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작. 미국영화. 제인러셀,마릴린 몬로 주연.
남자는 일단 부자여야 한다는 금발의 로렐라이, 맹한 구석이 많고 무식하지만 남자들에게 인기는 많다.
돈이 없으면 사랑할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는 것이 그녀의 지론이다.
반면 단짝 친구인 도로시는 지적이며 센스 있고 큰 키와 검은 머리의 소유자이며
키 크고 핸섬한 남자를 보면 사랑에 빠지는 열정파.
두 사람은 배를 타고 파리 여행을 하며 로렐라이는 거의 필사적으로 부자인 남자를 원하고
도로시는 멋진 남자와 연애하는 꿈을 가진다.
둘다 꿈을 이루는 장면의 해피엔딩이 허무하거나 무모한 감정을 불러일으키지만
두 여성의 노래와 춤 솜씨만 해도 이 영화에서 본전 이상은 건지는 거다.
황금만능 주의로 무장된 미국, 원주민 학살과 착취로 이루어낸 역사
그 과정에서 로렐라이 부류의 여성이 선망하는 갑부는
남아프리카 광산 개발로 노예를 부리며 다이아몬드를 뿌려댈 수 있는 남자이거나 부자 아버지를 가졌거나...
그녀들의 춤과 노래는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빛나 보였고 미모 역시 빛나고 있었고 또한
이기심을 충족 시키려는 인간들의 황금만능 사고도 변함없음을 절감한 자본주의 영화.
첫댓글 신사는 춤 추는 금발을 더 좋아햇 ^^
ㅋㅋ금발은 춤추는 신사보다 금전을 필사적으로 좋아하더라는....
아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