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하늘 寶物보물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9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20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21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마태오 6,19-23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알로이시오 곤자가 성인은 1568년 이탈리아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성인은 본디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인이 되려고 하였지만, 귀족 사회의 폭력과 방종에 실망하고 선교에 대한 열망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열일곱 살에 재산 상속의 모든 권리를 포기하고 로마에서 예수회에 입회하였다. 성인은 로마 전역에 흑사병이 번지자 환자들을 정성껏 돌보다가 감염되어 1591년 스물세 살에 신학생 신분으로 선종하였다. 1726년 베네딕토 13세 교황은 그를 성인의 반열에 올리며 청소년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다(오늘의 전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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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재물에 대한 경고의 말씀을 전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아주 단순하고 일반적인 경험에서 시작하십니다. 인간의 소유욕은 사실 가장 근본적인 인간 본성에 속합니다. 그래서 재산을 얻고, 얻은 재산을 지키고 늘리려고 마음을 쓰며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좀과 녹이 값비싼 옷과 가구들을 못 쓰게 만들 수도 있고, 도둑이 뚫고 들어와서 아끼던 것을 훔쳐 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십니다.
그래서 하늘에 보물을 쌓으라고 하십니다. 하느님께 바치는 것은 온전히 그 가치를 인정받고 보존될 수 있음을 강조하십니다. 하느님께 바치는 것은 무엇보다 하느님께 드리는 마음의 봉헌이고, 하느님의 뜻을 생각하며 올바르게 쓰는 재물이며, 또 하느님께 직접 봉헌하는 감사의 표현입니다.
결국 그 모든 가르침은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재물을 쌓고 늘리는 데 집착해 있으면, 어느 한순간 재물과 함께 마음도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재물에 마음을 두고 산다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재물에도 자유롭고, 하늘에 쌓아 둔 재물은 영원히 안전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가르침은 이제 눈에 대한 것으로 옮겨 갑니다. 눈은 몸의 등불이라는 의미도, 눈이 마음의 등불이며, 그 사람의 모든 마음은 눈을 통하여 반영된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우리 마음이 세속적인 재물에만 쏠려 있다면, 우리는 결국 영적인 소경이 되어, 어둠 속을 헤매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을 바라보고 하늘에 쌓은 재물을 바라본다면, 우리 마음이 자유롭고 밝을뿐더러, 이 세상 모든 것이 환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님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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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충분히 다 할 수 있습니다.」
글 쓰는 것이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을 많이 봅니다. 그 이유를 물으면 하나같이 이렇게 말하지요.
“글 쓰는 재주가 전혀 없어요.”
그러나 정말로 그럴까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중국 송나라 때의 문인 구양수는 글 잘 짓는 방법으로 삼다(三多)를 꼽았습니다. 그 유명한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입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것에 익숙해져야 글쓰기의 기초를 이룰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사람은 글 쓰는 것을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글 쓰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은 이것들을 하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요? 읽고 쓰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재주와 상관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노력과 연관이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자신이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도 다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붙여서 하지 못할 뿐,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지요. 하지 못하는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노력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충분히 다 할 수 있습니다.
*<매사가 당신 뜻대로 되기를 바라지 마라. 일어나는 대로 일어나기를 바라라. 그러면 모든게 괜찮을 것이다(에픽테토스)>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다.
(마태오 6,19-23)
富は、天に積みなさい。
そこでは、虫が食うことも、さび付くこともなく、
また、盗人が忍び込むことも盗み出すこともない。
あなたの富のあるところに、あなたの心もあるのだ。
体のともし火は目である。
(マタイ6・19-23)
But store up treasures in heaven,
where neither moth nor decay destroys,
nor thieves break in and steal.
For where your treasure is,
there also will your heart be.
The lamp of the body is the eye.
(Mt 6:19-23)
聖アロイジオ・ゴンザカ修道者記念日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ハヌレ ボムル サアラ。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サシル ノエ ボムリ イッヌン コセ
너의 마음도 있다.
ノエ マムムド イッタ。
눈은 몸의 등불이다.
ヌヌン モメ ドンプリダ。
(마태오 6,19-23)
富は、天に積みなさい。
토미와 텐니 츠미나사이
そこでは、虫が食うことも、さび付くこともなく、
소코데와 무시가 쿠우 코토모 사비츠쿠 코토모 나쿠
また、盗人が忍び込むことも盗み出すこともない。
마타 누스비토가 시노비코무 코토모 누스미다스 코토모 나이
あなたの富のあるところに、あなたの心もあるのだ。
아나타노 토미노 아루 토코로니 아나타노 코코로모 아루
体のともし火は目である。
카라다노 토모시비와 메데아루
(マタイ6・19-23)
But store up treasures in heaven,
where neither moth nor decay destroys,
nor thieves break in and steal.
For where your treasure is,
there also will your heart be.
The lamp of the body is the eye.
(Mt 6:19-23)
Memorial of Saint Aloysius Gonzaga, Religious
Mt 6:19-23
Jesus said to his disciples:
"Do not store up for yourselves treasures on earth,
where moth and decay destroy, and thieves break in and steal.
But store up treasures in heaven,
where neither moth nor decay destroys, nor thieves break in and steal.
For where your treasure is, there also will your heart be.
"The lamp of the body is the eye.
If your eye is sound, your whole body will be filled with light;
but if your eye is bad, your whole body will be in darkness.
And if the light in you is darkness, how great will the darkness be."
2024-06-21「あなたの富のあるところに、あなたの心もあるのだ。」
+聖アロイジオ・ゴンザカ修道者記念日に、神に賛美をささげよう。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聖アロイジオ・ゴンザカの記念日です。
み心の主・イエス・キリストとみ心の聖母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聖アロイジオ・ゴンザカ、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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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アロイジオ・ゴンザカは1568年にイタリアの貴族家に生まれました。聖人は本来、父の後を継いで軍人になる予定でしたが、貴族社会の暴力と放縦に失望し、宣教への熱望を抱くようになりました。そして十七歳のとき、財産相続のすべての権利を諦め、ローマでイエズス会に入会しました。聖人はローマ全域にペストが蔓延すると患者たちを心を込めて看護し、感染して1591年、二十三歳で神学生の身分で召天しました。1726年、ベネディクト13世教皇は彼を聖人の列に加え、青少年の守護聖人として宣言しました(今日の典礼か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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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タイによる福音
<あなたの富のあるところに、あなたの心もあるのだ。>
そのとき、イエスは弟子たちに言われた。6・19「あなたがたは地上に富を積んではならない。そこでは、虫が食ったり、さび付いたりするし、また、盗人が忍び込んで盗み出したりする。20富は、天に積みなさい。そこでは、虫が食うことも、さび付くこともなく、また、盗人が忍び込むことも盗み出すこともない。21あなたの富のあるところに、あなたの心もあるのだ。
22体のともし火は目である。目が澄んでいれば、あなたの全身が明るいが、23濁っていれば、全身が暗い。だから、あなたの中にある光が消えれば、その暗さはどれほどであろう。」
(マタイ6・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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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ソングン・サバ神父様の「今日の黙想」です。
今日の福音では、イエス様は富に関する警告のお言葉を伝えます。イエス様は非常にシンプルで一般的な経験から話を始めます。人間の所有欲は、最も基本的な人間の本性に属します。だから、を得て、それを守り増やそうと心を使い、あらゆる努力を惜しみません。しかし、イエス様は虫やさびが高価な服や家具を使えなくすることがあり、盗人がそれを盗んでしまうこともあると指摘します。
だからこそ天に富を積みなさいとおっしゃいます。神に捧げるものは、その価値が完全に認められ保存されることを強調します。神に捧げるものは何よりも、神に捧げる心の奉納であり、神の御心を考えながら正しく使う財物であり、また神に直接奉納する感謝の表現です。
結局、そのすべての教えは「あなたの富のあるところに、あなたの心もあるのだ。」ということで表現されます。私たちの心が富を積み増やすことに執着していると、ある瞬間に富とともに心も崩れてしまうでしょう。しかし、天の富に心を置いているならば、今持っている富にも自由になり、天に積んでいる富は永遠に安全です。
だから、イエス様の教えは今や「目」について話が移ります。目は身体のともし火として、また心のともし火であり、その人のすべての心は目を通して反映されるという意味もあります。
私たちの心がこの世の富だけに向かっていると、結局、霊的な盲目になり、暗闇を彷徨うことになります。神を見つめ、天に積んでいる富を見つめるなら、私たちの心は自由で明るく、この世のすべてが明るい姿で私たちに近づいてくる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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いつも心と行いが神様だけに向かっていて、財物や心の遣いが天にだけに富を積む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