌면서 다음 친구 손을 잡아주면 길게 기차가 만들어지고,
호루하기를 불면 의자에 앉는 놀이인데, 마지막으로 의자에 못앉는 친구들은
자기 소개를 시켰어요! 씩씩하게!
"저는 한누리반 김준헌입니다! . 조윤서 입니다. ^^ " 하고 멋지게 소개를 해주었어요 ㅎㅎ
매일 보는 친구들이지만 앞에 나오면 쑥수러운건 다똑같은것 같아요 ㅎ
다음날 세번째 감정단어 " 화 " 를 알아보았어요!
:"선생님은~ 눈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ㅋㅋ 내 눈이 작다고 하면 화가나!!! " 하고 얘기해주니 ㅎ
빵터지는 우리 친구들 ㅋㅋ
지금도 "선생님~ 눈커요!!" 한답니다 ㅎㅎ
친구들은 엄마아빠가 싸울때, 친구가 내마음 몰라줄때, 아빠가 레이싱카 안사줄때, 엄마가 해준다고 하면서 계속 안해줄때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누었답니다. ^^
다음으로는 짝꿍들과 더 친해지는 시간을 갖기 위해~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들을 알려주었어요 ^^
네모칸에 가위바위보를 해서 서로의 모양을 정한다음에, 십자가 표시된곳! 바둑 둘때 두는곳이요 ㅎㅎ
거기에 표시하면 다음 사람이 자기 모양을 표시하고,
똑같은 자기 모양이 네모가 되면 집이 지어지는것이에요 ^^
서로 방어를 하다보면 만들긴 힘들지만, 계속 하다보면 어느샌가 ㅋㅋ 만들어지는 ㅋㅋ
중독성있더라구요 ㅎㅎ 생각도 많이 해야되고요 ㅎㅎ
한참을 신나게 놀이를 하고 ^^
아직 룰을 이해못한 친구들은 못해도 좋고, 집지어서 좋다고 ㅎㅎ 웃고 ㅎㅎ
다음에 또 대결해보자고 했어요 ^^
그리고 또한가지 더 빙고놀이도 해보았어요!
아직은 숫자 쓰기가 어렵고ㅋ 네모칸 만드는것도 힘들었지만 ~~
계속 즐겁게 하다보면 한글빙고도 하고, 색깔 빙고도 하고 ㅎ 여러가지 다양한 빙고를 해보자고 했어요 ^^
이렇게 하루 하루 우리 한누리들과 다양하게 놀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답니다. ^^
첫댓글 7세가되니 더욱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즐거운 아이들 모습에 웃음지어지네요~^^
다양한 마음색깔도 배우고 거기에 선생님의 유머한스푼까지ㅎㅎ
우리 한누리반 모두 꽃길만 걸어요🥰
개나리꽃 표현도 넘 이뻐요 깜짝놀랐어요🌼
3월 초반에는 제 유머에 웃어주지 않았는데 ㅋㅋ 지금은 같이 잘 웃어준답니다ㅎㅎ
집에 가기전 넌센스 퀴즈도 내고 😁
여러방면으로 우리아이들과 즐겁게 놀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