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草梁)]은 과거 억새와 띠풀이 우거진 벌판이라 불리던‘새띠벌'이라는 넓은 벌판이었습니다. 이후 초량은 바다를 이용한 원거리 물품거래의 중심지로, 개항 후에는 우리 객주들의 터전이자 국제교류의 중심지로, 또 광복기와 한국전쟁 후에는 철도교통의 배후지이자 도시민의 생활터전으로 ‘다양한 변신'을 거듭하여 왔습니다.
그래서 부산 사람들은‘초량'이라는 지명을 부를 때면 왠지 모를 소박한 감동이 밀려오고, 지난 100여 년 동안의 짙은 삶의 역사가 스며있는 고향 같은 곳이기에 모두들 애틋한 시선을 던지게 됩니다.
초량은 북항에 기대어, 산복도로에 의지하며‘또 한 번의 변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변신은 지금까지의 변신과는 차원이 다른 부산 전체를 리드할 수 있는 대단한 변신일 것이 될 것입니다. 혹, 영원히 다시없을 초량의 마지막 변신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변신을 기대하는 초량이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시간 흐름 속에서 쌓이고 보태진 초량인들의 다양한 삶과 그 속에 녹아있는 이야기들을 후대에 전하기 위한 ‘즐거운 꿈'을 꾸려 합니다. 또 초량이 가진 도시의 흔적과 패턴을 기반으로 그 속에 담겨있는 도시건축의 질적 성장을 위한‘희망의 꿈'을 꾸려 합니다.
이 꿈의 종착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또 최종적인 꿈의 형상조차 가늠할 수 없지만, 그 꿈이 길몽이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속에서 꿈의 존재를 확인하기위한 첫 걸음을 과감히 내 딛습니다.
(사)한국도시설계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장 김민수, (사)대한건축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장 이학기
○ 행 사 명 : 2010 13차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
○ 주 제 : 부산의 도시재생. 공존과 공생 - 부산 초량, 새로운 도시주거의 비전 품기
○ 발 제 : 최명철 대표(단우건축사사무소) - 도시주거의 우리 모습 찾기(서울 은평, 방배, 한남 사례 중심으로)
○ 패 널 : 최형욱 의원(부산광역시 의원), 정대석 교수(고려사이버대학교 부동산경제학과)
안도 과장(동구청 건축과), 최윤식 대표(가산건축사사무소), 오철호 부사장(상지이앤에이건축사사무소)
○ 좌 장 : 우신구 교수(부산대학교 건축학부)
○ 사 회 : 김형보 교수(동의대학교 도시공학과)
○ 인 사 말 : 김민수 지회장(한국도시설계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허동윤 회장(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상지이앤에이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 축 사 : 박한재 구청장(동구청)
○ 일 시 : 2010년 12월 1일(수), 15:00~18:00
○ 장 소 :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
○ 대 상 : 부산 시민 및 건축도시전문가, 공무원 등
○ 주 관 : 부산광역시, (사)대한건축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사)한국도시설계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 주 최 : (주)상지이앤에이/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T.051-240-1531)
○ 후 원 : 대한건축사협회 부산광역시건축사회, (사)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