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달성수기]] 얼떨결-_-에 4억 달성! (2005년 투자 결산 및 포트폴리오 공개 ) | |
번호 : 18206 글쓴이 : gx0009 |
조회 : 5099 스크랩 : 9 날짜 : 2006.01.20 00:49 |
이번으로 3년째 올리는 연말 결산이네요.
결산하느라 머리 쥐어 뜯는 일이 이제 연례행사가 된 듯 합니다. ㅎㅎ
(스패니쉬 윈도우와 액셀로 작업하느라 삽질을... ㅠ_ㅠ)
우선 항상 하는 얘기지만,
이 글은 특정 방법의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
특히 '05년에는 운 좋게도
투기적인 투자를 통해서나 얻을 법한 수익률을 기록한 관계로
이 글이 의도하고자 하는 바와 다른 방향으로 해석될까 조금 걱정됩니다.
이 글을 통해 전하고 싶은 요지는,
자신에 특성에 맞는 적절한 분산투자를 통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수익률 추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투자수입을 공개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막 시작하시는 분들 괜히 힘 빠지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좀 고민이 되긴 했는데
이전에 저도 여러 분들이 공개해주신 리얼한 숫자와 세부 내역에서
긍정적인 충격과 정보를 많이 얻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전처럼 일단 공개합니다. ^^
- 나이: 계란 한 판
- 직업: '05년 드디어 백수로 신분 상승! ^^ (직장경력 6년)
- 저금경력 19년, 투자를 시작한지는 4년.
□ '05년초 수립 목표 - '05년내 자산 3억 도달 → 4억으로 초과달성
- '05년 자산 변화(연초→연말) : 2억 4,000만원 → 4억 524만원 (1억 6,077만원↑)
- '05년 총소득 : 1억 7,437만원
. 근로소득 : 1,300만원 (2개월 근무, 퇴직금 및 제수당 포함) . 투자소득 : 1억 3,137만원 (수익률 54.7%) - '05년 총지출 : 1,360만원
. 세계일주 경비 : 1,000만원 (6개월, 현재 ing) . 기부금 : 60만원
- 근로소득보다 투자소득이 많아진 최초의 해로 기록됨! 과연 앞으로도 계속?
2. 자산 포트폴리오
□ 포트폴리오 상세 ('06. 1.1 기준 잠정집계)
[단위: 천원]
□ 포트폴리오 비율 분석 (투자기간별)
[단위: 천원]
→ 단기 투자 비중 감소, 중장기 투자 비중 확대
(단기자금을 주식 등 중장기 투자처로 이동했으므로)
□ 포트폴리오 비율 분석 (위험도별)
[단위: 천원]
→ 저위험 투자 비중 감소, 중위험 투자 비중 확대
(예적금 및 유동성 자금을 고수익 투자처로 이동했으므로)
3. '05년 수익률 분석
□ 포트폴리오 수익률 요약
[단위: 천원]
(사실 좀 오바라고 봄 . ^^; 올 해 재수가 너무 좋았음)
- '04년에 이어 외환분야에서 적절한 모험을 통해 좋은 투자결과를 얻었고
- 국채 선물이라는 신규 투자처를 발굴, 성공적인 성과로 연결한 것은 매우 뿌듯!
- 지난 3년간 투자결과를 종합해 보면,
(1) 분산투자(원칙과 투자 마인드),
(2) 정확한 경제동향 파악(관심과 공부),
(3) 적절한 risk-taking(결단력과 실행능력)
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고수익'을 추구 할 수 있다고 보임
2) 주식
-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기대이상의 수익을 거둠
(목표 수익률 달성 및 KOSPI 상승률 초과라는 관점에서 모두 만족)
- '04년말부터 주식시장의 전망을 밝게보고
배당주 및 우량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비중을 확대, 하반기에 결실을 봄
- 우량종목을 적립식으로 매수하는 전략도 2년째 병행
- 배당주 투자로 인한 배당수익도 은행 금리 못지 않은 수준이었음.
(1년 넘게 보유하면 배당에 대한 소득세도 면제)
- 주식 평균 보유기간은 1년 이상으로 중장기 투자 중심
- 개별종목 선택시 행복투자님 추천종목을 많이 참조하였음.
(저도 행복투자님 왕팬이랍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
3) 펀드
-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 템플턴에서 미래에셋의 디스커버리 펀드로 갈아탐
(시장수익률과 직접 투자 수익률을 훨신 상회하는 성과를 냄 → 대만족!)
. 뛰어난 고수가 아닌 경우 직접투자보다는
좋은 펀드를 골라 묻어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날로 강해짐
- 해외 주식형 펀드의 경우,
잘 한 것으로 평가. 이후 일본 증시 활황으로 좋은 수익률을 기록.
. 급격한 엔화 약세을 예견치 못해 엔화에 대한 환헤지를 하지 않아
엔화 수익률 대비 한참 떨어지는 원화 수익률을 얻게 된 것은 아쉬움이 남음
. 2년째 들고가는 이머징 마켓 펀드도 괜찮은 성과를 보임.
. 환위험은 개인적으로 달러선물 매도(외환은행 차액결제 거래)를 통해 헤지.
(달러 가치 하락시 원화수익이 낮아지는 만큼 외환거래에서 추가로
수입을 올리는 형태였므로 결국 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은 없음)
. 올 중반 새로 가입한 아세안, 태국 펀드는 저조한 성과를 보임.
'06년 전망이 괜찮아 보이므로 느긋한 맘으로 계속 들고갈 생각임.
- '05년 금리 상승을 전망하였으로 채권형 펀드는 고려하지 않았음.
- 부동산 펀드는 청약에 실패하여 나중에 상장 후 주식시장에서 매입.
현재 현 주가는 다소 삐리-_-하나 어차피 3년 들고갈 생각으로 별 걱정 안 함.
- 배당투자, 후순위채권 등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얻은 수익 범위 내에서
(즉, 감당 할 수 있는 위험 내에서) 고위험 고수익이 가능한 투자 실행.
- '05년 초까지 달러 약세에 과감히 추가 배팅 (미화 선물 매도)
- 1,040원에 들어가서 약 두 달 후 1,000원 선에 분할매도로 털고 나옴. 수익률 69%.
사실 재수 많이 좋았음. 이후 손 털고 다음 기회를 기다림
- '06년 초 미국 금리인상 종료와 함께 달러 약세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
재투자를 준비해 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달러 약세가 시작되어 타이밍 놓치심-_-. 현재 투자시점을 놓고 고민 중
- 거시적인 경제흐름만 잘 파악할 수 있다면 주식보다 쉬울 수도 있는 분야라고 생각됨.
- 예를 들어,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게 됨.
향후 금리 방향을 미리 전망할 수 있다면 채권을 미리 정해진 가격에 사고 파는
국채선물 매수/ 매도 거래를 통해 수익추구가 가능함.
- 경기 회복 및 미국발 금리인상을 근거로, 국내 금리인상을 전망하고
약 7개월 동안 국채선물 매도 포지션 보유
- 보유기간 중 국채 3년물의 금리는 4.0%에서 5.0%로 상승했고
그 결과 국채선물은 약 300틱 하락함.
투자금액 대비 75% 수익률로 포지션 분할 정리
- 투자 초반, 한때 예상과 달리 금리가 금락하면서
2,000만원 가까운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울고 싶었음-_-)
준비된,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였으므로 계속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었음.
(단순하지만 매우 중요한 원칙이라 생각함)
- 안정적이되 은행금리 이상의 이익을 추구하며, 분산투자를 위한 차원에서
시티은행의 유로 주가지수 연동상품 추가 가입
현재까진 만족할 만한 수준 (대박을 기대하며 가입한 상품이 아님)
- 2년전 가입한 고수익 고위험 ELS 2개는
'05년에는 조기상환조건을 달성하지 못 하였으나
현 주가만 유지해준다면 '06년 초 조기상환 가능 (각각 연수익률 36%, 24%)
-요즘 다양한 ELS 상품이 나오고 있어 자신에 잘 맞는 ELS 선택하면
좋은 분산투자 수단이 될 것으로 보임.
7) 예적금
- 당초 불입하던 근로자 우대적금이 만기 연장
- 장기주택마련 적금도 2개 가입. 단 실질적으로 불입은 하지 않고 있음
- 한국저축은행의 후순위 채권 매입. 연 8.5% 이자 지급 중.
- 미지급된 이자소득은 보수적으로 현재 자산에 전액 반영하지 않았음
4. 마치며
- 재테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최근 3년내내 운 좋게도
목표 수익률 14%를 넘겼는데, 매해 주요 수익을 안겨준 효자종목이 달랐음
('03년: 주식 간접투자, '04년: 외환, '05년: 주식 직/ 간접투자와 국채선물)
- 아래 표는 3년간 투자 항목별 수익률을 기록한 것인데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지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함. 이글의 서머리되시겠음!
→ ´05년 한해동안 주식만 가지고도 100% 가까운 수익률을 내신 분도 계시겠지만,
실제로 ´04년의 경우, 주식투자로 수익을 낸 사람보다는 손실을 본 사람이 더 많았음.
그러므로, 매년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서는 분산투자가 필요함.
레버리지가 매우 높아 (약 20배) 위험도가 매우 높은 투자방법임
큰 수익이 가능한 만큼이나 큰 손실도 가능함.
- 이렇듯 위험도가 높은 투자에서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1) 적은 금액을 투자한다.
(레버리지가 높은 만큼 투자원금 규모를 줄인다면 부담이 덜함)
2) 공부를 많이 하고 가능한 확실한 상황에 투자한다.
(포커칠 때 승률을 높이는 방법은 많이 죽는 것. 마찬가지 원리임. ^^)
- 마지막 잡담 하나,
사실 재테크로 인한 자산증가는 숫자놀이로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저에게 있어 진정 즐거운 것은, 이 카페의 비전에 나와있는 것 처럼
경제적 자유를 느끼며 살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이네요. ^^
P.S
1) 블로그에 재테크 관련 기사 및 그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들을
틈틈히 스크랩해두고 있습니다. 재테크에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samsoony.do
2)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투자되세요. 올 한 해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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