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흉증상은 건강한 사람일수록 눈치를 채기가 힘듭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흉이 발생하면서 극심한 가슴통증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오래가지 않습니다. 그저 시간이 흐르면서 발생하는 호흡곤란에 무언가를 의심하고 검사를 받았을 때 기흉증상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리 소문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기흉 혹시 자신이 가장 잘 걸릴 수 있는 대상자가 아닌지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해당된다면 지금부터라도 관리를 잘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흉 위험요인
대부분 사람들은 기흉이 외상적인 이유로 인해서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흉은 생각보다 다양한 이유로 발생합니다. 그중에는 폐 질환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서 말한 요인들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일차성 기흉 기존 폐질환이 없는 경우에 대해서 말해봅시다.
일차성 기흉은 대부분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기흉증상입니다. 체질적으로 키가 크고 마른 체질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마른 체질은 폐를 보호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점액의 양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조직 간의 마찰이 쉽게 발생해서 기흉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기에는 키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일 년에 15~20cm가 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때 뼈의 성장을 다른 신체조직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폐포가 그에 따라 분화되지 못하고 그대로 팽창된다는 것입니다. 팽창된 폐포는 기낭이라고 하여 불안정한 상태가 되는데 이건 크게 불어진 풍선과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때 건조한 점막과 마찰이 발생하면 조직이 찢어지면서 공기가 새어나가게 됩니다.
이차성 기흉은 기존 폐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폐기종, 폐섬유증이 있습니다. 과도한 염증의 축적으로 인해서 폐포의 탄성과 근육층이 무너지면서 비정상적인 확장을 시작합니다. 이때 심각한 경우 횡격막을 압박할 수도 있고 폐엽 외부로 조직이 튀어나올 정도로 확장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점막과 폐 조직이 마찰이 발생하면 기흉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흉증상 초기?
앞서 설명했지만 기흉증상은 처음에 발생했을 때 크게 눈에 띠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가슴 부근에서 공기 구슬이 굴러다니는 느낌이 들고 노래를 부르거나 뛸 때 금방 힘들어지기 시작할 경우 무언가 이상이 있음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기흉은 일반적인 흉부 X-ray로도 충분히 발생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크기와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선 CT촬영이 필요합니다. 또한 기흉은 현대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시간도 점점 단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재발이 굉장히 쉽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흉을 치료한 뒤에 재발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재발률이 무려 50~60%를 육박하는 이 질환은 조금만 무리한 행동을 해도 다시 재발할 수 있습니다. 기흉을 치료하고 난 후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도록 합니다. 비슷하게는 배에 힘을 과도하게 주거나 배가 압력을 받게 되는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등산, 암벽등반, 수영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폐가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끼니를 챙기는 것은 물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줍니다. 실내 습도는 50% 정도를 유지하여 건조한 공기를 호흡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치료를 한 후 아예 움직이지 않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재활을 위해서 조금씩 자주 산책을 하거나 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첫댓글 기흉 아직 겪어본 적 없지만 겪고 싶지 않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