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가 대구 최고의 노른자위 땅 수성의료지구(수성구 대흥동) 개발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
기존의 의료지구로는 투자유치 등에 한계성 노출 우려와 의료지구로서 제구실을 못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면서 개발계획 자체를 완전히 새로 수립키로 한 것.
수성의료지구 면적은 121만9천여㎡.
당초 대구도시공사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당초 금년 하반기 토지 보상을 거쳐 연말께 단지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수성의료지구의 의료시설용지는 7만7천여㎡에 불과한데다 이곳에 의료기관 유치도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도시공사는 7일 용역착수보고회를 갖고 투자유치를 위해 수요조사와 함께 개발 컨셉을 다시 수립키로 했다. 용역기간은 내년 2월 5일까지 120일이다.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해 기존에 수립된 개발계획을 합리적으로 변경·수정하고 보완을 통해 수성의료지구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수성의료지구의 특성과 장점을 분석하고 수요조사를 해서 현실성과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내 10대 그룹은 물론 건설사와 금융권을 포함해 외국계 기업들까지 만나 어떤 방향으로 개발해야 하고 투자유치를 해야 할지 자문을 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의료지구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의료와 관련되는 소프트웨어도 산업 등 의료지구를 부가가치가 높은 곳으로 계획을 수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경제자유구역청과 조율을 통해 수성의료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취지를 살리되, 의료지구에 병원 유치 등을 고집해서는 안된다"면서 "대구와 수성구의 컨셉과 현실성에 맞도록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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