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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들 하시느라 모두들 바쁘고 힘드시죠? 제가 김장 시작해서 바쁘고 힘이들다 보니 이런 말이 절로 나오네요~.ㅠㅠ
김장하는 날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 챙기는 일이 만만치 않게 신경쓰이 힘이 듭니다. 어제도 생새우 무국에 돼지고기 보쌈에 간간히 술안주에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차라리 한 가지 일하는게 낫지 그야말로 원조무수리 역활 하는게 정말 힘들답니다.^^* 누가 제 맘 알리요~ 아~~울 주부님들은 제 맴 알겠네요. 그냥 주부 말고 전체 총괄하시는 주부요!!ㅋㅋ
그래도 힘들게 일하면서 유일한 즐거움이란 역시 먹는것!!! 만큼 또 힘나게 하는 일이 없기에 오늘도 내일도 맛난 먹을거리 만들 연구에 돌입합니다!!! ^^*
동태 이상으로 맛있는 대구 그것도 생대구라면 더 맛있겠죠?
그래서 생대구로 콩나물찜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야채도 제철 야채가 맛있듯 생선역시 많이 잡히는 시기때 제일 맛있겠죠.
대구는 흰살 생선이니 만큼 포를 떠서 전을 부쳐 먹으면 부드러운 맛에 한없이 먹게됩니다. 또한 대구의 눈알은 영양가가 높아 고급요리로 쓰인다고도 하는데요? 아직까지 눈알까지는 못 파먹겠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과 함께 대구탕을 먹었는데요? 갑자기 눈알을 파 먹더라구요. 처음엔 '참 별스럽다~. 어찌 눈을 다 파먹냐?.' 속으로 흉을 봤는데 그 만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
살이 부드러운 생대구는 아침 해장으로 맑은탕을 끓여 내 주면 숙취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남편에게 사랑받겠지요?
저는 오랜만에 생대구 콩나물찜을 해 보았습니다.
재료는 생대구 3마리 / 찜용 머리딴 콩나물 5섯 줌 또는 일반콩나물 1000원어치 / 미더덕 200그람 / 미나리 한 단 / 양념다대기 한 국자 또는 분량대로/ 고춧가루 /소금 / 간장조금 /참기름/다진마늘 /생강가루 약간 /옥수수전분 또는 감자전분 세 수저
동태처럼 몸에 붙은 지느러미를 다 잘라주고 내장까지 손질해 준 뒤 소금으로 살짝 절여 따독 따독 눌러줍니다.
소금으로 살짝 절여주는 이유는 살이 부서지지 않고 간이 배여 더 맛있어 진답니다.
찜용 머리딴 콩나물을 사서 삶아주는데요? 물에 깨끗히 씻은 뒤 가스불에서 김이 나기 시작하여 4-~5분 뒤 가스불을 꺼주시고
얼른 찬물에 헹구어 주는게 더 아삭하니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미더덕도 조금 준비하고요.
미나리 한 단도 준비하고요. 식초물에 미나리를 담가두면 줄기안의 눈에 보이지 않은 작은 벌레 거머리들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손질한 미나리와 아삭하게 삶아낸 콩나물 준비와 손질이 다 되었어요. 스탠바이~!
자 먼저 생대구를 끓여 볼까요? 센불에 물을 조금 붓고 소주도 반 병 정도 넣어주었어요.
소주를 넣으면 생선이의 비릿한 맛을 많이 제거해 줍니다. 여기에 생강가루도 조금 넣어주고 팔~팔~끓여줍니다.
살이 어느정도 익었다 싶을때 미더덕을 넣어줍니다.
냄비가 끓는 동안 녹말물도 만들어 놓고요.
양념다대기에 약간의 간장과 다진마늘을 더 넣어 맛을 내줍니다.
다 익은 대구에 다대기를 넣어 잘 섞어준 뒤 녹말물을 3/1만 부어 생선만을 따로 건져두세요. 살이 연해 금방 부서지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남은 국물에 콩나물과 미나리를 넣고 남은 다대기양념을 넣고 한 번 휘~~이 뒤집어 주면서 소금간을 맞춰주고 남은 녹말물로 다시한 번 휘~이 저어준 디 마지막에 참기름을 듬뿍 넣어 주시고 마무리 하세요.
대구와 함께 접시에 담아 내면 끝!!!
아샥 아샥 콩나물 맛에 생대구찜 맛이 살아납니다.^^*
살이 워낙 연하여 부서지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맛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콩나물을 건져 먹은 이 맛! 캬~~좋을시고!! ^^*
대구찜 국물에 이렇게 밥을 쓱~쓱~비벼
시퍼렁둥둥 김치 척 올려먹으니 부러울게 하나 없네요^^*
대구 맑은탕도 좋지만 이렇게 대구콩나물찜도 한 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다른 반찬 필요없이 한 끼가 푸짐하니 등 따숩네요.
까꿍~^^* 언제나 행복하세요~^^ |
출처: 경빈마마의 맛있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경빈마마
첫댓글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사진도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 한번 만들어 보고 싶네요
맛나게 만드셔서 카페에 올려주세요. ^^ 파이팅!!!!
맛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