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6월 어느 날, 오샘의 삼륜차와 영범이)
나다나엘 전도 (2010,4,5, osam)
osam이 북경에 온지 몇 년 안된 어느 날, 오도구 서교호텔에서 어언대로 가는 길을 삼륜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었다. 그 때, 뒤따르던 자전거가 내 앞을 추월하여 지나간다. 자전거에 두 명의 중국 자매가 있다. 뒤에 앉아있는 자매가 나를 보고 웃는다. 장난기가 발동되어 ‘나도 부지런히 자전거를 몰아서 중국 자매들을 추월하고 웃어주어야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잠시후 어언대 길로 자전거는 가고 뒤에 앉아있던 자매가 내려서 나에게로 걸어온다. 그리고 자신의 가슴에 십자가를 손으로 그으며, ‘나보고 예수님을 사랑하냐’고 물었다. 그래서 ‘당연하지, 내가 예수님을 사랑한다’ 라고 말했다.
그 중국 자매는 예수님을 믿는, 기도하는 자매였다. 자전거 뒤에 앉아, 기도하며 가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이다. ‘앞에 파란 옷을 입은 아이가 보이느냐, 저 아이가 나를 사랑한단다’. 이 말을 들은 자매는 파란 옷을 입고 자전거를 타고가는 내 얼굴이 궁금하여 추월하여 가다가 나를 보고 웃었던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으랏차차!’, 열심히 달린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중국땅에서 모르는 중국 자매를 통해서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인정받아 기쁘기도 하였다. 그 중국 자매는 가정교회 지도자였다. 말씀을 증거하며 검소하게 살아가는 자매였다.
선교현장에서 이렇게 재미있는 일도 일어난다.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자답게 어느 누구보다 예수님을 사랑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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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 오샘의 비젼(나다나엘 전도) 하나를 공개하고자 한다. 위의 간증에서 알 수 있듯이, 그 비젼은 ‘하나님이 그 영혼을 향하신 계획과 영혼이 하나님을 향한 갈급함을 열어주는 사역’이다. 이러한 사역을 깨달을 수 있는 말씀이 요한복음 1장에 나온다. 요한복음 1장에는 ‘보라, 본다, 보리라’와 같은 표현이 19번이나 등장한다.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향하여 증거하는 외침이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세례 요한의 관심은 성령이 누구에게 임하는가를 살피는 것이다. 세례를 주면서 성령이 내려서 머무는 이가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분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마침내 예수님 위에 성령이 내려 머무는 것을 보고 힘차게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를 발한 것이다. 그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당신의 소망은 무엇인가?
오샘의 소망은 ‘나다나엘 전도’이다. 나다나엘을 향한 주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이 영혼을 향한 계획과 그 영혼이 하나님을 향한 갈급함을 열어주는 것이다. 나다나엘이 빌립의 ‘와 보라!’ 전도를 받고 예수께로 나아온다. 예수께서 나다나엘을 보시고 ‘보라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라고 말씀하신다. (요 1;47) 참으로 놀랍고 감격적인 평가다. 이 때, 나다나엘이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라고 예수님께 질문한다. 어떻게 알 수 있을까?
1. 영적 성품을 주목하여 보라!
예수께서는 무화과 나무 아래에 있는 나다나엘을 ‘보았다’라고 말씀하신다. 무화과 나무 아래에서 나다나엘이 무엇을 하였을까? 하나님의 아들을 보기를 원했을까? 아니면, 자신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나님께 올려드리기를 기도했을까? 또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표징을 구했을까?
어찌 되었든, 나다나엘은 예수님의 표징을 받았다. 그리고 주님을 향한 멋진 신앙고백을 한다. ‘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 (요 1;49) 이러한 나다나엘의 고백위에 주님은 더 놀라운 약속을 하신다.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그리고 첫 이스라엘인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난 그 장면의 성취를 선포하신다. 야곱이 본, 하나님께 이르는 사다리가 바로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요 1;51) 또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예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처럼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삼 16;7) 영적 성품을 주목하여 보신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도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이다. (요 11;40) 허물의 사함과 죄의 가리움을 받은 성도는 이제 각 영적 성품을 주목하여 봄으로 훈계할 수 있는 담력을 얻었다. 그래서 다윗의 고백처럼 선포할 수 있다.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시 32;8).
이와 같이 ‘영적 성품을 주목하여 보라!’에는 두 가지가 병행되어야 한다. 먼저 자신부터 정결한 마음으로 주께 나아가야 한다. (시 66;18, 잠 8;20) 그리한 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귀가 열려 각 영혼을 향한 혀가 열려야 한다. (사 50;4) 그리고 주린 자에게 심정을 동하고 괴로워하는 자의 마음을 만족케하는, 온유하고 두려운 자세로 그 영혼에게 나아가야 한다. (사 58장, 벧전 3;15)
이번 주, osam이 나아가 전도한 청년이 대화 중, 눈물을 흘렸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이런 경우가 전에도 여러 번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2년 넘게 신앙 양육을 했어도 눈물을 흘린 것은 기억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주에 이미 귀국한 그분에게 오샘에게서 말씀을 배울 때, 눈물나려한 적 없었냐고 물었다. 그분의 말씀은 오히려 위로가 되었다. 그 분의 경우는 눈물보다는, 삶의 여러 고민스러울 때, 툭 던지듯이 파격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오샘의 말에 ‘그럴수도 있겠구나’하고 무언가 풀리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현장경험에 힘을 내어, 세례 요한은 성령이 내려서 누구에게 머무는가를 살펴보았듯이, osam은 앞으로 전도하면서 누가 눈물을 흘리는가를 살펴볼까나?
이제, osam의 전도의 글을 읽은 성도들이 ‘영적 성품을 주목하여 보라!’를 적용하여, 나다나엘 전도가 펼쳐지기를 기대하고 바라본다.
(사 50;4) 주 여호와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 나다나엘 전도를 위한 묵상
1. 당신도 간사함이 없는 정결한 마음을 유지하고 있는가?
2. 당신이 주님께 인정받은 은사를 계속적으로 계발하고 있는가?
@ 마르지 않은 반죽을 나누라!
osam 블로그 http://blog.daum.net/muldaen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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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기도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詩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