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D
자기소개에 이어 첫 번째 칼럼으로 찾아온 멘토 정감입니다!
첫 칼럼 시리즈에서는 제가 고등학교 생활을 어떻게 보냈는지 함께 살펴보고, 저의 고등학교 생활을 반추해 보았을 때 여러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활동에는 무엇이 있는지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합격수기에도 일부 다루었던 내용이지만, 칼럼을 통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저의 1학년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에요. 교사를 꿈꾸거나 교육 관련 내용으로 학생부를 채우고 싶은 학생이라면 이번 칼럼 시리즈를 주목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만의 멋진 학생부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학교생활기록부_자율활동&진로활동💕
우선 제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 이야기 하기 전에 자율활동과 진로활동이 무엇인지 살펴보려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학생부를 작성할 때, 자율활동과 진로활동은 어떤 차이가 있고, 무슨 활동이 어떤 칸에 들어가야 하는지 고민했던 경험이 많았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이번 칼럼을 통해 함께 알아봅시다!
자율활동은 학교에서 실시한 체험활동으로 학교 생활에 속하는 대부분의 활동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자치활동(임원활동 등), 학교에서 주최한 행사활동 등에서 학생이 수행한 활동과 보여준 역량 등의 내용이 기재됩니다. 반면에 진로활동은 진로 탐색을 위한 활동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진로희망분야, 진로와 관련된 학생의 자질과 학생이 수행한 노력, 학생의 진로를 돕기 위해 학교와 학생이 수행한 활동, 진로상담, 학교가 주관한 체험활동 등의 내용이 기재될 수 있습니다.
만약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내가 수행한 활동이 진로와도 연관되어 있다면, 자율활동과 진로활동 칸에 모두 들어갈 수 있어요.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내가 수행한 활동을 어느 칸에 배치하면 더욱 풍부한 학생부가 될 수 있을지 생각하고 계획하여 학생부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1학년 >
1. 자율활동💕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저의 활동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저의 1학년 자율활동 칸은 학급에서 했던 활동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첫 번째는 2학기에 학급 임원으로 활동한 내용입니다. 저는 1학년 학급부회장, 2학년 학급회장, 3학년 학급회장으로 3년동안 학급 임원을 맡았습니다. 학급 임원은 교사의 자질 중 하나인 리더십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학급 임원이나 학생회 등으로 리더십을 보여주는 활동을 꾸준히 한다면 교사로서의 역량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거예요! 두번째 활동은 시험기간에 학급 친구들에게 교과 내용을 설명해주는 또래 강의입니다. 저는 시험기간마다 또래 강의 활동을 했고, 문학과 문법, 한국사 등 다양한 내용으로 활동했습니다. 초등교사는 다양한 과목을 가르치는 만큼 여러 과목에 도전해 보았답니다. 세 번째 활동은 영단어 외우기 학급 프로젝트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서 꾸준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습니다. 마지막 활동은 수학 스터디 모둠 활동입니다. 이 활동 역시 학급 내에서 진행한 활동이었고, 제가 가장 어려워 했던 수학 과목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도전했던 활동입니다.
저의 1학년 자율활동은 특이하고 눈에 띄는 활동은 없었지만 교사에게 필요한 역량들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들로 채워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동아리활동💕
합격수기에서 이야기했던 것과 같이, 저는 3년동안 교육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교육연구부에서 한 대표적인 활동은 현직 초등교사 분이 집필하신 책을 읽고, 직접 저자 섭외 후 초청 강연 듣기입니다. 직접 저자를 섭외했던 경험이 처음이라 신기했고, 초청 강연에서 해주셨던 말씀이 미래에 초등교사가 되었을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이야기였어서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활동입니다. 1학년 때 했던 또 다른 동아리 활동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입니다. 동아리원들과 함께 직접 자료 조사부터 교육까지 진행했던 활동이었습니다. 이외에도 교생선생님을 섭외해 인터뷰하는 활동, 스마트 학습 도구와 관련한 다큐멘터리 시청 후 토론하기 등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저의 1학년 동아리활동은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도전했던 활동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3. 진로활동💕
진로활동으로 인문학서당 프로그램에서 소크라테스, 노자, 공자 등의 사상을 배우고, 이러한 사상으로부터 생각하게 된 교사로서 고민해야 할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또 다른 활동으로는 사회탐구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사회 분야와 이슈를 기반으로 협력학습, 프로젝트 수업 등의 활동 중심 수업을 직접 경험해 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전공탐색 활동, 3D 모델링 활동에 참여했다는 내용이 있지만, 저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1학년 진로활동이었습니다. 인문학서당 활동에서도 토론에서 주장했던 내용이 구체적으로 작성되어 있지 않고, 다른 활동에서도 진로와의 연관성이 다소 약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4. 세부능력및특기사항💕
세부능력및특기사항에서는 여러 과목에서 활동한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정말 많은 활동이 있지만,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 활동을 위주로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수학과목에서 경우의 수를 활용한 리듬 교육 콘텐츠에 대해서 조사하고 발표한 활동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저는 수학 성적이 다른 과목에 비해 낮은 편이었습니다. 따라서 학생부에서 수학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 했고, 교육 주제와 연관시키기 어려운 과목이었지만 교육적으로 탐구하는 활동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심화 탐구 주제를 계속하여 탐색한 끝에 선택한 주제가 바로 수학 과목의 경우의 수와 교육 콘텐츠를 연결시킨 이 주제였습니다. 여러분도 교과 내용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를 소개하는 탐구 활동을 시도해 보신다면 더욱 다양한 교육 주제로 학생부를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번째는 영어 과목에서 배운 교육 관련 글에 관심을 갖고 추가 조사 후 'PSL and PBL'란 주제로 영어 발표를 했던 것과 영어프레젠테이션 대회에 나가서 'All Children and Youth Have the Right To Be Educated'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수상을 했던 것입니다. 저는 영어 교사를 잠깐 꿈꾸기도 했기 때문에, 이렇게 관심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직접 영어로 발표했던 경험은 단순히 학생부 작성 뿐만 아니라 진로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대회에 나가서 수상을 한 내용이 세특에 기재되진 않았지만 유익하고 의미있는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통합과학 과목에서 도플러 효과에 대해 심화적으로 탐구하고 발표했던 활동입니다. 저는 학생부가 더욱 특색있기 위해서는 교사를 꿈꾸더라도 교육적 내용만으로 학생부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교과 과목에 대한 심화적인 탐구 활동으로 학업 역량과 지적호기심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초등교사는 여러 과목을 가르치는 만큼 모든 과목에 대한 흥미와 탐구하고자 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을 중요히 여겨 꼭 교육과 관련 짓지 않더라도 기회가 될 때마다 심화 탐구 활동에 도전하고자 했습니다.
마지막은 독일어 과목에서 도서관 협력 수업을 통해 '독일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독일의 학교 수업, 교육 가치관 등에 대한 내용을 조사하고, 리플릿 제작 후 발표한 활동입니다. 이 활동에서는 모둠장을 맡기도 하였습니다. 세특을 채우는 활동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사례를 조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 나라의 사례를 통해 배운 점과 느낀 점, 우리나라 교육의 방향성까지 정리한다면 더욱 체계적이고 많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탐구 활동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서 학급임원 외에도 모둠활동에서 모둠장을 꾸준히 맡는다면 리더십과 성실성을 잘 보여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심화 탐구를 할 때 이러한 활동을 덧붙인다면 학생부를 구성하는 내용이 더욱 다양하고 많아질 거예요!
학생부를 통해 저의 1학년 고등학교 생활을 반추해 보았을 때, 여러분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것은
1.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임원, 모둠장 역할에 많이 참여하는 것입니다.
2.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학교 활동은 성실성을 잘 보여줄 수 있으므로 무엇이든지 활발히 참여하다 보면 학생부가 더욱 풍부해져 있을 거예요. 또한 성실히 활동에 참여하다 보면 세특에서도 선생님이 이러한 모습을 강조해 주실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학생부를 통해 인성 역량도 보여줄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학생부를 작성할 때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입니다. 특히 자신이 어떤 생각을 했고, 활동을 했고, 주장했는지 세부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야 좋은 학생부가 될 수 있습니다. 저의 1학년 진로활동 칸은 구체적이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많으니 여러분은 구체적으로 생기부를 작성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4. 교과목을 교육과 연결 짓고, 교육적 내용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교과목을 활용한 교육 컨텐츠 주제로 탐구하거나 다른 나라의 사례를 살펴보며 심화 탐구를 하는 것입니다.
5. 꼭 교육과 연관짓지 않더라도 학업 능력과 지적호기심을 보여주기 위해 발표 등의 탐구 활동에 많이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 활동에 참여하다 보면 학생부에 들어갈 내용을 선택할 수 있어 더 좋은 학생부를 작성할 수 있을 거예요.
여기까지 저의 고등학교 생활을 함께 살펴 보았던 첫 번째 칼럼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저의 고등학교 2학년 생활에 대해서 소개하는 칼럼으로 찾아 올게요! 이번 칼럼 시리즈가 여러분의 학생부를 다채롭게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응원하며,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