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우 바쁜날입니다.
오전10:15분에 엄마 유방암정기검진 예약이 있고
할머니네 집(존스버러)에서 우리집(아칸소) 가는 날이거든요.
어제밤에 대충 짐을 싸고 새아빠는 새벽부터 24시간하는 빨래방에 빨래하러 가셨어여..할머니네집에 있던 세탁기와 건조기가 고장나서 버렸대요 ㅋ
저는 5시에 기상해서 샤워하고 마당냥이 밥주고 프레디 챙기고 2층에 있는 짐 내려다 놓고 분주한 아침을 보냈어여..그러던와중에 굳아이템 발견(할머니 돌아가시고 난 뒤 이집물건들은 친척들이 갖고 싶은 물건에다 이름써서 찜 한뒤 필요할 때 가져간답니다)
의자 때문에 엄마랑 또 싸움…그렇슴니다..전 파이팅이 넘치는 딸내미 ;;; 꿋꿋하게 의자위 물건들을 치우고 우드클리너로 닦았습니다.
의자위에 있던 블랑캣과 할머니옷은 할머니방 장에다 갖다놓고요.
하지만 전 치고 빠질줄 아는 요자.. 엄마는 열받아서 걔속 화내고 전 새아빠의 귀가를 감지하고 아무렇지 않은척 했답니다. ㅋㅋㅋ
다사다난했던 아침시간을 보내고 9:30분에 병원으로 출발
미국은 마스크를 안써도 되지만 병원은 반드시 마스크를써야만해요~
병원에 비치되어 있는 마스크
이곳에서 한명씩 열감지 테스트를 한 후 병원에 들어갑니다.
스타벅스 오랜만이다 ㅠㅠ 한국에서 자주 가던 곳인데 이곳 생활은….집에서 커피 내려마시고 사먹질 않아요 ㅠㅠ
제가 간 응급실 따위는 비교도 안되게 규모가 큽니다. 한국으로치면 대학병원정도???
중정(중앙정원)
모든 서류는 새아빠가 작성하고 엄마는 싸인만 합니다.
엄마자리의 손잡이가 떨어졌어요 .
아침일을 생각하면 괘씸하지만 고쳐줍니다.
새아빠는 신경 안쓰시니깐요ㅋ
나는 건축과를 나와서 노가다를 잘합니다..;;
나사하나만 박으면 될것을….
차 훔쳐가면 어쩔려고 차안에 키를 두고 다니시는지….
소나타만 애지중지 하십니다 ㅋㅋㅋㅋㅋ
첫댓글 미국은 검진비도 비싸죠?
의자가 엔틱하니 고풍스럽네요.
제가 돈을 안내서 모르겠어요^^
그리고 엄마는 시민권자고 보험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