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파워, 위넥스, 아쎄 등등 가성비 높은 브랜드 - 플렉스 파워는 아펙스의 세컨 브랜드이다. 요넥스 제품을 몇 개 카피한 것이 인기를 얻었다. 말레이시아에서 5만 원에 라켓 두 자루를 주는 초저가 브랜드이다. 위넥스는 포르자, 플리트, 주봉이 나오는 라켓과 같은 공장을 이용한다. 공장의 소유주 혹은 대주주가 위넥스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성능이 우수한 편이다. 아쎄는 닥터프로 공장을 사용한다. 철저히 동호인 스펙의 라켓을 제작한다. 이런 동호인 스펙의 라켓이 실력에 더 도움될 수도 있다. 대중보다 배드민턴을 취미 이상으로 즐기는 동호인을 겨냥하여 만든 라켓이기 때문에.
이 외에도 많은 브랜드가 있다. 테니스 라켓 브랜드인 윌슨, 헤드,
바볼랏[41]초심자에게 맞는 라켓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초심자는 실력의 정립이 안 된 시기이므로 라켓의 중요성은 크지 않다. 하나하나 설명하겠다.
거트의 장력, 즉 줄의 텐션같은 경우 사실 동호인 수준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 아마추어는 보통 동네 체육사 같은 곳에서 27파운드 전후가 많이 쓰이는데 29파운드로 매나 25파운드로 매나 초보자는 큰 차이 없다. 29파운드로 맨다고 고장력 배드민턴 줄에 의해 불같은 스매시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 게다가 새 줄을 매도, 하루 이틀만 치면 1,2파운드 정도는 금방 느슨해진다. '나는 28파운드보다는 29파운드가 더 잘 맞는 것 같다' 고 이야기 하는 동호인이 있다면 굉장히 잘 치는 동호인이거나 뭘 잘 모르는 동호인이다. 또 선수들이 매는 장력과 일반인들이 매는 장력은 정밀도가 다르다. 체육사 거트 머신과 국가대표 거트 머신은 다르므로.
브랜드 역시 큰 차이는 없다. 어느 정도 실력이 정립된다 하더라도 나에게 맞는 라켓은 배드민턴 동호인 생활을 하다 보면 주기적으로 바뀐다. 바뀔때마다 장비를 사보는 것은 돈낭비. 기본적으로 15만원 정도는 하는 고가인 배드민턴 라켓을 기분에 따라 잘 안맞는다고 덜컥 사버리면... 단, 브랜드마다 컨셉트를 가지고 나오는 시리즈들은 다양한 특색이 있으니 이런 것들이 있다는 것만 알고 실력을 향상 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타입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실력이 나온 뒤에야 의미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나이키 축구화를 신든, 키카 축구화를 신든, 킥은 잘 차는 사람이 잘 차는 것처럼.
공격형이냐 수비형이냐 같은 구분도 초보자 시절에는 큰 의미가 없다. 이는 밸런스 포인트와 샤프트의 강도에 관한 문제인데, 나중을 생각하면 딱딱한 스티프에 공격형 라켓으로 적응하는 것이 좋기는 하다. 당장 멀리 잘 나간다고 유연한 라켓을 쓰게 되면 나중에 상급자로 올라가 스티프 라켓을 쓰게 될 경우 임팩트의 적응이 어렵다. 또 당장 가볍게 느껴진다고 수비형 라켓을 쓰게 되면 상급자 레벨에 올라설 때 힘의 벽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물론 이 역시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은 무리다. 스타 선수들 중에서도 유연한 라켓, 가벼운 라켓, 수비형 라켓을 쓰는 선수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하지만 이 선수들은 실력이 정립된 이후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라켓을 택한 것이기 때문에 권장하기로는 공격형 라켓, 딱딱한 라켓으로 적응 하는 것을 권장한다. 나중에 가볍고 부드러운 라켓을 쓰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가벼운 라켓에 적응해버린 초보자는 나중에 무겁고 딱딱한 라켓을 쓸 수 없게 된다.
고급 라켓이냐 보급형 라켓이냐도 큰 차이는 없다. 입문용 라켓인 주봉 1900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스펙을 갖고 있기에 입문용 라켓 취급을 받지만 동호인 A조 클래스의 실력자들 중에도 얼마든지 주봉 1900을 쓰는 경우가 많이 있다. 주봉 1900의 경우 인터넷 등에서 저렴하게 8만원 선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15만원 정도 하는 보통의 동호인 라켓이라 해서 주봉 1900보다 성능이 좋은 것도 아니다. 그러나 주봉 1900을 사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깐깐한 라켓이기 때문. 요지는 10만원 초중반 라켓을 두자루 정도 구입해서 쓰는 것이 초보자에게는 적합하다는 것.
장비자랑이 심한 운동이라 초보자일수록 비싼 가방, 비싼 라켓, 비싼 배드민턴화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라켓의 경우 10만원 선에서 두어자루 구입하여 계속 실력을 쌓아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라켓의 유형이 어떤 것인지를 정립하는 것이 우선이지, 뭣 모르는 초보자가 덜컥 30만원짜리 고가 라켓을 사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만약 동호회에 연결된 체육사가 경험없는 초보자에게 이런 고가의 라켓을 추천하면 그 동호회는 가입하지 말자. 가방은 한번 사면 오래 쓰니 비싸고 좋은 것을 사는 것이 나쁘지 않다.
모든운동이 어느정도 장비빨은 받는다 물론 내실력와 내 장비한테 비빌 성능이 나와야 한다 그냥 초보자들이 30만원 짜리 사면 그냥 폴라시보 효과만 난다초보자에게 유일하게 살펴봐야 할 라켓의 스펙이 있는데 그것은 무게(3U or 4U)와 밸런스 포인트이다.
무게는 4유가 무조건적으로 권장된다.
밸런스포인트는 낮은것이 헤드라이트인데, 헤드에 무게가 덜나간다는 의미이고, 스윙 시에 덜 힘이든다.
헤드라이트하고 4유 라켓을 구매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