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필리핀 선교보고
2009년 7월 12일 중앙연회 포천지방 일동교회에서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리고 7월 14일 가족들과 함께 필리핀에 도착해 마닐라에서 북으로 7시간 올라간 라우니온 산후안 선교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2009년 8월 4일 바크노탄 일동교회 봉헌
선교지에 들어온 지 보름 만인 8월 4일 바크노탄 일동교회를 봉헌했습니다. 이일을 위해 강환세선교사님께서 미리 건축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 교회는 현지교인이 땅을 기증하시고 일동교회 은퇴장로이신 이진영장로, 이금자권사님 내외께서 2000만원을 헌금하시여 장로 은퇴기념교회를 세웠습니다. 약40여명으로 시작한 교회가 지금은 100여명의 성도들로 부흥했으며 강선교사님과 10여명의 젊은이들이 매 주마다 네곳의 outreach를 통해 계속적으로 교회가 복음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바크노탄일동교회를 위해 헌금하신 이진영 장로님께서는 현재 암투병중에 계십니다. 장로의 작은 선교의 불씨가 지금은 교회안에 선교의 큰 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0년 5월 24~25일 동양선교회 Philippine Mission Strategic Seminar 선교정책세미나
5월 앙헬레스에서 선교정책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처음 성결대학부 동기생들로 조직된 동양선교회는 약15개 초교파회원교회와 초교파목회자와 평신도 39분의 개인회원들로 조직된 선교회입니다. 동양선교회는 약 20여 년 동안 필리핀에 27개 교회를 봉헌했습니다. 또한 약 50여명의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장학금 수해를 받으신 필리핀UMC목회자들 중 현재까지 10명의 감리사가 배출되었습니다. 이 선교회는 4,5년간 필리핀 선교를 중단했다가 올해 다시금 필리핀선교를 시작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시점에서 선교회가 봉헌한 27개 교회 목회자와 평신도 대표 그리고 각 지역 감리사와 감독님을 초청해 2일간 "새로 시작하는 선교"라는 주제로 필리핀목회자와 평신도 한국에서 오신 11분의 목회자 약 60여명이 참석한 차세대선교정책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앞으로 행할 선교활동에서 UMC교회와 초교파교회와의 파트너쉽을 기대해 봅니다.
2010년 8월 최윤수선교사님 사역지인 까빠스 압신일동채플실 기공예배
일동교회의 1호 선교후원자이신 이진영은퇴장로님에 뒤를 이어 시무장로이신 김선곤장로님께서 2호 선교후원자로 압신학교 내 채플실 건축헌금을 하셨습니다. 이 건축을 위해 최윤수목사님께서 제 대신 너무나 수고해주시고 계셔서 감사드립니다. 현재 80% 진행 중이며 내년 2011년 1월이면 멋진 채플실이 완공될 수 있다고 하십니다. 내년 2월 말 후원교회 선교팀 방문과 함께 압신일동채플실 봉헌을 예정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0년 10월 12일 빰빵가 PORAC지역에 선교센터부지구입
약 300평의 센터부지를 빰빵가 뽀락지역에 구입했습니다. 필리핀선교지 센터부지구입을 위해 파송교회 담임목사님(정학진)과 성도님들께서 3천만원을 부지구입을 위해 교회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귀한 헌금하셨습니다. 또한 일동교회 시무장로이신 김칠형장로님께서 선교센터와 선교사 사택건축을 위해 선교비를 작정하셨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에도 장로님들께서 선교지와 부족한 선교사를 위해 먼저 헌금하시고 선교의 열정을 많은 교인들에게 몸서 실천하고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내년 2월 말 뽀락센터부지에서 기공예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약 4~5개월간 건축 진행을 예상하고 있으며 건물이 봉헌되면 지역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유치원을 운영하고 지역선교와 전도를 위해 쓰이는 귀한 센터가 되리라 기대하며 믿고 있습니다.
2010년 10월 25일 라우니온에서 새로운 사역지 빰빵가 뽀락으로 이동
한국 후원교회의 선교적 방향성을 고려해 선교지 근접성과 빠른 중단기 단기선교팀과 선교 인력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공항 근접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 뽀락는 마닐라 공항에서 2시간 반 거리이며 클락공항(앙헬레스)과는 30분 거리에 있는 선교지입니다. 또한 이 근접성을 이용해 선교사훈련센터를 운영해 필리핀 현지인 대상으로 선교사 훈련과 교육을 맞친 후 동남아, 중앙아시아지역 모슬림 국가를 중심으로 전문인 선교사 파송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내년 선교센터 건축 준비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0년 11월28일~12월3일 안양샘병원 의료선교
현재 안양 박달동에 위치한 안양샘병원은 약 십여 개 나라와 의료선교 및 정부기관과 우대관계를 가지고 활동하는 종합병원입니다. 그러나 필리핀 의료선교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총 11분이 방문하셨고 2분의 의사와 7분의 전문간호사들이 쉼 없이 4일간 현지인들을 진료하셨습니다. 먼저는 최윤수선교사님의 사역지인 산지족 교회인 마아못 MAAMOT UMC에서 약200여명을 진료했습니다. 이틀째는 까빠스에 위치한 압신학교 내 크리닉에서 지역 주민 약170여명을 진료했습니다. 삼일째는 저에 새로운 사역지인 PORAC MUNICIPAL의 BABO SACA 바랑가이에서 주민 약230여명을 진료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마닐라로 이동해 UMC현지 목회자가 사역하시는 북부묘지지역에 기거하는 빈민 약300여명을 진료했습니다. 4일간 약900여명의 아이들과 어른들을 진료했으며 수백만원상당의 무료약이 진료자들에게 지원되었습니다.
12월3일 안양샘병원 11명 의료선교팀과 메리존스병원과의 MEEMING
필리핀UMC가 운영하는 메리존슨병원과 안양샘병원과의 자매결연을 위해 병원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졌습니다. 좋은 만남과 앞으로 행할 두 병원의 의료선교와 의료진 협력이 기대됩니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 두 병원 간의 의료동역사역이 실현된다면 선교사님 사역지에 큰 수술을 요하는 교인들이 있을 때 의료기술은 안양샘병원측이 지원하고 의료장소는 메리존슨병원수술기자재와 수술 방을 지원받아 무료 또는 가장 저렴하게 현지인교인들의 아픔을 도울 수 있도록 이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양샘병원은 현재 세계선교사역지에 의료선교를 지원하는 한국의 7개 기독교병원들과 연결되어있습니다. 이 번 의료선교를 계기로 필리핀병원과의 자매결연이 본 결적으로 매저진다면 선교사사역 안에서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을 동역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일을 위해 기도와 관심 그리고 격려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선교지를 떠나셨지만 이곳 필리핀 선교를 위해 계획하고 준비하고 의료선교를 지원하시는 안양샘병원 전인치유센타원장으로 계시는 김도봉목사님께서 이일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에 계십니다. 이일을 위해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2010년 짧은 저에 선교사 삶속에서 도우시고 행하신 하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011년 돌아 올 새해에도 필리핀 땅과 영혼들을 위해 행하실 일과 사역이 기대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일과 사역을 위해 초심의 마음 잃어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그리고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늘아버지의 도우심과 부어주심이 이곳 필리핀 땅과 영혼들 머리 위에 임하시길 기원합니다.
위와 같이 2010년도 선교보고를 마칩니다.
2010년 12월 13일
조유원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