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길
박동섬
대숲길 걸어가면 지은 죄 많든 적든
죽비로 내 등짝을 후려치는 느낌이고
스산한 바람소리는 천둥처럼 들린다
《나래시조》 2024년 여름호(통권 제149호) , p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