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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지맥(호남) 사자지맥1구간(사자산~장산저수지)19.2km
happy마당쇠 추천 0 조회 200 21.04.13 03:06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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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4.13 10:33

    첫댓글 입장 바꾸어 보면 환하게 답이 나오는 게 우리네 세상사인가 봅니다.
    그런 상황이면 나도 똑같았을 거라는 마음이 덩달아 따라 옵니다.

    함께 산행한다는 기분으로 happy마당쇠님의 산행기를 따라 갑니다.
    꽃길 속 진달래 향기에 취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습니다.

    세 번의 대형 알바를 등짐에 가득 걸머메고 나니 진이 다 빠집니다.
    그래도 그 상황을 해석하는 님의 긍정 마인드가 사람을 기분좋음으로 살려냅니다.

    액운을 피해가라고 일부러 발길을 잡아주려는 신령님의 배려로 생각하고
    그 배려에 감사하는 마당쇠님 마음세계는 닉명 그대로 happy 바이러스입니다.

    그리고 자문자답하는 독백의 맑은 기술도 독보적이라 생각됩니다.
    '거기에서라도 돌아섰다면 절반만 바보였을 텐테 가던 길 가야지 라는 옹고집 마이웨이에 ....'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며 스스로 요령은 피지 않았다고 독백은 하지만 뒷맛은 씁쓸합니다.'

    오늘 마당쇠님의 산행기 제목은 '알바를 대하는 산사람의 참된 자세'로 붙이고 싶네요.
    거기에다 뒷풀이를 아내와 함께 하는 저녁으로 대신하는 팁까지 챙겨 주시고.
    오늘 아침, 마음의 교집합을 한 보따리 챙겨 갑니다. 감사한 마음 한가득입니다

  • 작성자 21.04.13 08:29

    안녕하세요 꾸벅~
    변변치못한 산행방에 들러 꼼꼼히 살펴주시고 시종일관 칭찬 일색이시니 그저 감사 감사드립니다
    반복되는 일상속 시작점에서 범산님의 격려말씀에 즐거운 마음으로 일터로 향하네요 😀
    웃는하루되시길요 ^^♡

  • 21.04.13 11:29

    마당쇠선배님!
    올만이라 더 반갑습니다.^^
    3월 21일이면 그새 졸업하셨을 수도 있겠군요.
    다류대장님이 끓여놓고 가신 곰탕국물이 아직도 남아 있는가 봅니다.^^ 다 처치하시지... ㅋㅋ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답니다.
    세상에 거저 얻는 것은 하나도 없는데,,
    사람들은 웃는 얼굴 뒤로 그 사람의 마음까지 다 읽어내릴 순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웃지요.^^ 웃어도 웃는게 아닐지라도... 웃는 얼굴도 일종의 포카페이스일까요?

    전에는 앞사람의 띠지에다 꾸벅꾸벅 인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산행기가 한결 업그레이드 된듯한 느낌입니다.^^

    산길을 걷다보면 띠지의 도움을 많이 받는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산패가 있는 곳에 잔뜩 몰려있는 띠지는 분산했으면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띠지의 임무는 헛갈리는 곳을 안내하여 알바를 줄여주는 역할이 젤 큰것 같습니다.
    누가 나를 알아봐 달라는 식은 하수이고요.

    백두사랑 산악회의 띠지의 경우 거은 우회를 하지 않고 정통 코스를 고집했더군요.
    사람에 대한 평가는 사라질지라도 백두사랑산악회가 정통 맥길을 고집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거친 사자길 1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 21.04.13 13:20

    지난달 하순에 진행한 사자지맥 산행기가 이제야 올라왔군요.
    남도의 악명높은 사자길 첫 발걸음 부터 거듭된 알바로 점철되었네요.
    가시잡목 지나면 산죽헤치고~ 발걸음을 지치게 합니다.
    저도 사자지맥분기점을 호남정맥 하면서 지났는데... 그때 보던 두봉 모습에 연신 시선이 가던 기억이 납니다.
    부뜰이운영자님과는 그 이후에 상견례로 이어지신거죠?? ㅎㅎ
    이어지는 2구간 산행담이 궁금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장도에 알바까지 곁들이시면서 구간 마무리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1.04.13 22:46

    연세도 있으신데 아직도 총명하시어 다방면으로 분주하십니다
    '사랑은 아무나하나' 유행가 가사처럼 카페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듯싶습니다 ㅎㅎ
    고생많으시고요, 마음만이라도 마당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사실 산행보다도 요즘 산행기 올리는게 더 시간이 오래걸리는듯합니다 그러다보니 컴앞에 앉기가 부담스러워 차일피일 날자가 미뤄지게되더라구요 ㅎㅎ
    지난 주말에 사자지맥 양일간 마무리하였는데요, 토요일날 산행 끝나기가 무섭게 부뜰이와천왕봉 운영자님께서 40km가 넘는 거리를 픽업해주시고 인천에서 공수해온 묵은지등뼈탕과 갖가지 산해진미에 차박도 함께하고 곤히 잠든 마당쇠를 위하여 새벽 3시반에 기상하시어 맜있는 떡국까지 끓여놓고 저를 깨우시더라구요 저는 그때까지 피곤하여 잠들어 있었답니다 커피까지 곁들여 서비스 하시더니 저를 또 산행들머리까지 픽업해주시고 입산하는 저를 시집 보내는 딸을 바라보듯 서계셨답니다 뚜벅뚜벅 산길 오르면서 두분의 따뜻한 온기를 느낄수있어서 무한 행복했답니다 감사합니다 ^^

  • 21.04.13 14:55

    당쇠님 사자지맥 1구간 수고 많으셨읍니다.
    그래도 비는 안맞으신듯 싶읍니다 ^,^
    알바도 마이 하셨읍니다...ㅎ

    늘...즐거운 맥길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1.04.13 22:57

    알바는 지맥의 자양분이지요
    너무나 힘들때는 내가 알바를 안했다면 지금쯤 어데쯤 가고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었답니다 저는 산행중에 맞는비는 어쩔수없었구요 산행전엔 비오면 산에 오르지않습니다 신발속 개구리 우는 소리가 그렇게 싫더라구요 ㅎㅎ
    사자산에서 일림산쪽으로 내려서다 무영객님과 원균이의 시그널을 목격하고 알바길이라는걸 알아차리기 시작했네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

  • 21.04.13 15:13

    어휴 고생한 자국이 역력히 표가 납니다.
    우째 알바 세번에도.... 진짜 대단하십니다.
    산신령의 배려라 생각하고 천연덕스럽게 이겨내는 그 정신력에 기립박수 보냅니다.

    누구나 다 실수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대하는 과정에서 천양지차이로 갈라지지요.

    배낭도 무겁고 갈길도 먼데 자꾸 엉뚱하게 갔다면
    그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해피마당쇠님이 어떤 분이신가 여기서 표가 드러납니다.

    신선처럼 여유롭게 극복하신 그 마인드 저도 본받고 싶네요

    저같았으면 ....
    한번은 모르겠으나 두세번 그러면 아마 저는 멘탈이 붕괴될것 같습니다 .ㅋㅋ


    좋은날 이쁜 산행 계속 무탈하게 이어가시기를~
    홧팅입니다.
    힘내십시오~ ^^

  • 21.04.13 20:17

    사자지맥 1구간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알바하면 힘이빠지죠 저도 철쭉시기 한구간 입문하고 싶네요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 작성자 21.04.13 23:26

    철쭉 시즌이 5월초쯤 되려나요~
    저도 기왕지사 맥길 이어가기에 한번쯤은 꽂길을 걷고싶네요.
    진양기맥중 한우산의 풍경이 인상이 깊어 그쪽으로 생각중이랍니다
    세르파님 응원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1.04.13 23:20

    부리나케님 안녕하시지요 ^^
    세상 사는게 별거 아니드라구요~
    젊어서는 그 무엇을 붙잡으려고 허겁지겁 혼수상태에서 살아왔는지~
    어느날 문뜩 지나온길 뒤돌아보니 허공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서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답니다
    하지만 그땐 이미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있었고 추스르고 발걸음 떼기까지는 맘고생을 이겨내야했지요 그렇게 젊음은 훌쩍 내곁을 떠나버렸답니다

    지금 별 욕심 없습니다 내 사랑하는 가족에게 보탬은 못될망정 짐은 되지않아야했기에 산을 찾게되었고 지금은 건강을 위하여 산행을 이어가고있답니다 그러다보니 부리나케님 같은 멋진분들과 인연을 맺게되고 많은 배움을 쌓아가고 있는중이랍니다 특히 부모님께 효도하고 인정받고 멋진 친구분들 주변에 늘 함께 하시면서 소통하시니 부럽기만하답니다 욕심없이 사시는 모습도요 격려의 말씀 항상 감사합니다 ^^♡

  • 21.04.14 11:33

    아, 뭐이리 송구스럽게....
    이처럼 과하게 잘봐주시니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는 별것도 없는데 ...

    살아가는 겉모습은 조금씩 달라도
    실제의 내면은 다 똑같은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젊은날 방탕한 삶을 살았던 댓가치고는
    너무도 혹독한 삶을 살아간다고 어느날 문득 느끼게 되었지요.

    삶이 극도로 어려워봐야 삶에 대해 진지한 고찰을 할 수 있는거더군요.
    어쩌면...
    그 힘든 삶이 고맙게까지 여겨지기도 했어요...
    못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까~~

    살면서 제일 잘한 행동은 산에 오른거였습니다. ㅎㅎㅎ
    진짜 생각할수록 고마워집니다.
    산을 타면서 보다 올바르고 똑바르게 살수있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산타시는 모든 분들 존경합니다.

    가급적 따뜻한 마음으로 환대해드리고 싶고, 잘해드리고싶고....
    그건 다같은 심정이 아닐런지요..ㅎㅎ

    언제 뵐 그날까지 항상 건강 지키며 즐거움 찾으시기 바랍니다.
    만나는 그날
    가슴의 따듯한 마음 드러낸체 편안하게 한잔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ㅎㅎ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

  • 21.04.14 06:52

    마당쇠선배님께
    원하는 취향의 댓글을 달아드리지 못해 항상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젊었을 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멋있으셨을텐데...^^

    사람이란게 싫은 소리 하면 거부반응이 먼저 일고 칭찬받기를 좋아하는건 인지상정입니다.
    그래서 저도 다른 사람의 단점을 말하기 보다는 도움이 되라고 일부러라도 칭찬 일색으로 하지요.

    그런데 단점이 되는게 있어요.
    일부러 없는 말을 꾸민다든가 가식된 칭찬을 하지 못해요. 딱 보이는 만큼 사실 대로 얘기하는 식이라서요..

    마당쇠선배님이 멋을 좋아하고 칭찬받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는 걸 알겠는데,
    게다가 사모님도 항상 지켜보시는 것 같구요....

    맘에 들지 않으셔도 직설적인것 빼고는 해가 되는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본능적으로 본질을 꿰뚫는다는 식이라 감안을 해보려고 하는데도 잘 안되는군요.

    외교적 언어, 립세브라는 것도 있는데 저는 그쪽 하고는 거리가 먼가 봅니다..^^
    저 놈은 스타일이 그런 놈인가보다 생각해 주심 점차 맞춰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21.04.14 09:38

    저보다 한주 먼저 사자지맥 시작 하셨었죠..
    그때도 역시 흐린날씨 속에 진행하셨구요.

    그 흐린 날씨 속에 안개로 인해 조망은 그닥
    좋지 않았던듯 하십니다.

    그 다음주에 사자지맥 연결 하셨더라면
    함께 걸을수 있는 시간이 있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구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았겠으나 그러지
    못했던 것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

    홀대모 산행기 올라오는 것들을 보면 요즘
    대부분 남쪽 지방 투어들을 많이 들 하시는듯
    합니다.

    그러다 보니 얼핏 잘 하면 지맥 하시는 분들을
    만나지나 안을까 싶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네요 ^^

    시그널 잘 따라 가다가 어느사이 사라진 시그널
    아하!!
    여기 정도에서 1차 마감 하셨구나 생각했습니다. ^^

    골치재에서 기잿재 까지의 약 10여km 안개와 잡목
    가시넝쿨 산죽 비 덕분에 곤욕을 치루었던 구간
    이였는데 hahppy마당쇠님 께서는 어찌 잘 넘으
    셨는지 궁굼합니다.

    다음 구간 산행기 기다릴께요 ^^

  • 작성자 21.04.14 11:14

    그 비를 온몸으로 감당하시고 괴바우산을 넘어 골치재, 가잿재까지 야간산행으로 진행하셨으니 지나신길 뒤따르면서 그 고통 안봐도 비디오 였답니다 그 와중에도 굽이진곳 흔적없는곳에 후답자를 배려하는 모습들이 사자지맥에서 유달리 마음에 와 닫더군요, 바쁜 일정들을 소화해내면서도 우정을 함께 나눠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 21.04.14 13:00

    분명 사자지맥을 가셨는데 왜 산행기가 안올라오나 궁금했었는데 이제 올리셨네요.
    알바는 아무리 신중을기해도 어쩔 수 없이 하게되더군요.
    우리는 대간할 때 였습니다.
    버리미기재에서 남진을하는데 한참을 가다보니 다시 그자리인 버리미기재가 나옵디다.
    기가 막히더군요.
    그래도 죽어라 달려가다 보니 선두가 뒤에서 나타납디다.
    대야산에서 우리보다 더 큰 알바를했다고 하데요.
    서로간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 작성자 21.04.14 13:10

    그런 추억을 간직하셨네요 ㅎ
    저는 대야산에서 직벽구간을 목을 길게 빼고 내려보다 겁나 우회길 찾으려다가 용추계곡까정 밧줄을 타고 내렸답니다 내려서서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다가 철수하였고 그담 땜방하러 역으로 용추계곡에서 올라서는데 또 삼천포로 빠지게되니 능선길 구경은 잘했습니다만 버리미재까지 개고생 하였네요 옛날얘기 끄집어내니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사자지맥 앞서가시며 베푸신 호의는 당분간은 잊지못할듯합니다 진심어린 환대에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의마음 전해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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