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한 선과 왜곡된 선의 분별이 있다

[여래심]

9] 단정한 선과 왜곡된 선의 분별이 있다.

무엇이 단정한 선이고 왜곡된 선인가?

보통 사람은 매사에 신중하고, 유순하며, 좋은 게 좋은 사람이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성인은 과감하게 행하고, 용감하게 책임을 지며, 호쾌하고 시원시원 하며, 고매한 이상을 추구하는 사람이라야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신중하고, 연약하며, 개성이 없는 사람은 비록 온 마을 사람들이 그를 좋다고 말하지만, 좋은게 좋은 사람은 오히려 시류에 따라가며 기개가 없고, 도덕 정신이 없으며, 도의와 용기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런 추정에 따라 판단해 볼 때 사회에는 여전히 황당무계 하고 뒤바뀌며 아이러니한 현상이 매우 많이 발생한다.

요컨대 천지 귀신은 선악의 관념에 대해 모두 성인의 관념과 같지만, 세속의 안목과는 상반된다. 그래서 말한다. 만약 덕을 쌓고 선을 행하려면 결코 세속의 인정에 순응하고, 세속 사람의 환심을 사고 세속의 귀와 눈을 가리려고 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모르는 사이에 감화시켜야 한다. 일심으로 세상을 구할뿐 세상 사람에게 영합하지 않고, 순수하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도와야 단정한 선이다.

만약 털끝만큼이라도 세상 사람의 환심을 사려는 마음이 있고, 조금이라도 세상을 원망하고 업신여기는 마음이 있으면 곧 거짓된 왜곡된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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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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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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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곳하셨습니다
무량공덕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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