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차 원천침례교회 해외의료선교를 캄보디아에 다녀왔습니다. |
캄보디아 선교 다녀오신 모든 팀원분들 수고 많이 하셨고 중보기도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선교에서 받은 주님의 은혜를 서로 이메일로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글을 읽으시고 계속해서 캄보디아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천현일 집사 드림.
2013년 2월 6일부터 13일까지 원천침례교회 외국인 사역팀(의료,미용,어린이 사역,전도) 16명이 캄보디아에 다녀왔습니다. 원형건 목사님의 인도로 진료는 홍정 교수(아주대병원 외과),정호석 원장(총무,정호석 치과),천현일 원장(하나로 내과), 박찬양(침례교 신학대학원생),문성훈(고등학생)이, 약국은 이연철 대표(영통약품),김진현(대학생),양승구(의과대학원생)가 접수는 전난수 대표(탱크 공인중개사),신옥규 권사님,유성환 대표(나라 여행사)와 통역은 김영화 선교사님과 여호수아 아카데미 학생들과 싸묻전도사,쏘덴 전도사와 갈릴리 스쿨(변영호 선교사)에 대학생 5명이 참여해 3일동안 450명을 진료,투약,전도하였습니다. 미용은 변영호 선교사,류은정 집사가 120명을 미용,전도하였고, 어린이 사역은 오승현 전도사,양주영(대학생)학생이 담당을 했고 촬영담당은 원형건 목사님, 식사 담당은 최석숙 대표(이교수 웰빙 보리밥 부페)와 존 리 박사 부부가 참여하셨습니다.
2월 6일 오후 3시에 김요셉 목사님의 축복기도를 받고 원천교회를 출발하여 오후 11시에 프놈펜 공항에 도착 하였습니다. 김영화 선교사님을 공항에서 반갑게 만나서 호텔에 12시 3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2월 7일 오전 7시 30분에 프놈펜을 출발하여 김영화 선교사님의 축복기도를 받고 오후 5시 30분에 몬둘끼리주 주도인 쎈모노롬에 도착했습니다.
캄보디아는 입헌군주국으로 1997년부터 훈센 총리가 집권하고 있습니다. 인구는 1500만명이며 남한 크기의 1.8배입니다. 전국민의 85%가 농부,직공,어부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739불(2008년)입니다. 종교는 90%이상이 소승불교이며 그외에 이슬람,가톨릭,개신교,힌두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몬둘끼리는 프놈펜에서 동쪽으로 380km 떨어진 가장 외진 산악지역(해발 700m~900m)입니다. 몬둘끼리주 인구 6만명중 4만명 이상이 프농족입니다. 프농족은 캄보디아에 사는 묘족입니다. 묘족은 중국의 4대 소수민족으로 중국 738만명,베트남(흐몽족) 79만명,라오스 46만명,태국 15만명,미국 22만명이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프농족(묘족)은 중국에서 탄압을 받으며 살아오다 1700년대 말부터 1800년대 초에 베트남,태국,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등으로 이주했습니다. 프농족은 언어는 프농어가 따로 있지만 젊은이들은 크마에어를 배우고 사용할줄 압니다. 프농족은 약간의 쌀농사와 옥수수,채소등을 키우며 화전민으로서의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도 없고 바나나를 따서 쎈모노롬 시장에 갖고 가서 물물교환하여 생필품을 구하고 있습니다.
2월 8일과 9일은 여호수아 아카데미에서 사역을 했으며 오후 8시에 여호수아 아카데미 학생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2월 10일에는 여호수아 아카데미에서 학생들과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고 학생들과 함께 오후에 43km 떨어진 부스라 폭포(23m,10m 2단 폭포)에 다녀 왔습니다.
2월 11일은 닥담 마을에 가서 사역을 했으며,어린이 사역팀과 왕진팀은 가가호호 방문하며 프농족들을 전도하고 진료할때 어렵게 사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더욱 그들을 사랑하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프농족은 교육도 제대로 못받아 50세가 될때까지 출산을 하여 자녀가 보통 5명에서 11명이며 유아사망율도 높고, 영양실조,간염,호흡기질환,폐결핵,부인과 병,피부병,빈혈,위장병,심장병,기생충병,관절염,신경통,두통,치통환자가 많고, 30대 나이에 원시안이 많고,많은 주민들이 돋보기 안경을 받고 잘 보이니까 너무나 기뻐 했습니다. 가난하여서 병원은 대부분이 가지 못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병으로 남편과 자녀를 일찍 잃고, 이혼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들이 많았습니다. 캄보디아는 에이즈 예방교육,위생교육,산아제한(피임)교육등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짧은 시간의 진료는 우리가 했지만 치유는 하나님이 영원히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김영화 선교사님은 1977년에 미국으로 이민(20세때)가셔서 전자공학을 전공 하셨고 2002년 부터 3년동안 삼성전자 미국 연구소(산호세) 지사장으로 근무 하셨으며 하나님의 은혜로 2005년에 캄보디아에 신학대학교 교수로 오셔서 2006년 9월에 몬둘끼리주에 오셔서 여호수아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7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 40명(90%가 프농족)을 기숙사 생활을 통해서 제자훈련을 시키고 캄보디아의 훌륭한 지도자들이 되도록 가족같이 돌보고 있습니다. 여호수아 아카데미 학생들은 매일 오전 5시30분과 오후 8시에 예배를 드리며 신앙을 키우고 있습니다. 2012년 9월부터 11학년 학생 2명을 프놈펜으로 전학하여 대학 진학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교회개척 사역으로 쎈모노롬,부츠리의 디에이 교회건축,부탕교회,뿌롱교회와 뿌뜨롬 마을,라으까 마을, 닥담마을에 교회개척으로 선교지 자립교회의 좋은 모델이 되도록 현지인 전도사들을 파견해 프농족들을 돌보고 있고 매주일마다 여호수아 아카데미 학생들이 삼삼오오 조를 짜서 각 개척 교회에 찾아가서 어린이 사역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농업선교 사역자들과 함께 커피농장,버섯,채소 재배,육축농장 사역으로 수익은 학교운영에 사용되고 현지인에게 농업기술을 전수하여 농가소득을 높여줄 계획입니다.
2월 11일 저녁에 여호수아 아카데미 학생들과 모임을 갖고 학생들의 가정 이야기와 장래 희망을 들었습니다. 가족중에 혼자 크리스찬이 되었고 가난하여 형제중에 혼자만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여호수아 아카데미에 와서 변화된 삶에 감사하고 있었으며, 이들이 장래 희망대로 교사,목회자,의사,가수,경찰,사업가가 되어서 이 나라를 이끌어 가는 크리스찬 리더가 되고 프농족들의 생활과 주거환경도 개선되고 기독교 마을이 되기를 기도 합니다. 우리팀의 청년들도 이곳 어린이들의 친절함과 기쁨과 감사하는 마음을 보았고 한국의 편한생활에 감사하며 여호수아 아카데미 학생들과 매일 저녁예배 드리며 또 밤 늦게까지 찬양,율동을 가르쳐 주며 친해져서 아쉬운 작별을 하였습니다.
2월 12일 오전 8시에 쎈모노롬을 출발하여 오후 5시에 프놈펜에 도착했습니다. 밤 11시에 프놈펜 공항을 이륙하여 수원에 2월 13일 오전 9시에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도착하였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로 선교는 특정한 몇사람이 하는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과 현지 선교사님과 동역자들과 원천교회 교역자님들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정성으로 하는것임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저희팀이 앞으로도 온전히 헌신하며,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 일을 겸손하게 실천할수 있도록 성도님들께서 계속 중보기도해 주십시요.
천현일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