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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스크랩 거제 현령 안위 - "노를 저어라. 대장선에 접근한다. 장군을 구하라"
milkyway 추천 0 조회 63 14.08.19 03: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http://todayhumor.com/?humorbest_933720

안위 (安衛, 1563~1644)는 조선 선조 때의 무관이다. 정유재란 당시 거제현령과 전라우수사를 지냈다.

安衛(안위, 1563~1644) 

자 大勳(대훈). 본관 順興(순흥)으로 김제시 백산면 생건리에서 태어났습니다.
문의 공 문개의 후손이시고 참판에 증직된 경신의 아들이었답니다.

30대 초반 나이에 전쟁에서 공을 세우며 안위하면 익숙한 타이틀인 거제현령이 됩니다.
무려 그 유명한 이항복의 추천이었으니 ?줄도 좋았던듯합니다.

개인적인 능력도 굉장히 뛰어났는지 충무공께서 직접 조정에 장계를 올려
임금이 직접내리는 '武經七書(무경칠서)'를 하사받습니다. 


*武經七書(무경칠서)는 중국 병법의 대표적 고전으로 여겨지는 일곱 가지 병법서를 가리킨다.

1. 손자병법(孫子兵法). 
2. 오자병법(吳子兵法). 
3. 법(司馬法).
4. 육도(六韜). 
5. 울요자(尉?子). 
6. 삼략(三略). 
7. 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 


가문의 영광이죠. 왕이 직접 내리는 상을 받는건데

이후 충무공을 따라다니며 전투를 치룹니다.


그러다

그 유명한 명량해전에서 다른 배들이 모두 충무공을 외면하고 돌아서고 있을때

충무공이 올린 초요기를 보고 그때 안위는 자신이 중군장도 아니면서 공의 부름을 보고 배를 몰아 달려갑니다.


"노를 저어라. 대장선에 접근한다. 장군을 구하라" 


안위는 병사들에게 그렇게 명령을 내리고 충무공의 기함에 도착해서 충무공의 불호령을 듣고 전투를 개시합니다.
수도 없이 많이 몰려오는 왜선들에게 둘러싸여 위기상황에도 빠졌지만
충무공이 안위의 배를 구하고 안위는 충무공과 함께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끕니다.

이러한 안위의 행동은 충무공을 외면하고 있던 
다른 장수들의 마음을 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도 볼 수 있어
더 값진 행동으로 보입니다.

행동하는 1명은 다른 모두를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거죠


그리고 모든 전쟁이 끝난 후 생존한 전공자로서 충무공 다음으로 가는 공신 타이틀인 
宣武功臣(선무공신) 20명 중 한 사람으로 뽑힙니다.

인생가도를 잘 달리는 사람을 보는 듯 합니다.


하지만 그가 진짜 원했던 것은 그런 명예는 아니었을 것 같았지만서도요..
충무공이 살아만 있었다면..아무것도 필요없었을텐데..........


1598즈음해서는 전라우수사도 지내고 평안도도 가고 병마절도사도 따고 그랬지만..

(1595년부터 인조의 시대)

그리고 그의 화려한 시대의 막이 내립니다.

1623년 안위 나이 60세 인조반정에 휘말려..........지역 향리로 내려와 조용히 살게 되었던 거죠..


1636년 병자호란 발발 안위 나이 73세

늙은 몸으로 인조를 구하고 남한산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군사를 일으켜 북으로 올라갑니다.
허나 안위가 충청도 은진쯤에서 길이 막혀 고생하고 있는데 비보가 날아듭니다.

강화가 성립되었다는 소식이었죠 


나이든 안위는 통곡하며 돌아갔습니다..


인조 22년(1644)에 안위 나이 81세 고령으로 별세


김제시민들은 안위가 출생한 김제시 백산면 하정리에 
학당서원을 세워 위패를 봉안하여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헐..거제현령 안위하면 그 유명한 "네가 억지부리다 군법에 죽고싶으냐? 도망가면 살 것 같으냐?"의 그 안위라 약간 안쓰러운 이미지었는데.. 맹장이었네요..ㅎㅎ
충무공은 사람 칭찬 같은거 잘하지 않는 분이었답니다.
그런데 그분이 직접 장계를 올려 상을 받게 해주고 그랬다면 안위공의 능력이 나쁠리가 없겠죠 ㅎㅎㅎ

여담으로 충무공 전대분들 중에 가장 오래 천수를 누리신 분이었다고 합니다.
사족을 하나 달자면 초요기가 올랐을때 뒤로 후퇴하고 있던 아군 중 거제 현령 안위만이 돌아온건 아닙니다, 중군장 미조항 첨사 김응함도 같이 왔지요.

물론 상선을 지켜야 할 중군선이 뒤로 빠져있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첨언을 하나 하자면 안위의 행동이 다른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보기는 좀 힘든게, 등장 시기를 보면  적선 세 척이 거의 다 뒤집혔을 때 그러니까 초기에 들어온 적선 무리가 2~5척만 남게 된 상황에 녹도 만호 송여종과 평산포 대장 정응두가 밀고 들어왔고, 그 뒤 적장 미치후사가 토막난 이후 승세가 보이자 남은 이들도 밀고 들어왔지요.

즉 안위의 행동도 물론 용기 있고 또 대단한 것은 맞습니다만 그의 행동이 남은 이 들을 이끌었다기 보다는 이순신, 안위, 김응함 세 분의 노력으로 적의 선두를 파쇄하여 승기를 엿볼수 있게 된 것이 남은 이들에게 용기를 준게 더 맞는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선조와 인조는 구할 가치가 없는 말종
광해군 : ㅅㅂ...ㅠ.ㅠ
장수하셨네
명절때 매번 김제에 가는데.. 한번 찾아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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