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겨울 실시되었던 "골목야영" 사업의 추억이 기록된 "나가놀자!" 읽고 배운점 기록해보았습니다.
마음에 와닿았던 글귀들 정리해보았습니다. 골목야영 준비하면서 걱정되는 점 고민되는 점 정리해보았습니다.
정리해서 글로 적어보면서 머리 속 모호했던 생각 구체화되어 좋았습니다.
이번에 정리한 것 한번 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금 읽어보며 계속 고민해보고 적용해볼 생각입니다.
와닿은 문장, 배움, 적용하면 좋을 점
와닿은 문장과 배움
1. 도시에는 아직 이웃과 인정이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 도시는 사람과 자원이 많고 이웃과 인정에 대한 그리움이나 목마름이 깊어 이웃과 인정으로써 사회 사업하기 딱 좋습니다
> 나의 편견을 버려야겠습니다. 서울에서도 사회사업 할수 있습니다. 오히려 하기 좋습니다.
2. 이웃 관계와 인정의 소통이 줄어들수록 더욱 이웃과 인정으로써 복지를 이루게 도와야 합니다. 그래야 이웃과 인정이 살고 그래야 사람사는 사회라 할 수 있습니다.
> 인정이 없어보일수록 더 이웃과 인정으로써 복지를 이루게 도와야 합니다. 하기 힘들다고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3. 소극적 복지와 적극적 복지 부분을 읽고 든 생각입니다.
소극적 복지는 나쁜 것을 해소, 완화, 보완, 예방, 억지하여 이루는 복지라고 합니다.
나쁘지 않은 것, 나쁘지 않은 경지라고 합니다.
저는 나쁘지 않다는 그 순간이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 생각합니다. 이정도면 충분하지 나름 괜찮지 하는 그 부분이 가장 위험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소극적 복지 필요 없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주의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적극적 복지는 좋은 것을 회복 개발하고 유지 생동시키고 개선 강화하여 이루는 복지, 좋은 것 또는 좋은 경지를 말한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서 좋은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소극적 복지의 시작도 좋은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했을지 모릅니다. 좋은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4. 좋은 것이란 무엇일까요?
그 답 사람다움 사회다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또 한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왜 사람이 사람다워야 하고 사회가 사회다워야 하는건가요? 이 또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당사자가 사탕을 먹고 싶어하는데 사탕을 먹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면 당사자의 주체성을 위해 사탕을 먹게 내버려두는 것이 좋은 것일까요? 당사자의 선택권을 줄이고 사탕을 못 먹게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참으로 어렵습니다
(기준은 있겠지만 답은 순간순간에 따라 나타나는 모양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5. 경청이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심리학과를 복수 전공했지만 경청 너무나 어렵습니다. 남의 이야기 내 이야기처럼 듣기 쉽지 않습니다. 잘 듣는다는게 무엇인지 알기 쉽지 않습니다. 당사자를 삶의 전문가라고 생각하면 될까 고민해봅니다.
6. 아이들이 잘 못하겠다고 말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못해도 된다고 말해야 할지, 대신해주겠다고 말해야할지 할수 있다고 응원을 해야할지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들이 주인되게 돕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부탁하는 것이 잘 부탁하는 것일까요?
이번 골목야영의 바램은 아이들이 골목야영 시간을 기억속에서 기쁘게 꺼내볼수 있는 시간으로 꺼내볼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적용하면 좋을 것.
1. 첫날 인사하러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둘레 사람들, 복지관 사람들, 길가는 어른들께 인사드리고 시작하고 싶습니다.
2. 여러 아이들이 함께 하는 활동이라면 규칙이 필요해요. 핵심은 아이들과 같이 만드는 거예요. 자기가 만든 규칙이라면 아이들 스스로도 지키려고 노력하게 되죠
>규칙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아야겠습니다. 골목야영에서는 선서문, 놀이 규칙이 이 역할 해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규칙들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을지 고민됩니다.
3. 아이들이 놀다보면 싸우기 마련이죠. 저희 아이들도 서로 의견이 달라 다툴 때가 종종 있어요. 아이들이 싸울 때 저는 마이크만 들고 있습니다 가만히. 마이크만. 아이들 싸움에 절대 안껴요
> 아이들이 스스로 중재하고 의논하고 생각할수 있게 말하는 기회를 주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싸우면 서로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만드는게 제 역할인 것 같습니다.
규칙을 세울 때 아이들이 직접 세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묻고 의논하며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기획단 아이들끼리 세우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참가하는 아이들 모두들 세우는게 좋을까요? 참가하는 아이들 모두가 같이 세우면 좋겠지만 환경상 가능할지 고민이 됩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라고 어리광피우게 하는 것이 아닌 주인 노릇하게 해야 합니다. 주인노릇 언니노릇 오빠노릇 할수 있게 도와야겠습니다
4. 아이들이 잘 못하겠다고 말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못해도 된다고 말해야 할지, 대신 해주겠다고 말해야할지 할수 있다고 응원을 해야할지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들이 주인되게 돕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부탁하는 것이 잘 부탁하는 것일까요?
이번 골목야영의 바램은 아이들이 골목야영 시간을 기억속에서 기쁘게 꺼내볼수 있는 시간으로 꺼내볼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5. 자발성 주도성 즐거움이 갖추어진 놀이가 진짜 아이들의 놀이라고 합니다. 목표나 의도를 가지면 놀이가 아니라 일이 된다고 합니다. 이번 놀이 아이들이 주도하고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시키고 계획된 놀이보다 자연스럽게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주인공 되게 해야겠습니다.
6. 여름 골목 야영은 물놀이 한적 있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번에 물놀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물어봐야겠습니다.
7. 아이들과 묻고 의논하는 시간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가능한 하고싶은대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8. 아이들이 골목야영 구실로 둘레 사람과 관계 맺고 어울리게 도왔으면 좋겠습니다. 자주성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공생성까지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야영을 구실로 어른들 만나고 부탁 감사하며 관계 맺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9. 밤새 놀 장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밤새 떠들고 뛰어다닐 장소 있으면 좋겠습니다. 경로당은 주위 아파트 단지 때문에 밤에 시끄럽게는 못한다는데 혹시 뛰어다닐 장소가 있을까요?
10. 캠프 파이어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화덕이 여러 개 있으면 좋겠습니다.(저의 작은 바램입니다…)
11. 야영 중 동네 돌아다닐 일 있으면 좋겠습니다. 동네가 어떻게 생겼는지 탐방할 기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사회 알게 되고 소중한 추억을 통해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현실적으로 불가능할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12. 사진이나 영상 많이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기획단 수료식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 감사하는 시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시작도 안했지만 마무리 흐지부지 되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