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사랑은 마치 부메랑 같아서
받지 못하면 영영 잡을 수 없는 것 같아.
그래서..그래서 난 받지 않을거야. 영원히 잡지 않을래.
***
"진짜 멋있어. 세상에.. 짱이다."
"남자 맞어? 넘 이쁜데?"
여학생들의 말에 민망해짐을 느꼈다.
젠장...
아깐 왠 모르는 여자와 부?H혀서 껄끄럽질 않았나...
살짝 붉어진 얼굴을 가리기 위해 얼굴의 땀을 닦는 척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그세
"귀엽다! 얼굴 가리는 거봐!"
"몇반 담임이야? 새로 온거 같은데!"
"무슨 과목이지?"
가까스로 도착한 교무실이 천국인양 서둘러 들어갔다.
시원한 에어콘 바람이 느껴지고 나에게 꽃힌 시선들도 볼 수 있었다.
"반갑습니다. 최승현이라고 합니다."
[어느 여자의 사정(1)]
난 이곳 동화 고등학교에서 2년간 선생일을 맡은
여자다. 잘빠진 몸매 라든가 우아한 헤어스타일
예쁜 얼굴을 겸비한 여자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대쉬하지 않아도 쉽게 넘어오는 남자들.
흥-. 별로 그렇게 흥미롭지 않다.
게다가 생긴 것도 찌질이 인걸.
여자로서의 아름다울 나이인 26.
이 호박들 사이에 난 장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반개월 전.. 신입생 입학식때 새로 들어온
그 여시같은 이름의 오여희.
인정하긴 싫지만 나만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물론 내가 더 예쁘지만.
그 핏기없는 피부가 뭐가 좋은지 그나마 잘생긴 축에 낀
정선생마저 불여시에게 빠져버렸다.
오늘은 개학식날.
나의 귀여운 꽃미남들아...
내가 맡은 반의 귀여운 아이들.. 그중 넘 잘생긴 아이들이..
호호호..
우아한 폼으로 걸어가는 내 어깨를 툭하고 친
왠 사람.
순간 얼굴이 구겨져서 훽하고 고개를 돌렸다.
아-
감탄이 나올 만큼 너무 예쁜 얼굴.
여자라고 착각할 만큼 너무 예쁘다.
난 순간의 모션으로 바닥에 쓰러졌다.
곧 손을 뻗어 주겠지... 흐음..
(죄송합니다만.. 괜찮으신가요?)
번쩍.
내 귀를 파고 들어오는 소리.
영어...
국어 선생인 난.. 영어를 증오해..+ㅁ+
"예...예스..."
제기랄.......
정말.. 기분 더러운 날이네.....
***
"최선생님이 맡으실 반은 3학년 3반이네요.
담임은 아니지만 부담임이니 성실것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
교감선생님의 말씀에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이른 시간. 출근하는 시간은 8시 40분까지지만
너무 빨리 온 듯 8시 10분이다.
한숨을 쉬고 교무실 내 자리로 들어갔다.
드디어.. 한국에서 첫 일자리이자.. 첫 근무 시작이다.
///////////
이제부턴 밑에 사설에 김제동님의 어록을 붙일 생각이에요.. ㅎㅎ
오늘은 첫 시도니 그림까지...
다음편 부턴 글만..-_-...;;;
의문 하나.
왜 108편의 조회수가 이상하게 높을까..-_-;; 왜..왜지? 어째서!!;;
(2부 프롤로그보다 높다!!)
이상 사설.... ㅎㅎ
///
"제..제가요?"
당황한 빛이 역력한 내 모습은 보이지도 않는지
정선생님은 출석부를 넘겨주며
방긋 웃으셨다.
3학년 3반 담임이자 속설에 의하면 동화고 공식 꽃..돌이? 암튼 그거라고 하던
선생님이다.
"예. 뭐 담임이고.. 부담임이고 차이가 있을까요?
어차피 같은 담임인데요, 뭘."
난 출석부를 받아들고 우물쭈물 거리다가
살짝 웃으며 물었다.
"귀찮으셔서 그런건 아니구요?"
"설마요 ^^ 전 아이들을 싫어하지 않아요"
"좋아하지도 않는군요 -_-"
"호오.... 빙고.^^"
생긴거하고 다르게 무지 얍삽하다.
한숨을 쉬고 3학년 3반으로 향했다.
총 5층으로 구성된 본관.
3학년은 5층이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한숨만 푹푹 나왔다.
날씨는 덥고 그 더운 열기가 느껴진다.
게다가.. 아직 조례가 시작하지 않아서
돌아다니는 학생들의 눈길..
정선생님이 부탁한것은 바로 이번 일주일 간 내가
조*종례를 보라는 것이다.
첫 출근 날..!!
드르륵
3학년 3반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꽤 긴장을 한 난 얼굴이 굳어있었고 내 험한 인상에
학생들은 당황한 듯 하다. -_-;
교탁에 서서 딱딱하게 말했다.
"앞으로 일주일간 학생들의 조*종례를 맡게된 최승현이라고 한다...................요..?"
아주 작게 요를 말해버렸다.
여기가 수련관이냐!! 학생들의라니..
학생들의라니.. ㅠ_ㅠ
난 정말 구제불능이야~
그러나 속마음을 들킬 수야 없는 법.
어색하게 학생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곧 모범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손을 들어 물었다.
"담임선생님이 어디 아프신가요?"
"아니. 난 이번 학기에 새로 온 너희들의 부담임으로
부탁을 받고 일주일은 보내기 위해 온거다.
잘부탁 하마. ^^"
웃음 한번.
여학생이 손을 치켜든다.
"선생님!! 선생님이 학교에 소문난 그 이쁜 선생님 맞죠?!!"
이..이쁜...
당황함에 얼굴이 더 굳어버렸다.
난 한숨을 쉬고 머리를 쓸어 올리며 당황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미안하지만.. 남자한테 이쁘다는건 삼가해주면 좋겠는걸?^^"
"꺄아아!!!"
"진짜 귀여워!!"
"선생님!! 몇살이에요!!"
잠시 통제불능은.. 잊자.-_-.
***
[어느 여자의 사정(2)]
내 이름 박.봉.연. 봉황 봉에 예쁠 연을 써서 예쁜 봉황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
그렇게 아침을 우중충하게 보내고
교무실에 들른 난 여선생들이 한층 들뜬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아까 그 학생같아보이던 남자는
전학생인가...
눈을 꿈뻑하고 인사를 받아 준 뒤 출석부를 들어
내 사랑스런 아이들을 향해 갔다.
"꺄아아!!!"
"진짜 귀여워!!"
"선생님!! 몇살이에요!!"
3학년 3반을 지날때 들린 소리들.
앗 여긴.. 꼴돌이 정샘 반..
유일하게 그나마 잘생긴 우리 정샘 반이 아닌가!!
슬쩍 들여다 본 3학년.. 3반.
그리고..
"어?"
선생님 이잖아..? 아까 그 사람.
호오....
"좋은 먹이감인데?"
순간 기분이 좋아진 나다.
나 박봉연.. 절대 사냥감은 안 놓친다.. 이거야!!
//////////////////////
위에거는 우리말이구.. 밑에건 그 말을 영어로 표기한 거랍니다.. ㅎㅎ
안보이시는 건 드래그 해주세요~★
『짝사랑만큼 아프고 행복한 것이 없다.
사랑이란건 신이 둘이서 하는 것이라고 정했지만
혼자하기 때문에 아픈 것이고
행복한 이유는 이별이 없으니…』
『Jedong Kim, a famous comedian of Korea said;
There is nothing more painful and happier as one-sided love.
Maybe God created love to be performed by two together.
It hurts because it is one-sided,
and it is happy because there is no seperation.
Absolutely, I agreee.』
의문 하나.
왜 108편의 조회수가 이상하게 높을까..-_-;; 왜..왜지? 어째서!!;;
(2부 프롤로그보다 높다!!)
이상 사설.... ㅎㅎ
///
"제..제가요?"
당황한 빛이 역력한 내 모습은 보이지도 않는지
정선생님은 출석부를 넘겨주며
방긋 웃으셨다.
3학년 3반 담임이자 속설에 의하면 동화고 공식 꽃..돌이? 암튼 그거라고 하던
선생님이다.
"예. 뭐 담임이고.. 부담임이고 차이가 있을까요?
어차피 같은 담임인데요, 뭘."
난 출석부를 받아들고 우물쭈물 거리다가
살짝 웃으며 물었다.
"귀찮으셔서 그런건 아니구요?"
"설마요 ^^ 전 아이들을 싫어하지 않아요"
"좋아하지도 않는군요 -_-"
"호오.... 빙고.^^"
생긴거하고 다르게 무지 얍삽하다.
한숨을 쉬고 3학년 3반으로 향했다.
총 5층으로 구성된 본관.
3학년은 5층이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한숨만 푹푹 나왔다.
날씨는 덥고 그 더운 열기가 느껴진다.
게다가.. 아직 조례가 시작하지 않아서
돌아다니는 학생들의 눈길..
정선생님이 부탁한것은 바로 이번 일주일 간 내가
조*종례를 보라는 것이다.
첫 출근 날..!!
드르륵
3학년 3반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꽤 긴장을 한 난 얼굴이 굳어있었고 내 험한 인상에
학생들은 당황한 듯 하다. -_-;
교탁에 서서 딱딱하게 말했다.
"앞으로 일주일간 학생들의 조*종례를 맡게된 최승현이라고 한다...................요..?"
아주 작게 요를 말해버렸다.
여기가 수련관이냐!! 학생들의라니..
학생들의라니.. ㅠ_ㅠ
난 정말 구제불능이야~
그러나 속마음을 들킬 수야 없는 법.
어색하게 학생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곧 모범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손을 들어 물었다.
"담임선생님이 어디 아프신가요?"
"아니. 난 이번 학기에 새로 온 너희들의 부담임으로
부탁을 받고 일주일은 보내기 위해 온거다.
잘부탁 하마. ^^"
웃음 한번.
여학생이 손을 치켜든다.
"선생님!! 선생님이 학교에 소문난 그 이쁜 선생님 맞죠?!!"
이..이쁜...
당황함에 얼굴이 더 굳어버렸다.
난 한숨을 쉬고 머리를 쓸어 올리며 당황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미안하지만.. 남자한테 이쁘다는건 삼가해주면 좋겠는걸?^^"
"꺄아아!!!"
"진짜 귀여워!!"
"선생님!! 몇살이에요!!"
잠시 통제불능은.. 잊자.-_-.
***
[어느 여자의 사정(2)]
내 이름 박.봉.연. 봉황 봉에 예쁠 연을 써서 예쁜 봉황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
그렇게 아침을 우중충하게 보내고
교무실에 들른 난 여선생들이 한층 들뜬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아까 그 학생같아보이던 남자는
전학생인가...
눈을 꿈뻑하고 인사를 받아 준 뒤 출석부를 들어
내 사랑스런 아이들을 향해 갔다.
"꺄아아!!!"
"진짜 귀여워!!"
"선생님!! 몇살이에요!!"
3학년 3반을 지날때 들린 소리들.
앗 여긴.. 꼴돌이 정샘 반..
유일하게 그나마 잘생긴 우리 정샘 반이 아닌가!!
슬쩍 들여다 본 3학년.. 3반.
그리고..
"어?"
선생님 이잖아..? 아까 그 사람.
호오....
"좋은 먹이감인데?"
순간 기분이 좋아진 나다.
나 박봉연.. 절대 사냥감은 안 놓친다.. 이거야!!
//////////////////////
위에거는 우리말이구.. 밑에건 그 말을 영어로 표기한 거랍니다.. ㅎㅎ
안보이시는 건 드래그 해주세요~★
『짝사랑만큼 아프고 행복한 것이 없다.
사랑이란건 신이 둘이서 하는 것이라고 정했지만
혼자하기 때문에 아픈 것이고
행복한 이유는 이별이 없으니…』
『Jedong Kim, a famous comedian of Korea said;
There is nothing more painful and happier as one-sided love.
Maybe God created love to be performed by two together.
It hurts because it is one-sided,
and it is happy because there is no seperation.
Absolutely, I agreee.』
의문 하나.
왜 108편의 조회수가 이상하게 높을까..-_-;; 왜..왜지? 어째서!!;;
(2부 프롤로그보다 높다!!)
이상 사설.... ㅎㅎ
///
"제..제가요?"
당황한 빛이 역력한 내 모습은 보이지도 않는지
정선생님은 출석부를 넘겨주며
방긋 웃으셨다.
3학년 3반 담임이자 속설에 의하면 동화고 공식 꽃..돌이? 암튼 그거라고 하던
선생님이다.
"예. 뭐 담임이고.. 부담임이고 차이가 있을까요?
어차피 같은 담임인데요, 뭘."
난 출석부를 받아들고 우물쭈물 거리다가
살짝 웃으며 물었다.
"귀찮으셔서 그런건 아니구요?"
"설마요 ^^ 전 아이들을 싫어하지 않아요"
"좋아하지도 않는군요 -_-"
"호오.... 빙고.^^"
생긴거하고 다르게 무지 얍삽하다.
한숨을 쉬고 3학년 3반으로 향했다.
총 5층으로 구성된 본관.
3학년은 5층이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한숨만 푹푹 나왔다.
날씨는 덥고 그 더운 열기가 느껴진다.
게다가.. 아직 조례가 시작하지 않아서
돌아다니는 학생들의 눈길..
정선생님이 부탁한것은 바로 이번 일주일 간 내가
조*종례를 보라는 것이다.
첫 출근 날..!!
드르륵
3학년 3반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꽤 긴장을 한 난 얼굴이 굳어있었고 내 험한 인상에
학생들은 당황한 듯 하다. -_-;
교탁에 서서 딱딱하게 말했다.
"앞으로 일주일간 학생들의 조*종례를 맡게된 최승현이라고 한다...................요..?"
아주 작게 요를 말해버렸다.
여기가 수련관이냐!! 학생들의라니..
학생들의라니.. ㅠ_ㅠ
난 정말 구제불능이야~
그러나 속마음을 들킬 수야 없는 법.
어색하게 학생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곧 모범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손을 들어 물었다.
"담임선생님이 어디 아프신가요?"
"아니. 난 이번 학기에 새로 온 너희들의 부담임으로
부탁을 받고 일주일은 보내기 위해 온거다.
잘부탁 하마. ^^"
웃음 한번.
여학생이 손을 치켜든다.
"선생님!! 선생님이 학교에 소문난 그 이쁜 선생님 맞죠?!!"
이..이쁜...
당황함에 얼굴이 더 굳어버렸다.
난 한숨을 쉬고 머리를 쓸어 올리며 당황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미안하지만.. 남자한테 이쁘다는건 삼가해주면 좋겠는걸?^^"
"꺄아아!!!"
"진짜 귀여워!!"
"선생님!! 몇살이에요!!"
잠시 통제불능은.. 잊자.-_-.
***
[어느 여자의 사정(2)]
내 이름 박.봉.연. 봉황 봉에 예쁠 연을 써서 예쁜 봉황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
그렇게 아침을 우중충하게 보내고
교무실에 들른 난 여선생들이 한층 들뜬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아까 그 학생같아보이던 남자는
전학생인가...
눈을 꿈뻑하고 인사를 받아 준 뒤 출석부를 들어
내 사랑스런 아이들을 향해 갔다.
"꺄아아!!!"
"진짜 귀여워!!"
"선생님!! 몇살이에요!!"
3학년 3반을 지날때 들린 소리들.
앗 여긴.. 꼴돌이 정샘 반..
유일하게 그나마 잘생긴 우리 정샘 반이 아닌가!!
슬쩍 들여다 본 3학년.. 3반.
그리고..
"어?"
선생님 이잖아..? 아까 그 사람.
호오....
"좋은 먹이감인데?"
순간 기분이 좋아진 나다.
나 박봉연.. 절대 사냥감은 안 놓친다.. 이거야!!
//////////////////////
위에거는 우리말이구.. 밑에건 그 말을 영어로 표기한 거랍니다.. ㅎㅎ
안보이시는 건 드래그 해주세요~★
『짝사랑만큼 아프고 행복한 것이 없다.
사랑이란건 신이 둘이서 하는 것이라고 정했지만
혼자하기 때문에 아픈 것이고
행복한 이유는 이별이 없으니…』
『Jedong Kim, a famous comedian of Korea said;
There is nothing more painful and happier as one-sided love.
Maybe God created love to be performed by two together.
It hurts because it is one-sided,
and it is happy because there is no seperation.
Absolutely, I agreee.』
"너.. 정말 구제불능이구나?"
"상관 마시죠? 이쁜 선생님?"
///////////////////////////
조례를 마치고 못먹은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매점을 찾아해맸다. 대략 10분 쯤 해매서
4층 계단 옆에 있는 매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오백원짜리 빵 하나와 우유를 사서
교무실로 들어왔다.
시워한 에어콘 바람(~_~)
잠시 시원함을 만끽하고 빵을 입에 물었다.
콰당
"-0-"
툭
...........
.......................
..................................
비..빌어먹을.. 이학교.. 정이 안들어어.. 흑흑..
떨어져버린 빵을 보고 책상에 엎드려 훌쩍댔다.
그러나 내 이 슬픔은 오래 갈 수 없었다.
"최선생님! 선생님!"
스윽 일어나니 내 앞에 엉망이 된 얼굴을
가지고 껌을 씹어대는 남학생과
잔뜩 화가난 얼굴의 선생님.
곧 남학생을 무릎꿇게 만들고 내게 소리친다.
"정선생님이 안계시니 대신 좀 벌좀 주셔야 겠어요!
어머나 세상에.. "
"저기..무슨 일이신지.."
"얘! 3학년 3반 쓰레기 아니에요!"
"네?"
쓰레기란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얼굴의 상처를 보고 대충은 알아차렸지만
역시 문제아인가.
나를 반항적인 눈으로 쳐다보는 학생.
그리고 곧 무언가를 뱉어낸다.
껌.
그리고 그안의 커터 칼.
살짝 화가 났지만 선생님을 다시 바라보았다.
설명해 달라는 듯이.
내 눈짓에 살짝 얼굴을 붉히던 선생님은
소리쳤다.
"잘 있는 남에 반 학생을 다짜고짜 떄리더니
병원에 실려가게 했다구요! 이게 말이되요?
아니, 어쩜 애가 사람을 잡냐구요!"
살짝 내리깐 눈으로 무릎 꿇은 학생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책상에 붙은 명렬표와 사진을 대비해 보았다.
3학년3반 32번 한 그루.
사진은 멀쩡하다.
반항적인 눈빛이라든가 의미 심장한 미소같은것이
정감이 가지 않는다. 얼굴은 꽤나 순하게 생긴 듯 한데.
물론 잘생겼다는 말은 아니다.
순하지만 평범해 보이는.. 그러나 귀공자 스타일이랄까.
"혹시 네 이름이 한그루..니?"
"아닌데요?"
피식대며 말하는 학생.
어? 아니야?
다시 한번 봐도 한그루다.
고개를 갸우뚱하며 바라보자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한그루 맞아요!"
"........아 짜증나.."
한그루학생의 말에 더욱 화가난 선생님은
당장 퇴학시키하는 말을 내뱉으며
화를 내셨다. 겨우 진정시키고 그 학생을 데리고
학생지도부실로 향했다.
익숙한 듯 나를 이끌고 가는 그.
[학생 지도부]
"그래.. 내가 낯설지? 처음 보네. 너희반에 새로 부담임을
맡은 최승현이라고 한다."
".......푸우우..."
풍선 검을 크게 풍선부는 아이.
정말 한대 때려주고 싶다.
"그럼 다시 물어 볼까? 네 이름.. 한그루지?"
"아니라고요."
//////////////////////////////////////////////
사랑했다면...앞을 보고...
사랑할거면...서로를 보고...
사랑한다면...같은곳을 보라...
"퇴학시켜줘요."
한그루의 말에 난 두 눈을 크게 떴다.
눈의 색을 가리기 위해 쓴 안경이
미끄러지는게 느껴졌다.
"뭐?"
다시 묻는 나를 짜증섞인 눈으로
바라본 그는 껌을 씹어대며 나지막히
말했다.
"퇴학시켜 달라구요. "
"그게..무슨.."
머리를 긁적이더니 내 앞에 다가와
내 볼을 잡고 거의 입술이 맞닿을 것만 같은
거리.
『"이쁜아, 오빠랑 뽀뽀한번 할까?" 』
머리가 아파왔다.
한동안 잠잠하던 두통이 시작된 건가.
내가 순식간에 표정이 굳어지자
멈칫한 한그루는 다시 씨익 미소 지으며
말했다.
"퇴학시켜주세요- 선생님. "
비꼬는거다.
한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자
키득대며 웃는다.
벌컥
"아 씨발."
단번에 나오는 욕지거리.
"나..나.."
"닥쳐봐. 깝치지 말고."
한그루의 말에 한번에 봐도 연약한
여학생이 눈물을 글썽이며 내 앞에 무릎을 꿇고
몸을 사시나무 떨 듯 떨더니 곧 오열했다.
"제발- 제발 용서해 주세요!! 우리 나..우리 그루.. 나쁜아이 아니에요..
제 탓이에요.. 제발.. 제발.. 학교 그만두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너무 애절하게 말하는 통에
당황하고 말았다. 그러나 한그루의 행동에
화가 나 버렸다.
"야. 너 미쳤냐? 왜 지랄이야? 니가 뭔데?"
"그..그루야아.."
"한송이. 누나인 척 개지랄 하지마. 아 씨발!! 퇴학 시켜달라고!!"
한그루와 한송이.
잠깐. 그러고 보니 저 얼굴은.. 출석부에서 본 적이 있다.
"너. 3학년 3반이니?"
끄덕끄덕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못 보다니.
내 의아한 표정에 말을 잇는다.
"몸이 조금 안좋아서.. 양호실에 있었어요.. 선생님..
선생님.. 우리 그루 용서해 주세요."
금세 눈물 짓는다.
한그루는 여자아이의 목덜미를 잡아채더니
꽈악 안아서 내게서 떨어지게 하고
내게 소리쳤다.
"이 기집애한테 혹하지마요. 알았어요? 당장
나 퇴학시켜줘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이들이다.
//////////////////////
이세상에 반대가 없는 두 단어는 우주와 사랑입니다.
우주는 끝이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끝이 없는것 조차도 우주안에 포함되어 있는겁니다.
그리고 사랑의 반대가 미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미움도 사랑에서 파생된 단어에 불과합니다.
사랑과 우주의 공통점은 그 속에서는 우주나 사랑을 바라볼 수 없는 것입니다.
어제 한편 안썼죠?;
그래서 오늘 두편입니다!! 하하 -_-;;
그 이상은.. 쓸 수..있을까나..;ㅁ;
으..응원이 있다면!! 40%는.. 쓸...수도..
(거의 가능성이 없는건가..)
"자, 내가 처음으로 하는 수업시간이 너희들이라서
기분이 좋다. ^^ 수업하자."
책을 들고 분필을 들었다.
이제 곧 수능을 볼 아이들이기에 숙어 쪽을 해야 겠군.
그렇게 생각하는데 한 학생이 손을 들었다.
"선생님. 개학날인데요 새로 오신 기념으로
프로필 소개 좀 해주세요."
여학생이었다.
아무래도 내가 여자들한테 어필 받는 얼굴인가보다.-_-
(기분은 좋지 않다.)
잠시 곰곰히 생각해 보던 난
결국 책을 집어들고 공부하자는 말을 했고
아이들은 '우어어' 곰 소리를 내더니 일제히 책상에
엎드렸다.
-_-임마들아 니들 대학 못가도 내 책임 아니다.
결국 우중충한 우리의 3학년 곰순이, 곰돌이 들을 위하여
책을 덮었다.
"그래. 뭐가 궁금한데?"
번쩍
웨이브 진 머리를 이쁘게 양갈래로 묶은
귀여운 학생.
"선생님! 키랑 몸무게! 쓰리 사이즈! 다 말해주세요!"
"키는.. 177.. 몸무게는.. 니들이 알아서 찾아봐라 ^^
쓰리 사이즈는.. 안해봐서 모르겠네?"
이래뵈도 여자다. 몸무게를 말해줄 성
싶으냐. 방긋 거리며 있자 웨이브진 학생이
앉았고 곧 다른 여학생이 손을 들었다.
"선생님! 애인 있어요?"
애인?
설마.. 여자를 사귀리..-_-
"없지."
"오오!!"
"나이요!"
"24살."
"와!! 졸라 젊어!"
이렇 듯 조잘대며 있다보니 어느세 10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수업시간은 고작 30분 남짓 남았다.
이리저리 둘러보던 난 익숙한
얼굴 둘을 볼 수 있었다.
한송이...랑 한그루.. 했던가.
서로 짝이다.
고개를 까딱하고 바라보자 내 시선을
느꼈는지 그 둘은 소근대다가
떨어졌다. 한그루는 나를 있는 힘껏 노려본다.
"..흐음.."
학생지도실에서는
엄청 싫어하는 것 같았는데.. 저렇게 친하다니..
한송이라는 학생을 바라보다가 눈이 마주쳤다.
붉어진 얼굴이 더욱 붉어지는 한송이.
옆에 있는 한그루가
얼굴을 찌푸리며 한송이의 눈을 가려버린다.
"...?"
쟤네 둘.. 남매 아니던가.
전혀 남매같지 않아. 오히려.. 오히려..
서로 좋아하는 연인 같잖아.
"....한송이. 한그루.. 잠시 나 좀 보자."
"네?"
".........?"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는 그들.
쌍둥이가 아닌 이상 같은 나이일 수가 없다.
그럼.. 입양이거나.. 이복인가.
궁금 증은 더해만 간다.
///////////////////////////////
날 버린 여자는 지금 후회 할거예요 씨에프 두개나 찍었어요. (제동 왈)
[↑풉하고 웃었음.. ㅎㅎ]
태어날 땐 서로 다른 장소에서 태어났지만 이젠 같은 장소에 있을 것이며 태어날 땐 다른 하늘
을 보고 태어났지만 앞으로는 같은 하늘을 보게 될 것이며 태어날 땐 서로를 모르고 태어났지
만 앞으로는 서로를 알아가게 될 것이며 태어날 때 다른 부모를 섬겼지만 이젠 한 부모를 섬기
게 될 것이며 이제껏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앞으로는 두 발이 하나가 되어 하나의 길을 걷
게 될 것이다.
그 첫발걸음에 무한한 영광이 깃들기 바랍니다.
"너희.. 남매..아니니?"
내 말에 그들의 눈이 동시에 흔들렸다.
젠장. 빌어먹을.. 아주 잠깐 하늘이 원망스러웠다.
내 진지한 모습에 남직원 휴게소에 있는
그들이 작아보였다.
한그루가 한송이를 세차게 안더니
나지막히 그러나 비꼬듯이 말했다.
"뭘.. 뭘 말하고 싶은거에요? 네?"
강한 척.. 센척 하지만 너무 여린 아이다.
그래.. 아이다.
난 안경을 벗어 그들을 보았다.
내 어색한 눈동자에 흠칫하는 그들.
난 미소지으며 담배를 꺼내 물었다.
"서로..서로.. 좋아하는거니?"
눈빛이 날카로와 진다.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버렸다.
한송이는 금방이라도 실신할 듯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씨발.. 더럽다고 욕하게요?
마음대로..해요.. 욕해도 좋아요. 씨발.."
눈물을 쏟을 듯한 눈에 빙그레 웃었다.
힘든 결정을 한거구나.
담배가 필터 부근에 닿을때
말을 다시 이었다.
"힘들지 않냐?"
"?"
"네?"
처음으로 한송이가 대답했다.
난 진지하게 말했다.
"너희.. 입양이 된거냐? 아니면.. 이복?"
".....남매에요."
".........."
"무슨 말이지?"
"한송이는... 1월생.. 내가 12월생.. 이에요."
아-
완벽한 남매다.
일년도 차이가 안난다. 이들은.
같은년도의 1월, 12월에 태어난 아이들이다.
"제가.. 제가.. 그루랑 같은 년도에 들어왔어요.."
"..........."
부둥켜 안은 이들이 안타까와.
"너희들의 사랑 나눔에 무어라 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잘못된 인연이란건.. 알지?"
".........."
"빌어먹을.. 그만 좀 해요. 많이 들었어요.
더럽다고!! 쓰레기라고!!"
짝
나도 모르고 손이 올라갔다.
"자신의 인생을 쓰레기로 말한다면 넌 한송이.
니 누이를 사랑할 자격 없다."
"........."
"그루야아....나무야..나무야.."
나무?
한송이를 보자 한그루는
침을 뱉으며 한숨을 쉬고 있었다.
"나무야..나무야. 그러지마.. 그러지마.. 나무야.."
[아니에요]
[아니라구요]
한그루가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고 말했던 한그루.
"....이름 멋지네."
"........흥."
하늘은.. 이들에게 완벽한 사랑의 기회를 주셨다.
빈틈없는 사랑의 기회를 주셨다.
그러나.. 세상이 공평하듯.. 이들의 사랑은
완전하지 않았다...
하늘이 원망스럽다.
////////////////////
사랑이란건 인간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보여주기 위해
신이 만든것이 아니라 인간이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얼마나
잘해쳐 나갈수 있는가를 보여주기 위한 신의 시험표이다.
"아셨군요."
정선생님의 말씀에 난 고개를 끄덕였다.
파란색의 츄리닝이 저렇게
잘 어울리기란 쉽지 않을거야.. 킥.
옥상 벽에 기대어 담배를 피는 선생님의
모습은 꽤나 준수해 보였다.
"불쌍한 ... 아이들 입니다."
".........."
"안되고...슬프고.. 불쌍하고.. 동정이 갈만..."
"안되지 않아요. 불쌍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혼자'가 아닙니다."
정선생님이 담배를 바닥에 버리고 피식 거리며
말했다.
"미련하고.. 바보인건.. 어른입니다."
"어른들이. 어른들이.. 모르는 거죠,"
"하지만..!
"세상은 어른들의 중심으로 돌아가죠."
반박할 수 없다.
***
퇴근길.
단 하루 사이에 너무 많은 걸 알아버린 듯 해서
너무 복잡하다. 내 사정도.. 나의 일도 힘든데
그들을 보살피기엔 내가 너무 어리다.
습관처럼 담배를 찾다가
학교에 두고 온걸 생각하고
입맛을 다셨다.
가방을 고쳐메고 편의점을 찾았다.
"으음..."
"저기요! 손수건 떨어뜨리셨어요!"
뒤에서 낮은 보이스의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돌렸다.
"..........."
".....스..승...현....."
구리빛 피부의 남자.
떨리는 입가.
"............휼...."
번쩍
"아..아악!!!!"
머리가.. 깨질 것만 같았다.
아무것도..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
지금 내 앞의 저 남자가 누구인지.. 난 몰라.
그런데.. 그런데..
눈물이 날 것 같다.
"승현아!!!!!!!!!!!!!!"
기억나지 않아. 아니, 기억하지 않아.....!
////////////////////
키가 작은 나풀레옹이 산 정상에 올라갔을 때 키가 아주 큰 적군이
앞을 떡하니 버티고 서 있었데요.
그때 그 적은 나풀레옹을 비꼬며 그 작은 키로 무슨일을 할수 있을것 같냐며
너는 나를 꺾지 못할 꺼라고 말했데요.
그때 나풀레옹이 이랬다고 해요.
비록 땅에서 부터 재는 나의 키는 너보다 작지만, 하늘에서 부터 재는
나의키는 너보다 훨씬 크다. 내가 너보다 키는 작을 지언정 너를 꺾고자
하는 나의 맘은 누구보다 더 크다고...
몽롱하다...
아무것도.. 아무것도..
힘조차 들어가 지지 않아..
바다위에 떠있는 듯한 이 기분을
누가 알까..
///
살짝 떠지는 눈으로 환한 빛이 들어왔다.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익숙한 하얀 천장... ? 아니, 처음 보는 천장이다.
삐그덕 거리는 몸을 일으켰다.
"여긴..."
잘 정돈된 침대시트.
4평정도 되어 보이는 방안에 침대가 두개나 있다.
시선을 정면으로 하니 바로 거울이 보였다.
남자들이 있는 곳 같은데.. 저렇게 큰 거울이..
눈이 욱신 거린다.
오른 쪽 눈이 보기가 싫어진다.
자리에서 일어나 문 쪽으로 다가갔다.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아.
삐걱
문 소음이 들리고 문이 열렸다.
캄캄한 ...칠흙같은 어둠.
그 어둠으로 발을 디뎠다.
"하아..하아.."
발을 끌어 당기는 손이 느껴진다.
나는 왜 이렇게 걷는 것인가.
광명이 보였다.
환한 빛이.. 보인다.
무대?
나도 모르게.. 저절로..
"라..라라.."
Back when I was a child,
옛날 내가 어린아이였을 때
Before life removed all the innocence,
살아가면서 모든 순수함을 잃어버리기 이전에
My father would lift me high,
아빠는 나를 높이 들어 올려주시고
And dance with my mother and me,
엄마와 함께 춤을 추곤 하셨죠
And then...
그리고 나서 아빠는
Spin me around til" I fell asleep,
내가 잠이 들 때까지 날 안고 흔들어주셨어요
Then up the stairs he would carry me,
그리고 위층 침대로 데려가 누이셨죠
And I knew for sure I was loved
난 사랑 받고 있음을 분명히 알았어요
If I could get another chance,
내가 만일 그런 기회가 다시 있다면
Another one, another dance with him,
아빠와 다시 춤을 출 수 있다면
I"d play a song
난 결코 끝나지 않을
that would never never end
노래를 부를 거예요
How I"d love love love...
아빠와 다시 한번 춤을 춘다면
To dance with my father again.
얼마나 좋을까
Ooooh...
우....
When I and my mother disagreed,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려다가
To get my way
엄마에게 꾸중을 들을 때면
I would run from her to him.
난 아빠에게 달려가곤 했어요
He"d make me laugh just to comfort me,
아빤 위로해주려고 날 웃음 짓게 했어요
Yeah yeah...
예 예...
Then finally make me do
그리고 나서 결국엔
just what my momma said.
엄마가 말씀하신 것을 하게 하였죠
Later that night when I was asleep,
그날 밤 내가 잠들었을 때
He left a dollar under my sheet.
아빠는 이불 밑에 1달러를 넣어두셨어요
Never dreamed
아빠가 날 떠나리라고는
that he, would be gone from me.
전혀 꿈꾸어본 적이 없어요
Repeat Chorus
If I could steal one final glance,
마지막으로 아빠를 한번 더 볼 수 있다면
One final step,
아빠와 한번 더 스텝을 밟을 수 있다면
One final dance with him,
아빠와 한번 더 춤을 출 수 있다면
I"d play a song that"d never never end.
난 결코 끝나지 않을 노랠 부를 거예요
Cos I"d love love love,
난 다시 아빠와 춤을 추는 걸
to dance with my father again.
간절히 바라기 때문이죠
Sometimes I"d listen outside the door
때때로 난 문 밖에 소리를 듣곤 했어요
And I"d hear
아빠 때문에 어머니가 우는 걸
how my momma cried for him
들었죠
I pray for her even more than me...
난 나보다도 엄마를 위해 기도를 해요
I pray for her even more than me.....
나 보다도 엄마를 위해 기도를 해요
I know I"m praying for much too much,
아주 많은 것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걸 알아요
But could you send back,
하지만 엄마가 사랑하는 유일한 남자를
The only man she loved.
돌려 보내주시겠어요
I know you don"t do it usually,
당신이 대개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걸 난 알아요
But dear Lord she"s dying,
하지만 오, 아빠와 다시 춤을 추기 위해
To dance with my father again.
엄마는 죽어가고 있어요
Every night I fall asleep and this is all
매일밤 잠이 들면 이제까지 난 이것만
I ever dream...
꿈을 꾸는 거예요
Dance with my father
파악-
나는...... 내.. 기억을.......
나.. 스스로......
지워버렸어-.
///
드디어 승현이가.. 승현이가.. 기억을.. 찾을똥..말똥..-_-..
다음편부터는 번외입니다!
번외 안읽어주시는 분들 계시는데!! 오옷!!
지켜보갔어요 -_-+
당신이 이 세상에 세잎클로버로 태어난 것을 더 이상 슬퍼하지 마십시오.
만약 당신이 네잎클로버로 태어났다면 이미 누군가의 손에 의해서 당신의
허리는 잘려져 나갔을 것을...
더 이상 당신의 잎이 세잎인 것을 슬퍼하지 마십시오.
이제 당신의 인생에서 마지막 행운의 한 잎은 제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출생신고...해주세요."
내 말에 아버지는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극적으로 살아난 나는
아무것도 원하는 것이 없었다.
오히려 죽는 것이 낳았을 지도 모른다.
그래, 차라리 죽었던 것이 내겐.. 더 낳았을 지도 모른다.
병실은 차가웠다. 아버진 자리에서 일어나 어머니와 몇마디를
나누시곤 어디론가 가셨다.
"엄마.."
내 말에 어머니는 눈물 범벅인 모습으로 날 올려다 보셨다.
그러나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지워버리고 싶어요.. 추억따위 기억하고 싶지 않아요.."
맞아.. 기억하고 싶지 않아.
아니.. 기억하면 안될 것 같아..
"승현아...."
나는 왜 최승현인가.. 그것부터...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나요...엄마.. 나.. 남자로 출생신고 해주세요.. 아셨죠?
여자따위 말고.. 남자로.. 해주세요.."
정말로.. 정말로.. 최승현으로 살아보고 싶어...
나 여자 최승현은 이제 없는거야.
정말로 없는거야-!
***
"으윽-"
일어났다. 아무렇지 않게.
머리가 유난히 맑다. 아, 잠깐..
나..뭐지?
내가 왜 여기 있는 거지?
머리를 긁적였다. 나? 나라는 인물이.. 뭐더라...
멍한 기분을 느끼며 가만히 있었다.
기억나지 않아."
맞아.. 아니, 나 기억하는게 있나?
여긴.. 어디지?
(제이미?)
여자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아주 귀엽게 생긴 여자다.
"?"
알아 듣지 못하는 말로 말한다.
저건.. 영어잖아.
(일어났구나!! 얼마나 걱정했는데!! )
..............
누구세요?
여기서 부터 연극은 시작된 것이다.
최악의 끝을 달리는 돌아오지 못할 두 번째 연극은...
///////////////
언젠가 캘리포니아 선박이 난파 됐을때 그 선박에 있던 승객 가운데
한 광부가 금괴 2백 파운드를 넣은 띠를 두른채 해저에 가라앉아
죽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그렇다면 그가 그 금을 가지고 있었던가?
아니면 금이 그를 가지고 있었던 것인가?
벌써 2부 20편째입니다. 우와.. 빠르다.. 후후.
완결이 머지 않았네요.. 뭔가 섭섭하다...ㅠㅠ
전에 말씀드렸다 시피.. 완결을 25~ 아니면 30화 안으로 끝낼 생각이었거든요 ㅠㅠ
물론 지금 상황으론 조금 늘어날 듯 하지만... 아무래도 50화까지는.. 갈라나?;
에구구..
***
(샐리!)
내 부름에 샐리는 냉장고에 코를 박고
있다가 머쓱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웅?)
(또 남에 집 냉장고를 뒤지면 어떻게 하는거야!!)
역시나 냉장고에 남아나는 것이 없게 만든
샐리다. 이러니까 내가 뭘 사놓질 못한다..
샐리는 몸을 베베 꼬며 말했다.
(이잉.. 샐리는.. 넘 배고파서.. 한참 클때잖아-)
생긴 것만 보면 17, 18로 보겠지.
하지만 당신.. 나이..
(벌써 30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 않은가?)
빠악
(-_-이제 팔팔한 24살이랍니다?)
내가 정신을 차린지 1년이나 지났다.
난 이곳 미국 뉴욕주에서 21년이나 살아온
제일교포.
순수 한국인 이지만 미국에서만 살아왔다.
여행을 가던 도중 비행기 사고로
20살 이전의 모든 기억을 잃었다고 샐리와
어머니가 말씀해 주셨다.
내 오른쪽 눈도 그때 수술 받은 거라고 하셨다.
(됐어-. 릭은?)
릭 레글란스. 내 또다른 친구란다.
물론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정말 친했던 친구인가 보다.
금방 친해졌으니까.
(여자친구랑 있겠지.)
뾰루퉁한 얼굴로 바게트 빵을
먹는 샐리다. 아하.. 릭을 좋아했었지. 샐리는.
(질투는..)
(어머! 누..누가 질투한다는거야! 제이미!
남이 들으면.. 오..오해 한다구!!)
홍당무가 되어서는 아니라고 우긴다.
킥킥대며 웃자
빵을 던지며 달려오는 샐리.
이런.. 중상이다.
후다닥 달려나가는 나를 붙잡으려 하는
샐리.
일년이란 시간 동안 난 정말 인간 답지 않은 삶을 살았다.
아무것도.. 부모도 친구도.. 심지어 나도
기억하지 못한 나..
죽고 싶었다.
///////////
세상에서 가장 장엄한 광경은 불리한 역경과 싸우고 있는 인간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