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오늘도 송탄마라톤 23키로 주를 빼먹고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옛고궁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현장학습을 아침 7시30분에 전철을 이용하여 서울로 떠났습니다.
계획은 창덕궁→창경궁→종묘→경복궁→경희궁→사직→경운궁(덕수궁)등
5개 궁과 종묘사직을 모두 관람할려고
6월달에 미리 창덕궁 옥류천 특별관광을 10시에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창덕궁에 도착하여 10시부터 28년만에 개방한
창덕궁 후원인 비원을 관람하고
다시 일반관광으로 궁궐내부를 관람을 끝내니
12시가 넘었습니다
식사후 종묘를 걸쳐서 창경궁을 견학하니 오후 6시가 되었답니다.
우리나라 고궁은 역시 하루에 관람하기가 너무 방대하더군요
특히 창덕궁은 개인관광은 허락이 안되고 안내자의 인솔로
단체 관광밖에는 할 수 없답니다
그래서 입장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아쉽지만 경복궁,경희궁,경운궁,사직은 다음기회에 다시
관람하기로 하고 평택으로 전철을 타고 내려왔답니다.
궁궐중에 유일하게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재로 지정된
창덕궁입니다 10시 옥류천 특별관람을 기다리면서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 앞에서 찍은 우리 귀염둥이들입니다.
앞으로 궁궐에 대한 역사를 배울때 오늘 직접 본내용이
크게 도움이 되겠죠
매표소앞 은행나무 은행이 탐스럽게 주렁주렁 매달려 있네요.
돈화문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모든궁궐은 앞에 수로를 파서 물을 흘렸답니다.
화재시 불을 끄기위한 수단이면서 나쁜기운을 물에 씻어버리고
좋은기운만 궁안에 들어올 수 있게 하였다는 안내자의 이야기입니다.
금천교 앞에서 옆지기와.
금천교에서 우리 혜수와 현수 입니다.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을 들어와서 금천교를 건너면
또하나의 커다란 문이 나옵니다 경화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창덕궁의 인정전의 관문인 인정문입니다.
여기 인정전에서는 연산군,효종,현종,숙종,영조,순조,철종,고종 임금님이
여기서 즉위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왕의 즉위식,신하들의 하례,외국사신들의 접견등 국가의 중요
행사가 치루어 지던 곳이랍니다.
마당에는 정1품서부터 자기품계에 따라 자리가 정해졌다고 하고요
좌측은 무관들이 도열했고 우측은 문관들의 도열핬다고 합니다.
인정전에 관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입니다.
인정전 내부의 모습입니다.
용상이 노여져 있고 1908년 전기가 들어오면서 전등이 설치가 되어있답니다.
인정전에서 본 청색기와 선정전의 모습입니다.
선정전은 임금님이 평소에 국사를 논하던 편전이랍니다.
이건물은 유일하게 궁궐내에 남아있는 청기와 건물입니다.
희정당입니다.
임금님께서 평소에 휴식을 취하던 곳입니다.
내부에는 침실도 있구여 나중에는 어전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서양식 건축양식이 가미가 되었습니다.
고종황제가 차를 타고 이앞에서 내릴수 있게 설계가 되어있답니다.
희정당 앞에서
궁궐의 내실로 들어왔습니다.
대조전입니다 대청마루를 가운데 두고 왕비의 침전인 서온돌과 임금의 침전인
동온돌로 나우어져 있습니다.
이 대조전은 용마루가 없는게 특징입니다 용으로 비유되는 임금이 잠자는 곳에
또 다른 용을 나타내는 용마루가 있으면 두 용이 충돌한다 하여 설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지막 임금인 순종이 이 곳에서 승하 하였다 합니다.
여기가 창덕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부용지와 부용정입니다.
때마침 해오라기 한마리가 유유히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열십자 모양의 독특하 모양을 갖춘 부용정 입니다.
주합루의 모습입니다.
주합루는 아랫층은 왕실도서관인 규장각이고 2층은 열람실이랍니다.
채제공,정약용,이가환,박제가,유득공,이덕무등 다양한 인재들이
여기세서 활동하였다고 합니다.
부용지의 연꽃의 모습입니다.
주합루의 문인 어수문입니다.
여기는 임금님이 사용하던 계단이고 신하들은 양쪽의 작은계단과 문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어수문이란 임금과 신하는 물고기와 물같은 관계다 라고 해서지은 이름이라
합니다.
주합루 어수문 앞에서
목에다 건것은 옥류천을 특별관람할 수 있는 표시이고 이표가 없으면
옥류천에 들어갈 수 가 없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처럼 생긴것은 자동안내 시스템입니다
일어,한국어,영어,중국어 4개국어로 선책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어느곳에 도착하면 거기 묻어둔 센서를 감지하여 그곳의 해설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옥류천은 임금님이 즐겨찾던 휴식으로 공간으로 전혀 때가 묻어있지 않는
공간입니디.
그곳에서 명상을 즐기라고 안내자가 10시에는 설명을 하지않고
듣고싶은 사람만 들으라고 자동 안내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왕족의 휴식공간이자 이건물 앞마당인 춘장대에서
친히 임금이 참석한 가운데 인재등용을 위한 과거시험을 보았다고 합니다.
영화당의 현판은 영조대왕의 어필이라고 합니다.
창덕궁의 후원인 애련지와 애련정의 모습인데
제 실수로 사진엔 이름이 부용지로 적혀있네요.
애련지는 숙종18년에 만들어 졌구여
숙종은 애련정기에서 "연꽃은 더러운 곳에 있으면서도 변하지않고 우뚝서서 치우지지
아니하며 지조가 굳고,맑고,깨끗하여 군자의 덕을 지녔기에 이러한 연꽃을 사랑하여
새정자의 이름을 애련정이라 지었다" 라고 적혀있답니다.
여기서 부터는 옥류천 특별관람을 인터넷으로 예약하여야
들어올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옥류천 은 단풍나무가 너무 많아서
가을에 오면 정말 멋질것 같습니다.
하루에 3회 50명씩 입장을하는데 인터넷에서 40명을 예약받고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10명을 입장 시킵니다.
한달에 한번씩 다음달 예약을 받는데 예약받는 날이 되면
빨리 접속해서 신청을 해야지 경쟁이 치열하여 놓치기 쉽습니다.
창덕궁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앞쪽에 있는 정자가 부채모양의 관람정이고 뒤에있는 정자가
2층지붕형태인 존덕정입니다.
우리현수의 거만스런 폼 압권 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부채모양의 아름다운 관람정
우측이 존덕정이고 정면이 폄우사입니다.
존덕정의 육각형태의 겹지붕이 특이하고 내부에는 정조대왕의 글이
새겨진 현판이 있습니다.
폄우사는 순조의 세자 효명세자가 독서하던 곳이랍니다.폄우란
어리석음을 경계하여 고쳐준다는 뜻입니다.
관람정의 모습입니다.
존덕정앞에서
옥류천입니다 창덕궁후원 북쪽깊숙한 곳에 흐르는 개울입니다.
지금은 서울시내 개발로 인하여 물줄기가 끊겨서 인공수를 조금씩 내려보낸다고 합니다.
인조14년 커다란 바위인 소요암을 깍아서 둥근홈을 만들어 옥과같은 맑은물이
바위를 돌아 폭포처럼 떨어지게 만들었답니다.
임금과 신하가 여기에 둘러앉아 흐르는 물에 술잔을 뛰우고 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근처의 소요정,태극정,청의정 등과함께 후원에서 가장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하여
많은 임금님께서 특히 사랑하시던 곳이라고 합니다.
소요암입니다
옥류천이라는 인종대왕의 친필이 새겨져 있고
위의 싯귀절은 숙종대왕의 오언절구 라는 시라고 합니다.
멀리 구천에서내리네
보고 있으면 흰무지개 일고
골짜기마다 우뢰소리 가득하네~~~~~~~~~!!
옥류천에서
옥류천 관람을 마지고 나오면서 본 인정전의 옆모습입니다.
인정전의 옆모습
종묘로 이동하여 들어가고 있는 우리 현수입니다.
종묘에서 운좋게 만나 우리문화 길라잡이 라고 안내를 봉사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덕분에 많은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종묘는 조선시대의 역대왕과 왕비 그리고 사후에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모신 사당입니다. 56,500평의 경내에 종묘정전을 비롯, 별묘인 영녕전과 전사청,
어숙실, 향대청, 신당 등의 건물이 있습니다.
경복궁의 오른편에는 종묘를 왼편에는 사직을 두었는데
여기에 제사를 지내는 종묘대제(宗廟大祭)는 삼국 시대부터 있었던 국가적인 행사였습니다.
역대 임금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은 왕조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나라의 으뜸가는
행사이자 통치질서의 기본이었습니다. 종묘는 중국에서 비롯된 제도로 왕조시대의
정신세계를 지배한 예제(禮制)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역대 왕조는 종묘를 가장 중요한
제사 대상으로 삼았고 그 건축과 조경에도 궁궐에 버금가는 정성을 쏟았다고합니다.
조선왕조를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수도를 개경에서 한양으로 옮긴 뒤 경복궁과 동시에
세운 곳이 종묘였습니다. 그만큼 새 왕조에게 있어 종묘는 중요한 공간이었습니다.
경복궁의 왼쪽에 위치한 사직은 조선시대에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을 모시고 국가에서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곳이라고 합니다.
여기가 종묘 정전입니다.
현재 종묘 정전에는 19실에 49위,
영녕전에는 16실에 34위, 정전묘정 공신당에 83위
의 신위가 각각 봉안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 폭군으로 유명한 광해군과 연산군은 정전이나 영녕전에 들지 못했다고합니다.
종묘 정전앞에서 종묘 길라잡이 도우미의 설명을 듣고있는 모습
옆에서본 정전
처음엔 크기가 작았지만 역대 임금님이 늘면서 자꾸 옆으로 커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양쪽옆의 기와색갈과 기둥의 형태,뒷면 벽돌색갈등이
가운데와 옆쪽이 다른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뒷편에서 본 정전
국왕이 통치하는 조선은 ‘종묘사직’이라는 말로 대표됩니다. 종묘사직을
보존한다는 말은 곧 나라를 지켜나간다는 의미입니다.
종묘는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는 왕실의 사당이며,
사직은 토지신인 ‘사(社)’와 곡식신인 ‘직(稷)’을 합쳐서 부르는 말입니다.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왕실의 조상들과 사직신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여기가 영녕전입니다.
정전에 많은 신위를 모셔서 더이상 신위를 모실수 없어서
이 영녕전을 짖고 이쪽으로도 모셨답니다.
정전에 들어가지못한 신위들이 이쪽으로 모셔져 왔답니다.
이 영녕전도 처음엔 가운데 부분만 있었는데 양쪽으로 커졌다고 합니다.
기와의 색갈을 보면 금방알 수 있답니다.
종묘에서 나와서 창경궁으로 들어갔습니다
종묘와 창경궁은 같이 연결되어있어
입장료를 한번만 내면 두곳으로 모두 관람할 수 있습니다.
창경궁의 아름다운 정원
사적 제 123호인 창경궁은 일제시대에 일제에 의하여 창경원이라 격하되고
동물원으 로 탈바꿈 했었으나,
일제의 잔재를 없애기 위한 온 겨레의 노력으로 1987년부터 그 옛날 본래
궁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홍화문, 명정전(조선 왕조의 정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임), 통명전, 양화당,
춘당지 등이 있으며 구름다리를 통하여 종묘와 드나들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창경궁 뒷편의 주목나무 입니다.
창경궁의 경춘전앞에서
창경궁 풍기대에설치되어있는 해시계앞에서
우리 현수,
풍기대 옆에 있는 돌인데
대리석에 특이하게 화강암이 박혀있는 모습이 신기하네요.
성종임금님의 태를 묻은 태실비입니다.
창경궁내 에 있습니다.
창경궁내에 있는 연못 춘당지
이런 아름다운 궁궐을 창경원으로 격하시켜 동물원을 만들었었다니
일본넘들의 만행에 분노가 또한번 일어납니다
그옛날 초등학교 수학여행에서
창경원에 다녀온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동물구경하느라 재미있었던 기억밖에 ~~````~ ㅠ.ㅠ
춘당지에 서 우리 혜수
창경궁의 명정전
창덕궁의 인정전과 같은 역활을 햇던 곳이랍니다.
이가운데 길은 그옛날엔 임금님만이 걸을 수 있었던 길이었는데
지금은 우리 현수가 걷고 있네요.
1395년(태조4) 경복궁이 창건되었고 1405년(태종5) 창덕궁이 창건되어 정궁인
경복궁의 이궁으로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창경궁은 1484년(성종15) 정희왕후, 안순왕후, 소혜왕후 세 분 대비를
모시기 위한 별궁으로 창건되어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그 활용도가 낮았습니다.
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경복궁이 중건되지 않고
창덕궁과 창경궁만 재건되어 창덕궁이 정궁의 역할을 하게 되면서 인접해있는
창경궁은 왕실의 생활공간으로 그 활용빈도가 높아졌습니다.
어김없이 궁궐 입구엔 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창덕궁하고 같은 역활을 하는 천이랍니다.
창경궁을 나와서 서울대학교 병원앞에서 창경궁을 배경으로
우리 현수가 마지막 포즈를 취했답니다.
여기에서 나와서 4호선 혜화역에서 전철을 타고 동대문에서
송탄행 전철을 갈아타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퍼온글)
종묘사직을 보존해야 한다는 말은 사극에서 많이도 듣던 말입니다.
사극에서 이런 말을 들으니 이젠 아예 그런 말이 드라마용 멘트쯤으로
여기는 지나간 전설따라 삼천리 이야기인줄로 여기나 보지만,
사실 종묘사직을 보존해야 한다는 것은 지금 21세기에도 적용되는 말입니다.
과거의 종묘사직이라는 말이 오늘에 와서는 어떻게 적용되겠습니까?
종묘사직이라는 단어에서
종묘는 왕가에 대한 제사를 말함이고
사직이란 단군에 대한 제사를 말합니다.
즉
종묘란 국가의 정체성을 말함이요
사직이란 국가의 정통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에 있어서 그 의미는
종묘란 국가의 정체성, 즉 자유민주주의를 말함이요
사직이란 국가의 정통성 즉, 조선을 거슬러 올라가 상해임시정부와 그것을 거슬러
올라간 우리의 역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첫댓글 생생한 해설과 사진은 내가 갔다온 느낌이 드는군요.... 단란한 가족의 모습 너무 좋아 보입니다....
가족하고 한번 가봐야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즐거운 가족여행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