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국내 최장거리 트레일인 해파랑길 770km가 조성 중인 것은 알고 계시지요? ^^
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해파랑가게 조사차 2박3일간 동해안을 다녀왔습니다.
해파랑길 노선 안에 있는 지역의 작은 가게와 슈퍼 등을 해파랑가게로 지정해서
간판을 달아드리고, 필요하면 벤치 등의 쉼터시설도 지원해서 해파랑길 걷기꾼들의
작은 거점이자 간이안내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려구요.
그래서 이번 여행은 걷기가 아닌 차로 주로 이동을 했습니다.
사진도 모두 지역의 슈퍼와 가게여서 먹거리 위주로 후기를 정리해봅니다. ^^
강원도 고성 부근으로 시범적으로 진행하는 해파랑가게 중에서는 최북단에 위치합니다.
저 분이 들고 있는 것이 해파랑가게 간판이랍니다.
해파랑길을 걷다 저 사인을 보면 마음이 훈훈해 지길 기대해봅니다.
고성 오호항 부근에 있는 중국요리집입니다.
회 위주의 단조로운 먹거리가 대부분인 동해안에서는 이런 중화요리집도
반갑지요. 간판 사진을 못찍었는데요.
청솔중화요리이구요. 033-635-0965~6입니다.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추천! 꾸~욱!
여긴 강릉 시내에 있는 주문진 곰치국입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이 몰려드는 식당이지요. 코스요리가 상당히 깔끔하고 맛깔집니다. 추천!
강릉시 교동 1894-12 전화번호 033-648-9077 입니다.
제철요리에 따라 내용이 달라집니다.
새벽에 주방장이 직접 수산시장에 가서 최상의 재료를 구매한다고 합니다.
밀복회
문어숙회
간장게장과 아... 회 이름을...
세꼬시입니다.
마지막으로 성게알 비빔밥입니다.
약간 쓰기 때문에 간장으로 쓴 맛을 중화시켜야 하지요.
이번에는 커피의 본고장, 강릉에서 보헤미안과 함께 커피문화를 이끄는 테라로사 강릉점입니다.
테라로사는 이제 생두를 수입하며 커피공장까지 운영하는 대형이 되었습니다.
바리스타께서 드립커피를 만들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앞에 있는 잔들은 따스한 물을 넣어 덥히는 중입니다.
함께 동행한 (사)바우길의 이기호 사무국장님.
맛있는 과테말라 커피입니다. ^^
제 카메라를 살펴보던 동행이 찍어준 사진. 저도 모르게 이 컷이 들어 있었네요.
강릉에서 숙소로 가던 중 신기해서 찍은 사진. ^^
곰치국으로 유명한 삼척 동아식당입니다.
주소는 삼척시 정하동 125-1입니다. 전화번호는 사진에 있는대로 033-574-5870입니다.
곰치국이 그만인데, 요즘 배가 뜨질 못해서 재료가 없다네요.
곰치는 냉동을 할 수 없어서 그렇답니다.
대신 제철인 도루묵찌개로 대신합니다.
곰치국은 어떨지 몰라도 도루묵찌개는 그리 추천하지 않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감동스럽진 않았다는 뜻이지요. ^^
알이 꽉 들어찬...
정라진 언덕의 생경한 그러나 친숙한 풍경.
제가 사는 봉천동의 30년 전도 저러 했었는데요.
여기는 영덕 강구의 강구어시장 내에 있는 탐라식당입니다.
일전에도 한번 소개해 드린 식당이지요. 영덕 일대에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들려보시길 강추합니다.
영덕군 강구면 오포리 535-5 (054)733-8778
바쁘게 움직여야 하기에 일품요리인 대구탕을 주문했습니다.
신선한 대구탕과 어우러진 손맛이 그만입니다.
경주 해파랑길 담당인 경주화랑문화진흥회의 김인석 사무국장님이 추천해주신 맛집.
자연산 회가 맛있다고 하시는데, 사실 회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나겠는냐 하는 생각을
확 바꾸어준 집입니다.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452-3 (054)771-6684입니다.
전체요리..
도무지 이 회의 식감은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고소하면서도 찰진 그 맛....
자연산 회의 지존이라해도...
창밖으로 펼쳐진 가까운 동해바다에 살짝 펼쳐진 작은 가두리가 그 답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즉,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가두리에 가서 고기를 건져와서 회를 뜬다는 것...
그리고 고기의 결에 맞춰 써는 것도 크게 한 몫하리라 봅니다. 자연산 회 강추!!!
여긴 부산 종정해수욕장 뒤에 있는 할매국밥집입니다.
체인점이니 길게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맛은 좋습니다. ^^
여긴 해파랑길의 시작점, 동해안과 남해안의 분기점인 오륙도공원입니다.
이렇게 서면 왼발은 동해에, 오른발은 남해에 두는 셈이지요. ^^
해파랑길의 출발 코스입니다.
일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부산 밀면의 본가, 국제밀면입니다.
추천메뉴는 물밀면에 소스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242-23 (051)501-5507입니다.
정말 먹음직스럽지요?
식사 시간에는 줄을 서야 하므로 피해주는 센스... ^^
이상 해파랑길 먹거리 후기 끝... ^^
첫댓글 와 정말 맛있겠네여
내가 좋아하는. 싱싱한 생선회. 곰치국. 부산에서만 먹을수있는 돼지국밥. 밀면 다있네요....쩝쩝쩝...
점심 먹은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또 먹고 싶네요.
특히 밀면이 쫄깃 쫄깃할 듯.... 입맛 다셔 집니다.
좋은 정보 스크랩해 가서 유용하게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