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카드뮴은 주기율표 제 2B족에 속하는 금속원소로서 1817년 독일의 화학자 F. 슈트로마이어가 당시 의약품인 탄산아연 속에서 발견하였다. 슈트로마이어는 불순한 탄산아연을 적열(赤熱)하여 얻은 산화아연이 백색이 되지 않고 황갈색이 되는 것에 주목하여 그 성분을 연구한 결과 마침내 하나의 새로운 금속을 발견하였다.
ㅇ 카드뮴 114 외에 7종의 동위원소가 존재하며 친동원소에 속한다. 단독으로 광상을 이루는 일은 없고 항상 아연광물에 수반해 소량(1% 이하)이 산출된다. 카드뮴 광물로는 황화카드뮴광이 있으나 산출량은 극히 적다. 따라서 아연 제련시의 부산물로 생산된다.
ㅇ USGS에서 추산한 2005년 현재 세계 카드뮴 매장량은 약 490,000톤으로 연간 세계 생산량의 약 28배 정도이다.
ㅇ 카드뮴은 비행기, 정밀기계, 전자부품 등의 부식방지를 위한 도금재료, 니켈- 카드뮴 전지, 태양전지 등의 1차 전지 제조용, 플라스틱, 페인트, 락카, 에나멜 등의 안료로 주로 사용되며, 플라스틱 공업에서 PVC의 안정제로도 사용된다. 또한 비스무트와 가용합금,은,니켈,구리와 혼합하여 베어링 합금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TV의 튜브, 땜납 등으로도 사용된다. 총 소비량 중 약 83% 정도가 전지 제조에 사용된다.
ㅇ 카드뮴은 금속광택이 나는 청색을 띤 은백색의 부드러운 금속이며 연성과 전성이 풍부하여 가공하기 쉽다. 수은과 아말감을 잘 만들며 공기 중에서는 표면만 산화되고 내부는 부식되지 않는다. 공기 중에서 강하게 가열하면 적색 불꽃과 갈색 연기를 내면서 연소하여 산화물이 된다. 할로겐을 가열하면 잘 반응하나 수소나 질소, 탄소 등과는 직접 반응하지 않는다. 묽은 질산에는 쉽게 녹고 뜨거운 염산에는 서서히 녹는다. 황산에는 차가울 때는 부식되지 않으나 가열하면 녹는다. 아연과 달리 알칼리 용액에 녹지 않는다.
ㅇ 원소기호 : Cd
ㅇ 원자번호 : 48
ㅇ 원자량 : 112.41
ㅇ 녹는점 : 321.1℃
ㅇ 끓는점 : 765℃
ㅇ 비중 : 8.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