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힐링문인협회 힐링문학 창간호 작가상 및 작품상 수상자
평론부문 작품상: 김상환
프로필
1957년 경북 영주 출생. 영남대 대학원 국문과 졸업(문학박사). 대구교대, 영남대 강사 역임. 1981년 『월간문학』에 시 등단. 시집: 『영혼의 닻』 및 공동번역 시집 『칸초니에레』. 1993년 『문화비평』에 「한 내면주의자에 대한 비망록적 글쓰기-이가림론」을 발표함으로써 비평활동 시작.
수상소감
시를 알고 느끼는 것만큼 매혹적이고 우리를 홀황의 경지로 내모는 게 있을까. 그 알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침묵과 언어의 세계를 가늠하는 비평은 나의 동경(銅鏡, 憧憬)이자 유창목癒瘡木이다. 시인의 눈과 마음, 문체로 비평적 글쓰기를 시도하는 것은 하나의 모험이다. 작품은 고독하다. 그 내면을 깊이 천착하고 이해하며 말하는 비평 행위도 다르지 않다. 문학이란 이름으로는 처음의 상이다. 격려로 받아들이고 그저 정진할 따름이다. 선해 주신 심사위원님들 그리고 독자들에게는 좋은 글로 보답할 생각이다. 감사합니다.
시부문 작가상: 장정순
프로필
초등학교 교사. 대구교육대학교 졸업, 영남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석사. 2016년 월간 「시문학」으로 시 등단. 현재, 한국시문학문인회, 한국문학비평가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시집으로는 『드디어 맑음』이 있다.
수상 소감
소리와 빛이 공존하는 순간부터
길들지 않아도 반역을 모르는 물길처럼
겸허히 자그마한 씨앗마저 고이 품은
야생화의 무수한 포옹을 받았어요
까치의 나래 짓 종종걸음의 노래가
나를 껴안는 참 해맑은 미소 편지였어요
시부문 작가상: 전세준
프로필
부산출신. 시인. 『문학비평』 등단. 임상병리 의사. 남양주 정드림노인전문병원장,
수상소감
시는
배설만큼 솔직하고
깡패보다 용기 있는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그 마음이 우러러보는 하늘에는
구름이 일다 말다
사라지곤 합니다.
바람따라
수필부문 작가상: 고천석
프로필
자유문학 「익명」으로 신인당선. 창작집 『세레나데』. 『물너울 저편』. 생활건강 칼럼 집 『자연법칙의 선택적 치유』. 역사소설 『풍류랑의 애가』 상․ 중. 하. 『금술잔』 상. 하. 산문집 『나울게 내버려 두오』 『누대에 흐른 서리 낀 달빛』 상. 하. 장편소설 『공유경제시대』. 수필집 『산다화』 『딸을 위한 세레나데』 중편으로 황희문화 예술상 본상 수상. 한국소설가 협회. 한국문인협회. 자유문학. 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한국문학비평가협회 이사
수상소감
아름답게 채색된 나뭇잎이 떨어지는 이 가을, 귀밑머리 성근 노년의 꿈과 현실에 생각지 않은 무슨 변고(變故)일까싶다. 20년 전에 “황희문화예술상 본상”을 받은 이후 문학상에 대한 미련이 별로 없었다. 작품에 대한 부끄러운 마음이 앞서 있는 터에,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난 것은 나로선 이변이라면 이변이다.
지난 밤, 꿈속에 어떤 여성으로부터 받은 예쁘게 포장된 조그마한 상자 안에는 먹을 것과 그 속에서 나온 누런 반지가 있었다. 쪽지에는 선행을 기록한 내용이 적혀 있는데, 선행을 잊지 못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반지는 그 증표로 사랑의 표시인가 싶다. 왜 이런 나의 공치사가 꿈에 드러난 것일까? 나는 익명을 선호하면서도 내 부족함을 채우려는 욕망이 드러난 것 같아 꿈속에서도 부끄러웠다.
‘위대한 문학은 독자들에게 삶의 지혜를 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한 톨스토이(Tolstoi, Lev Nikolaevich, 1828-1910)의 예술 감화론이 떠오른다. 나는 “한국힐링문인협회 수필부문 작가상” 추천은 받았으나, 본디 마음은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데 뜻하지 않게 며칠 전 늦은 밤, ‘심사에 통과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내가 정말 작가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을까? 심사위원들의 예리한 작품분석에 분명 논란도 있었으리라 믿는다. 낮엔 일하고 밤으로 집필을 26년여 동안 이어온 것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주어진 상이라 이해하고 감지덕지하고 있다. 남은 인생동안 더욱 심혈을 기울여 좋은 작품을 쓰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인다. 부족한 글을 선정해 주신 이인선 회장님과 심사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정성을 다해 더 원숙한 글로 독자를 만나겠다는 다짐도 여기에 곁들인다.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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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문 작품상: 김병휘
프로필
전북 고창. 시문학 등단. 꽃무릇축제 우수상. 시집: 사과 여행.
서양화 개인전 3회 및 회외전 다수 출품
수상소감
코로나 빙하기 속에 갇혀있는 가을!
벨이 울린다
예상하지 못한 <한국힐링문학 작품상> 수상을
알리는 진동 ~
빙하기를 벗어나고 있다
첫 번째 <한국힐링문학 작품상>으로 선정해 주신
심사위원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수필부문 작품상: 정기만
프로필
동국대. 시문학 시 등단. 문학비평 수필 등단.
시낭송가. 노래 연주가.
수상소감
축적된 오늘하나씩 벗기며 나도 벗는다
곧추선 바람을 마주보고 선다
석양빛에 물구나무 선 어제가 내일이다.
수필부문 작품상: 최정옥
프로필
시인, 수필가, 시낭송가, 동화구연가. 방통대국문학전공. 서울사회복지대학원졸업.
전,양천구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및 현,민간어린이집 원장. 서울양천문협이사.
한국계간문학 중앙위원. 한국비평가협회 중앙위원. 현대계간문학 중앙위원.
문학한국협회 회원. 한국동화구연지도사협회 자문위원. (전)대광 경로대 출강 (시낭송)
(전)숭실대 평생교육원출강 (스피치). 시각장애인을위한낭독녹음7년차(2013년~현).
저서; 부모거울(E북;공저), 개척자의 삶(E북;단독), 엄마의 화상(E북단독)
수상 소감
자녀들의 주선으로 결혼 41주년 기념여행 중 뜻하지 않은 과분한 소식에 깜짝 놀랐다.
내가 여러모로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그렇다.
남편이 행복해 하기에 더 신이 났다. 앞으로 글쓰기에 더욱 정진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독자에게 감동적이고 위로가 되는 진솔한 글을 써서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