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0.12.23.(목) 저녁 9시~11시
*함께 한 분: 신의주, 신찬미, 김선화
*진행
-근황 나눔
-양희은&악뮤 콜라보<엄마가 딸에게>감상, 부모와 자녀 사이 관계와 소통을 위한 고민
-메리 올리버의 시 '기러기' 함께 읽고 나누기
<기러기>
착하지 않아도 돼/ 사막 너머 백 마일/ 후회하며 무릎으로 기지 않아도 돼/
네 몸속에 있는 나약한 동물이 사랑하는 것을 그냥 사랑하게 두면 돼/ 네 상처를 말해봐, 그리고 나의 상처를 말할게/
그러는 동안 세계는 굴러가고/ 그러는 동안 태양과 맑은 빗방울들은/ 풍경을 가로질로/ 움직여,/ 대초원과 깊은 숲,/
산과 강 너머까지/그러는 동안 기러기는 맑고 푸른 하늘 드높이,/ 다시 집으로 날아가/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상상하는 대로 세계를 볼 수 있어/기러기처럼 소리쳐 봐/격하고 뜨겁게/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이 세상/한 가운데라고/ 굵게 표시된 부분: 마음이 머물러 함께 음미했던 부분들.
-중재연습 3인 1조, 9가지 중재 기술 중 응급공감 사례를 중심으로
-"딸을 사회적으로 잘 성장시키는 것은 엄마의 책임이다"라는 나의 신념을 확인, 나의 신념인가? 사회적 강요인가? 이 신념은 정당한가?
-신찬미선생님께서 초임 시절 들으셨다는 "교사의 부지런함을 경계해야 한다"에 대해 -바퀴벌레는 살충제를 먹고도 부지런히 자기 서식지로 퍼나르고 본의아니게 동족 연쇄살인범?이 된다- 교사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부지런히 퍼나르는 것은 무엇인가? 정리정돈은 중요한 생활습관이라는 명분하에 부지런히 책상서랍, 사물함 검사를 하고 부지런히 숙제와 1인1역 검사를 해 가며 아이들의 정신에 독을?! 헉!
-신의주선생님께서 도서 추천 '매직워드77 공감적 반응-격려의 말 77가지' , 우리 연구회도 비폭력대화 방식으로 공감적 반응하는데 적용하기 쉬운 책을 만들어 보자!
-과제: 좀더 많은 분들이 참석할 수 있는 연습 모임 시간을 찾아보자.
-다음 모임은 일단 2021. 1. 5.(화) 시간은 카톡 설문으로 의견 모으기
첫댓글 끝인사를 못하고 나와서 아쉬웠어요
모임을 준비하고 진행하시고,
모임 후기까지 올려주신 부지런함에 감사합니다^^
저는 남편과 시간 조율이 안돼서 5일 모임에는 참석 못하지만 그 다음 모임에서 뵐게요~
19일에 얼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