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산의 상권과 앞으로의 흐름에 관하여 예상해 보았습니다.

[역사학자]

부산의 핵심 상권들에 대하여 조금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부산의 유명 백화점 입니다.

롯데백화점 - 서면, 동래, 센텀시티, 남포(예정)

신세계 - 센텀시티

현대 - 범일동

여기서 제가 궁금한 것은 서면 롯데백화점 vs 신세계 센텀시티 vs 남포 롯데백화점(부산롯데월드) 입니다.

최대상권과 지리적 이점 vs 깔끔한 신흥대형쇼핑몰과 기네스북 등재 vs 부산의 상징 남포동, 압도하는 초고층 연면적으로 랜드마크예상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변수는

서면롯데 : 부전역의 수요 증가, 시민공원, 문현금융단지 등으로 서면권역 확장 롯데호텔, 메디컬스트리트(성형관광), 메디컬스트리트 일부 센텀으로 이전, 부산에 롯데백화점이 4곳이라는 것의 순기능과 역기능 분석, 동래롯데와 범일현대와의 간접적인 경쟁

신세계센텀 : 부산의 신흥 부촌지역에 해운대라는 브랜드가치, 새로운 메디컬스트리트 형성중, 바로옆 센텀롯데와 직접적인 경쟁, 단 서면롯데와 남포롯데처럼 백화점을 벗어나서 즐길만한 것(먹거리, 중저가상품점 등) 기반상권이 아직 미약

남포롯데 : 남포동(광복동) 리모델링 완료, 부산의 대표상권 상징이자 관광지역할, 랜드마크 가능성과 파급효과의 정도. 부산에 롯데백화점이 4곳이라는 것의 순기능과 역기능 분석, 과거 많이 쇠락한 원도심권의 발전/쇠락 여부

그리고 세 곳의 공통적인 변수로는 동남권 광역교통망 발달시 울산, 경남지역 수요흡수 증대 가능성 

그리고 서면롯데, 남포롯데의 변수로는 북항재개발지의 사업내용, 방향과 서로 끼치는 순기능, 역기능 여부

제 예상은 올해는 개장특수 요인이 강하고 앞으로는 서면롯데를 필두로 신세계와 남포롯데가 2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에도 봐 왔지만 오늘 서면롯데와 신세계 모두 가보니 유동인구 차이가 꽤 크더군요..

센텀과 서면롯데 모두 앞으로 상권 확대 가능성이 있지만 속도는 센텀이 조금 더 빠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제가 생각하는 부산의 상권입니다. 

(부산 시민들이 자주 가는 곳) : 서면, 남포동

(각 지역 거점역할 가능) 부산대앞, 경성대부경대앞, 덕천, 연산동, [해운대, 광안리(특수상권)]

(각 지역 중규모 거점역할가능) 사상, 하단, 동래, 수영, 범일, 장산, [송정(특수상권)]

(각 지역 중소규모 거점) 만덕, 사직, 부산역-초량, 괴정, 대연동, 대신동, 양정, 냉정, [송도(특수상권)] 등등

이상으로 상권이 타 지역에 비해 조금 크거나 타 지역을 일정 수준 이상 흡수할 수 있는 지역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 생각으로만 적었으니 앞으로의 흐름에 대해서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센텀시티는 아직 개발단계기 때문에 위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서면 : 지리, 교통적인 이점이 타 지역을 월등히 압도하여 롯데개점과 2호선 개통 이후로부터 현재 제 1의 상권, 부전역, 문현금융단지, 시민공원으로 서면권역의 확장예상, 의료관광지역으로 각광

남포동 : 국제시장, 용두산공원, 자갈치시장과 인접한 부산의 상징적인 부산의 대표 상권, 관광지역할 가능, 동아대 부민캠퍼스(간접영향), 롯데월드빌딩으로 부산의 랜드마크 예상

센텀시티 : 신흥 대형쇼핑단지, 벡스코 인접효과, 신세계의 기네스북 등재와 깔끔하고 규모가 큰 인프라와 '국민관광지 해운대'라는 장점

부산대앞, 동래-온천장 : 복합환승센터로 동남권 광역교통망의 직,간접적인 핵심지 예상(양산신도시, 정관, 노포-덕계쪽의 중심교통수요지 예상)

경성대부경대앞 :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최근 10년간 발전속도가 매우 높은 상권. 일명 '부산의 홍대'

덕천 : 2, 3호선 개통, 환승역 이후 급속도로 발달과 인지도 상승, 화명신도시, 양산신도시(간접)

사상 : 사상-김해경전철,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사상-하단(명지-가덕)경전철 계획 등 서부산권 교통중심지로 발돋움 예상

하단 : 동아대 일부 이전으로 약간 주춤하지만 명지주거단지의 새로운 수요 가능, 향후 서부산권의 교통연계로 중심상권 유지가 발전의 발판 or 현상유지의 갈림길

부산역-초량 : 무궁화, 새마을호의 이전으로 상권쇠락이 예상되나 산복도로 개발계획과 앞으로 북항재개발과의 인접성 연관 가능성도 기대. W곡선 예상.

범일 : 중년층 이상이 즐겨찾는 상권, 북항재개발과 동천의 인접성(간접)

양정 : 동의과학대, 부산여대와 수많은 학교와 지역주민의 소거점 상권, 삼전교차로-송공삼거리 구간의 중앙광장, 공원과 인접성(간접)

대신동 : 구덕운동장 기능 쇠락과 대신동 전체의 쇠락에 동아대 구덕캠퍼스의 부민캠퍼스 이전으로 약간의 쇠락, 지역주민과 많은 학교로 상권유지, 구덕운동장의 기능 강화와 대신동의 부활만이 발전/쇠락의 갈림길

냉정 : 동서대, 경남정보대, 지역주민의 상권

괴정 : 사하구 지역 주민, 사하구에서 하단을 도심으로보면 이곳이 부도심..

만덕 : 많은 지역주민을 바탕으로 형성

장산역, 화명 : 신시가지(신도시) 배후 상권

기타 지역주민 상권들 여기저기 다수

해운대, 광안리, 송정, 송도, 다대포 : 여름철 외지인의 관광특수. 관광객 추이에 따라 변동폭 심함.

해운대와 광안리는 계절의 영향도 받지만 평소에도 제법 큰 상권. 다대포는 지역주민의 비중 多

기타 지역은 큰 변동 없이 현상유지할듯 싶습니다.

* 잘 모르는 지역은 언급이 없거나 자세히 적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상으로 최근 여기저기 돌아보고 느낀 것입니다. 

도시는 발전해야하는 것이 당연한 면이 있지만, 대부분이 발전할 것이라는 장미빛 환상이기도 하고,

그리고 개인의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도 들어보고싶습니다..

추신 : 서면 '피에스타'의 근황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답변이나 쪽지 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주저리주저리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 지도 추가합니다. (남포동과 서면만 우선 분석하였고 다른 곳들과 더 자세한 사항은 다시 자세히 돌아본 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남포동 상권입니다.

빨간색 : 주로 직장인 등 20대 이상이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파란색 : 10대부터 2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겨찾는 곳

주황색 :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게 즐겨찾는 곳

특이점 : 모든 연령층이 찾는 국제시장이 인접. 길 건너면 관광지이자 수산물시장인 자갈치시장, 보수동책방골목 용두산공원 근현대사박물관 인접. 동아대 부민캠퍼스 도보 10~15분, 자갈치-남포동-중앙동역 지하상가로 연결, 최근 거리환경개선사업으로 매우 깔끔함.

대표적인 시내 상가 : 대영시네마, 씨너스 부산극장, 남포문고, 민들레영토, 구 레츠미화당 건물, ABC마트, 금강제화~광복동 패션거리, 롯데백화점 광복점(12월 중순 개장예정), 120층 부산롯데월드(예정)

* 서면 상권입니다.

빨간색 : 주로 직장인이나 20대 이상이 찾는 곳

파란색 : 10대 이상부터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곳

주황색 : 주로 20대 이상의 쇼핑이나 먹자골목, 헨드폰 판매

초록색 : 학원거리 형성(20대 이상, 전문자격증 학원으로 40~50대까지도 있음)

회색 : 나이트, 성인문화

특이점 : 롯데백화점 맞은편에 메디컬스트리트 형성, 그 뒤쪽으로 부전시장 형성, 지하상가가 매우 번화. 유동인구 밀집도가 높음, 센트럴스타 입주(예정), 다수의 다양한 학원(영어, 자격증, 공무원, 재수학원 등), 지하철 1,2호선 환승역, 도보 10분 이내에 부전역 복합환승센터와 문현금융 단지(예정), 동천, 부전천 등 복원&환경개선사업, 부전도서관 리모델링, 서면거리리모델링사업 예정

대표적인 시내 상가 : 롯데호텔&백화점, 밀리오레, 쥬디스태화(구관, 신관), 아이온시티, 미니몰(유니클로), 피에스타(예정), 동보프라자(동보서적), 약간 실제시내생활권역 밖이지만 지오플레이스, A1프라자 등

[역사학자]

작년 11월에 쓴 글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스크랩 하였습니다.

[진서면]

부산의 상권에 대해 세밀히 챙겨보셨네요. 역시 서면이 아직은 1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것은 다행이고, 특히 장래성을 감안하면 시민공원, 역세권개발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많군요

[스프리건]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글로 보아 어느분인지 알것 같습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서면 피에스타는 포스코에서 올해 안에 결판 내겠다[분양 또는 임대 등 추진]고 공언은 합니다만~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지난 1월에 답변받은 내용~)

[진서면]

역사학자님과 스프리건님의 참여가 이 카페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정다슬]

대단하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