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것도 없이 개인배낭여행이 더 좋습니다. 패키지는 절대 피하시는 게 좋고, 그나마 호텔팩은 그런대로 장점이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여행이란 첫째가 자유로움입니다. 이러한 모토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여행방법이 개인배낭여행입니다. 일정자체가 자유롭고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단체여행 등의 패키지는 일정이 짜여 있어서 다른 곳으로 가보고 싶어도 정해진 루트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여행의 맛과 재미를 느끼는 데는 엄청난 손실입니다. 단, 개인배낭여행의 경우 가장 문제되는 것 중의 하나가 숙소잡기 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여건상 여름방학이라는 특정기간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때는 많이 올리는 시기라서 숙소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겨울방학 때는 숙소가 줄어들기는 합니다만, 크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숙소가 한두 곳만 있는 게 아니라 엄청나게 많지만, 여름 성수기경우 저렴하고 깨끗한 곳은 당일예약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외국은 예약문화가 발달되어 있어 외국여행자들의 경우 최소한 1주일 전에는 사전예약을 하는 게 보통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행이 불가능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소 다리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는 거죠. 이것도 추억이 되고, 여행의 한부분이지만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은 미리 숙소를 국내에서 예약해버리는 호텔팩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단, 이것은 일정이 미리 정해져 버리기 때문에 여행도중 일정변경은 어렵습니다. 가이드가 있는 것은 아니고, 개별여행 다를 바 없지만, 사전에 저렴한 호텔로 미리 숙소예약을 해놓는 겁니다.
숙소는 유스호스텔, 저렴한 펜션, 민박 등의 다양한 선택을 하실 수 있습니다. 주요 대도시인 런던, 파리, 로마 등에서는 한인민박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어권인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는 유스호스텔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첫 도착하는 곳의 숙소는 미리 국내에서 예약해 두시는 게 좋지만, 그 이상은 현지에서 하시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일정이란 게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략 4~5일전에 전화예약을 하시면서 여행하신다면 심각하게 문제되지는 않을 겁니다.
환전은 유로화가입국은 유로화로 모두 준비하시면 됩니다. 그 외 영국은 파운드, 스위스는 스위스프랑 등의 나라는 체류하실 기간만큼의 적정경비를 미리 현지화폐로 국내에서 환전하시면 됩니다. 그 외 동구권 등의 나라는 유로화가 사용되지는 않지만, 현지화폐를 국내에서 구하기가 어렵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해당경비만큼 유로화로 가져갔다가 현지에서 환전해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여행자수표(Travel Check)는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지니지만 바로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부 대형 상점 및 교통편 예약 등 일부에서는 사용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현지에서 현금으로 다시 환전하셔서 사용하시는 겁니다. 은행이나 환전소에서 쉽게 환전하실 수 있습니다. T/C의 최대 장점은 분실 시 재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점입니다. 환전율도 현금보다 더 좋습니다. 다만 사용하시기 위해서는 현금으로 환전하셔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점도 있습니다. 보통 현금과 T/C의 비율을 3:7로 준비하는 게 일반적이기는 합니다만 개인 취향의 차이입니다. 일단, 고액권보다는 소액권이 편합니다. 특히 동구권에서는 소액권이 유리하고, T/C보다는 현금이 좋습니다. T/C는 토마스 쿡이나 아멕스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사인하는 곳이 두 군데 있는데, 한 곳은 구입 시 바로 하는 곳이고, 다른 한곳은 현지에서 사용하실 때 즉석에서 하시는 곳입니다. 분실 시 재발급을 받기 위해서는 수표번호를 적어 발급영수증과 함께 따로 보관하셔야 합니다.
워킹홀리데이비자는 유럽과 상관없고,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일본 등의 나라에서 발급해주는 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1년짜리 관광워킹비자 입니다. 일반 관광비자로는 취업이 불가능하지만, 워킹홀리데이비자는 취업이 법적으로 가능합니다. 어학원도 3개월까지 다니실 수 있습니다. 취지는 세계 젊은이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입니다. 여러모로 편리하지만, 발급기준이 까다롭습니다. 특히 호주가 가장 까다롭습니다. 6개월 이상의 아르바이트 경력을 증명하셔야 합니다. 과외 등은 증명할 수 없으니 안 됩니다. 뉴질랜드 경우는 추첨제 형식으로 1년 한번 발급합니다. 나라별로 단 1번씩만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혼은 좀 어렵구요. 나이가 많아도 어렵습니다.
자료출처: yangboy1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