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13코스 역방향 제1부
학상마을회관-용정마을-예락마을회관-임하도 입구-양정마을-서외마을 입구
20221022
1.화원반도 해남만 갯벌바다의 고독한 사냥꾼
서해랑길 13코스를 탐방한다. 그런데 탐방안내팀장이 역방향으로 진행시킨다. 아마도 서울 출발 시각을 조금이라도 앞당기려는 의도로 보였다. 정방향 탐방을 못하여 아쉽지만, 해남군 화원면 산호리 학상마을회관 옆에서 13코스를 역방향으로 출발한다.
서해랑길 13코스는 화원반도 서쪽 해안을 따라가는 길이다. 역방향이니 화원반도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간다. 탐방 지역의 행정구역은 화원면 산호리 학상마을에서, 문내면 무고리로 넘어가 증도방조제와 용정마을을 거쳐 서심원천을 건너, 문내면 예락리로 넘어간다. 예락리 지역은 친환경농산물생산단지, (주)동경 공장, 예락마을, 예락리회관, 임하도 입구, 해남 복터진마을 음식점, 세광방조제, 양정마을을 통과하여 양정고개 아래 들녘으로 내려가 문내면 서상리 지역으로 넘어간다. 화원반도 해남만 서상리 해안을 따라가며 해남만 앞바다의 진도 섬과 그 부속섬, 신안군의 여러 섬들을 조망하는 즐거움을 누리면 양도 섬 앞 전복양식장이 나타나고, 전복양식업체 '전복의달인 오션' 건물이 나타난다. 그곳에서 망해산 자락의 낮은 언덕을 오르면 전라우수영 서외마을이 보인다. 서해랑길 13코스 탐방기는 이곳까지 제1부로 작성한다.
화원면 산호리 학상마을 드넓은 들녘은 간척농지였다. 남쪽으로 섬이었던 증도와 용정리를 잇는 방조제가 건설되었고, 학상마을 서쪽으로도 방조제가 건설되어 그 안의 갯벌바다가 매립되어 농경지가 되었다. 그 간척농토의 농로를 종횡하여 증도방조제 동단으로 올라서면 용정교, 증도방조제 배수갑문과 화원배수장이 세워져 있으며 화원저수지와 습지가 형성되어 있다. 증도방조제로부터는 화원면 산호리와 문내면 무고리가 경계를 이루는 것 같다. 증도는 섬이었지만 육지가 되어 증도마을과 궁항마을이 자리하고, 궁항 해안 위에는 증도펜션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증도의 아름다움을 만나기 위해서는 증도 해안을 걸어 증도방조제로 걸어나와야 할 것 같다. 여기까지가 방조제의 끝은 아니다.
용정마을과 용정포구를 거쳐 서심원천 하구에 이르면 방조제와 배수갑문이 설치되어 서심원천 주변은 모두 간척농지로 보였다. 간척농지에 자리한 친황경농산물생산단지 비닐하우스에서는 세발나물을 대단위로 재배하고 있다. 세발나물이 무엇일까? 이번에 이 나물을 처음으로 보게 되어 알아보니, 세발나물은 바닷가 염전 근처나 해안가, 간척지 논에서 자생하는 염생식물로 잎이 가늘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런데 예락마을에서는 세발나물 시설재배에 성공하여 세발나물을 대단위로 재배하여 목포 등지로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화원반도 해남만은 해안이 구불구불하고 간만의 차가 커서 바닷물을 막아 간척농지를 많이 개척한 것 같았다. 시작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예락마을 고개에서 남서쪽으로 바라보면 진도 섬이 서쪽으로 길게 뻗어 있다. 바닷물은 예락마을 아래까지 찰랑거렸을 것 같다. 그래서 예락마을 고개 아래는 염전이 발달하여 세광염전과 누덕포염전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해남 복터진마을 음식점 아래부터 양정마을 입구까지 세광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염전은 사라지고 넓은 저수지와 농경지가 간척되었다. 방조제는 예락리와 서상리의 경계를 이루는 갯벌바다에도 건설되어 양정고개 아래 들녘은 간척농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고, 방조제 주변에는 태양광발전소 집광판이 넓게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을 탐방하면서 드넓은 간척농지에 주로 재배하는 농산물은 당연히 벼이지만, 간척농지 배후에 주로 배추와 대파, 양배추 등을 재배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스프링쿨러가 돌아가고 있는 대파밭의 가을 풍경이 한가롭게만 느껴졌다. 드넓은 배추밭의 푸른 배추잎들이 탐방객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다. 배추밭의 배추는 일손이 딸려서인지 거의 모든 배추밭의 배추포기는 짚으로 묶여 있지 않았다. 배추포기를 묶어줄 시기가 아직 이른 것일까? 아니면 해남 배추는 이렇게 키우는 것일까?
이 지역을 탐방하며 가슴을 뜨겁게 달군 것은 화원반도 해남만 서쪽 바다의 코발트색 물빛과 바다에 펼쳐진 진도의 부속섬과 신안군 소속의 여러 섬들이었다. 진도의 부속섬, 그 유명한 손가락섬인 주지도는 그 형상 때문에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지도를 보며 장산도, 상태도, 하태도, 하의도 등을 짚어 보았다. 저들 섬에 가보고 싶다. 새처럼 날아가 저들과 함께 머물고 싶다. 바다에 섬처럼 떠서 자연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마음만 저 바다의 섬으로 날아가고 탐방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앞으로 내닫는다.
예락리에서 서상리로 넘어갔다. 예락리 해안의 당산과 서상리 해안 사이의 방조제 앞쪽에 드넓은 갯벌바다가 펼쳐져 있다. 화원반도 허리의 서쪽 해남만은 구불구불 이어지고 바닷물은 굴곡진 좁은 곳에까지 깊숙하게 들어온다. 해남만의 굴곡진 좁은 목으로 들어오는 바닷물을 막아 방조제가 이어진다. 오후의 바닷물은 간조 때인지 해남만 앞바다로 멀리 밀려나 있다. 갯벌은 갯골을 이루며 햇빛에 은회색으로 반짝인다. 갯골에 물이 흐른다. 갯골에 앉아 낚시를 즐기는 외로운 사냥꾼들이 보인다. 갯벌의 자유와 한가함이 갯골물처럼 흐르는 듯 머무는 듯, 사냥꾼은 낚시질인 듯 시간질인 듯, 드넓은 갯벌의 갯골에서 고독한 자유의 화신처럼 거대해 보였다.
2.탐방 과정
13코스 탐방 전체 거리 : 17.59km
13코스 탐방 소요시간 : 4시간 29분
해남군 화원면 산호리 학상마을회관 옆에 서해랑길 13·14코스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안내도에 거리 16.5km, 소요시간 5시간 30분이라고 적혀 있다. 탐방 안내팀장은 탐방시간 5시간을 주었다. 학상마을회관, 예락마을회관, 임하도 입구, 전라우수영지 망해루, 우수영5일장, 충무사와 명량대첩비, 우수영문화마을, 법정스님 생가터, 우수영여객선임시터미널, 옛 충무사, 충무마을과 청룡산을 거쳐 우수영관광지까지 가야할 길이 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장서면에 속하였던 산수리(山水里), 잉박리(芿朴里), 석호리(石湖里), 온수리(溫水里) 등 4개의 자연마을을 합하여 산수리(山水里)의 첫 자와 석호리(石湖里)의 가운데 글자를 취하여 산호리(山湖里)라 지었다.
1920년대 이후 간척사업으로 농토가 늘어나자 마을이 새로 생기거나 분리되어 마을이 6개로 늘어났다. 현재 신용마을, 온수마을, 산촌마을, 산수마을, 학상마을, 석호마을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1789년에 편찬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는 장서면에 속한 온수동리(溫水洞里)와 돌곶지리(乭串之里)[석호], 그리고 잉박지리(芿朴之里)가 나온다. 『구 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1912]에는 장서면 소속의 온수리(溫水里)와 석호리(石湖里), 그리고 잉박리(芿朴里)라 나온다. 마을 이름이 온수동리에서 온수리로, 돌곶지리에서 석호리로, 잉박지리에서 잉박리로 바뀐 것이다. 신용(新龍)마을은 1924년 간척사업으로, 학상(鶴翔)마을은 1930년대 일본 군인 대좌 출신인 길촌(吉村)의 간척사업으로 생긴 마을이다. 산촌(山村)마을은 원래 온수리와 한 마을이었다가 간척으로 농토가 넓어지고 외부 사람들이 들어와 마을이 늘어나자 온수마을과 분리되었다.
간척사업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까지 있었던 잉박리가 없어지고, 간척사업으로 신용, 산촌, 학상 등 3개의 마을이 새로 생긴 것이다. 온수마을은 최초 입향자가 밀양 박씨라고만 전해 온다. 산수마을은 처음에 오씨가 터를 잡았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고, 그 뒤 윤씨가 들어오고 1750년경 밀양 박씨 박영택이 석교리에서 이주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석호마을은 1456년경 현풍 곽씨 곽사녕(郭思寧)이 단종 손위를 보고 은거하기 위하여 내려와 정착하였다고 전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개초길을 가로질러 간척농지의 농로를 종횡하여 문내면 무고리 증도방조제 방향으로 이어간다.
학상마을은 鶴(학)이 비상(飛翔)하는 형국인가? 마을의 뒷산이 학이 날아오르는 형국일 것이라 생각한다.
오른쪽 마을은 문내면 무고리 증도마을이고, 그 너머에 궁항과 궁항마을이 있으며 현재 펜션촌이 조성되어 있다. 서해랑길은 증도방조제 왼쪽 용정교를 건너 용정마을 방향으로 남진한다.
무고리(武古里)는 본래 우수영 병사들의 활 쏘는 연습을 했던 연병장이었던 곳에 들어선 마을이라 하여 무고(武古)라 불렀으며, 무고율(舞鼓律)이라고도 칭하였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섬이었던 증도는 간척사업에 의해 육지와 연결되었다. 증도에는 간척지 쪽 증도마을과 그 너머 해안쪽 궁항마을이 있다.
정면에도 방조제를 건설하여 산호리 일대는 드넓은 간척농지가 조성되었다.
화원면 산호리에서 문내면 무고리로 넘어왔다. 증도방조제 배수갑문이 오른쪽에 있고 그 맞은편에 화원배수장이 있으며, 화원저수지가 펼쳐져 있다. 정면은 무고리 공영마을과 외암마을, 증도방조제 오른쪽은 무고리 용정마을로 이어진다.
서해랑길은 용정교를 건너 오른쪽 용정마을 방향으로 이어간다.
쌀값이 곤두박질하였다. 농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다.
증도마을과 궁항마을은 1900년경 일본인들이 간척사업을 하면서 모여든 노동자들이 제방 완공 후 정착하여 형성된 마을들이다. 두 마을은 간척되기 이전까지 섬이었다가 간척으로 육지와 연결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해남만은 구불구불 돌아가고 오른쪽 뒤에 임하도가 서해 바다 오른쪽으로 길게 뻗어 있다.
왼쪽 앞은 소증도, 그 뒤에 방조제, 정면 중앙은 복구지인 듯. 배 두 척이 물때를 기다리고 있다.
푸른 배추밭, 감나무에 열린 노란 감들, 후박나무일까, 단정한 자태가 곱다.
용정마을은 1920년 경 간척사업으로 산호농장[吉村農場]이 생기고 용정포구가 생기면서 외지 사람들이 이주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 증도마을, 궁항마을, 용정마을은 반농반어 생업으로 낙지를 잡고, 김 양식과 어장을 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오른쪽 해남군 문내면 무고리 증도 궁항 뒤쪽으로 신안군 장산도와 상태도를 가늠한다.
서심원천 하구에 배수갑문과 방조제가 건설되어 있다.
방조제가 건설되어 있고 서심원천 하구에 배수갑문이 설치되어 있다. 문내면 무고리에서 예락리로 넘어간다.
증도방조제 왼쪽 너머에 증도마을, 왼쪽 증도 끄트머리에 궁항과 궁항마을 그리고 증도 펜션단지가 보인다.
서해랑길은 서심원천 둑방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주)동경 공장 앞을 거쳐 예락마을로 향한다.
비닐하우스에 친환경농산물 세발나물을 키우고 있다. 서해랑길은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를 돌아나간다.
서해랑길은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를 왼쪽으로 돌아나간다. 앞의 건물은 (주)동경 공장이다.
예락마을에서는 세발나물 시설재배에 성공하여 목포 등지로 판매하고 있다. 세발나물은 바닷가 염전 근처나 해안가, 간척지 논에서 자생하는 염생식물로 잎이 가늘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선박구성 부품인 파이프 조립 가공 공장 (주)동경 공장 건물을 오른쪽에 보며 억새군락지 농로를 따라간다.
중앙 맨 뒤에 진도기상대가 있는 산봉과 그 오른쪽에 진도의 최고봉 첨찰산, 그 앞에 망금산의 진도타워가 모두 보인다.
문내면 예락리 농로에서 진도기상대 산봉과 그 오른쪽의 첨찰산, 망금산의 진도타워를 당겨 보았다.
세발나물 비닐하우스를 거쳐 오른쪽으로 돌아 언덕으로 올라간다.
서해랑길은 (주)동경 공장 오른쪽으로 나와 농로를 따라오다가 앞의 전봇대 오른쪽 농로를 거쳐 이곳으로 올라왔다.
서해랑길은 내리막 삼거리 서해랑길 이정목에서 왼쪽으로 돌아서 예락리회관으로 이어지는데 곧바로 내려가서 예락리회관으로 올라가도 된다.
이정목에서 왼쪽으로 돌아서 예락리회관으로 올라가도 되지만 여기서 아래로 내려가 예락리회관으로 올라가도 된다.
서해랑길은 예락리회관 앞에서 고개를 넘어 농로로 진입하여 해안 방향으로 이어간다. 해남군 문내면에 있는 법정리인 예락리(曳洛里)는 마을의 형국이 그물질하는 모습이라 하여 예락(曳洛)이라 하였다고 한다.
서해랑길은 왼쪽 예락길을 따라가다 오른쪽 농로로 들어가 이어간다. 바다에 신안군의 장산도와 상태도를 가늠한다.
바다 중앙 오른쪽은 신안군의 장산도, 왼쪽은 상태도인 듯. 왼쪽 끝에 임하도가 보인다.
정면 중앙에 세광방조제가 길게 이어져 있다. 서해랑길은 앞 전봇대에서 오른쪽으로 나간다. 건너편은 진도 섬이다.
드넓은 배추밭이 펼쳐져 있다. 중앙 맨 뒤에 첨찰산, 그 앞에 망금산의 진도타워가 조망된다. 왼쪽의 마을은 동리마을이다.
서해랑길은 예락길에서 오른쪽 농로로 진입하여 앞쪽의 고개를 넘어 지방도 제803호선 우수영로로 이어진다.
예락리회관을 거쳐 고개를 넘어 이곳까지 걸어온 길이 한눈에 조망된다.
고개를 넘으며 북쪽으로 바라보면 문내면 무고리 증도의 궁항마을이 조망된다.
맨 왼쪽에 신안군의 상태도, 중앙에 장산도 등 신안군의 여러 섬들이 조망된다. 오른쪽 끝에 증도의 궁항이 보인다.
왼쪽에 임하도의 임하마을이 보인다. 그 뒤 오른쪽에 신안군의 상태도, 그 오른쪽은 장산도일 것이라 가늠한다.
언덕을 내려오면 지방도 제80호선 우수영로와 만난다. 오른쪽에 임하교와 임하도 임하마을이 보인다.
임하도는 연륙교 임하교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오른쪽 뒤에 신안군의 상태도가 가늠된다.
왼쪽 끝에 해남군 임하도, 오른쪽 끝에 해남군 증도, 그 사이로 신안군의 여러 섬들이 조망된다. 지도를 통해 위치를 가늠하면 맨 왼쪽에 상태도, 중앙에 장산도, 맨 오른쪽에 안좌도, 그리고 여러 작은 섬들이 있다.
왼쪽에 증도의 궁항마을과 증도 펜션촌이 분명히 조망된다.
대파밭에서 스프링쿨러가 바쁠 것 없이 한가하게 돌아가며 물놀이를 즐긴다.
왼쪽은 우수영 가는 해남 해안도로, 오른쪽은 임하도 가는 임하길, 서해랑길은 오른쪽으로 이어간다.
증도의 궁항, 궁항마을, 증도펜션촌이 아름답다.
코발트색 바다물빛이 가슴을 출렁거리게 한다. 왼쪽부터 상태도, 장산도, 안좌도일 것이라고 가늠한다.
오른쪽 임하길을 따라간다. '해남 복터진마을' 음식점 알림막이 눈길을 끈다.
서해랑길은 임하도에 들어가지 않고 왼쪽 해남 복터진마을 음식점 방향으로 이어간다.
중앙 뒤쪽에 손가락섬 주지도가 분명히 확인된다. 오른쪽의 섬들은 신안군 소속의 섬인 듯.
임하도는 1988년 임하교(林下橋)를 놓아 육지와 연결되었다. 임하마을은 김, 전복, 다시마 양식을 하며, 낙지, 굴 등 어패류를 잡고 있다. 넓은 염전에서 질 좋은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으며, 민물양식장도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왼쪽에 진도, 오른쪽에 임하도, 그 사이로 멀리 왼쪽으로는 진도 부속섬, 오른쪽으로는 신안군의 섬들이 보인다.
진도섬이 건배산 능선을 따라 서쪽으로 길게 벋어 있고, 왼쪽 뒤 철탑이 있는 산이 철마산이며 그 너머가 진도읍내이다.
바로 앞 왼쪽은 해남 복터진마을 음식점, 바다 건너 중앙에 예락리 양정마을이 보이며 화원반도는 바다로 쑥 돌출하여 있다. 중앙 뒤에 망금산의 진도타워, 그 오른쪽에 진도기상대와 첨찰산이 확인된다.
체험장과 식당, 해산물과 세발나물 판매처이다.
건너편은 예락리 양정마을이다.
예전에 이곳에 세광염전과 누덕포염전이 있었는데 방조제가 건설된 뒤에 넓은 저수지가 되었다.
오른쪽 끝 예락마을 언덕에서 빙 돌아서 우수영로, 임하도 입구, 복터진음식점을 거쳐 세광방조제로 왔다.
왼쪽에 화원반도 예락리 지역이 바다로 뻗어 있고 오른쪽에 임하도가 누에머리처럼 바다로 향하고 있다. 그 사이로 신안군의 섬들이 빼곡하다.
양정마을회관은 오른쪽 뒤에 있고, 서해랑길은 앞의 양정마을에서 왼쪽으로 꺾어 언덕으로 이어진다.
직진하면 양정마을회관으로 이어지는데 서해랑길은 왼쪽으로 꺾어 언덕으로 올라간다.
아래에 양정마을이 자리하고 오른쪽에 양정방조제, 그 끝에 해남 복터진마을 음식점, 그 뒤에 임하도가 바다로 향하고 있다. 그 왼쪽 뒤는 신안군 장산도일 것이라 가늠한다.
양정마을은 마을 앞 바다에서 숭어와 도미, 갑오징어를 잡고, 낙지와 모자반, 다시마 등을 채취하여 가계 소득을 올리고 있다. 광어와 전복 양식을 하는 가구도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푸른 배추밭은 활력을 불어넣고 양정마을은 안식을 준다. 왼쪽 끝에 진도 섬이 서쪽으로 뻗어 있고 그 앞 부속섬이 있다. 중앙 오른쪽 섬들은 신안군의 상태도와 장산도일 것이라 가늠한다.
푸른 배추밭 뒤 중앙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곳이 양정마을회관, 맨 뒤는 진도 섬이 길게 바다로 뻗어 있다.
서해랑길은 자동차가 지나가는 양정길을 가로질러 건너편 들판으로 내려가 빙 돌아서 건너편 오른쪽 방조제와 갯벌이 있는 곳으로 이어진다. 정면의 산은 관풍재산이다.
이곳이 양정고개인 듯. 서해랑길은 오른쪽 농로를 따라 양정들녘으로 내려간다.
서해랑길은 왼쪽으로 내려가 농로를 따라가다가 배수문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정면의 갯벌 건너편 관풍재산 아래를 거쳐 관풍재산 오른쪽 언덕을 넘어 이어진다.
뒤쪽의 농기계는 볏짚을 둥글게 말아 사일리지로 만들고, 앞쪽의 농기계는 하얀 비닐을 사일리지에 씌워 곤포로 만든다.
서해랑길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해안길로 나간다.
농로 왼쪽으로 태양광발전소 집광판들이 설치되어 있다.
예락리에서 서상리로 넘어왔다. 관풍재산 자락에 태양광발전소 집광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서해랑길은 해안길에서 왼쪽 언덕을 넘어간다. 해남만 바다에 갯벌이 펼쳐지고 바다 건너편에 진도의 건배산 능선이 이어진다.
해남만 갯벌바다에서 낚시꾼 세 명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왼쪽 건너편에 진도의 건배산 능선이 들어온다.
바닷물이 밀려난 갯벌에 갯골이 굽이돌고 있다. 물이 흐르는 갯골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무엇을 낚고 있을까?
왼쪽 뒤 고개를 내려와 방조제 뒤편을 걸어서 오른쪽으로 꺾어 화원반도 해남만 해안으로 나왔다.
갯벌 건너 왼쪽은 당산, 중앙 오른쪽 고개에서 농로를 따라 오른쪽 방조제 뒤편을 돌아 해안으로 나와 언덕으로 올라왔다. 농부는 농기계를 이용해 밭흙을 고르고 있다.
해안에서 언덕을 넘으면 문내면 서상리 발넘어골에 축사가 보인다. 서해랑길은 축사 앞쪽으로 이어진다.
서해랑길은 왼쪽 억새풀이 반짝이는 곳을 지나 오른쪽 방조제 왼쪽의 해안길을 따라 이어간다.
방조제 해안에 길이 없어서 관풍재산 언덕을 넘어 발넘어골을 거쳐 방조제를 지나왔다.
오른쪽에 화원반도 예락리 지역이 바다로 돌출하여 있고, 바다 건너편은 진도 섬이 서쪽으로 곧게 뻗어 있다.
앞에는 양도 섬, 오른쪽 뒤에 망금산의 진도타워가 솟아 있다. 양도는 전라우수영 앞의 섬이다.
왼쪽에 양도 섬이 뻗어 있고 그 뒤에 망금산의 진도타워가 보이는 곳 아래가 울돌목, 중앙에 뾰족하게 솟은 산봉이 금골산, 중앙 맨 뒤에 철탑이 솟은 산봉이 철마산이며 그 뒤가 진도읍내이다.
건너편에 건배산 능선이 이어지고 그 아래 해안에 진도 군내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가 자리한다.
바다 건너편은 문내면 예락리 지역으로 왼쪽 지역은 예전에 섬이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섬들이 아득하여 자꾸 바라보고 폰카에 담는다.
바다에는 전복양식장, 언덕에는 세발나물 밭인 듯. 맨 오른쪽 중앙에 건배산, 그 아래는 군내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중앙 왼쪽에 뾰족한 산봉은 금골산, 그 왼쪽 맨 뒤 철탑이 솟은 봉은 철마산으로 그 너머에 진도읍내가 자리한다.
우수영 서외마을 언덕을 넘어가며 뒤돌아 보면 걸어온 '전복의 달인 오션'과 전복양식장이 보인다. 해안길은 북문길이라 이르는데, 전라우수영 북문으로 이어지기에 이렇게 붙인 것 같다. 뒤돌아서 언덕을 넘어 우수영 서외마을 방향으로 이어간다.
북문길 언덕을 넘으면 망해산 자락에 문내면 서상리 서외마을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