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궁사들의 잔치 전국 궁도대회 성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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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충주시 칠금동 탄금대공원 탄금정에서 연이어 열린 전국 궁도대회가 대성황을 이루며 마무리됐다.
대한궁도협회(회장 조종성)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1일 제21회 명궁대회를 시작으로, 1일 제29회 전국 궁도종합선수권대회,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열린 제130회 전국 남녀궁도승단대회를 통해 국내 최고 궁사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31일 국내 메이저대회 우승자 및 5단 이상의 고단자 400여명이 출전해 전통 활인 각궁과 죽시만을 사용해 기량을 겨룬 명궁대회에서는 광주체육회의 신용식 씨가 1위를 차지하며 명궁 중에 명궁으로 등극했으며, 경주시청 이상진 씨와 대구체육회의 서윤석 씨가 각각 2ㆍ3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 한 해 동안 열린 각종 궁도대회에서 3위 이상 입상자들이 참여해 각궁 및 카본궁부로 나눠 진행된 전국궁도종합선수권대회도 명궁대회 못지않은 활쏘기의 진수를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각궁부에 출전한 강진 양무정의 위점량 씨가 25발 중 23발을 명중시켜 1위를, 23발을 명중시켰으나 경합에서 1발 뒤진 대전체육회의 임범수 씨가 2위를 차지했으며, 영동 영무정의 김동수 씨가 카본궁부에서 15발 중 14발을 명중시킨 후 경합에서 이겨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또한 700여명이 참가한 승단대회에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4단 52명, 5단 19명, 6단 6명, 7단 9명, 8단 3명, 9단 2명 등 총 91명이 승단했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린 탄금정은 탄금대공원의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빼어난 경기시설로 출전선수들로부터 전국 제일의 궁도장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궁도의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한익환 기자 | ||
기사입력시간 : 2013-11-06 22:03: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