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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t Suit, 알고 계십니까? 새 잠수복을 살 계획이라면 먼저 잠수복에 대한 이해를 통해 가장 경제적이고 꼭 필요한 잠수복을 구입하기 바랍니다. 첨단의 21세기 다이버의 한 사람으로서 바람이 있다면 공기탱크와 잠수복의 획기적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무거운 탱크를 대신하여 작고 가벼운 물고기 아가미같은 아쿠아렁의 탄생과 무거운 납을 안 찰 수 있도록 찬 물에서도 완벽히 보온되는 얇은 신소재의 잠수복이다.
그리고 다이빙을 하면서 처음 느끼는 불편함도 Wet Suit에서 온다.
다행히도 우리나라 다이버들에게 Wet Suit 만큼은 훌륭한 선택폭을 갖고 있다. 미국 다이버들은 90% 이상이 기성복을 골라 입느라 많은 수고를 들이는데 비해, 대부분의 우리나라 다이버들은 무겁고 입기 서툰 기성 Wet Suit 보다는, 원하는 스타일과 컬러를 결정한 뒤 사이즈만 재면 간단히 끝낼 수 있는 맞춤형 슈트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는 Wet Suit만을 전문으로 생산 판매하던 Fathom, Bluewater, Seasuits 등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원조 메이커들이 하나 둘씩 자취를 감추고, 기존의 장비 종합 메이커들이 OEM 방식으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와 중남미에서 생산하여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훌륭한 봉제기술을 바탕으로 일본의 유수 업체의 뛰어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패션 감각을 도입하여 만든 훌륭한 맞춤복을 사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도 만만치 않고 계절 따라 수온의 변화가 심한 우리나라에서는 다이버들에게 Wet Suit에 대한 깊은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해녀를 위한 Wet Suit 공장은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시작되었다. 해녀복은 일명 해녀지(Skin지)라 불리는 원단에 접착제만 이용하여 만들었으며, 오래 전부터 잠수기선용품을 특별 취급하는 보온상사(고경재 사장)가 부산 남해안 지역의 해녀복을 주로 공급하였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에서 원단을 공급 받아 많지 않았던 장안의 모든 다이버들의 Wet Suit를 만들었는데, 맞춤복이긴 했지만 소비자의 선택은 거의 없었다.
1985년 삼정화공(오경민 사장)과 손을 잡고 미국 수출을 시작한 필자는 미국 유명 Wet Suit 메이커로부터 원부자제, 접착제, 사이즈 커팅 패턴 등 산업 스파이처럼 기본 정보를 입수해, 대량 생산으로 원가를 낮춘 마리너슈트(Mariner Suits)라는 브랜드로 미국 전국의 다이빙숍에 판매 하였다. 삼정화공은 그 여력으로 내수를 많이 확보하였고 특히 기성복시장을 열심히 개척하였다. 지금 하나플라자의 김지언 사장이 과장으로 수출과 내수 책임자로 재직하였었다.
그밖에 한국잠수, 보드락 등 소규모의 메이커가 있었고, 미국시장 진출을 시도하다가 실패한 부산잠수 뒤를 이은 뉴 다이버스(황치효 사장)가 일본으로 맞춤복을 수출하는 등 저돌적인 생산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0년대 국내 다이빙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짐으로 기존 Wet suit 메이커들의 공급이 충분치 않자 우정사(임성기 사장)를 비롯하여 최상훈스쿠버에서도 직접 Wet Suit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오랜 경험과 연구로 Wet Suit 제작 기술이 뛰어난 일본 아폴로사에 새로 채용한 공장직원 전원을 6개월 이상 연수를 보내어, 기술 뿐 아니라 실, 테이핑, 로고 전사지 등 모든 원부자재를 공급받아, 남대문에서 일본 아폴로와 똑같은 Wet Suit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한국의 Wet Suit의 질을 세계수준으로 올려놓게 되었다. 컴퓨터를 이용한 재단으로 맞춤복의 성공률을 높였으며, 수십 개 조각 원단으로 재단하여 입고 벗기가 혁신적으로 쉽고 입체적으로 신체 굴곡을 완벽하게 감싸 물이 드나드는 것을 막아 체온보존의 효율을 원천적으로 높이게 되었다. 색상에도 혁명을 일으켜 기존의 검정색과 빨강, 짙은 청색 위주에서 상상 못했던 흰색, 노랑, 분홍 등 밝은 색상의 Wet Suit를 유행시켰다. 지금은 아폴로 코리아를 그의 외사촌형이 운영하고 있다.
능숙한 일본어를 배경으로 잠수복 기술로 일본에서 아폴로와 쌍벽을 이루는 SAS와 합작으로 한국 잠수복 시장의 질을 한층 높였다.
더운 여름 갯바위 또는 흔들거리는 배 위에서 원단이 뻣뻣하고 꼭 맞는 Wet Suit를 입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먼저 Wet Suit는 몸에 잘 맞아야 보온이 효과적으로 되지만 잘 맞는 Wet Suit는 입기에 얼마나 힘든가.
그 이유는 바닷물에 지퍼가 녹이 생겨 움직이지 않거나 지퍼의 머리가 쉽게 부서져 사용이 불가 되는 경우가 많았고 수리 또한 쉽지 않았던 까닭이다. 그 이유는 재킷에 한 개의 지퍼만 사용하던 그 당시에 무려 총 7개의 크고 작은 지퍼를 사용하였고, 샅바(Beaver Tail: 자켓의 사타구니를 묶는 부분)를 과감히 없애 상·하체의 움직임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한 디자인을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Wet Suit를 입고 벗는데 지친 다이버들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받은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고, 이때부터 고급 잠수복 시장의 문을 연 것이다.
Neoprene은 고무를 발포시켜 수많은 공기방울을 형성케 한 잠수복 원단의 이름이다.
스폰지와의 차이점은 공기방울이 모두 독립된 기포(closed cell)이기 때문에 물의 흡수가 안 된다.
Dupont사에서 제공하는 화학원료에 원단 제조사가 원단의 특징을 결정짓는 독특한 화학재료를 첨가한 뒤 질소버블을 주입하고 일정한 두께로 키워서 나이론이나 프러쉬(타올지)를 접착(laminate)시켜 출고하게 된다.
세계에 10여 개의 Neoprene 공장이 있는데 우리나라도 90년 초부터 생산을 시작하여 현재 세계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쟈코 케미칼과 주로 운동화나 의료기구에 부자재로 들어가는 원단을 생산하는 신양화학이 부산에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미국의 Rubatex, 일본의 야마모토사, 하마이 그리고 대만의 세이코사가 유명하다.
Neoprene Wet Suit의 보온 원리
이것은 Neoprene의 주성분인 고무의 보온력이 아니라 Neoprene속의 수많은 공기방울(질소)들이 열전도를 막아주는 것이다.
다이버에게는 전도현상으로 빼앗기는 열손실보다 몸의 체온으로 물을 덥히는 대류현상에서 오는 열손실이 더욱 심각하다. 바다에 조난된 선원이 평상복으로도 오랜 시간 차가운 물에서 견딜 수 있는 것은 바지와 재킷이 체온으로 데워진 물이 쉽게 빠져나가 새로운 찬물로 교환됨을 막는 작용을 함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서 잠수복의 보온조건으로는 원단의 두께보다는 몸에 잘 맞아 물의 들락거림을 막아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즉 잘 맞는 3mm슈트가 잘 안 맞는 5mm슈트보다 보온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원단공장에서 기술적으로 일정하게 커팅되어 출고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운반 또는 보관 중 쌓아 놓기 때문에 아래쪽에 놓인 원단의 두께는 얇아지게 된다.
고무자체의 신축성이 최대로 보장되고 피부에 밀착할 수 있어 피부와 원단 사이에 물의 침투가 최소화되어 보온효과를 최대할 수 있다. 그러나 입고 벗을 때 원단과 피부와의 마찰로 인하여 무척 불편할 수 있어 파우더나 물비누를 이용하기도 한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원단의 보호막이 없으므로 쉽게 파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한쪽 면에 폴리우레탄을 입혀 만든 것을 글라이드 스킨(Glide Skin)이라 불린다.
고무의 신축성을 어느 정도 포기하는 대신, 입고 벗기에 불편을 해소시켜 주거나 쉽게 파손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양면 나이론 원단보다 신축성이 좋다.
대표적인 Wet Suit의 원단이다. 라이크라 나이론은 주로 고급 Wet Suit 제작에 이용된다. 라이크라는 칼라가 좋고 윤기가 나며 물을 덜 흡수하며 신축성이 보다 좋은 고급 원단이다. 최근 물이 잘 흡수되지 않는 아쿠아블록이라는 라이크라 나이론이 선보이고 있다. 나이론 안감으로 타올지 같은 프러쉬를 쓰는 것은 입고 벗기 더욱 편한 장점이 있는 듯하지만, 나이론보다 물을 더 많이 포함하여 보온력이 떨어지며 최근에는 타올지(프러쉬)에 바다물의 플랑크톤 등이 잘 붙어있을 수가 있어 박테리아를 키울 수 있다 하여 사용을 꺼리고 있다.
Neoprene에 나이론을 접착할 때 접착제에 티타늄가루 또는 알루미늄 가루를 섞어 체온의 반사를 유도하여 20-30%의 보온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생산업체들이 선전하고 있다. 이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근거는 없는데, 최근 미국의 유명 다이빙 잡지사에서 티타늄 호일을 이용하여 더운 물병을 아이스박스에 넣어 온도가 내려가는 정도를 테스트하여 약 10%의 절감효과는 있는 것으로 발표하였지만, 실제 티타늄 가루를 이용한 원단으로 다이버가 물에서 실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뢰도는 떨어지므로 다이버들이 판단하라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에서 생산 비밀을 얻지 못한 일본은 30여 년 전 독자적인 방법으로 생산에 성공한 이후 대만에 이어 한국에 기술이 전수되어 생산되고 있다.
한국의 Neoprene 공장인 쟈코 케미칼도 일본과 기술제휴로 오랜 기간 동안 생산 기술을 향상하다가 일찍이 품질을 인정받게 되었지만 신양화학은 질 좋은 제품생산에 실패하여 잠수복시장보다 질 낮은 원단의 수요처인 운동화제조 부품 공급 공장으로 남아있게 되었다.
Neoprene 자체의 질도 무수한데다가, 안팎으로 붙이는 나이론의 질과 접착 방법과 원단 용도 등으로 수없이 다양한 품질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잠수복 제조업체들도 원단의 질을 쉽게 구별해 내지 못하므로 다이빙숍이나 다이버들은 더욱 어렵다. 다이빙용 Neoprene의 질은 압축성, 즉 깊이 내려갈수록 얇아지는 정도와 얇아진 원단의 복구율(Memory)과 신축성으로 판단된다. 세계에서 가장 좋은 원단으로는 미국의 Rubatex의 G-231을 말한다. 이 원단은 가장 튼튼하고, 수압에 찌그러지는 율도 낮으며 복구율 또한 가장 높게 알려져 있지만 신축성이 떨어진다. 대심도 다이버, 상업 다이버들이 주로 이용한다. 신축성을 보완한 Rubatex 008을 개발하여 스포츠 다이버의 최고 원단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다시 펴지는 시간이 매우 빠르다. 여러 다른 종류의 잠수복을 비교해 보면 잘 알 수가 있다. 특히 네 겹으로 겹친 부분을 꼬집어 한꺼번에 잡히면 20m 이상 다이빙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즉 다이버 몸의 굴곡에 잘 감싸 물의 들락거림을 방지해 줄 수 있다. 그러나 잘 늘어나는 원단이 잘 찌그러질 수가 있다. 좋은 원단은 신축성이 좋으면서 잘 찌그러지지 않지만 싸구려 원단은 잘 늘어나면서 잘 찌그지기도 한다.
Neoprene은 사방으로 다 신축성이 있지만 그 위에 접착한 나이론은 한쪽 방향으로 늘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원단을 재단할 때 팔, 다리, 가슴 등의 부분은 가로방향으로 늘어나게 재단되어야 한다. 그러나 입고 벗기 힘들게 아래위로 늘어나는 방향으로 재단하여 만들어진 Wet Suit가 의외로 많이 있다.
원단 속의 질소 방울 사이의 벽이 밀도 있게 꽉 차있거나 두꺼워 수압에 적게 찌그러 든다.
그러나 개인적인 차이에 의해 즉, 마른 체격, 높은 연령, 여성 등은 쉽게 추위를 느끼게 된다. 게다가 건강과 영양 상태에 따라서 어제와 오늘이 차이가 날 수 있다.
또 한 가지, 잠수 깊이에 따라 두꺼운 정도가 달라진다. 이것은 Neoprene이 깊이 잠수할수록 압축이 되어 얇아져서 보온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수온보다는 잠수 깊이가 잠수복 두께를 결정하는데 더 중요한 사항이 될 수 있다. 일반적인 Neoprene은 약 20m에서 두께가 반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튜닉이라고도 불리는 양팔과 다리부분이 노출된 Wet Suit이다. 보통 수영장이나 열대바다에서 스킨다이빙용으로 사용되지만 최근 Wet Suit의 속 겹 입기에 많이 이용 된다. 주로 1.5mm 또는 3mm가 주종이며 팔과 다리가 태양과 해파리 등에 노출되는 단점이 있다.
아래, 위가 붙은 Windsurf용으로 지퍼를 등에 달아 물의 유입을 최소 할 수 있어 다이빙용으로도 보편화 되었다. 주로 3mm가 많으나 최근 5mm 또는 Semi Dry로 6.5mm도 볼 수 있다.
하의가 멜빵 달린 바지처럼 어깨까지 올라오고 윗저고리를 겹 입는 전형적인 Wet Suit이다. 주로 5mm나 6.5mm 즉 찬물 다이빙용 디자인이다.
물의 들락거림을 최대한 막는 디자인이다. 지퍼도 중간 또는 작은 사이즈의 방수 지퍼를 사용하고 팔목, 발목, 목 부분에 물 들어옴을 방지하느라 스킨지 또는 고무 링을 장착한 제품이 있다. 5mm나 6.5mm가 주종을 이룬다.
잘 맞는 Wet Suit란?
입은 뒤 몸의 구석구석을 손으로 만질 수 있어야 되며 이때에 잠수복이 많이 당길수록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며 원단의 두께도 얇아진다. 다음은 몸에 맞는 잠수복 체크 리스트이다.
체온이 내려가면 생리적으로 팔, 다리, 손가락 등에 혈액의 공급이 떨어진다. 이는 팔과 다리 등 피부 가까이 흘러 쉬 차가워진 피가 심장부로 이동하여 심장의 온도를 떨어뜨리지 않게 하려는 생리현상이다. 이런 현상으로 우리의 피하지방조직은 Wet Suit역할을 하게 되며 손이나 손가락이 곱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머리는 중요한 부분이라 계속 더운 피를 공급하게 되는데 많은 핏줄이 머리뼈 바로 아래를 지나가므로 쉽게 차가워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후드의 선택이 중요하다. 특히 목 부분이 너무 쪼이면 머리로 올라가는 중요한 동맥인 경동맥을 눌러 위험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 다이버들이 후드를 피하는 원인도 머리를 감싼다는 불편보다 목이 쪼이게 되고 턱이 부자유스럽게 되기 때문이다. 후드는 두께보다 잘 맞는 것이 우선이다. 머리는 굴곡이 없기 때문에 물의 들락거림이 없어 대류에 의한 열손실이 적다. 최근 열대 다이빙에서도 Beanie라고 불리는 2 내지 3mm의 얇은 머리덮개식의 후드가 체력유지에 도움이 된다하여 각광을 받고 있다. 목과 턱을 제외한 머리 부분만 감싸는 프리스타일이다.
현명한 다이버들은 찬물 다이빙용으로 더 두꺼운 Wet Suit를 구입하지 않고 Hooded Vest를 슈트 안에 껴입는다. 머리 부분과 목 부분으로 들어오는 물을 막아주는 최고의 방법이다. 열대바다에서도 연속되는 다이빙으로 추위를 느낄 때에 유용하게 쓰인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도 얇은 Wet Suit를 구하기 쉽지 않았다. 그 이유는 Neoprene을 얇게 켜는 작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부력은 제로이지만 방수 역할을 못하므로 보온에 별다른 효과는 없다. Fleece는 지상에서는 원단자체에 많은 공기들이 갇혀있어 따뜻하나 물속에서는 수압에 의해 공기가 모두 빠져나가므로 공기층에 의한 보온력은 없게 된다. 오히려 신축성이 없는 원단의 펌프작용으로 인해 물이 슈트 안에 들락거릴 수 있어 많은 열을 빼앗기게 된다. 이는 라이크라 정도의 신축성을 갖는 Neoprene 슈트로서 Neoprene Skin 이라고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신축성이 뛰어나 온몸을 잘 감싸 슈트의 펌프현상이 없어 드라이 슈트에 버금가는 물의 들락거림이 방지되어 열의 대류가 완벽히 방지 된다. 슈트를 입었는지 모를 정도로 얇고 신축성이 좋아 움직이는데 저항이 없어 에어로빅 등의 지상운동복용으로도 가능하다. 가볍기 때문에 운반하기 쉽고 물속에서의 부력도 1Kg 안밖의 납으로 해결할 수 있다. 빨리 말라 관리하기 좋고 가격도 라이크라나 Fleece 우레탄 슈트에 비해 싸다.
만약 한 벌의 잠수복으로 사계절 다이빙 할 계획이라면?
다이빙 중 덥다고 느껴지면 지퍼를 열어 찬물과 교환 할 수 있다. 두꺼워서 움직이는데 불편한 것을 제외하고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저체온증을 예방할 수 있다. 물론 열대바다 다이빙에 6.5mm를 입으라는 것은 아니다.
두꺼운 한 벌의 잠수복 보다 상대적으로 덜 두꺼운 잠수복속에 Vest(쪼끼), 모자 달린 Vest 또는 얇은 Shorty(Tunic)를 속에 겹쳐 입으면 보온효과를 매우 높여주며 활동성이 좋다.
현명한 다이버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 다이버들도 충분히 세미 드라이의 장점을 만끽할 수 있는 바다 사정에 있다고 본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사계절 동안 바다물의 온도는 20도를 넘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한여름에도 동해안 15m 수심에서 10도 내외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한여름 제주도 다이빙도 세미드라이 슈트를 입을 만하고 출수 후엔 벗고 있으면 땀 흘릴 이유가 없다. 한겨울 다이빙에는 세미드라이 슈트 안에 튜닉이나 Vest를 겹쳐 입으면 아이스 다이빙을 제외한 바닷물 다이빙에서 충분하다고 본다. 스쿠버프로의 스코티아 세미 드라이 스티머는 입고 벗기 편한 부드러운 드라이 지퍼를 사용하고 있고 손, 발목, 목 부분에 3mm 단면지가 피부와 확실한 접착으로 물의 들락거림을 적극 방지하며 한국인 체형에 잘 맞는 커팅으로 물 유입이 없고 오히려 몸놀림이 편하다. 미국의 유명 다이빙 잡지사는 드라이 밸브 없는 드라이슈트라고 격찬하기도 했다.
경쟁적으로 다이버에 편리한 장비를 계속 생산해 내고 있기 때문에 다이버들이 조금만 신경 쓴다면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효율 높은 장비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Wet Suit 의 불편함으로 다이빙을 포기할까 또는 포기 했던 다이버들에게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81년 NAUI 강사 교육을 받기 위해 도미하여 강사 자격 획득 후 85년에는 한국 최초 NAUI 강사 교육을 국내에서 개최했다. 그 뒤 NAUI HQ로 부터 NAUI KOREA 설립을 승인 받았고TR 로 임명되어 한국 NAUI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20년 동안 수많은 NAUI강사을 배출 하였고 지금도 안전한 다이빙을 위한 훌륭한 지도자 교육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한국 NAUI 대표(NAUI Rep., Korea)이며 KOREA NAUI PRO PLATINUM CENTER 를 운영하고 있다.
참고: 습식 잠수복에 대해서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아시고자 한다면, 제 브로그에 잠수 만물경 이라는 카테고리 중에 ┏잠수 장비라는 메뉴로 가시면,
2004년 5월 5일자 글인 (1) 꼭 맞는 잠수복을 착용해야...(☜크릭)에서부터 2004년 8월 2일자 (22) 스프링슈트(Body Suit)의 종류 (☜크릭)까지 보시면 됩니다.
(건식잠수복은 같은 메뉴에서 2007년 10월 13일자 1.건식 잠수복의 장단점 (☜크릭)부터 보시기 바랍니다.) |
출처: 엉터리 다이빙 원문보기 글쓴이: 엉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