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문화예술로 채우기, 감성캠핑을 즐기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cc.phinf.naver.net%2Fncc02%2F2011%2F5%2F24%2F133%2F7px.jpg)
웃다리문화촌에 캠핑장이 들어선 것은 2009년. 몇몇 캠핑객이 운동장에 텐트를 쳐도 되겠냐고 제안해왔기 때문입니다. 보송한 잔디 운동장에 텐트를 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캠핑 시설을 갖추게 됐습니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데크도 설치됐죠. 원래 운동장까지 텐트를 칠 수 있었지만 현재는 데크에만 치도록 허용했습니다. 운동장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죠. 텐트는 데크에만 모두 7동 칠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매주말 예약이 꽉 찹니다. 올 여름에는 데크시설을 확충해 모두 15동까지 예약을 받을 계획입니다. 더 많은 텐트를 수용할 정도로 공간은 충분하지만 캠핑객들이 여유롭게 캠핑을 즐기고 가길 원해서죠.
웃다리문화촌의 캠핑은 ‘감성캠핑’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우선 문화촌에 볼거리가 많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옛 물건을 모아 만든 박물관에는 옛 책걸상과 난로, 풍금, 교복 등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물건이 진열돼 있습니다. 모두 주민들이 하나하나 모은 것이죠. 운동장에는 타조, 꽃사슴, 돼지, 오리 등 15종류 60마리의 동물이 있습니다. 농장의 동물은 모두 기증을 받은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학교 구석구석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감성’이 살아납니다.
도자기 빚기부터 솟대만들기까지, 문화예술체험이 한가득··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cc.phinf.naver.net%2Fncc02%2F2011%2F5%2F24%2F133%2F7px.jpg)
웃다리문화촌 캠핑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민들이 직접 강의하는 ‘솟대만들기’부터 전문강사가 직접 가르치는 ‘도자기만들기’와 ‘한지공예’등에는 1년 365일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웃다리농악 배우기, 천연염색 체험, 우리음식 만들기 등 전통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또 웃다리문화촌 인근에 주말농장을 열어 단체나 가족 단위로 ‘나만의 농장’을 가꾸는 사람도 늘어났습니다. 벌써 150여 가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굳이 캠핑이 아니어도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웃다리문화촌을 찾는 이는 1년에 약 1만 명에 달합니다. 웃고 즐기고 배우고 체험하는 동안 웃다리문화촌의 시간은 알차게 익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