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참고자료
-대개 등산을 시작하면서 필요한 의류나 장비들을 준비할 때 두 부류로 나누어집니다.
아예 등산용품 매장에 가서 비싼 의류나 장비들을 구입하는 경우와, 처음에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값싼 시장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어느 경우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자신의 선택에 불만스러워하는 분들을 종 종 보게 됩니다.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린 내용들을 참고하시어 가능한 그러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1. 등산화
등산화는 경. 중 등산화 외에도 암벽 등반 시 착용하는 릿지화 등 용도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산행 초보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 가장 일반적인 오류 중 하나는 가벼운
등산화를 좋은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릿지화류의 경우는 예외이지만 경등산화라 할지라도
등산화가 가볍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경등산화도 정상적인 부자재를 사용한 신발은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습니다.
길거리나 시장에서 판매하는 2~3만원 짜리 등산화는 아주 가볍고 밑창이 일반 운동화처럼
느껴지는....그래서 절대로 피해야 할 제품들입니다.
등산화와 무게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쾌종 시계를 보면 시계의 크기에 따라 추의 길이도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계는 큰데 추가 작으면 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등산화도 그렇습니다. 우리 몸을 시계로 보고 신발을 추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겠지요.
발이 우리 몸의 무게를 좀더 편안한 상태로 지탱하려면 신발 역시 그만한 기능을 유지해야 합니다.
밀도 높은 신발 밑창은 물론 탄력과 내구성이 뛰어난 우레탄으로 제작된 중창이 신발의
무게를 구성하게 됩니다. 따라서 적당한 기능을 가진 등산화는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신발의 기능성을 저는 다음과 같은 제 경험을 통해 깨닫게되었습니다.
발바닥 지압을 위해 간혹 산을 맨발로 오르내리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는 건강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되는 참 어리석은 짓입니다.
동양의학에서는 사람의 발은 우리 몸의 모든 혈이 모여 있는 신체부위라고 합니다.
따라서 그 부위를 일정 시간 지압해주고 문질러 주는 것은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필요 이상 발을 자극할 경우 신경이 피로해 지면서 그 충격이 머리까지 전달됩니다.
등산화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고어텍스가 내장되어 있는 제품과 그렇지 못한 제품으로 나누어집 니다.
고어텍스란 1평방 인치 당, 90억 개의 작은 구멍으로 이루어진 맴브레인으로 그 기능이
우리 사람의 피부와 유사하며 그 형태는 하얀색의 얇은 막입니다.
이를 재킷이나 신발 제작 시, 천이나 가죽에 밀착 접착시켜 수분이나 바람을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신체 내부에서 발생하는 수증기와 같이 미세한 입자는 외부로 배출하는 작용을 하게 합니다.
이 고어텍스는 의류나 신발 등 아웃도어 제품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 산행 시 고어텍스가 내재되어 있는 등산화를 착용하시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입니다. 이 고어텍스는 로열티 때문에 일반 제품에 비해 그 가격이 2~3배
정도 비싸게 책정된다는 점입니다. 경제적인 면 외에도 고어텍스는 봄, 여름, 가을에는 오히려
통풍을 방해하여 신발 내부에 땀을 차게 하고 발을 답답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봄, 여름, 가을에 고어텍스가 내장된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은 극히 비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천 시 고어텍스 기능이 필요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겨울이나 늦가을 발이
시릴 때가 아니라면 오히려 비가 올 때는 발에 시원하게 빗물이 들어오는 것이 더 상쾌합니다.
자연스레 등산화 세탁(?)도 되고요. 따라서 등산화를 효율적으로 신는 방법은 고어텍스가
내장된 신발과 일반 가죽과 매쉬 소재의 신발을 각 각 한 켤레씩 구입하여 계절에 맞추어 착용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개 중등산화의 경우 신발 목이 높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봄, 여름, 가을용의
경우 단화 형태로 된 등산화가 발의 답답함을 덜 수 있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단, 발목이 약한 분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대상입니다.
등산화 구입 시 수입품과 국산품 중 어느 것을 구입할 것인가에 대한 제 사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지 브랜드 파워 때문에 수입 등산화를 선호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30~40만 원대 수입등산화의 경우 그 외형이나 기능이 상당히 뛰어 납니다만,
비싼 가격을 감안 한다면 그 메리트는 의문입니다.
또한 수입 등산화의 경우 유통 특성 상 구형 모델이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야후 미국 판의 E-Bay같은 곳에 들어가 보면 국내 수입 등산화가 재고 정리 품목으로 분류되어
아주 저가에 판매되고 있는 경우도 종종 보입니다.주변 사람들의 의견과 제 경험에 비추어
고어텍스가 내장되어 있는 제품으로 10만원 초반대의 국산 등산화라면 국내 산행에서는
어떤 경우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신발 밑창의 경우도 많은 분들이 이탈리아가 판권을 가지고 있는 비브람창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어느 기관에서 유리판 위에 여러 가지 창을 놓고 밀어 보는 실험을 통해 비브람창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인터넷에 올린 내용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산의 토양이 부식토에 가까운 서양과 달리, 암석이 많은 우리나라 산의 특성상
이러한 평가는 적절하다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그렇게 미세한 차이가 산행에서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저는 그 차이를 거의 감지하지 못 했습니다
어느 정도 산행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비에 젖은 바위에서 비브람창은 최악의 상황을 연출 합니다.
오히려 국내 T사나 C사가 자체 개발한 밑창의 접지력이 더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신발의 족형은 발의 펀안함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발의 모양이
긴 서양 사람들에 비해 발의 길이가 더 짧고 넓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 수입
신발은 피팅(fitting)감에 있어서 문제가 있겠지요
다음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등산화를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등산화는 자신의 구두나 운동화 보다 5mm 정도 큰 것을 신어야 합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신발을 만드는 회사에서 그 점을 고려하여 아예 자신의 구두나 운동화 사이즈에 맞게
제품을 생산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등산화의 크기는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손가락 중 중지가 뒤꿈치에 들어갈 정도
공간이 있으면 적절합니다. 등산화에 여유를 두는 이유는 두 가지 입니다.
첫 번째, 등산 양말이 일반 양말보다 두툼해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두툼한 동계 양말을 신을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두 번째, 산행 시 내리막길에서
발가락이 신발 앞부분에 닿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발가락이 신발과 닿게 되면
발가락이 아파서 걷을 수 없게 되며 결국 멍이 들어 발가락이 빠지게 됩니다.
내리막길에서 등산화 끈을 강하게 묶어 주는 이유도 발가락의 부상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산행 중 등산화의 끈을 느슨하게 메고 다니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등산화의 끈은 아프지
않을 정도로 타이트하게 메어 주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래야 등산의 올라온 부분이 발목을 지지해 예기치 못한 발목 부상을 미연에 방지해주기 때문입니다.
2. 배낭
배낭은 용도에 따라 크기가 다릅니다. 당일용으로 가장 일반적인 배낭의 크기는 25~30리터가
주류를 이룹니다. 1박이나 2박의 경우에는 50리터 이상 70리터 정도의 배낭을 필요로 합니다.
가끔 여성분들의 경우 배낭의 크기에 부담을 느껴 당일용으로 20리터 이하의 배낭을 구입하여
사용하다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당일용 배낭 용량은 25 ~ 30리터가 가장 일반적입니다만, 제조사에 따라 같은
용량이라도 수납공간에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등판이 망사로 처리된 제품의 경우 수납공간이 타 유형에 비해 현저히 적습니다.
또한 봄, 여음, 가을에는 20리터면 당일용으로도 괜찮지만, 이 용량은 겨울철에는 동계 자켓이나
여분의 보온 의류 때문에 수납공간이 부족하기 십상입니다.
요즈음 출시되는 배낭의 경우 외부에 재킷을 고정시킬 수 있는 끈이 달려 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재킷을 외부에 고정시킬 수만 있다면 내부 수납공간이 거의 10리터 이상 늘어납니다.
배낭 선택 시 이 점을 꼭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배낭 외부에 끈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배낭 외부에 끈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그 끈들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사용하시는 분의 응용력입니다.
3. 의류(재킷, 바지, 상의, 내의 등)
산행 횟수에 관계없이 재킷은 고어텍스와 같은 기능을 가진 제품이 하나 쯤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고어텍스가 내장된 제품의 경우 너무 고가라 구입하시기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고어텍스는 물론 방수 ․ 방풍 소재는 모두 인조섬유인 폴리에스테르, 즉 고무소재입니다.
따라서 고무제품처럼 방수 ․ 방풍 등산 자켓도 5년 정도면 고무가 경화되어 수명이 다합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등산복 제조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절대 알리지 않지요. 요즈음은 고어텍스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소재들이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많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일본 도레이사의
메모텍스나 코오롱의 하이포라, 호프힐의 힐텍스 등이 그러한 소재들입니다.
또한 등산용 의류를 생산하는 유명 업체들은(예 : 콜롬비아, 마무트, 마운틴 하드웨어 등)은 자체적으로
방수 ․ 방풍 소재를 개발하여 제품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기능에 있어서 고어텍스와
비슷하지만 가격 면에서 거의 절반 이하로 저렴합니다. 굳이 비싼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바지의 경우 대표적인 고가 제품으로 쉘러 바지를 들 수 있습니다. 이는 원사의 직조 방법과
표면에 방수나 방풍이 되는 것과 같은 특수한 성분을 도포하여 다른 바지에 비해 그 기능성을
높인 제품입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면이나 그 기능을 고려한다면 굳이 그처럼 부담스러운
바지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상표를 밝힐 수는 없지만 등산화와 마찬가지로 바지도 용도와 취향에 따라 바지의 경우 3~4만 원
정도면 다양한 기능을 가진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상의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변에서 유의해서 살펴보면 요즈음 1만 5천원~2만 원 정도면 괜찮은
상의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등산 의류를 보시면 쿨맥스, 쿨론, 라이크라 등과 같은 라벨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의류를 구입할 경우 메이커 제품에 붙어 있는 것과 똑 같은 라벨이 붙어
있다고 해서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파는 초저가 제품을 구입해서는 안 됩니다.
원단을 만드는 원사의 함유량과 그 질에 문제로 이는 등산복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땀 배출 능력이나 속건성과 직접 연관됩니다.
등산복에 대한 온전한 이해를 돕기 위해 원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의류를 만드는데 있어서 데니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섬유 1그램이 9,000미터로 늘어지는 것을 1데니어라고 합니다. 따라서 더 가늘게 뽑을수록
가닥이 많고 골도 많아 천이 더 부드럽고 수분 배출이 용이하겠지요.
이 말을 이해하시면 어떤 옷이 좋은 옷인지 알 수가 있겠지요.
물론 등산복을 구입할 때 제조회사에 이런 것을 모두 문의하고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근본 원리를 알고 계시면 그와 관련된 것들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겠지요.
내의는 동계 산행 시 유용한 의류입니다. 이는 한 벌로 구입해서 착용하시되 일상생활에
서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4. 모자
요즈음 산행 중 많은 분들이 모자 대신 두건을 착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건은 흘러내리는 땀을 흡수하고 또 멋스러운 점도 있습니다. 모자를 착용할 경우 답답하고
또 여성분들의 경우 머리형태가 흩어지는 것을 싫어해 모자를 착용하기를 꺼려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산행 시 모자의 기능은 단순히 멋을 내거나 햇볕을 가리는 데만
있지 않습니다.
회원님들도 산행 도중 간혹 나무나 돌에 머리를 부딪쳐 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이런 경우 모자는 머리를 보호하고 충격을 감소시켜 주고, 나무처럼 뾰쪽한 물체에 눈이
찔리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불의의 사고로 실족했을 때도 배낭과 함께 모자는 신체를
보호하는 중요한 장비가 됩니다.
특히 겨울철에 모자의 기능은 더욱 중요합니다. 산행 시 땀이 나면서 몸의 체온이 외부로 방출되고
이는 급격한 체력 소모로 이어집니다. 이때 모자는 체온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산행 시 두건보다 모자를 착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모자에 대한 선택도 신중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봄, 여름 가을에는 통풍이 잘 되는
모자를, 늦가을과 겨울에는 방수, 투습 기능이 있는 모자를 구별하여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도 고어텍스와 같이 비싼 제품 보다는 그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국산 소재 제품들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5. pole(스틱)
스틱은 산행 중 몸의 힘을 분산시켜 무릎의 연골을 보호해주는 기능 외에도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응급 시에는 다리 부목으로도 이용합니다. 스틱의 소재는 두랄루민이 가장
일반적이며 그 고유번호에 따라 무게, 강도, 내구성이 약간씩 다르며 현재 7075 소재가
가장 첨단 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번호가 높을수록 더 좋은 제품). 요즈음은 무게와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티타늄과 카본이 함유된 제품들이 대중화되어 있습니다.
형태에서는 T자형 보다는 일자형이 더 효율적입니다. 어떤 경우든 스틱은 항상 동일
제품을 쌍으로 이용하시는 것이 기능은 물론 미관상으로도 좋습니다.
스틱을 파지할 때는 손목을 끈 아래에서 위로 넣어 손으로 스틱과 끈을 함께 움켜지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보행 중 오르막과 평지에서는 스틱을 15도 정도 앞으로 눕히고
앞에 놓인 발의 반대쪽 스틱에 힘을 가합니다.
하행 시에는 스틱의 맨 위 부분을 손바닥으로 움켜지는 형태로 잡고 스틱 2개 모두 발 앞
부분을 짚으면서 내려오면 됩니다. 또 스틱의 길이는 상체를 반듯이 세운 상태에서
스틱을 잡은 손이 자신의 허리에 오는 길이가 적합합니다. 모 신문에 적합한 스틱의
길이에 대해 어떤 산악인이 팔꿈치가 90도가 되는 게 적당한 길이라고 적어 놓은 것을
봤습니다. 그런데 전 거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스틱은 오르막과 평지에서는 팔의 이동반경이 어깨에서 가장 짧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제 경험으로 팔이 어깨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고 스틱에 무게감을 느끼게 됩니다.물론 내리막길에서는 상황이 다르지요.
하지만 산이 오르막 내리막 구간을 반복할 때는 길이 조정을 하지 말고 사용하시고,
높은 산에서 내리막길이 길게 이어질 경우에는 폴대를 한마디(약 5cm) 정도 더 길게
뽑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6. 무릎보호대
무릎보호대는 무릎 연골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용품입니다. 어떤 분들은 무릎보호대를
오래사용하면 다리에 혈액 순환이 안 되어 오히려 다리가 아프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무릎보호대는 산행 내 내 착용하는 것이 아니고 내리막길 위주로 착용하시다가
가끔 산행 도중 휴식 시간에 밴드를 풀어 주면 아무런 불편이 없습니다.
제품 구입 시 무릅 전체를 감싸다시피 하는 두꺼운 제품은 피하시고 무릎 연골을 지지하는
밴드 내부에 우레탄 지지대가 들어 있는 슬림한 제품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분들은
스틱이나 무릎보호대를 사용하면 무릎 주변의 근육이 약해진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는 지나친 기우입니다. 무릎보호대의 경우 잠수복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네오플렌 소재로
제작된 제품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7. 장갑
장갑은 산행 시 나무나 바위, 혹은 밧줄을 잡을 때 꼭 필요한 용품입니다. 등산용 장갑은
봄, 여름, 가을철에는 네오플렌 소재의 반 장갑이나 온 장갑을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의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장갑 역시 겨울철에는 보온과 방수 기능이 중요합니다. 고어텍스가 들어 있는 장갑의 경우 거의 10만대를 호가합니다만 이 역시 2~3만 원대의 국산 소재
제품이면 족합니다. 아무리 고어텍스 기능을 갖춘 장갑이라 해도 날씨가 추울 경우에는
완전한 보온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면으로 된 이너(내피) 장갑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아이젠
아이젠은 동계 산행에 필수품입니다. 스파이크 형태의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지만
최근에는 체인에 스파이크가 달린 버선형태의 제품(체인젠)이 탈부착에 용이하고
제동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가격이 싸다고 해서
체인 가운데 앞뒤로 우레탄 고무가 연결되어 있는 구형 제품은 절대 구입하시면 안 됩니다.
우레탄 고무로 인해 내리막길에서는 차라리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는 것이 나을 만큼 심하게 미끌어집니다.
그러나 우레탄이 없거나 금속으로 연결된 제품은 괜찮습니다. 각 등산용품점에 이미
올해(2009)년 신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제품을 추천한다면 맥마, 라이프, 진흥정공, 제품 중에서 구입하시라고
추천합니다.
아이젠 구입 시 한 가지 더 유의하셔야 할 점은 아이젠의 무게가 제품마다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
9. 깔창과 스패츠
깔창의 경우 우레탄 소재에 쿠션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젤 형태의
경우 제품에 따라 5~6만원의 고가 이지만 이 역시 1만 5천원 ~ 2만 원 정도면 만족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스패츠도 마찬가지입니다 구태여 고어텍스가 내장된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내 산행 중 사실상 극한 상황에서 완전 방수가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스패츠도 1만원 ~ 1만 5천 원 정도 제품을 구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패츠의 경우 장딴지까지 오는 짧은 제품과 무릎 아래까지 오는 긴 제품이 있습니다.
스패츠는 겨울에 방수 기능뿐만 아니라 방풍 기능도 합니다. 동계 바지 중 방수, 방풍이
되는 바지가 있을 경우는 긴 것 보다는 짧은 제품이 이용하기에 더 편리하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0. 헤드 렌턴
헤드렌턴은 야간 보시는 물론이고 야간 취사나 야영 등 여러 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긴한
제품입니다. 프랑스 브랜드인 페츨로 대표되는 헤드 렌턴의 경우 그 제품 가격이 5~10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헤드 렌턴은 작은 모양의 LED 전구가 3. 5. 8구로 이루어진
제품들로 그 가격은 8천원~2만원 정도입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이런 제품들 보다 밝기가 훨씬 뛰어난 0.5나 1 watt가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헤드 렌턴을 1년에 한두 번 사용하시는 분들은 어느 제품이든 상관없지만 1년에 5회 이상
헤드렌턴을 사용하시는 분은 1 Watt 정도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그리고 헤드렌턴 구입 시 한 가지 더 생각해야 할 것은 머리 고정 밴드입니다.
밴드가 머리 위 끈이 있는 것과 없는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지금은 밴드 탄력이 많이
좋아져 위 끈이 없어도 렌턴이 쳐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용하시기 에는 위 끈이 없는 원형 형태가 더 편리합니다. 렌턴 구입 시 제품의
내구성이나 방수 성능 때문에 저가의 중국산 제품은 가급적 구매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1. 우의
우의는 그 용도가 여름 우기뿐만 아니라 겨울에 눈이 올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의는 판초우의 형태와 비옷 형태가 있는데 머리로 뒤집어쓰는 판초우의 형태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이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잠시 입었다 벗기도 하고 때에
따라 다시 입어야 하는 판초우의의 특성 상 앞부분이 단추나 지퍼로 되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반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팔 부분이 탈부착 가능한 형태라면 금상첨화입니다.
저 같은 경우 우의만 3~4개를 버리고 나서야 이러한 시행착오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회원님들께서 이미 알고 계시는 내용이지만 노파심에서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고어텍스나
그와 유사한 기능성 소재가 들어 있는 의류는 세탁기를 이용하시면 안 됩니다.
세탁기에 넣을 경우 그 막이 손상되어 방수나 투습 기능이 상실됩니다.
배낭이나 일반 등산화도 세탁기에 넣게 되면 방수 기능이 저하되고 그 형태가 변형 됩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귀찮더라도 꼭 손으로 세탁을 하셔야 기능을 유지하고 제품의 형태도 원형대로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2.참고자료
우선 등산 의류 및 장비는 본인의 안전과도 연결 됩니다.
계속 산행을 하실거면 처음에 고가의 유명 제품이 아니더라도 기능성 있는 중저가의 제품을 구입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등산화 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선 등산화는 꼭 좋은걸 사시길 바랍니다. 도봉산 앞이나 수락산등 유명산 앞에 가시면 저가 의류 및 등산화를 팔지만 분명히 본인의 안전과 직결 된다는것을 인식 하시기 바랍니다.(방수,미끄럼등...)
하지만 일회성 산행 이시면 간단한 옷차림으로 다녀 오세요 괜히 돈들이지 마시고요, 바위산이 아니면 청바지에 운동화 정도도 무난 합니다.
하지만 자주 하실 산행 이시면 구입 요령을 알려 드립니다.
등산장비구입의 5대원칙
1. 처음부터 좋은 장비를 구입해야 이중지출이 없다
2. 정보를 수집해 신중하게 구입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3. 가볍고, 견고하고 편한 것을 구입해야 산행이 편하다
4. 색상과 상표에 현혹되면 기능성을 놓칠 수 있다
5. 소재의 특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1. 처음부터 좋은 장비를 구입해야 이중지출이 없다
등산을 막 시작한 산행인의 경우 일단 값이 싼 장비를 사서 쓰다가 나중에 좋은 제품으로 교체하겠다는 생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경우에 대해 그리 현명한 장비구입방법이 아니라고 충고한다. 몇 번만 산행을 하면 자신이 가진 장비의 단점이 금새 드러나 장비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다시 비 용을 부담해 더 좋은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데 이렇게 이중지출을 하기보다 한번 살 때 제대로 된 제품을 사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또 (가격이 낮다고 해서 꼭 품질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저 가격-저 품질 장비의 문제점은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데 있다고 말한다. 성능이 부실한 장비를 가지고는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지켜줄 수도 있는 등산장비의 역할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2. 정보를 수집해 신중하게 구입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가격의 높고 낮음이 품질의 좋고 나쁨과 비례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같은 기능을 하는 제품들끼리도 성능과 가격면에서 크고 작은 차이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좋은 장비 고르기가 그만큼 까다로운 것이다. 장비를 구입할 때 특히 서두르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산행경험이 풍부한 산악인 들은 등산복이나 배낭 등 필요한 장비가 생겼을 때 곧바로 구입하지 말고 주위사람, 전문지, 믿을 만한 장비점 등에서 정보를 먼저 입수해 각 제품의 기능과 가격을 비교한 후 천천히 고르는 것이 좋은 장비를 구입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여러 품목을 한꺼번에 몽땅 사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구입요령이다. 품목 하나하나별로 장단점과 자신의 몸에 맞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 장비구입만큼은 망설여서 손해 날것이 없는 일이다.
3. 가볍고, 견고하고 편한 것을 구입해야 산행이 편하다
장비구입시 고려해야 할 요소는 무게, 내구성, 편리성 등이다. 이들 기준 중 무게는 특히 비 중을 두어야 할 장비선택의 기준이다. 등산은 필요한 장비를 몸에 직접 휴대해야 하는 활동으로 육체적인 측면만을 따져보았을 때 무게와의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일한 기능과 가격이라면 중량이 적게 나가는 장비가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견고한 제품은 장비교체주기를 길게 해 비용면에서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이용자의 장비에 대 한 숙달도와 애착을 높여준다. 따라서 내구성은 제품의 무게를 비교하는 것과 함께 장비선 택시 꼭 살펴봐야 할 기준이 된다. 내구성은 장비의 안전성 문제와도 직결되므로 소홀히 해 서는 안되는 요소다. 기능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인지 여부도 중요하다. 등산 중에 장비가 걸리적 거리거나 특정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 오히려 없는 것보다 못할 경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색상과 상표에 현혹되면 기능성을 놓칠 수 있다
색상과 외형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에 먼저 손이 가는 경우가 있다. 같은 맛이라면 보기 좋은 떡이 좋겠지만 외형이 화려한 제품 중에는 전혀 필요 없는 디자인을 더해서 사용법을 복잡하게 하고 무게만 높여놓은 것이 있는가 하면 성능개발은 뒷전인 채 화려한 색상 등 외 형만으로 승부하는 경우가 더러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유명상표의 제품은 일단 믿을 수 있기는 하지만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기능과 성능을 가진 전문장비업체의 제품보다 값이 비싼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상표보다는 기능과 가격을 우선적 인 선택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5. 소재의 특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어떤 소재를 사용한 제품인지, 그 소재의 장단점은 무엇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등산장비 제조과정에서 천연소재의 자리를 합성소재들이 차지한지 오래고, 기능성이 강화된 첨단 소재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각 소재별로 기능이 천차 만별이다. 방수가 잘되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방수는 안되지만 땀을 잘 배출해내는 소재가 있기도 하고, 이런 저런 기능은 뛰어나지 만 덮게 느껴지거나 무거운 소재도 있다. 반대로 통풍이 잘되고 가볍지만 기능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소재의 특성을 먼저 파악하고 필요에 맞게(산행기간, 행선지, 기후, 산행인의 취향 등을 고려해) 선택하면 산행인의 몸에 맞는 최상의 장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장비 구입요령
등산화/ 배낭/ 방수?방풍의류/ 바지/ 셔츠-속옷/ 모자/ 양말/ 조명구/ 버너/ 취사용구/ 텐트/침낭
등산화
사람마다 족형이 달라 볼이 넓거나 좁거나, 또 발등이 높거나 낮거나 하는 등 차이가 있으므로
각자의 발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낮 동안 혈관이 팽창해 발 크기가
가장 커지는 저녁쯤에 장비점에 들러서 직접 신어보면서 고르는 것이 좋다.
두툼한 등산용 양말을 신고 등산화를 신고 끈을 매보아 발가락을 꼼지락거릴 수 있으며,
발을 앞코 쪽으로 밀었을 때 발가락이 꽉 끼지 않아야 한다. 뒤꿈치에 손가락 하나가 여유있게
들락거릴 정도로 좀 큰 듯하게 신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누구나 양쪽발의 크기와 생김새가 같지
않으므로 신발을 신어볼 때는 항상 두발 모두 시험 해 봐야 한다. 소재별로 다양한 기능을 하므로 여름철에는 습기를 내보내는 기능을, 겨울에는 방수기능을 주로 살펴봐야 한다.
등산화의 바닥은 바위에서나 눈길에서의 마찰력을 깊이 고려해 골라야 한다.
새 등산화를 마련했으면 평지에서 며칠 신고 다니면서 길을 들일 필요가 있다.
길들일 여유 가 없어 바로 산을 올라야 할 경우는 아킬레스건 부위에 밴드를 붙여 마찰로 피부가
까지는 일을 막아야 한다.
배낭
당일치기용은 소형(10~30리터), 1박산행용으로는 중형(35~50리터)이 적당하다. 그 이상의 장기계획이라면 55~80리터들이의 대형배낭을 준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중형배낭을 구입해 여러 산행에 두루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몸에 착 달라붙는 배낭이 좋은데, 그러려면 등판이 몸의 곡선과 일치해야 한다. 제조사들이 특히 신경을 써서 개발하는 부분 또한 등판시스템이므로 등판의 편리성 여부를 눈여겨보면 배낭전체의 품질을 가늠할 수도 있다. 멜빵과 허리댐판이 두툼하고 탄력있어야 하는 점도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배낭의 조건이다. 배낭을 멜 때는 배낭 밑둥이 허리띠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위로 바짝 올리고 등에 착 달라 붙게 조여줘야 한다. 하중이 수직으로 작용하고 허리에 부담을 덜 주기 때문이다. 배낭을 메고 나서 양팔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배낭을 꾸릴 때 일반적으로 아래쪽에 가벼운 물품을 넣고, 좀 위쪽의 등 쪽으로 가장 무거운 장비를 위치시킨 다음 같은 높이의 바깥면 쪽에 무거운 물건을 넣으며, 가장 위에는 자주 꺼내 쓰는 물품을 넣는 것이 보통이다. 산을 오를 때에는 가능한 데로 무거운 것을 위에 넣고, 하산시에는 반대로 아래에 넣는 것이 발걸음을 옮기는데 부담이 없고 허리의 하중을 줄이는 것도 배낭꾸리는 요령이다.
방수,방풍의류
흔히 오버복이라고 불리는데 상의는 윈드 자켓, 하의는 오버트라우저(덧바지)라 하며 방수, 방한, 투습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주로 겨울철에 필요한 장비들이지만 윈드 자켓은 사계절 휴대해야 할 필수품이다. 윈드 자켓을 고를 때는 얼굴과 목을 모두 가릴 정도로 큼직한 모자가 달려 있는지, 지퍼가 피부에 닿지 않는지, 착탈이 편리한지(단추보다 벨크로테잎이 편리할 때가 많다), 품이 넉넉하고 길이는 엉덩이 아래까지 내려오는지, 주머니가 장갑 낀 손을 넣어도 편안한지 등을 기 본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방수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재봉선이 방수테이프로 봉합돼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봐 야 한다. 오버트라우져는 등산화를 신은 채로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을 고른다. 쪼그려 앉아 보아 사타구니와 엉덩이가 편안한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 방수?방풍의류의 경우 되도록 세탁하지 않는 것이 방수 및 발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비 결이지만 너무 오래 사용하면 소금기가 원단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많이 오염됐을 경우 미 지근한 중성세제에 담궈 세탁한다. 세탁기, 탈수기를 이용하는 것은 금물이며, 손 세탁시에도 옷감이 심하게 구겨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탁 후에 재봉선 부위를 낮은 열로 다림질 해주면 방수기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바지
청바지나 골덴 바지등 천연소재 바지를 그대로 등산복으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땀을 머금는 성질이 강해 불쾌한 기분이 들게 하며, 땀이 식으면서는 체온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흡수, 투습 기능이 있는 합성섬유나 혼방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폴라텍이나 스판 원단의 바지들이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첨단소재를 사용 한 제품들이 나와있다. 디자인은 장갑을 끼고도 지퍼를 여닫을 수 있는지, 무릎을 구부려보아 편안한지 등에 중점을 두고 살펴봐야 한다.
셔츠-속옷
산행시 입을 셔츠나 속옷을 고를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천연소재 제품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면 등 천연소재는 땀을 잘 흡수하지만 수분을 오래도록 담고 있는 성질이 강하기 때 문이다. 젖은 옷은 마른 옷보다 20배 이상 몸의 열을 뺏어간다. 장비시장에 첨단소재를 사용한 합성섬유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으므로 이들 제품의 특성을 따져보고 고르면 된다. 국내 장비업체들이 생산한 제품들은 주로 쿨맥스 소재를 사용한 것들이다. 원래 외국제조사에서 발명한 소재를 국내로 들여와 제품화한 것이다. 느낌이 면과 흡사해 착용감이 좋고 땀을 발산하는 기능이 있어 가장 대중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 소재는 특성상 오래 입으면 부푸러기가 발생하나 기능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는 없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손으로 세탁하고 탈수하지 않고 말려야(소재의 특성상 빠르게 건조됨) 부푸러기 없이 원형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모자
일반적으로 나뭇가지에 걸리적 거리지 않도록 챙이 짧고 단순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여름철에 뜨거운 태양에 노출된 채 걸어야 하거나 우중 산행을 해야 할 상황에서는 챙이 큰 것이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귀와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두건형 모자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머리를 통해 체온을 잃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두건형 모자는 접으면 보통 모자와 같고 펴면 눈, 코, 입 부분만 남겨두고 얼굴과 귀를 가려주는 장점이 있다. 소재는 산행의 성격에 맞게 고를 필요가 있다. 고어 텍스 소재를 사용한 제품은 방수효과가 뛰어나고 습기를 방출해내는 기능이 있는 반면 좀 무겁고 덥게 느껴지는 감이 있다. 이에 비해 서플랙스나 쿨맥스 등의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은 가볍고, 습기를 발산하는 기능은 좋지만 방수효과는 떨어진다. 면제품은 가볍고 시원하며, 구겨서 주머니에 넣었다가도 바로 다시 착용할 수 있는 등 휴대 가 간편한 장점이 있다. 반면 방수 및 습기방출의 기능은 약한 편이다.
양말
일반양말이나 천연소재제품의 경우 물기를 방출하지 않고 머금고 있는 성질이 강하므로 피 해야 한다. 땀 흡수 및 건조기능이 좋은 합성섬유소재의 제품을 신중하게 고를 필요가 있다. 원 적외선 발생장치를 부착한 건강보조제품들도 혈액순환촉진 등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므로 눈길을 줘 볼만하다. 바닥은 두툼하고 발등은 얇아야 착용감이 좋고, 발바닥으로부터 전해오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양말을 바지 위로 올려 신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착용하면 바지를 밑으로 당기게 돼 무릎을 움직이는데 불편하게 하고, 흙이나 이물질이 등산화 안으로 들어가기 쉬우므로 좋지 않다.
조명구
비상시를 대비해 방수자켓과 함께 항시 배낭 안에 휴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장비다. 조명구로는 헤드랜턴이 대표적인데, 이는 보행 중, 또는 작업중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드 랜턴의 밝기는 전구가 좌우하는데, 일반전구보다 할로겐 전구가 3배정도 멀리 볼 수 있을 정도로 밝다. 하지만 할로겐 전구는 전력소모가 많아 여분의 전지를 많이 준비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클립톤 전구는 일반전구보다 1.5배 밝다. 따라서 해드 랜턴을 구입할 때는 전구의 밝기와 전지의 수명을 기준으로 선택하고, 무게와 휴대의 편리성을 부가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장소에 상관없이 건전지 구입이 용이한지도 따져 봐야 할 사항이다. 사용시에는 항상 충분한 예비전지를 준비해야 한다. 가스등은 야영시 텐트 안에서 주로 사용되는 조명구다. EPI가스통에 심지를 연결해 사용하는 등과 화이트 가솔린과 무연휘발유를 연료로 쓰는 콜맨 휘발유 등이 대표적이다. 콜맨 휘발유등은 수명이 긴 대신 가격이 비싸다. 가스등은 심지와 유리관을 잘 다뤄야 하는데, 특히 심지 는 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한다. 손전등은 렌즈사이즈에 따라 밝기가 조절되는 기능을 갖춘 것이 보통이며, 크기가 다양하므로 필요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헤드렌턴과 손전등은 사용 후에 항상 전지를 빼놓아 전력손실을 방지해야 한다.
버너
가스버너가 일반적으로 조작이 간편하고 휴대가 간편한 (부탄)가스버너가 많이 이용되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온도가 낮은 계절에는 불이 쉽게 꺼지거나 아예 연료가 분출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는 휘발유버너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온도전달장치가 부착돼있는 버너나 동계용 가스연료는 겨울철에도 위력을 발휘한다. 가스는 일반계절용은 빨간 뚜껑에 빨간 글씨, 동계용은 노란 뚜껑에 노란 글씨로 표시돼있어 구분된다. 휘발유버너는 과거의 석유버너나 현재 많이 이용되는 가스버너와 비교해 화력이 세고 연료 가 배낭 안에서 흘렀을 경우에도 쉽게 증발하는 특성이 있어 각광받고 있다.
취사용구
코펠은 원통형이 사용과 세척 등의 측면에서 편리하며, 알루미늄 재질의 보통 제품이면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가격이 비싸지만 음식이 눌어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코팅한 제 품이나 티타늄으로 만든 제품에도 눈길을 줘 볼만하다. 크기와 수량이 다양한 코펠은 특히 산행에 꼭 필요한 것만 휴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코펠뚜껑을 후라이팬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보다는 후라이팬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보통 테프론 코팅 제품이 많이 사용된다. 개인식기는 항상 배낭 속에 넣어 다니는 것이 좋은데 시에라 컵이라 불리는 개인식기와 가벼운 스푼, 포크정도가 많이 사용된다..
텐트
방수기능이 뛰어나고, 디자인은 안정적이면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 택한다. 방수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바닥과 플라이의 소재와 재봉상태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디자인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하는데, 너무 높으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고 너무 낮으면 내부생활이 불편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출입이 편한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지퍼등 부품이 튼튼한지도 살펴봐야 한다. 폴은 굵은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는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것을 골라야 한다. 텐트는 보통 돔형, 터널형, 캐빈(오두막)형 등으로 나뉘는데, 이들 중 돔형이 바람과 추위에 강하고 내구성도 뛰어나 많이 이용된다. 터널형은 한두 사람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가벼운 텐트다. 캐빈형은 가옥 및 롯지(산막)형으로 일컬어지는데, 규모가 커 가족단위의 캠핑이나 해 외원정의 베이스캠프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텐트 구입시에는 실제 설치해보면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설치의 간편성과 편안한 거주성이 보장되는지 여부와 지붕의 램프걸이 등 편리성 등을 살펴봐야 한다. 텐트를 사용한 후에는 이물질을 털어낸 다음 그늘에서 건조하는 것이 기본이다. 오염된 부 분이 남아있다면 중성세제를 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되 세탁은 금물이다. 특히 플라이 시트와 바닥은 문질러서 청소해서는 안된다. 방수 및 발수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청소, 수 선, 건조 뒤에 방수액을 뿌려두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시키지 않는 것도 텐트를 오래 쓰는 비결이다.
텐트설치
1.위치를 정하고 지면을 고른다
▶지면을 잘 고른다.
▶냉기와 습기를 막을 수 있게 건초, 나뭇잎 등을 깐다 겨울철에는 눈을 단단히 밟아 텐트 내의 온기, 체온 등으로 눈 바닥이 움푹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설면이 꺼져 거주성이 나빠지지 않도록 한다.
▶출입구는 바람맞이의 반대 방향으로 향하게 한다 산에서는 바람이 낮에는 산 아래에서 위로 불고, 밤에는 산 위에서 아래로 불기 때문에 바람의 방향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텐트의 입구를 산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좋다.
2. 텐트를 조립한다.
▶텐트 네 귀퉁이를 고정한다
▶텐트를 조립한다 미리 설치설명서를 읽어보고 시작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팩을 고정한다 팩이 부족하거나 땅이 단단하여 잘 박히지 않을 때는 나무나 돌멩이를 이 용하여 고정 시킨다
▶텐트의 덮개를 설치한다 3. 배수구를 판다.
▶야전삽을 이용해 천막둘레에 배수구을 판다 갑자기 비가 왔을 때 물이 충분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한다. 배수구를 팔 때는 텐트의 플라이(덮개) 바로 밑을 파는 것이 좋다.
▶공동물품을 정리한다
▶취사장소를 정한다
▶오물처리장, 화장실 등을 마련하다 쓰레기는 철수할 때 가지고 내려오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피치 못할 경우에는 소각하거나 깊이 파묻는다.
5. 텐트 내부를 정리한다.
▶바닥을 정리하고 매트리스나 침낭을 깔아놓는다
▶개인물품들을 텐트 안에 정돈한다
▶조명구를 달아 어두어지면 바로 쓸 수 있도록 한다
침낭 세탁방법
1. 침낭이 완전히 들어갈 수 있는 큰 욕조에 3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충분히 붓고 연성세제를 푼다.
2. 지퍼를 완전히 연 다음 손이나 발로 때가 잘 빠지도록 잘 주무른다.
3. 때가 다 빠지면 세제가 완전히 빠질 때까지 잘 헹군 다음 구멍이 있는 그릇에 펴서 음지에서 말린다.
4. 세탁도중 무리하게 잡아 당기거나 빨래줄에 널어 말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펴서 말린다.
5. 말리면서 속의 내용물이 서로 엉기지 않도록 손으로 골고루 만져준다.
6. 다 마른 후에는 긴막대로 살살 두드려서 내용물이 골고루 분산되도록 한 다음 보관한다.(발수 스프레이는 방수성을 증대시킨다.)
건조방법 : 사용하시는 도중 가끔 건조시켜 주시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서 말려야 한다. 일광에서 건조시킬 경우에는 흰 커버를 씌우고 말려야 하며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약 2~3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앞뒤를 고루 건조시켜야 효과가 큽니다.
보관방법 : 음지에서 충분히 건조시킨 다음 습기가 적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밀폐되지 않게 보관해야 한다.
배낭 꾸리는 법
배낭은 산행기간, 등산형태, 휴대하는 장비에 따라 크기와 기능을 달리해서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배낭을 꾸리는 방법을 숙지하고 이에 따라 꾸려야만 배낭을 메었을 때 편하고 필요한 장비를 원하는 시기에 손쉽게 꺼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배낭을 꾸리는 요령은 가벼운 장비를 밑에 넣고
무거운 순으로 위에 올리는 것과 배낭 좌우의 모양과 무게를 균일하게 하는 것이다.
예를들면 침낭을 가장 밑바닥에 깔고 의복이나 조리기구를 중간에 넣으며 텐트나 암벽등반 장비를 가장 위에 넣는다. 또한 배낭의 뚜껑이나 양쪽 주머니에는 간식이나 나침반, 전등 등 등반을
하는 동안 손쉽게 꺼낼 수 있는 중요하면서도 간단한 장비를 넣는다.
한편 모양이 울퉁불퉁한 물건은 빈공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여벌옷 등을 이용하여 빈공간을 채워 넣으므로서 배낭의 한 부분이 심하게 튀어나오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등산할 때에는 무거운 것 을 등판쪽 부위에 오도록하여 무게 중심이 뒤로 쏠리지 않도록 하며 하산할 때에는 등부분 보다는
허리부분에 무거운 것을 넣어 무게 중심이 아래로 가게 해야 한다.
배낭을 메는 방법은 배낭의 밑부분이 허리에 오도록 하고 배낭의 중간부분은 등에 밀착시키며 윗부분은 머리에 가깝게 오도록 한다. 허리의 배낭 멜빵은 가능한한 배낭의 전체 무게를 지지하면서 아래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단단히 조여 매며, 어깨의 멜빵은 적당히 매어 어깨 근육이 결리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혈액순환이 잘 되어 장기간 산행에도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천연섬유
착용감이 좋고 가격이 싸 속옷, 셔츠, 바지의 소재로 많이 쓰이는 면은 구김이 잘 가고 건조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등산복으로 적당하지 않다. 양모는 바지, 스웨터, 장갑, 양말, 모자, 귀덮개 등 겨울 등산의류에 널리 쓰인다. 보온력이 뛰어나고 땀을 잘 흡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뜨거운 물에 빨면 오그라들거나 보관하기가 불편하고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 이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물에 젖어도 일정수준의 보온력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합성섬유
천연섬유에 비해 가볍고 원형유지도가 높으며 습기에 노출됐을 경우도 빨리 건조되는 등의 장점이 있다. 보온력이 좋고 양모와 비슷한 촉감을 가지고 있어 스웨터나 보온내의의 소재로 많이 쓰이는 아크릴섬유 등 등산의류의 원단으로 많이 이용돼왔다.
혼방섬유
높은 마찰력과 신장강도(화학섬유의 장점)를 자랑하고, 따뜻하고 상쾌한 느낌(천연섬유의 장점)을 주어 활동성이 높고 흡수, 투습, 통기가 잘되는 등 장점이 커 대부분 등산장비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방수 투습 기능이 뛰어난 원단으로 고어텍스, 미크로텍스, 엔트란트, 트리플포인트세라믹, 하이포라 바이엑스 등이 알려졌는데, 주로 윈드 재킷과 덧바지, 모자, 장갑, 신발, 천막, 침낭커버 등에 이용되고 있다. 물방울이 맺혀 흘러내리도록 해 물기가 스며드는 것을 막는 기능의 발수섬유는 재킷과 바지, 천막 원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세탁하면 발수 효과가 떨어진다. 세탁한 후에는 잘 말린 다음 낮은 온도로 다림질을 해둬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고어텍스
미국의 빌 고어 박사가 지하매설전선에 지하수가 침투하지 않게 하면서 동시에 전선내부의 발열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습기를 발산해 내기 위한 소재로 개발한 것이 군사?우주장비 등에 도입되면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등산장비의 소재로 사용되기에 이른 것이다. 실제로 등산등 아웃도어 의류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고어텍스는 외부 습기의 차단과 내부 습기 배출등 기능면에서 여타의 소재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어텍스 원단에는 불소수지막이 덮여있는데, 이 막에는 물분자보다는 작고 수증기분자보다 는 큰 구명이 뚫려 있어 방수 투습기능이 가능하다. 하지만 투습기능에는 한계가 있어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축축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고어텍스는 의류뿐 아니라 신발, 텐트 등 거의 모든 등산장비분야에서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폴라텍
미국의 말덴 밀(Malden Mill)사가 개발한 제품이다. 가볍고 보온력이 뛰어나며, 통기성과 건조성이 좋아 착용감이 상쾌해 사계절 의류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방풍 및 방열기능은 거의 없다. 물론 최근에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한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폴라텍 원단은 밀도(가로세로 25cm당 원단의 그램수)를 기준으로 폴라텍 100, 200, 300 시리즈로 나누는데,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100시리즈는 안감이나 셔츠용으로, 200시리즈는 기 본 등산복으로, 300시리즈는 겨울용 재킷의 소재로 사용한다. 속옷이나 목출모 등의 원단으로는 얇고 가벼운 폴라텍 마이크로가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