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사정으로 늦게 올리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처음 탁구채를 받아들고 조선의 역사가 고스란이 담긴 듯한
고품있는 디자인에 감탄을 했습니다.
이렇게 외관 디자인에 정성을 쏟으신 만큼 내용은 얼마나 더 정성과 혼이 담겨졌을 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타는 목판 위에 탁구공을 튕경 보았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카리스마 골드" 보다도 반발력이 좋았습니다.
"카리스마 골드가" 약 20cm정도 튀어 올랐다면, "한국인의 맥"은 약 30cm 이상 튀어 올랐습니다.
그만큼 첫인상은 반발력이 좋다는 인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 "엑시옴 오메가 7" 아시아를 붙이고 시타를 해봤습니다.
[포핸드]
역시 예상한대로 힘을 주지 않고 쳐도 가볍게 공이 날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힘을 주면, 주는 만큼 그대로 나갔습니다.
마치 터버엔진을 달고 토크 좋은 자동차를 운전하는 느낌으로 잘 뻗어주었습니다.
나름 "카르스마 골드"도 반발력이 훌륭하다고 생각 했었는데,
"한국인의 맥"에 비하면, 구형스포츠가입니다.
[드라이브]
한 마디로 쫙깔립니다. 테이블에 맞고 튀는 괴적이 아래로 쫙쫙깔립니다.
순간 임펙트에 따라는 꽃이는 맛이 예술입니다.
상대 선수에게 "한국인의 맥"을 사용하게 해서 "드라이브"를 받아보았는데,
드라이브를 리시브하면 네트에 걸리거나 튀어 나갔습니다.
아직은 손에 익숙치 않고, 그립의 각이 조절 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예전에 카리스마 골드를 처음 쳐봤을 때의 느낌보다 더 즐거운 탁구를 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었습니다.
[쇼트/커트]
이거 물건입니다. "카리스마 골드"는 수비를 하거나 쇼트를 할 때,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고, 이점이 큰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한국인의 맥"은 마치 그물을 알아서 넘어가야겠다는 의지가 강한 라켓처럼 보였습니다.
놀랍게도 그 물에 걸릴 것 같았는데, 그 물 위에서 이단 점프를 하는 듯한 시간한 경험도 했습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ㅎㅎㅎ;;) 그만큼 볼 끝이 살아있다는 뜻일 겁니다.
만족스러웠습니다. 가볍게 툭치면 그래도, 조금 무겁게 치면 그대로, 손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총평]
반발력 : 최고
스핀 : 최고
컨트롤 : 최고
아쉬운 점 :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오늘 처음 처본 지라... 흥분된 마음만 가득합니다.
일단 제 맘대로 움직이는 라켓을 찾아서 입가의 미소가 그치지 않습니다.
함께 탁구를 치셨던 분도 예전 라켓들은 "뭔가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번 라켓은 정말 좋다"는 평이었습니다.
저에게 시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립을 좀 더 맞게 손질하고, 다른 선수들과도 게임을 많이 해보고 그에 따른
장난점을 더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실 이렇게 정성스럽게 한 땀 한 땀 제작된 "라켓"을 제가 강히 "장단점"을 정리하기에는 죄송스럽습니다.
하지만, 고집통이 날로 날로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제 "고집통"이라는 브랜드가 세계적인 라켓이 되어 탁구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탁구의 명품을 향하여 지금도 "고집"스럽게 밀고나시며 연구하시는 "박사님"
주님의 큰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첫댓글 좋은 시타기 잘 보앗습니다.
역시 역시~~ 그립도 최고네요!!!
일펜은 아무래도 한면만 사용하기에 '맥'의 특성인
하이브리드의 양면을 다 활용할 수 없어서 많이 아쉽군요... ^&^
사용후기 잘 읽었습니다 ~~
진솔한 사용 후기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후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