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메이션 속 택배기사가 별 생각 없이 하는 일상의 행동들이 누군가의 세상을 파괴시켜 버릴 정도의 파급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하였다. 이 장면들은 우리 사회 속 사회적 약자와 기득권층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영상 속 택배기사가 특별할 것 없이 걷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장면을 전환하여 택배 기사의 발로 외계인들의 세상이 무너지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누군가에게는 일상적인 것이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는 큰 파급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외계인들이 택배기사를 향해 탱크를 쏘아대도 택배기사에겐 그저 가려움인 장면을 통해 우리 사회 속 약자들의 목소리는 듣지 않고 그저 기득권층은 그들의 일상을 살아가기에 바쁜 현실을 나타내는 듯 하였다.
영상 속에 등장 하는 로켓에 쓰여있는 ‘the best delivery in space!’, 즉 한국말로 우주에서 가장 최고인 배달이라는 말과 반대로 배달기사는 행성을 망가뜨리고 불태워버리기까지 하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약자를 위함임을 말만 그렇듯 멋지게 포장 해두고 실상은 약자를 위한 것이 아닌 오로지 그들만의 입맛에 맞춘 행동들을 하는 현실을 보는 듯 하였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자니 익스프레스 영상을 본 후 영상은 ‘사회적 약자와 기득권층의 현실’을 보여주는 듯 하였다. 영상 속 택배기사의 일상적이고 별 뜻 없어 보이는 행동들이 장면의 전환으로 외계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한 행성 속 외계인들의 일상을 망가뜨리고 심지어는 그 행성을 불태워버릴 정도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 현실 속 모습과 비교를 해볼 수 있었다.
예) 키오스크 확대로 인해 사용이 불편한 노인들과 장애인들, 교통수단의 장애인 배려 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 등등
영상미와 관련해서는 외계인과 택배기사의 크기의 차이를 극대화시키는 장면의 전환과 전환된 장면 속 각 인물의 시각을 교차로 보여주어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각 인물들의 사정을 고려해볼 수 있게 한 것 같다. 또한 행성 밖에서 움직이는 택배기사와 행성 속에 살고 있는 외계인의 공간적 특징과 관계를 재치있게 표현한 것이 인상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