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서미란님께서 구조 요청을 하신 것에 대한 팅커벨 카페 회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구조 요청한 내용은 무척 안타까운데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어떻게 구조 지원을 해야할 지 난감하네요.
1) 서미란님 구조 요청글 링크 : 어제 그 아이에요 추가 서류
2) 추가글 링크 : 송이라는 아이에요. 어제 사진은 구조방에 있습니다.
뚱아저씨 요청사항 ;
1) 소견서처럼 C.T 등 추가 검사에 필요한 비용은 앞으로 얼마를 더 잡아야 하는지?
2) 현재의 상황에서 복부 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 및 회복을 하는데 필요한 일체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3) 수술 후 완치 성공률을 몇 % 정도로 볼 수 있으며, 그 기간은 얼마나 잡아야 하고, 수술을 하고 나면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지?
서미란님의 구조 요청에 대해 어느 정도 범위에서 지원을 할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이 정도 내용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검진하신 수의사 선생님께 앞으로 이 강아지의 향후 검진 및 수술, 그 회복에 필요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셔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서미란님 답변 ;
제가 월급이 말아이라서요 아직 조직 검사는 못했어요 10만원아라고 하는데ㅠ.ㅠ c.t는 60만원 하시다고 하네요 수술은 검사부터하라고하시네요 급한돈이 10만원이에요 검사하면 그 이후에 자세한것은 알수있습니다 밥은 닭죽이랑 사료 먹이고았습니다 배변은 설사하다 이제 안하고있습나다하루에 힘들까봐 산책은10분씩 3번하고있어요
뚱아저씨 다시 요청 글 및 소견서에 대한 다른 수의사의 의견 :
서미란님, 우선 10만원이 급한 돈이라고 하셨는데, 이 강아지의 검사 및 치료비는 기존에 30만원 + 조직검사비 10만원 + C.T 60만원을 기본으로 약 100만원 정도이고, 그 후 수술이 결정된다면 꽤 많은 수술비가 필요하며, 그 후 다행히 수술이 잘되었다고 하더라도 사후 치료비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그 것이 어느 정도 범위인지를 알아야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팅커벨 프로젝트에서는 송이 뿐만 아니라 수십마리 이상의 다른 강아지들을 치료하고 돌보고 입양보내는 일을 하기에 거기에 따른 비용이 무척 많이 드는데 송이 하나에다가만 그 비용을 다 쓰기가 힘든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가엾은 강아지를 어떻게라도 살리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지만, 팅커벨 카페지기로서 전체적으로 다른 많은 강아지들을 함께 돌보며 그 과정에서 비용도 늘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한 강아지만을 위해 모든 의사 결정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서미란님께서 간절히 이 강아지를 살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고 하시면 어떻게든지 우선 급하다는 10만원을 스스로 마련해서 전체적으로 이 강아지의 수술 및 치료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 파악해서 자세히 알려주시면 어떨까요? 지금으로서는 어떤 지원 결정을 하기가 곤란한 측면이 있습니다.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스캔해서 올려주신 검진서를 다른 병원 원장님께 보여드리고 의견을 구한 결과, 식욕부진, 설사, 뼈만남은 앙상한 영양실조의 외관상 관찰 가능한 결과와 백혈구 수치가 너무 낮아 면역력이 떨어지고 간 기능을 나타내는 GOT, GPT등 수치가 높고 췌장 및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으며 단백뇨 증상이 있는 등 여러가지 증상으로 볼 때 복부의 종양은 악성 종양, 즉 암일 가능성이 높고 다른 장기로 전이됐을수도 있다고 하며 현재 이 강아지의 건강 상태로 봤을 때 수술을 한다고 하더라도 수술 과정을 잘 견뎌내줄 수 있을 가능성이 낮고, 수술이 잘됐다고 하더라도 그 후 항암 치료 등 장기적인 치료를 요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실제 비용은 병원에 따라 다소 차등은 있으나 검진비를 포함해서 300만원 이상 ~ 500만원, 혹은 그 이상까지도 봐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욱 안좋은 것은 그렇게 많은 비용을 써서 검진 및 수술을 하더라도 이 강아지를 건강한 상태로 회복해놓는 것이 힘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팅커벨의 잔여기금 전부를 이 한 강아지에게 전부 쓴다고 해도 살릴 수 있을지 못살릴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서미란님이 구조 요청을 모두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 저도 참 마음 아프고 이 상황이 몹시 어려운 측면이 많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검진 소견서만으로 판단한 참고일 뿐입니다. 그래서 더욱 정확한 판단을 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송이를 검진하고 직접 검사했던 담당 원장님의 구체적인 소견이 필요한 것입니다. 지금 상황을 가장 잘 아는 분은 바로 그 원장님이시고, 그 분의 판단에 따라 송이를 살릴 수 있을 것인지, 없는 것인지 여부가 중요하기에 저 위에 제가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하는 3가지 문항에 대한 송이 담당 원장님의 정확한 의견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고, 거기에 따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지원은 어떤 것이 있을 수 있는지 결정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점 양해해주시고 가급적 여러운 점이 있으시더라도 거기에 꼭 맞춰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구조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수술을 무사히 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 보입니다
몸이 너무 쇠약해진 아이라 마취도 위험해 보이고요
서미란님의 소통방식에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습니다 ㅜ.ㅜ
전 뚱아저씨 결정에 동의합니다
글올려는데요
CT검사가 무척 비싸죠
별이된 저희 골든은 대형견이라 수술까지 오백만원 넘게 들었어요
암수술로 5일간 입원하고 있을때 집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다 갑자기 케이지에 갇혀지내니
다리에 욕창도 생기고 대소변도 참고해서 퇴원후 방광염에 ...
매일 문병가 보니 꺼내달라고 하루종일 짖어대고해서 목이 다 쉬었더군요
너무 가여워서 5일째 되는 아침 집으로 데려왔지만 4달후 전이 발견... 수술해도 가망 없다는 말 듣고 포기했어요
고생을 너무 시켰기에 수술한 것이 잘한건지 의문이었지만 그래도 9개월동안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한답니다
송이도 주인이 있다면 돈이 얼마나 들더라도 최선을 다할텐데 안타깝네요
상기 뚱아저씨 요청사항 3개 문항에 대한 서미란님의 답변내용을 보고 여러마리를 구조할 수있는 비용으로 한마리를 위해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지원여부를 결정했으면 합니다.
저는 우선 확실히 진단하신 수의사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어보시고 연명치료인지 아니면 수술후 회복 가능성을 파악하는게 무척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전 암환자 병동에서 근무하던 사람으로써 연명치료가 더 환자를 괴롭히는 일이라는 경험했습니다...더욱이 수술이나 마취를 견딜수 없는 컨디션이라면 더 더욱 연명치료는 무의미하다고 생각되기에 정확한 상황이 파악되기전까지는 유보하셨으면 합니다...
큰돈이 들어가게 될텐데 거기에 상응하는 드라마틱한 회복이나 비슷한 정도의 댓가를 치뤘을때 구조 가능한 유기견의 수를 따져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송이에 상황이 안타깝지만 현실적인 상황도 고려되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만약 종양이 악성종양의 경우 지금 강아지가 겪고 있는 상황이 말기에 의한 뼈로 전이되어서 약해져서 부러진것인지 탈구가 일어난건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아야 합니다...
대부분 사람의 경우 말기로 가면서 뼈로 전이가 이루어지면 뼈가 약해져서 쉽게 부러지기도하고
소모성 질환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근육이 소실되고
뼈만 남는 상태가 됩니다...
송이가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체력을 먼저 회복하는게 먼저가 아닐지...
그리고 병원에서 혼자 외롭게 병하고 싸우는 기억보다는 많이 사랑을 받는 경험이 더 필요한건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제생각도 그래요. 울애기 3번이나 수술하느라고 넘 힘들었어요. 악성이라 한달만에 계속 재발됬구요. 오히려 더 마니 고생만 시켰다고 후회하고 있어요. 악성이라면 그냥 사는동안 최대한 편하게 보살피는게 더 나을듯..
팅커벨 취지는 안락사직전의 여러아이들을 구조해서 입양보내는것입니다..
서미란씨가 도움요청한 강아지가 불쌍하고 안된마음은 사실입니다.
검사하고, 수술하고, 치료받아서 완쾌되어 건강해질수있는것도 아니구요..
만약에 수술하다 못깨어나거나 잘못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검사비용 10만원부터 도와달라고하면, 그다음에 일어나는 엄청난 비용을 어찌감당하나요
카페회원들이 1만원부터 십시일반 모으고있는상황입니다.
송이 한아이한테 엄청난 비용을 다쏟아부을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무조건 수술할것이 아니라...애를 잘먹여서 체력을 키운다음에
그다음 상황을보고 결정하시죠..
송이에 안타까운사연은 보았어요 너무~말라서 보는 사람마음도 아프지만
팅커벨한단체에서 맡아서 하기에는 너무~막연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는거 같아요
서미란님이~반려동물방에 모금은 하고 팅커벨에서 일정부분 후원하는것이 어떨런지요
카페시작한지도 얼마안돼 기금두 충분치않은 상태에서 한아이에게 올인한다는거는
처음취지하고 맞지않다고 봅니다 가령~어디한곳 수술해서 완치된다면 해볼수있지만
송이상태가 많이안좋아보여 지금은 체력회복이 우선인거같군요
아랫글에 병원비 밀린것만 ... 우선 급한게 그거 같아요
그래야만 검사가 이뤄진다니까 ...
팅커벨에서살려야할갈아지들이많키때문에 사연은안타깝지만 송이하나에만매달려있음안된다구봐요
아고라반려동물방에함모금해보시는게어떨지 수술한번으루해서낳아질병두아니구요
조직 검사를 진행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니 우선 조직검사를 지원 하고 향후 월말에 본인이 하실 수 있는 부분을 일정 정도 하셨으면 합니다
네 주치 병원이 어디인가요
아이 상태를 보니 병원 옮기기 보다 조직 검사후 판단 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
본인도 아프실텐테 힘내세요
마음이 아프네요. 그런데 이아이는 우선 체력을 회복하는게 우선인것 같네요. 팅커벨에서 이한아이에게 있는 기금을 다 소진하여 다른 가엾은 아이들을 구할 여력이 안된다면 현명한 결정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런 글 올리는 저도 마음이 아프지만 지금 이시간에도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현실이기에 한아이를 살리고자 살릴수 있는 여러 아이를 구하지 못한다면 옳은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서미란님! 건강 돌보시고요 가엾은 아이 외면하지 않으신건 정말 감사드립니다. 데리고 있는 동안 많은 사랑 주세요.
홍여사님 의견에 저도 동의 합니다.
마음과 현실이 너무 차이가 나서 가슴아프지만 ....
저도 홍여사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아이들을 구조할 때 이런 합리적인 의견들을 모아 메뉴얼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한 아이만을 살릴 것인지 더 많은 아이들을 살릴 것인지...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저도 홍여사님 말씀의 동의합니다. 우선 그아이의 체력을 회복한다음에 또한 그아이의 주치의말씀도 들어봐야겠지요.
인명은 재천이란 말이 있죠. 비단 인간에게만 국한된 말은 아닐겁니다. 치료해 건강이 회복 될지 안될지는 아무도 장담 못합니다. 아무리 예후가 좋게 예상되는 아이도 명이 거기까지라면 치료의 의미가 무색해집니다. 물론 가능성 보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또한 기적이라는 상황도 발생 할 수 있으니 우선은 체력 회복의 치료는 들어가고 그 후 상황은 다시 논의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이 강쥐가 내 아이였다면, 가능성 없다해도 치료했겠죠. 저라면요...우리가 병을 고칠 때는 어떤 최악의 상황이어도 나을 거라는 믿음하에 치료합니다. 구조했으면합니다.