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B....(뚜어 두 몽블랑)은 170 km 에 이르는 알프스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중 하나이다.
알프스 산맥에서 몽블랑은 다른 산들에 비해 높이가 가장 높다는 것 외에도 천여개의 수많은 조각들이 이루어놓은 하나의 큰 산덩어리로 되어있고 가장 긴 쪽의 길이는 50km에 달하며 산 덩어리를 덮고 있는 만년설과 얼음의 넓이는 약 120평방 킬로미터에 달하고 있다.
이 몽블랑 일주는 몽블랑 정상을 중심으로 주위를 걸어서 한바퀴 돌게 되는데 푸른 고산 목초지대와 산림지대를 지나면서 알프스의 모든 장관들을 만끽할 수 있으며 알프스 고유의 전통문화도 접할수 있는 멋진 트레킹 코스이다.(이하 펌)
트레킹 일정은 보통 산장을 이용할경우 10일정도가 소요되지만 우리는 산장을 이용하지 않고 야영장비를 가지고 트레킹을 하기로 함에따라 순수 트레킹 일정을 12일 일정으로 출발하였다.
-- 주요일정 및 총 소요경비 --
1. 일시 : 2016.7.31 - 2016.8.14
2. 장소 : 알프스일원(프랑스 샤모니, 이태리 꾸르마에르, 스위스 샹폐)
3. 함께한사람 : 번개님, 새벽안개, 바람, 나 솔솔
4. 날씨 : 산행중에는 전일정 맑음, 야영중 2일 비
5, 일정 :
-7.31 12:20 : 인천공항 출발(이태리항공)-로마경유환승-제네바도착(23:30) 및 공항내 노숙
-8.01 05:40 : 이지버스탑승 샤모니도착(사전예약필수 및 1:20소요) 연료, 식품 등 구입 후 1번버스타고 레우쉬 이동 트레킹시작
-8.11일 : 트레킹 종료 및 샤모니시내 알펜로즈숙박 및 시내투어
-8.13일 09시 : 샤모니출발(이지버스 사전예약) 및 제네바공항 - 로마공항경유 - 인천공항
-8.14일 09:30 : 인천공항 도착 및 해산
6. 소요경비 : 총 1,225,200 + (500유로*1,280원) + 20,000 = 1,885,200원/인
- 항공료 : 1,225,200원/인
- 공동경비 : 500유로 + 20,000원(추가거출)
(제네바공항-샤모니이동 왕복 버스료 165유로/4인 및 주요지출목록으로는 맥주,와인,식료품 )-맥주는 산장지날때마다 실컨마셨음
그리고 저녁 야영때도 산장에서 와인,맥주 구입하여 빠지지않고 즐김
- 휴대폰 1대 데이터무제한이용료 120,000원/12일 -일기예보검색 및 기타 가족들 공동 카톡방운영, 비상사태대비 등등..
7. 출발시 주요준비물
- 각자 개인야영장비, 쌀1.2kg/인 , 라면15개/인, 밑반찬1kg/인, 김치1kg/인, 소주2병 /인
- 공용장비 : 압력밥솥1, 코펠2개,버너2개,후라이팬1, 맥가이버칼1, 호미곡괭이(필수품 야영지 바닥 고르기 및 끙아후 뒤처리할때)
처음 1인당 배낭무게를 15kg 이내로 계획했으나 모두 20kg 이 넘었고 샤모니에서 출발할때는23-4kg 이되어 초반 개고생 했음.
불필요한 준비물을 과감히 빼서 배낭무게를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가 트레킹 의 핵심임을 다시한번 절실하게 느꼈던 산행이었음.
8. 기타
-출발전 많은분들의 산행기가 도움이 되었는데 한가지 달랐던것은 모두들 TMB 이정표의 시간은 절대 믿지말라 x1.5는 해야된다 하여 초반 그리생각했으나 실제 하루,이틀이 지나며 우린 무거운 배낭을 메고 있었지만 전 일정 주요고개 올라갈때 이정표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음. 근데 TMB 이정표에는 시간만 있지 거리 표시가 하나도 없다..도대체 누구기준 시간이란거야...)
따라서 이정표시간보다 더 걸렸다면 많은 휴식시간 또는 식사시간 때문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든다. 이정표시간 보통사람기준 거의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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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B 종주 개념도(녹색라인이 종주라인인데 몇군데 변형된코스 이용가능하며 그에따라 실제거리 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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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B 종주 높낮이 고도표(역시 변형된코스 이용가능하며 그에따라 실제고도 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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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공항에서 노숙중....(실제 공항에서 노숙하는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우린 매트리스,침낭이 있어 아주편하게 ...)
현실적으로 그시간에 어디 갈데도 없고 공항이 가장좋은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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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공항에서 노숙후 아침에 버스를 타러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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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우쉬에서 곤도라를 이용 밸뷰에 올라 실제 여기서부터 트레킹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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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우중산행이 되는것 같아 걱정반 기대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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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뷰에 있는 TMB 안내 표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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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일찍 곤도라 타기전에는 가랑비에 짙은 안개가 끼었는데 곧 안개가 가시고 맑은 하늘이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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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안개가 걷히고 멀리 하얀 설산이 드러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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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코트 고개 오르기전 계곡을 건너기위해 건너는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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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구름도 모두 걷히고 푸른 초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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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점심준비...
어제저녁부터 아침까지 빵으로 때워 밥도하고 라면도 끓이고.... 그리고 옆에는 샤모니시내에서 산 5L 포도주도......
저 포도주는 저녁때 다 비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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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코트고개 오르며 ...
초원 위에는 갖가지 야생화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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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코트 고개 올라가며...배낭이 무거워 쉬며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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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고개를 오르며 나하구 여러번 같이 쉬었던 친구...
이친구 거의 빈배낭으로 오르며 내배낭 한번 들어보고 하는말 "당신 미쳤어" ....
고개 정상에서 같이 사진찍으며 나이물어보니 48...나보다 한참 젊다.
그래도 정상에서 서로 자기가 가져온 와인 한잔씩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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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코트 고개마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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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코트 고개마루에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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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코트 고개에서 오늘 내려갈 미아즈 마을을 배경으로....
당초 첫날계획은 마을아래 개울가에서 야영할 계획이었는데 너무 시간이 많이남아 마을에서 취사용 물 10리터를 들고 마을 위 고개를 지나 한참을 더 내려가서 야영을 했다.
죽으라 물통을 들고 올라가보니 언덕에도 물이 콸콸......
역시 다시금 생각나는 말...."TMB 종주길에는 어디가도 에비앙이 철철 넘쳐흐르니 물은 조그만 물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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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코트 고개를 내려가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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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코트 고개를 내려가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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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즈 산장에 도착하여 시원한 생맥주 한잔씩.....
여기서부터 시작된 산장 도착후 생맥주파티는 트레킹 마치는 날까지 한곳도 빠짐없이 이어졌다....주유소에 들러 에너지보충...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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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TMB루트내 산장들의 생맥주가격은 대부분이 작은것이 3.5유로, 큰것이 (500cc ) 6유로 였고 이태리쪽은 5.5유로,
샤모니 쁠랑프라산장(호텔임)이 9.2유로 로 가장 비쌌음. 맥주맛은 개인적으로 이태리 엘레나산장이 5.5유로이면서도 가장 맛있었음.
또하나 이동넨 우리처럼 안주주문이 필요없어 비용이 별로 안들며 미리 적당량의 마른안주,과자류 등을 준비하면 굿......
실제 생맥주가격은 일부산장의 경우 헬기나 인편 밖에는 운송수단이 없어도 시내에서 레스토랑 등에 들어가 먹을때보다도 저렴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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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즈산장 주변의 풍경.....
이곳까지는 아래 마을에서 자동차가 들어올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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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즈고개를 넘어 트럭산장 지나 바로아래 목장끝 산길가에서 자리를 잡고 첫날 야영시작..
야영지선택시 꼭 생각해야할점 : 목장 근처는 피하라...(왜) 깊은밤 소들의 방울소리가 몇백미터까지 엄청크게 들려 잠을 깨운다.
소방울이 학교종만한 크기이고 소리도 엄청멀리감.
첫댓글 후기 감사해요
꿈의 몽블랑~~
꿈이 되지 않기를^^~
자세한 후기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덕분에 좋은 구경합니다.
아직도 버리지 못한 심뽀가 꿈틀거리고 있네요.
좋은 후기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