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안무치의 카페지기 19기 이은주라고 합니다ㅠㅠ
그 동안 저의 정체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 빨리도 나타나는구나 하며 지탄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또한 이미 예전에 포기했다는 분들고 계실것이라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무례하게 허락도 없이 카페를 오픈했고, 카페지기면서 오픈만 하고, 카페를 방치 하고,
다른 운영자분들께 맡겨만 두고..잠수를 탄지가 어언 9년이었네요.
이렇게 무책임 하기도 어려운데 말입니다;;;
무슨 말씀을 하셔도, 어떤 비난을 하셔도 달게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난 동안의 카페를 둘러보니~까페를 살려보고자 하는 운영진도 계셨고, 선후배님들이 계셨었습니다.
전 부끄럽게도 그런 사실조차도 몰랐습니다.
카페를 오픈했다는 사실도 9년여의 세월동안 까맣게 잊고 살고 있었습니다.
제게도 즐거웠던 고교시절이 있었고, 그 고교시절에 미술부라는 행복한 곳에 몸담았었는데 말입니다.
9년의 시간동안 전 제 뇌의 주름만을 폈었나 봅니다;;
몰랐다는 것도, 잊었다는 것도 면죄부가 될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죄송할 따름입니다.
여러 선배님들께도, 후배님들께도, 같은 기수의 친구분들께도 너무도 죄송합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있었더라면, 이 공간을, 추억과 사랑과 우정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유지해 갈수 있었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비로소 지금에야 느낌니다.
전 후회도... 반성도... 참 늦는 늦된 인간인 것 같습니다. 한 인간으로서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아무도 없는 없는 공간일지라도, 아무도 찾지 않는 공간일지라도,
제 잘못들을 반성하는 의미로, 음성고 미술부 선,후배님들께 사죄하는 의미로 오늘부터 9년치의 길거나 혹은 짧게 9개의 글을 올릴까 합니다. 두번째 글부터는 자유게시판(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 나름의 반성문이지만, 아무래도 일기 형식이 될수도, 편지 형식이 될수도, 문의글 형식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루를 보내며 느꼈던 것들, 현재 저의 모습, 바뀌어 가는 모습들을 진솔하게 보여드리려 합니다.
염치없게도, 여러분께 행했던 잘못을 용서 받고 싶다는 마음도 사실 조금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보다 더 큰 것은 저 자신이 스스로에게 너무 보잘것 없이 느껴지고, 부끄러워 고개를 들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성심성의껏 사과를 해야 겠다는 마음이 더 크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제 성의를 밉지 않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혼자일지언정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열심히 가겠습니다!
뒷북의 여왕, 무플의 여왕이라 부르셔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모쪼록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p.s 사죄의 의미로 소소한 이벤트를 몇 차례 할 예정입니다. <적으면 3번, 많으면 9번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하고 들리신 분들이 이벤트 글을 보신다면, 부담없이 신청해주세요~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일종의 뇌물이라고 할까요?! ㅜ_ㅜ
아....자유게시판에 머리말을 이벤트신청으로 신청글 올려주시기 전에,
글 하나만 아름답게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제발~하나만 부탁드립니다.
*** 이벤트1 *** 배즙 10팩!! (택배비 제가 부담합니다~)
추운 날씨 감기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정성 들여 키우신 배를 하나하나 따신 후 건강원에 맡겨 어제 올라온 따끈따끈한 안전 배즙입니다~)
신청합니다라고 댓글달아주세요. 댓글이 5개가 넘으면~ 즉시 1분을 추첨합니다.
당첨되신 분은 쪽지로 주소3종(성함,연락처,주소) 세트 보내주시면, 3번째 이벤트까지 마감한 후에 한번에 택배로 보내드립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저 혼자 집에서 종이에 숫자 적어 접어 놓고, 섞은 후 눈감고 뽑기로 추첨합니다;;;
중복당첨 반대합니다; 7일 이내에도 신청자 없으시면 이벤트 글만 쏙 삭제 하겠습니다 ㅠㅠ
라고 생각했지만, 5명의 신청자가 나오는 그날까지 이벤트는 계속됩니다~쭈욱!!
p.s2 아...싸이에 클럽이 만들어 졌다는 글은 언듯 보았습니다.
정성껏 마무리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에+ 늙으막에 마지막 불꽃을 불태워 다시 한번 불살라 보자는 의미를 가지고 덤벼봅니다^^;
저 사실 혼자놀기도 잘하지만요ㅜㅜ; 함께 동참해 주실분, 놀아주실 분 계시면 친목도모의 의미에서 자주 놀러와 주세요~
좋았던 일, 화났던 일, 속상한 일,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하고 외치고 싶은 일 여기와서 외쳐보세요!
사람도 별로 없고^^ㆀ 하하~이야기하기 좋으실겁니다~하하;;
아~이제부터 올리시는 글에 무플은 없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름다운 술고래들 싸이월드가 있으니 이 카페는 별로 필요없지 않느냐라고 하신다면,
미술부 선후배들의 친목만을 위한 카페로 거듭나는 것은 어떨런지 이 까페의 방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여쭙고 싶습니다.
또하나 혹시,혹여,만에 하나 카페가 활성화가 된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여러가지 이벤트를 구상중에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책들을 일정기간을 두고 릴레이대여를 하는 것(만화, 로맨스소설, 일반소설, CD 등)이나,
대여 및 공유될 물품들을 기증받는 것이나, 후배들에게 요긴하게 쓰일 졸업생들의 교재같은 것들을....
대여 및 환원 또는 드립니다 게시판을 만들어 공유 되거나 도움이 될수 있도록이요.
물론 제가 솔선수범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정 드릴것이 없으면 사비털어 사서라도 준비해 볼까합니다. 저렴한것으로.. 쿨럭;;
저 뿐 아니라 회원 모든 분들이 갖고 있으나 본인은 쓰지 않고, 버리기엔 아까운 것들을. 드립니다 형식으로 자게란에 ~
사이가 돈독해지고 대화가 원할해 지도록 되면 좋겠다 하는 꿈도 꿔보고 있습니다. 꿈.만.이.라.도 꿔보고 싶습니다~
맛집 소개란이나 무료쿠폰이나 할일쿠폰 정보 공유란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려면 운영자님들의 도움이 무척이나 필요할것 같습니다.하하....컴맹이라 ㅠㅠ 그래도 혼자서 할수 있는 만큼은 해보겠습니다.
활성화 된다면요...하하..꿈만으로도 행복해 지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22기 윤향섭입니다^^ 정말정말 오랜만에 들렀는데 선배님의 마음이 담긴 글이 올라와있네요..카페를 살리기위해 이벤트까지 준비하셨는데 카페가 주인을 잃은지 오래된 듯하네요..다들 못본지 오래됐는데 보고싶네요~~언제 한번 뭉쳐보아요~~ㅎㅎ
네ㅜ_ㅜ 후배님! 반갑습니다~후배님 말씀대로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아~향섭후배님~자유게시판에 글 산뜻하게 올리시고~배즙 신청하세요~부디 신청자가 5명이 되는 그날을 고대하며......5명이 되는 그날까지 배즙은 저희집 냉장고 신선칸에 잘 보관하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v
은주누나 저 아실려나;;; 왜 이제와요! 도대체 아오 정말 ㅋㅋ
동호 ^^;; 아오...내가 뒷북의 여왕이라고...흑흑.... 동호 반갑다~살아있었구나~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