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두리봉.향로봉 산행기
6월 6일 현충일 족두리봉.향로봉 임시산행 공지 후
산행공지 내용을 알 수 없는 세 분께 구두로 임시산행 사실을 전했습니다.
그중 두 분과 6일 10시 불광역 9번출구에서 반갑게 만났습니다.
<10:13 족두리봉 입구>
9번출구에서 두 번째 신호교차로에서 왼쪽 도로의 우측 보도로 건너 대호APT방향으로 향합니다.
대호APT 월드부동산 앞에서 오른쪽 차선없는 넓은 골목으로 올라갑니다'
왼쪽 삼환그린파크앞에서 왼쪽으로 족두리봉으로 오르는 데크계단으로 올라오면 이곳으로 오게됩니다.
탐방객 수 조사 게이트로 들어서면 족두리봉으로 오릅니다.
우측 데크계단으로 오르는 길은 두리하나가 걸을 북한산 둘레길 구름정원길 전망대로 가는길입니다.
<10:46 족두리봉 암릉>
개인적으로 체력을 측정하여 보는데 가장 좋은 곳이라 생각되어 수없이 올라 다니던 곳입니다.
두 분 모두 무리없이 잘 오르고 있습니다.
오르기 힘든 암릉이어서 잠시 쉬어갑니다.
오늘 함께 족두리봉과 향로봉을 오르는 분 들은 천사의합창님과 마루치님 입니다.
족두리봉 암릉을 오를때 마다 왼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가 오늘따라 더 선명하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11:15 족두리봉>
족두리봉 정상은 위험지역이어서 조심스럽게 오릅니다.
서로 잡아주고 이끌어주며 족두리봉 정상까지 무사히 올랐습니다.
<향로봉.비봉.문수봉 보현봉>
북한산의 오늘 시계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족두리봉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저 모습은 참으로 웅장하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왼쪽으로 오늘 또 올라야할 향로봉과 가운데 작게보이는 암봉 비봉 건너로 멀리 문수봉과 보현봉이 오른쪽으로 보입니다.
<족두리봉 정상에서>
<12:34>
족두리봉에서 향로봉으로 가다 왼쪽 북악산과 오른쪽 인왕산 사이로 남산이 보이는 곳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합니다.
<향로봉 가는 암릉>
점심식사를 끝내고 향로봉으로 향합니다.
앞에 향로봉으로 오르는 암릉이 버거워 보입니다.
오늘 사진 가운데 저 암릉으로 올라 향로봉 남쪽 거친 사면으로 돌아 왼쪽 커다란 암봉 뒤로 오를 예정입니다.
※ 사진은 지난 3월것을 빌려왔습니다.
<13:01 향로봉가는 암릉>
만만치 않은 경사로 향로봉 가는 오르막은 힘듭니다.
그러나 오늘 족두리봉 오르는 암릉과 향로봉으로 오르는 암릉길을 오르는 사이
어느덧 천사님은 저리도 능숙하고 유연한 자세로 암릉을 거침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의리의 사나이라 부르고 싶은 마루치님은 오늘도 줍기 자원봉사로 하얀 비닐 봉다리를 매달고 열심히 향로봉 가는 암릉을 오르고 있습니다.
<14:03 향로봉>
향로봉 오르는 암릉을 다 올라 향로봉 통제소앞 삼거리에서 온 쪽 으로 내려갑니다.
삼거리에서 잠시 내려섰던 향로봉 가는 길은 오늘 산행 중에 가장 어렵고 힘든 코스입니다.
가끔 옆으로 미끄러질 수 있고 무릎이나 정강이를 다칠 수 있는 거친바윗길을 지나면
이번에는 힘겹게 돌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서로를 밀어주고 이끌어 주며 힘겹게 향로봉 4거리에 올라
왼쪽 출입제한지역 향로봉으로 오릅니다.
향로봉 표시목을 지나 조심스럽게 바윗길을 오르면 향로봉입니다.
거칠고 힘든 길 올라온 두 분이 북한산 전체가 조망되는 향로봉 맨 위 바위에 지금 앉아 있습니다.
<향로봉 끝단에서>
향로봉 끝에 설치된 목책을 넘어
이제 더 갈 수 없는 향로봉 끝 암단에 천사님이 앉아있습니다
멀리 아래로 지나온 족두리봉이 내려다 보입니다.
<향로봉에서 바라본 기자능선>
<관봉과 비봉 너머 보현봉과 문수봉>
<비봉과 보현봉>
<14:16>
향로봉에서 내려오다 표시목에서 마루치님을 담았습니다.
<14:21 비봉능선>
향로봉에서 비봉으로 향하는 비봉능선은 오늘 지나온 길에 비하면 넓고 평탄한 길입니다.
<14:23 관봉>
향로봉에서 비봉으로 향하다 왼쪽으로 얕고 부드러운 암봉으로 올라서면 관봉입니다.
무심코 지나다 보면 얕아보여 그냥 지나치는 산객들이 대부분입니다.
비봉으로 가다가 왼쪽에 바위 지대가 나오고, 그냥 오르면 비봉능선 또 하나의 절경지 관봉에 올라서게 됩니다.
관봉에서 조금 전 올랐던 향로봉을 돌아봅니다.
<관봉에서 바라본 비봉과 보현봉>
<관봉에서 바라본 의상능선>
많은 북한산 봉우리 중에서 광화문 광장에서 유일하게 보이고 기가 제일 세다는 보현봉이 오른쪽에 우뚝 솟아 있습니다.
그 왼쪽으로 커다란 암봉인 문수봉과 715봉 ,나한봉이 차례로 의상능선으로 늘어서 있습니다.
왼쪽 제일 얕은 나월봉 나월능선이 희끗희끗 암벽과 함께 보입니다.
중간쯤 짙게 보이는 능선은 가운데 조그마하게 보이는 사모바위에서 진관사나 삼천사로 내려갈 수 있는 응봉능선입니다.
<응봉능선 너머 의상능선과 백운대>
관봉에서 응봉능선 너머로 의상능선과 멀리 우뚝 솟은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용암봉을 한 동안 바라봅니다.
<14:41 비봉>
비봉에 도착하니 산행시간이 5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길을 걸어와 체력도 저하되였고 비봉에 많은 인파로 부득이 코뿔소 바위 아래까지만 올랐습니다.
비봉 정상에 까지 오르지 않아도 북한산 의상능선과 멀리 백운대 만경대까지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제 두리하나 산악회는 북한산 둘레길을 돌며 A조는 저 북한산 높고 깊은 곳까지 산행할 계획입니다.
처음도 아니고 비봉에 다 오르지 않았는데도 오늘 따라 북한산이 전보다 더 아릅답고 웅장하게 느껴지만 합니다
<14:50 구기 삼거리>
불과 몇 분을 더 가면 사모바위입니다.
그러나 하산하는데 한 시간 이상이 필요합니다
세 사람 모두 만장일치로 사모바위 가는 삼거리에서 하산을 결정합니다.
<16:30 구기터널 삼거리>
비봉능선에서 구기터널 삼거리를 내려오는 등로는
족두리봉과 향로봉 사면을 돌며 오를 때에 비하면 훨씬 편하고 수월하지만
체력들도 현저하게 저하되었고, 하산할 때 더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내려옵니다.
러시아 국기가 달린 근사한 건물을 바라보며 비탈 포장길을 내려와
이북 5도청에서 내려온는 도로따라 구기터널 삼거리에서 6시간 반에 걸친 오늘 산행을 끝마칩니다.
끝으로 힘들었던 거친 산행 후 뒷풀이에서
서슴없이 삼겹살을 쏴주신 마루치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루이스님!
수고 많으셨어요
6시간 반 산행이라....
루이스님 덕분에 잘 다녀왔네요 아주 잘 리드해주시고 꼼꼼하게 잘 인도해주셔서 그다지 힘들지않게 즐겁게 산행했어요 감사드립닌다 언제나 느끼는것은 산행후기인데 정말 선세하게 잘 설명해주셔서 더욱 느낌이 좋아요 선생님 화이팅입니ㅣ다
아고 부럽네요
내 청춘 돌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