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록적 강추위, 서울 영하16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일요일인 14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 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겨울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들이닥친다.
또 월요일인 15일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에 걸쳐 기 록적인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이 영하(이하 영하) 24도까 지 내려가는 것을 비롯해 춘천 21도, 수원 17도, 서울 16도, 인천.청주 15도, 대전 14도, 전주.광주.대구 9도, 부산 6도, 제주 1도 등으로 전국의 수은주가 영하로 떨 어진다.
이날 서울의 예상 아침기온은 이번 겨울들어 최저기온인 12일의 영하 15도를 경 신하는 것으로, 지난 90년 1월 26일 영하 16.9도 이래 가장 낮은 기온이다.
또 낮 최고기온은 철원과 춘천이 영하 11도, 서울 영하 10도, 인천.수원 영하 9 도, 대전 영하 7도, 전주.광주.대구.강릉 영하 3도, 부산 0도, 제주 영상 3도 등으 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다.
특히 15일에는 철원 영하(이하 영하) 26도, 춘천 23도, 서울.수원 17도, 인천 1 6도, 대전 15도, 전주 10도, 광주.대구 9도, 부산 7도, 제주 2도 등 전국에서 기록 적인 강추위가 들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해 영향을 미치면서 14∼15일 전국에 기록적 인 강추위가 닥치겠다"면서 "이번 추위는 15일 절정 이룬 뒤 수그러들면서 18일부터 예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aupfe@yonhapnews.co.kr
기록적인 강추위와 폭설이 전국에 내리는 군요
기록을 위해 일단 적어둡니다
일류성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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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월 13일 토요일 오전 10:14
호남지역, 대설로 도로.교통 통제
(광주.전주=연합뉴스) 남현호 조계창기자
13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광 주와 전남북지역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려 일부 도로와 교통편이 통제되 고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역별로는 9시 현재 임실 16.5㎝를 최고로 남원.정읍 12.5㎝, 장수 10.2㎝, 영 광 10cm, 곡성 8cm, 장성 6.3cm등 내륙 산간과 서해안 지역에 비교적 많은 눈이 내 렸다.
기온도 전북 장수가 영하 9.1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 임실 영하 7.8도, 군산 영하 6.5도, 광주 영하 5.4도, 전주 영하 5.2도 등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의 날씨를 보였다.
10㎝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지리산 성삼제와 고창에서 담양으로 넘어가는 지 방도 10㎞ 구간, 남원시내에서 뱀사골로 들어가는 모든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또 전남 장성 못재, 영광 밀재, 화순 너릿재 등 일부 국도와 지방도에서는 월동 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의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또 7시 15분 서울행 아시아나 8700편을 비롯해 이날 오전 광주공항을 떠날 예정 이던 모든 항공기 노선이 많은 눈으로 결항돼 여행객들이 기차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로 발길을 돌렸다.
또 군산-어청도, 군산-비안도, 군산-말도 등 3개 노선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 단됐으며 이날 오후에는 서남해안 전역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리자 각 시.도 재해대책본부와 각 시.군은 이날 새벽부터 공무원, 군장병 등 6천여명의 인력과 제설차, 모래살포기 등 제설장비를 동원, 주요 간선로와 시내 오르막길에서 모래와 염화칼슘을 뿌리며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쌓인 눈이 얼어붙어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크고 작은 접촉사고 등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15일까지 곳에 따라 5-10㎝, 많은 곳은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농작물 및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