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식물을 사러 온 고객이..본인이 가지고 있던 모식물을 이젠 키우기 싫어졌다며..
이 정원에 남겨둔 적이 있다. (물론 가끔 화분도 그러할 때가 있다.)
그럼..그 남겨진 식물은 어떡하는가?
난..
그 식물이 팔기에 멀쩡하게 완벽하다해도..
절대 팔지 않는다..
그냥 이 정원을 찾는 이중 그 식물을 필요로 하는 이가 있다면..,
그 식물을 아껴주고 예뻐해줄 마음이 가득찬 이가 있다면..
아무 댓가없이 보내준다..
그러면서 내 마음은 흐뭇해지기까지 한다..ㅎㅎㅎ
어느날, 한 고객이 지나가다..식물 이름을 모르는 것을 묻길래 자세히 설명해 드렸더니..
며칠후 보답(?)차원에서 고객이 모아둔 여러 식물의 씨앗과 모종을 가져다 주었다.
'족두리꽃', '목단', '목화' '천일홍'...
이 모두..그 고객이 직접 키운 식물로부터 채취한 씨앗이라 한다..
그 조그마한 씨앗 하나 놓칠세라..꼬기꼬기 봉투에 담아온 모습이..정성이 깃들어져 있었다.
나는 감사한 마음으로..그 씨앗을 받았다.
물론, 우리집 뜰에도 뿌릴 생각이지만..당연히 이 씨앗들도 필요로하는주변인들과 또 나누리라 맘 먹었다.
나 혼자 두고 보는거보다..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나눠 함께 즐길 수있다면 더욱 유익하지 않은가?
무조건 상품을 팔려고 급급하는 정원지기가 아니라,
사소한 것이라도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모두다 나누리라~는 평소 신조를 한 가지 지킬 뿐이다.
며칠전 싸게(?) 들어오게 된 '종이꽃'도 최근에 많이 나눠 줬다.
정원에 들러 구경하는 이에게,
정원에 다른 식물을 사러 온 고객에게도..
놀러온 이에게도..
친구에게도..,
키우는 법까지, 차후 꽃이 어떻게 피는지..설명까지 해주니..아주 신기해하며..얻어가는 모습이 왜 그리 행복해보이는지..ㅋㅋ
받는 이도 행복하지만, 주는 이는 더욱 행복하다..^^;
앞으로도 이 정원을, 이 카페를 찾는 이들에게도 무엇이든 나누고 싶다.
나의 가치관과, 이 정원이 가진 푸르름, 향기, 공기, 활력, 에너지..생명의 소중함, 사랑, 우정,존경... 묻어나는 모든 것들을...
그대들이여~@! 공짜에 눈멀어 급급해하기 보다..
나눔의 행복을 흠씬..즐겨보도록 하자~@@
*"카페게시판을 통해 나눌 것들이 있다면 서로 올려보도록 하자구요~
회원여러분들의 동참과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래요~"
첫댓글 ㅎㅎㅎ ~ 난 공짜라는 그말에 눈멀어지니 ~ 이를어찌할꼬.
ㅋㅋㅋ..공짜 사실..저도 좋아해요~ㅋㅋㅋ 다 똑같애요~~ㅋㅋ
세상을 바꿀수 있는힘은 곧 나눔이 아닐까요 ^^*
네..맞습니다..맞고요~ 나눔이 곧..사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