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년 독산본동 어린이집 학부모 2학기 상담을 마무리 하면서 각 반별 학부모 상담 후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학부모 상담을 마치며 간략하게 학부모님들께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으니 내용을
참고하시어 자녀를 양육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담임교사를 응원해 주시며 믿고 맡겨주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Q : 햇살반 학부모님이 자주 하는 질문은 어떤 내용이 많았을까요?
A : 1) 식사시간때 밥을 혼자서 먹나요? (가정에서는 장난치고 돌아다녀서 먹여줍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어떤가요?)
- 어린이집에서도 보통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하고 장난을 치며 먹으나 스스로 먹고 칭찬을 받기 위해 깨끗하게
먹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정에서도 밥을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격려해주며 식사예절을 지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 꾸준히 알려주겠습니다. 또 아이들이 바르게 앉아서 먹을때 아낌없이 칭찬해주며 그 행동이
강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습니다
2) 한글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느린편은 아닐까요?
- 상담시 아이들의 발달 수준에 맞춰 다르게 답변 드렸습니다만 학부모님께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조급함을 버려라>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기도하지요.
언어교육에 관해 글을 찾다보면 대부분 조급함에서 오는 실수가 많은것 같아요. 예를 들면 주변의 또래아이들은
책을 잘읽고 발표도 잘하려고하는데 우리아이는 조용히 있거나 잘 읽지 못하는 것 같다. 라던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선행되어야할 한자공부라던지 학습지 교육이 필요한건 아닌지, 언어능력 발달이
늦어지는것을 방치하는건 아닌지 등등 다양한 부분에서 들어오는 압박이 조급함을 만들어내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전문가분들께서는 이러한 부분들이 의외로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가장 먼저 아이들이 글을 이해하고 읽거나 쓰는 모든 일련의 것들에는 순서가 있다는 겁니다.
그 순서는 아이들마다 다 다르며 글에 대해서 먼저 호기심을 갖을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는것 부터 배움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고해요. 학습지, 선행학습, 무리한 철자가르침, 띄어쓰기 등 아이의 수준을 고려하여
순차적으로 제공하셔야지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언어에 대한 거부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합니다.
아이의 발달에 관한 우려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능력으로 가늠하시기보다는 아이가 신체적으로
(공차기, 퍼즐맞추기, 구슬꿰기 등) 정서적으로 (교감능력, 인지능력, 모방능력 등) 문제가 없는지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시는게 발달사항을 알수있는 중요한 지표라고합니다.
어린이집에서도 아이들이 거부반응을 갖지 않고 스스로 흥미를 갖으며 참여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며 일상생활에서
접하며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격려해주겠습니다. 6세 아이의 한글습득 단계는 한글에 흥미를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흥미를 가지고 어린이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강요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래친구들이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 속에서 칭찬받는 모습을 통해 스스로 하겠다는 친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3) 대변을 본 후 언제쯤 스스로 닦을 수 있게 격려해줘야할까요?
- 대변을 스스로 닦을 수 있는것도 개인의 차이가 있지만 아직 변을 본 후 스스로 닦을 수 있는
친구가 많지 않습니다.
원에서도 가정과 연계하여 7세 반 가기전에 인형 및 역할놀이를 통해 변을 본 후 아이들이 거부감을 보이지 않고
스스로 닦을 수 있는 연습을 시켜주며 격려 해주겠습니다 또 유아가 스스로 닦고 왔을때 많은 칭찬을 해주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겠습니다.
Q : 부모상담을 마친 담임교사의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A : 학부모님들께서 아이들에게 궁금해 하는 공통된 질문들이 많았던 점이 놀라웠습니다.
소통이 중요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햇살반을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Q : 1년을 마무리하며 햇살반 부모님들께 드리고 싶은 담임선생님의 말씀은 무엇일까요?
A : 안녕하세요! 햇살반 담임교사 최윤서입니다^^ 귀엽고 마냥 애기 같던 햇살이들을 만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개월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네요! 우리 햇살반 친구들 학기초에 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지고 제법 멋진 형님의 모습을 갖추어 저도 이렇게 뿌듯하고 대견한데 학부모님들께서는 우리 아이들을 얼마나 더 기특하고 대견하게 생각하실까요^^;;
항상 잠들기전 햇살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내일은 더 많이 웃어줘야지’,‘내일은 더 많이 사랑표현을 해줘야지’ 스스로 생각하고 다짐하는데 우리 햇살반 친구들은 저에게 한결같이 따뜻한 웃음을 지으며 예쁜 목소리로 ‘선생님’부르며 다가올때마다 저도 아이들에게 많이 배우고 같이 성장하고 있답니다♥친구들과 교사에게 사랑많은 하린이, 팔방미인 샛별이, 차분한 외모와 밝은 성격을 가진 반전매력 지수, 체육이면 체육 한글이면 한글 다재다능한 성연이, 표현력이 풍부한 애교쟁이 은서, 스스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씩씩한 예나, 미소가 예쁜 초은이, 호기심 많은 태헌이, 친구들에게 양보할줄 아는 속이 깊은 유빈이, 도와주는 것을 좋아하는 예쁜 마음을 가진 은수, 처음엔 낯을 가리지만 볼수록 매력있는 윤수,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척척박사 재윤이까지 한 사람 한 사람 너무 소중한 우리 햇살반 친구들을 항상 믿고 맡겨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이제 어린이집에서 제일 큰 형님이되는 햇살반 친구들이 앞으로도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 담임교사인 나에게 햇살반은 ?
A : 반복되는 일상에도 지치지 않는 밝은 햇살과 같은 존재
Q : 햇살반 삼행시 지어주세요
햇 : 햇살반 친구들!!너무너무 예쁜 햇살반 친구들을 선생님은 아주 많이
살 : 살앙하고 있단다.♥ 지구가
반 : 반쪽이 되어도 늘 너네를 지켜줄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