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가 팥죽을 쒀 먹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귀신이 붉은 색을 싫어한다고 생각해서 팥죽을 쑤어먹은 것이랍니다.
이 날 팥을 먹지 않으면 귀신을 막지 못해서 쉽게 늙고 잔병이 많이 생긴다고 믿었답니다.
그렇지만 이 팥죽도 먼저 먹지 않고 사당에 먼저 올리고 각 방, 장독, 헛간 등에 두었다가
식은 다음 먹었답니다. 늘 그랬듯 조상을 먼저 모신 것입니다.
그런데 동짓날이라도 팥죽을 쒀 먹지 않는 때가 있답니다. 바로 '애동지' 랍니다.
동지는 보통 음력 11월인데 11월 10일 이전에 들면 애동지라고 합니다.
애동지 때 팥죽을 쒀 먹으면 아이들에게 나쁘다고(병이 들거나 죽는다고) 믿었습니다.
금년은 동지가 음력 11월 7일 이므로 애동지라 합니다.
따라서 팥죽을 먹는 해가 아니라 팥떡을 해 먹는 날입니다
팥은 잡귀를 물리치고 집안에 액운을 소멸한다고 했답니다.
특히 주방-조왕 이라하는데 이곳에 팥떡을 잠시 올려놓고 있다가 가족들이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주방을 조왕이라 하는데 잡귀를 막고 식구건강을 담당하는 신이라 합니다.
팥떡을 많이 드시고 삼재(三災)가 든 사람 -새해는 신자진(申子辰) 원숭이띠. 쥐띠. 용띠.가
인년(寅年)에 들날재 묘년(卯年)에 눌삼재.진년(辰年)에 날삼재라고 합니다.
무속에서는 동지(冬至)부터 정초까지 삼재풀이라고 해서 꼭했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재(三災)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니고 복삼재(福三災)라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묘진년(寅卯辰年)에 흉신악살(凶神惡殺)이 되는 사람. 또는 꺼림칙한 사람은 삼재풀이 한다는
것을 말릴 수는 없겠지요. 또는 삼재부적(三災符籍) 가지고 있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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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나이 드신 분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팥죽을 끓이는 해인지 떡을 하는 해인지 헷갈리는
대목인데 동지(冬至)는 거의 음력 11월에 들고 10일 전에 드는 동지(冬至)는 애동지라고 해서
팥죽을 안 끓이고 팥떡을 해먹는데 초순은 1일부터 10일까지를 초순이라 합니다. 중순은 11일부터
20일 까지구요. 그 나머지는 하순입니다. 초순에 동지(冬至)가 들면 애동지, 중순에는 중 동지,
하순에는 노동지라 부릅니다. 그래서 올해는 애동지입니다.
애동지에는 팥죽대신 팥 시루떡을 해먹고, 중 동지와 노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먹죠.
팥으로 죽이나 시루떡을 하는 이유는 팥이 붉은색이어서 악귀나 나쁜 기운을 쫓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명리인의 입장에서는 다 무시할 수는 없는 일이고 동지(冬至)는 1양이 시생하여 하루
1분씩 양기운(陽氣運)은 늘어나고 음기운(陰氣運)은 줄어들게 되는데 늘어나는 양기운(陽氣運)을
반긴다는 의미와 인체에서의 양기운(陽氣運)이 허약(虛弱)하므로 붉은색을 나타내고 또한 2.7 화
심장기운을 나타내는 팥으로 심장기운을 북돋는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실지 심장화기 부족한
사람에게 팥은 무척 좋은 식품입니다.
금년은 애동지이므로 팥떡을 해서 사당이나 조왕에 먼저 올리고 방과 마루, 부엌과 광 등에 놓았다가
먹는 미덕을 가져봅시다. 조상신과 가신(家神)들에게 먼저 올려 가족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가 크고 그리고 악귀의 접근을 막기 위해 한다는 조상님의 전통을 받아들여 대문에는 팥가루를
뿌리거나 떡을 조금 떼서 놓는 아름다움,,,,
복을 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혹 압니까.
그 정성 갸륵해서 로또복권 당첨시켜 주실시. ㅎㅎㅎ
2009년 12월 22일 02시 46분 동지가 들어옴으로 기축년(己丑年)의 군주(君主)가 물러가고 다음
동지(冬至)때까지 경인년(庚寅年) 군주(君主)가 사령(司令)하게 됩니다.
동지는 24절기의 첫 번째이고, 해가 적도이남 23.5도의 동지선(冬至線, 남회귀선 : 南回歸線)과
황경(黃經) 270 도에 도달하며, 양력 12월 21일~22일~23일에 온다. 올해는 22일이고,
대설과 소한의 중간에 있다. 24절기 중 가장 큰 명절로 즐겼다.
해가 남회귀선, 즉 적도이남 23.5도인 동지선에 도달한 때로 밤이 제일 길다.
반대로 남반부에서는 낮이 가장 길고 밤이 짧다. 동지 이후부터는 차츰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동지는1 陽이 시생하는 법칙에 의하여 하루1분씩 하지(夏至)까지 양기운
(陽氣運)이 늘어나고 음기운(陰氣運)은 줄어들게 된다.
옛사람들은 이날을 해가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잔치를 벌여 태양신에게
제사를 올렸다. 고대 로마력(曆)에서 12월 25일은 동지(冬至)날이었고, 유럽이나 중근동(북아프리카,
서아시아) 지방, 중국 주(周)나라에서는 이 동짓날을 설날로 지내기도 했다.
‘동지를 지나야 한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
는 말이 있는 것처럼 새해가 시작되는 첫날이 동지(冬至)인 것으로 1년중 가장 큰 명절이 되는
것이다. 동짓날에는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團子)를 만들어 넣어 끓인다.
단자는 새알 만큼한 크기로 만들기 때문에 ‘새알심’이라 부른다. 팥죽에는 자기 나이 수대로
새알심을 넣어 먹었다고 한다.
팥죽을 쑤면 먼저 사당에 올려 차례를 지낸 다음 방과 장독, 헛간 등에 한 그릇씩 떠다 놓고,
대문이나 벽에다 죽을 뿌린다. 붉은 팥죽은 양(陽)의 색으로써 귀신을 쫓는다고 믿는다.
그러고 나서 식구들이 팥죽을 먹는데 마음을 깨끗이 씻고, 새로운 한해를 맞는 의미가 담겨 있다.
팥은 양기운(陽氣運)의 집합으로 붉은색이고 이미 겨울의 음기(陰氣)가 강하여 양기(陽氣)가
쇠(衰)한 상태에서 몸의 건강 보호 작용도 무척이나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1 양 시생을 축하하는 의미도 될 것이다.(부적의 붉은색. 사람몸속의
붉은 피. 구약성경에 나오는 양으로 번제를 드리거나 양의 피로 문설주에 바르는 등은 모두
주술적인 행위로 부정을 쳐내고 잡신을 방지하는 하늘에 드리는 예불이다. 그러므로 동지죽 을
끓여먹고 집안과 사당 등에 동지 죽을 뿌리는 의미는 조상님들의 경건한 신불사상과
일통한다 하겠다)
또 전염병이 유행할 때에 우물에 팥을 넣으면 물이 맑아지고 질병이 없어진다고 하고, 사람이
죽으면 팥죽을 쑤어 상가에 보내는 관습이 있는데 이는 상가에서 악귀를 쫓기 위한 것이다.
동지팥죽은 이웃에 돌려가며 서로 나누어 먹기도 하는데 절에서도 죽을 쑤어 중생들에게 나누어준다.
팥죽을 먹어야 겨울에 추위를 타지 않고 공부를 방해하는 마귀들을 멀리 내쫓을 수 있다고 여긴다.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나 재앙이 있을 때에도 팥죽, 팥떡, 팥밥을 하는 것은 귀신을 쫒는다는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동짓날 팥죽을 쑨 유래는 중국의 [형초세시기]에서 찾는다. 공공씨(共工氏)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 죽어서 역신(疫神:전염병귀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 아들이 평상시에 팥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역신을 쫓기 위하여 동짓날 팥죽을 쑤어 악귀를 쫓았다는
이야기전설이 전해진다.
고려시대에는 '동짓날은 만물이 회생하는 날'이라고 하여 고기잡이와 사냥을 금했다고 전해진다.
또 고려와 조선 초기의 동짓날에는 어려운 백성들이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기는 풍습이 있었다.
옛날 왕실에서는 동짓날부터 점점 날이 길어지므로 한 해의 시작으로 보고 새해 달력을
나누어주었다. 궁중에서는 달력을 ‘동문지보(同文之寶)’란 임금의 도장(어새:御璽)을 찍어서 모든
관원들에게 나누어주는데, 관원들은 이를 다시 친지들에게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이러한 풍속은 여름(단오)에 부채를 주고받는 풍속과 아울러 ‘하선동력(夏扇冬曆)’이라 하였다.
매년 동지 때는 제주목사가 특산물인 귤을 임금에게 진상하였다. 궁에서는 진상 받은 귤을
종묘(宗廟)에 올린 다음에 여러 신하에게 나누어주었고, 멀리에서 바다를 건너 귤을 가지고
상경한 섬사람에게는 음식과 비단 등을 하사하였다. 또 귤을 진상한 것을 기쁘게 여겨 임시로
과거를 실시하여 사람을 등용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를 황감제(黃柑製)라 했다.
동짓날 부적으로 뱀 ‘사(蛇)’자를 써서 벽이나 기둥에 거꾸로 붙이면 악귀가 들어오지 못한다고도
전해지고 있으며, 또 동짓날 날씨가 따뜻하면 다음해에 질병으로 많은 사람이 죽는다고 하고,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전한다.
속담에는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먹는다.
'라는 말이 있다. '동지 때 개딸기'란 말도 있는데 추운 동지 때에 개딸기가 있을 리 없으니 얻을 수
없는 것을 바란다는 뜻이다.
동지부터 섣달그믐까지는 시어머니 등 시집의 기혼녀들에게 버선을 지어 바치기 위해 며느리들의
일손이 바빠지는데 이를 동지 헌말 또는 풍년을 빌고 다산을 드린다는 뜻인 풍정(豊呈)이라고도 했다.
18 세기의 실학자 이익(李瀷)은 동지헌말에 대해 새버선 신고 이날부터 길어지는 해 그림자를 밟고
살면 수명이 길어진다 하여 장수를 비는 뜻이라 했다.
동지 때는 보통 '동지한파'라는 강추위가 오는데 이 추위가 닥치기 전 서릿발로 인해 보리
뿌리가 떠오르는 것을 막고, 보리의 웃자람을 방지하기 위해 보리밟기를 한다. 동짓날 한겨울 기나긴
밤에는 새해를 대비해 복조리와 복주머니를 만들었다. 복조리는 쌀에 든 돌 등을 가려낼 때 사용하는
것인데 새해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복 조리 사려"를 외치며 다녔다. 복조리를 부뚜막(아궁이 위에
솥을 걸어놓은 언저리)이나 벽에 걸어두고 한해의 복이 가득 들어오기를 빌었다.
음력 십일월부터는 농한기다. 하지만 이때 아녀자들이 할 일은 더 많다. 간장, 된장, 고추장을 만들기
위한 메주 쑤기와 무말랭이 등 각종 마른나물 말리고 거두기에 바쁜 철이다.
겨울밤이면 농부들은 동네 사랑방에 모여 내년 농사에 쓸 새끼를 꼬고, 짚신이며 망태기를 삼기도
했다. 윷놀이와 곡식을 말릴 때 쓰는 멍석, 재를 밭에 뿌릴 때 쓰는 삼태기, 풀을 베어 담는
꼴망태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기도 했다.
또 깊어가는 겨울밤 화롯불에 추위를 녹이며, 고구마를 찌거나 구워 동치미와 함께 먹기도
했는가 하면 달디 단 홍시감을 먹기도 했다. 요즘은 잘 볼 수 없는 풍경이지만 한밤중엔
“찹쌀떡 사~려, 메밀묵 사~려”하는 정겨운 소리를 들으면 잠들기도 했다.
다가오는 새해 경인년(庚寅年) 벗님들 가정에 모든 액운(厄運)을 물리치시고 행운(幸運)가득한
경인년(庚寅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